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남한 사회로 이주해온 북한이탈주민의 정치의식과 투표행위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한국 사회 정치 구조의 주요 특징인 지역주의가 이주민인 북한이탈주민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면서 과연 이들이 지역적 정치의식이나 투표행위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지역주의가 지역을 연고로 한 투표자에게서 발견되는 점을 상기해봤을 때 해당 지역에 새로운 구성원이 된 이주민, 특히 북한이탈주민이라는 다소 특수한 집단이 지역주의와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과 역대 선거에서 지역주의가 확연하게 대비되어 나타나는 두 지역인 경상북도와 전라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고 가능하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을 설문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에서 체화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치적 보수성과 권력 순응적인 정치성향이 남한 사회의 지역주의적 정치의식과 만나는 정치재사회화의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은 18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 연령, 교육정도, 이념, 거주 지역에 따라 구분되는 투표행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주 지역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되는 투표성향을 보여 주고 있음이 드러났다.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이 보수적인 투표성향을 갖고 있지만, 정착한 거주 지역에 따라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과 투표행태를 적절하게 변형하여 실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거주 지역에 따라 구별되는 북한이탈주민의 투표행태는 ‘이웃효과’라는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
이 연구는 남한 사회로 이주해온 북한이탈주민의 정치의식과 투표행위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한국 사회 정치 구조의 주요 특징인 지역주의가 이주민인 북한이탈주민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면서 과연 이들이 지역적 정치의식이나 투표행위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지역주의가 지역을 연고로 한 투표자에게서 발견되는 점을 상기해봤을 때 해당 지역에 새로운 구성원이 된 이주민, 특히 북한이탈주민이라는 다소 특수한 집단이 지역주의와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과 역대 선거에서 지역주의가 확연하게 대비되어 나타나는 두 지역인 경상북도와 전라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고 가능하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을 설문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에서 체화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치적 보수성과 권력 순응적인 정치성향이 남한 사회의 지역주의적 정치의식과 만나는 정치재사회화의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은 18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 연령, 교육정도, 이념, 거주 지역에 따라 구분되는 투표행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주 지역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되는 투표성향을 보여 주고 있음이 드러났다.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이 보수적인 투표성향을 갖고 있지만, 정착한 거주 지역에 따라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과 투표행태를 적절하게 변형하여 실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거주 지역에 따라 구별되는 북한이탈주민의 투표행태는 ‘이웃효과’라는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지역사회에 정착하고자 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접촉하게 되는 남한 주민의 정치적 태도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정착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지역사회의 주류의 정치의식을 체화하기도 한다. 즉,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지역의 정치의식과 투표행태를 정치재사회화의 과정으로 체득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북한이탈주민의 정치적 아비투스로 내재화되어 있는 권력에 순응적인 태도와 의식은 이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투표에 가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북한이탈주민은 접촉하는 남한 주민과 지역사회의 영향을 받아 점차적으로 동일한 연령과 교육 정도의 남한주민과 유사한 투표행태를 보인다. 북한이탈주민은 연령대가 젊을수록,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보였다. 정치 성향의 측면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체제의 이념구도에 따라 특정 정당을 판단하고 지지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투표 행위에 따라 이념적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투표행태에 관한 본 연구의 설문조사 결과는 기존 선행연구에서 보여준 북한이탈주민의 수동적인 상(像)과는 대치된다. 북한이탈주민은 수동적이고 기존 사회에 적응을 하려고 하는 하나의 실체이기 보다는 도리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투표행태를 조율하는 다양한 집단들이라는 점을 검증하였다.
