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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숙달도와 종성의 음운 환경에 따라 한국어 종성의 산출과 지각의 실현 양상을 밝히고 유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 45명을 대상으로 종성 산출과 지각 실험을 진행하고 가설을 증명하였다.
첫 번째 가설은 ‘학습자의 숙달도가 낮을수록 음절 구조를 변경하는 오류가 많을 것이다’이다. 음절은 화자의 머릿속에 있는 추상적인 구조로 언어를 인식하는 기본적인 틀이다. 학습 초기에는 한국어의 폐음절 음절 구조가 낯설기 때문에 매개 모음을 첨가하거나 종성을 생략해서 음절 구조를 바꾸는 오류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두 번째 가설은 ‘선행 자음과 후행 자음의 ...

본 연구는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숙달도와 종성의 음운 환경에 따라 한국어 종성의 산출과 지각의 실현 양상을 밝히고 유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 45명을 대상으로 종성 산출과 지각 실험을 진행하고 가설을 증명하였다.
첫 번째 가설은 ‘학습자의 숙달도가 낮을수록 음절 구조를 변경하는 오류가 많을 것이다’이다. 음절은 화자의 머릿속에 있는 추상적인 구조로 언어를 인식하는 기본적인 틀이다. 학습 초기에는 한국어의 폐음절 음절 구조가 낯설기 때문에 매개 모음을 첨가하거나 종성을 생략해서 음절 구조를 바꾸는 오류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두 번째 가설은 ‘선행 자음과 후행 자음의 조음 위치가 다를 때 종성의 산출과 지각에서 오류가 많이 발생할 것이다’이다. 일본어의 촉음(促音) /っ/와 발음(撥音) /ん/은 후행 자음의 조음 위치에 동화시켜서 발음된다. 선행 자음과 후행 자음의 조음 위치가 다를 때 모국어의 영향으로 선행 자음의 조음 위치를 후행 자음의 조음 위치에 동화시켜 산출하는 오류가 많을 것이라고 판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