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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민주주의는 인류에게 가장 이상적이고 보편적인 정치체제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민주주의적 원리에서 벗어난 쿠데타를 통한 집권은 입헌주의 국가에서는 위헌으로 명백히 불법이다. 따라서 집권의 계기가 쿠데타인 경우 집권과정의 불법성으로 인해 정권의 정당성은 끊임없이 공격을 당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취약한 정당성에도 불구하고 쿠데타로 집권한 정치지도자가 후세에 성공적인 지도자로 평가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통치기간 동안의 성과로 인해 부정적 평가를 긍정적 평가로 반전(反轉)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반전의 원인에는 정치지도자의 성공적인 리더십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런 리더십을 분석하여 보고자 하였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기존 정권승계의 ...

현재 민주주의는 인류에게 가장 이상적이고 보편적인 정치체제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민주주의적 원리에서 벗어난 쿠데타를 통한 집권은 입헌주의 국가에서는 위헌으로 명백히 불법이다. 따라서 집권의 계기가 쿠데타인 경우 집권과정의 불법성으로 인해 정권의 정당성은 끊임없이 공격을 당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취약한 정당성에도 불구하고 쿠데타로 집권한 정치지도자가 후세에 성공적인 지도자로 평가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통치기간 동안의 성과로 인해 부정적 평가를 긍정적 평가로 반전(反轉)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반전의 원인에는 정치지도자의 성공적인 리더십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런 리더십을 분석하여 보고자 하였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기존 정권승계의 절차적 정당성을 파괴하는 집권과정이 수없이 반복되어 왔다. 우리 역사를 돌이켜 봐도 수많은 쿠데타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집권과정의 불법성에 대한 비판을 극복하고, 국가번영의 기초를 쌓은 리더십의 사례를 꼽는다면 세조와 박정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세조와 박정희의 집권과정, 통치기간 동안의 리더십을 비교분석하는 과정에서 쿠데타와 리더십에 대해 이론적으로 고찰해보고, 리더의 자질과 리더십이 국가의 발전 방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였다.
연구를 위해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서, 국내외 학술서적, 학위논문, 연구논문 등의 문헌을 참고하였다.
연구대상으로 한 세조와 박정희의 경우는 취약한 정통성에도 불구하고, 집권 기간 동안 강력한 리더십으로 공동체를 통합·발전시키는 치적을 쌓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비록 쿠데타로 집권하였고 집권기에는 비록 폭력적 수단을 동원한 정치를 하였으나, 애초에 목표하였던 국가발전의 기틀을 확립하고, 민생을 안정시켰다고 평가받은 리더십의 정체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결단력”, “일관성”, “절제력”이라는 요소를 들고자 한다.
세조와 박정희의 리더십을 통해 이룩한 성과가 그들이 집권과정이 가지고 있는 불법성,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한 원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쿠데타는 위헌적 집권과정이므로 명백히 불법이다. 특히 현재의 대한민국처럼 입헌주의가 확립된 나라에서는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집권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데타를 통해 집권했던 박정희가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순위에서 1, 2위를 다투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리더에게 기대하는 리더십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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