이들의 정치재사회화의 과정에서 지역주의적 정치의식은 중요한 변수로서 작동하고 있다. 더불어 남한 사회와의 빈번한 접촉에 노출되어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주변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북한에서부터 체화한 보수적 정치태도와 권력 순응적 정치의식을 상당부분 유지하면서도, 지역주의, 연령, 교육정도 등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은 다른 정치의식과 투표행태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발견은 앞으로 더 많은 북한이탈주민과 살아가야 할 남한 사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통일한반도의 정치 레짐을 준비할 때 의미 있는 자료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연구는 남한 사회로 이주해온 북한이탈주민의 정치의식과 투표행위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한국 사회 정치 구조의 주요 특징인 지역주의가 이주민인 북한이탈주민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면서 과연 이들이 지역적 정치의식이나 투표행위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지역주의가 지역을 연고로 한 투표자에게서 발견되는 점을 상기해봤을 때 해당 지역에 새로운 구성원이 된 이주민, 특히 북한이탈주민이라는 다소 특수한 집단이 지역주의와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과 역대 선거에서 지역주의가 확연하게 대비되어 나타나는 두 지역인 경상북도와 전라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고 가능하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을 설문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에서 체화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치적 보수성과 권력 순응적인 정치성향이 남한 사회의 지역주의적 정치의식과 만나는 정치재사회화의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은 18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 연령, 교육정도, 이념, 거주 지역에 따라 구분되는 투표행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주 지역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되는 투표성향을 보여 주고 있음이 드러났다.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이 보수적인 투표성향을 갖고 있지만, 정착한 거주 지역에 따라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과 투표행태를 적절하게 변형하여 실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거주 지역에 따라 구별되는 북한이탈주민의 투표행태는 ‘이웃효과’라는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지역사회에 정착하고자 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접촉하게 되는 남한 주민의 정치적 태도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정착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지역사회의 주류의 정치의식을 체화하기도 한다. 즉,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지역의 정치의식과 투표행태를 정치재사회화의 과정으로 체득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북한이탈주민의 정치적 아비투스로 내재화되어 있는 권력에 순응적인 태도와 의식은 이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투표에 가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북한이탈주민은 접촉하는 남한 주민과 지역사회의 영향을 받아 점차적으로 동일한 연령과 교육 정도의 남한주민과 유사한 투표행태를 보인다. 북한이탈주민은 연령대가 젊을수록,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보였다. 정치 성향의 측면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체제의 이념구도에 따라 특정 정당을 판단하고 지지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투표 행위에 따라 이념적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투표행태에 관한 본 연구의 설문조사 결과는 기존 선행연구에서 보여준 북한이탈주민의 수동적인 상(像)과는 대치된다. 북한이탈주민은 수동적이고 기존 사회에 적응을 하려고 하는 하나의 실체이기 보다는 도리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투표행태를 조율하는 다양한 집단들이라는 점을 검증하였다.
이들의 정치재사회화의 과정에서 지역주의적 정치의식은 중요한 변수로서 작동하고 있다. 더불어 남한 사회와의 빈번한 접촉에 노출되어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주변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북한에서부터 체화한 보수적 정치태도와 권력 순응적 정치의식을 상당부분 유지하면서도, 지역주의, 연령, 교육정도 등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은 다른 정치의식과 투표행태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발견은 앞으로 더 많은 북한이탈주민과 살아가야 할 남한 사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통일한반도의 정치 레짐을 준비할 때 의미 있는 자료의 역할을 할 것이다.
This research aims to analyse North Korean migrants’ political consciousness and voting behaviour. In particular, this research focuses on whether or not regionalism in South Korea, a typical feature of South Korean politics, would affect North Korean migrants in their voting and political conscious...
This research aims to analyse North Korean migrants’ political consciousness and voting behaviour. In particular, this research focuses on whether or not regionalism in South Korea, a typical feature of South Korean politics, would affect North Korean migrants in their voting and political consciousness. Given the fact regionalism is based on voters’ origin, it is interesting to look at correlation between regionalism and voting behaviour of a new member in a particular region.
It is based on quantitative research with North Korean migrants in three major regions where regionalism deeply operates such as Seoul and capital area, Gyeongsangbukdo including Daegu, and Jellanamdo including Gwangju. Selected respondents participated in the 18th Presidential Election, preferably the 19th General Election and the 6th Local Election. The embodied political characteristics of North Korean migrants are political conservatism and power oriented attitudes that have been politically embedded by authoritarian political system of North Korea. This research would investigate whether or not their embodied political characteristics are open to be re-socialized according to South Korean democratic system.
