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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령영화의 공포와 진혼의 연구 : 요쓰야 괴담(四谷怪談)을 중심으로 원문보기


최중락 (중앙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일본문화전공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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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에도시대 가부키교겐(歌舞伎狂言)을 전거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화로 재생산된 <요쓰야 괴담(四谷怪談)>과 199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재패니즈 호러를 중심으로 유령의 공포와 진혼의 코드를 살펴보았다.
본 논문의 유령은 사자(死者)에 대한 일본인의 세계관과 영혼관이 표상이다. 일본에는 원시 종교형태인 애니미즘을 바탕으로 하는 정령신앙과 조령신앙이 존재했다. 조령신앙은 조상의 영혼이 자손들을 수호해 준다는 믿음이다. 조령신앙은 씨족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씨족신 개념으로 발전하였고, 씨족의 수장이 제사를 집행하였다. 고대국가 체제가 갖추어지면서 억울하게 죽은 왕족과 귀족의 영혼을 수호신이 아니라 재앙을 전하는 원령으로 인식했다. 위정자들은 원령을 제사지내고 위무하는 과정에서 유령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중세가 되면 유령은 무사와 여성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유령에 대한 공포는 줄어들고 살아있는 사람이 유령을 승천시키는 주체로서 자리 잡게 된다. 근세에는 여성유령이 유령서사의 중심에 자리한다. 여성유령이 중심이 된 것은 전쟁시대에서 평화시대로 남성의 죽음이 여성의 죽음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출산과정에서 여성의 죽음은 남성 중심사회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현대 영화에서 표상되는 유령은 여성과 아동으로까지 확대된다. 아동은 어른의 관점에서 타자이다.
유령이 전하는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인은 다양한 진혼방식을 채택했다. 고대에는 원령을 진혼하기 위해 종교적인 마쓰리와 신사를 건립하였고, 중세에는 문학작품과 진혼의 연극인 노(能, Noh)를 통해 원령을 진혼했다. 근세에도 가부키와 괴담(怪談)서사를 통해 유령을 기억함으로써 진혼하려고 했다. 현재까지도 유령서사물은 계승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 대표적 유령서사는 공포영화이다. 근세 괴담을 제재로 한 <요쓰야 괴담> 속 유령과 현대 재패니즈 호러에 등장하는 유령은 공포를 연출하는 존재, 그리고 남성주인공의 욕망에 희생되어 배제되는 여성으로 등장한다. 일본의 고도경제성장 과정에서 상실된 인간성과 모자관계에서 비롯되는 왜소한 남성주인공을 효과적으로 표상하기 위한 도구로 캐릭터화된 여성유령이 존재할 뿐이다.
재패니즈 호러는 고도경제성장 과정에서 비롯된 핵가족화와 가정 붕괴가 배경이다. 영화 <링>에 등장하는 유령은 매스컴의 보도로 희생된 인물이다. 유령은 원한을 비디오에 투사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를 전한다. 비디오를 관람한 사람이 공포에서 벗어나는 방법, 즉 유령을 진혼하는 방법은 비디오의 복제를 통한 증식과 전파를 통해 가능하다. 1980년대 후반 사회적 현상이 되기도 했던 미야자키 쓰토무의 유아살인 사건은 폭력적이고 엽기적인 비디오에서 비롯되었다는 매스컴의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비디오 관람이라는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방치된 채 비디오를 관람하는 소년을 양산한 사회적 구조 속에서 비극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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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looked into the horror of a ghost and code of repose of souls around reproduced into a movie after World War II and Japanese horror which appeared from the late 1990s with Kabuki Kyogen during the Edo Period as a source.
The ghost symbol of this paper is the Japanese people's outlook...

학위논문 정보

저자 최중락
학위수여기관 중앙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일어일문학과 일본문화전공
지도교수 박전열
발행연도 2015
총페이지 vi, 227 p.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3849746&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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