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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와 관련기관에서 가로 경관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면서, 이를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걷고 싶은 서울’·‘디자인 서울’과 같은 다양한 정책들이 진행 중에 있지만, 정작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도로변 건축물의 간판디자인이나 보도 폭 넓히기와 같은 단순한 가로 정비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소극적 디자인 정책은 단순한 보행환경의 개선만을 추구할 뿐, 가로경관을 형성하는 건축물에 대한 근본적인 디자인 방안은 결여되고 있어서 제각기 다른 건축물들의 파사드는 혼잡한 가로경관을 만들고 있다.
해외 가로의 경우 파사드의 디자인을 입면요소들과 전면부 요소, 재료의 사용을 통해서 비슷한 맥락으로 디자인하여 하나하나는 다르지만 가로 전체로 보았을 때 복잡한 도심 속에서 통일성 있는 하나의 경관으로의 가로 이미지를 형성하는 사례들이 있다.
본 논문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가진 가로로 북창동일대를 선정하였다. 대상지 북창동의 경우 주변으로 남대문, 시청, 덕수궁, 경복궁, 광화문과 같은 역사적으로 사료가 깊은 건축물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의 주요 문화재와의 접근 또한 용이한 위치에 있어 관광객들 또한 많이 거치는 가로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했지만 북창동은 노후화 된 건축물들이 가로를 형성하고 있어 매우 복잡하고 슬럼화 된 느낌을 준다. 이에 가로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새로운 정비가 필요하고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건축물의 입면 디자인과 전면부 요소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상지 가로의 더 나은 환경 제공과 그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