This research clearly shows that North Korean migrants execute distinctive voting behaviour depends on age, education, political ideology, and residential region in the case of the 18th Presidential election. In particular, residential region indicates visible differences in North Korean migrants’ voting behaviour. Most of North Korean migrants show conservative voting tendency, but it is proved that they adequately change their political views and voting behaviour depends on where they live. This finding applies to the 19th General Election as well. North Korean migrants’ different voting behaviour depends on their residential region would be explained as neighbourhood effect. That is, as a new member of the particular region, North Korean migrants would be heavily influenced by South Korean neighbours, or they actively adopt the political attitude of mainstream in their region. North Korean migrants adopt themselves in regionalism in order to be part of the regional society. Their political habitus originated from North Korea, especially power oriented attitude, make them to be more active in participating voting behaviour based on regionalism.
North Korean migrants tend to get closer to South Korean voters’ political attitude and voting behaviour in the case of same age and education group because of the effects of local society and South Korean residents. The younger and the more educated they are, the more progressive they would become. In terms of ideology, they would define their political position based on their voting rather than ideology defining their voting. As they do not have enough knowledge and experience on political system in South Korea, it would be difficult for them to have a clear political position that would lead to ideological voting.
The research finding indicates different views on North Korean migrants. Most existing researches commonly argue for North Korean migrants’ passivity in political attitude and voting behaviour. However, the research finding proves that North Korean migrants would be differentiated into diverse political groups depends on age, education and residential area.
In their political re-socialization process, regionalism works as an important variable. Furthermore, North Korean migrants who are eager to be settled in South Korean society are vulnerable towards neighbours’ effects. Although their embodied political attitude and power oriented political consciousness remain in a significant level, regionalism, age, and education would make differences in their voting behaviour. This research finding would provide important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the political behaviour of North Korean migrants, and it would take a role as meaningful data for preparing political regime in future united Korean peninsula.
This research aims to analyse North Korean migrants’ political consciousness and voting behaviour. In particular, this research focuses on whether or not regionalism in South Korea, a typical feature of South Korean politics, would affect North Korean migrants in their voting and political consciousness. Given the fact regionalism is based on voters’ origin, it is interesting to look at correlation between regionalism and voting behaviour of a new member in a particular region.
It is based on quantitative research with North Korean migrants in three major regions where regionalism deeply operates such as Seoul and capital area, Gyeongsangbukdo including Daegu, and Jellanamdo including Gwangju. Selected respondents participated in the 18th Presidential Election, preferably the 19th General Election and the 6th Local Election. The embodied political characteristics of North Korean migrants are political conservatism and power oriented attitudes that have been politically embedded by authoritarian political system of North Korea. This research would investigate whether or not their embodied political characteristics are open to be re-socialized according to South Korean democratic system.
This research clearly shows that North Korean migrants execute distinctive voting behaviour depends on age, education, political ideology, and residential region in the case of the 18th Presidential election. In particular, residential region indicates visible differences in North Korean migrants’ voting behaviour. Most of North Korean migrants show conservative voting tendency, but it is proved that they adequately change their political views and voting behaviour depends on where they live. This finding applies to the 19th General Election as well. North Korean migrants’ different voting behaviour depends on their residential region would be explained as neighbourhood effect. That is, as a new member of the particular region, North Korean migrants would be heavily influenced by South Korean neighbours, or they actively adopt the political attitude of mainstream in their region. North Korean migrants adopt themselves in regionalism in order to be part of the regional society. Their political habitus originated from North Korea, especially power oriented attitude, make them to be more active in participating voting behaviour based on regionalism.
North Korean migrants tend to get closer to South Korean voters’ political attitude and voting behaviour in the case of same age and education group because of the effects of local society and South Korean residents. The younger and the more educated they are, the more progressive they would become. In terms of ideology, they would define their political position based on their voting rather than ideology defining their voting. As they do not have enough knowledge and experience on political system in South Korea, it would be difficult for them to have a clear political position that would lead to ideological voting.
The research finding indicates different views on North Korean migrants. Most existing researches commonly argue for North Korean migrants’ passivity in political attitude and voting behaviour. However, the research finding proves that North Korean migrants would be differentiated into diverse political groups depends on age, education and residential area.
In their political re-socialization process, regionalism works as an important variable. Furthermore, North Korean migrants who are eager to be settled in South Korean society are vulnerable towards neighbours’ effects. Although their embodied political attitude and power oriented political consciousness remain in a significant level, regionalism, age, and education would make differences in their voting behaviour. This research finding would provide important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the political behaviour of North Korean migrants, and it would take a role as meaningful data for preparing political regime in future united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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