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홍상수 내러티브의 초현실주의 미학을 분석하였다. 홍상수의 내러티브는 작가 특유의 치밀한 관찰을 통해서 포착된 현대 사회의 일상성에 그 창작의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홍상수가 그려내는 영화 속 일상은 일반적인 의미와는 다르게 창작자에 의해 분절되어 새롭게 재배치되고,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우연들을 표현함으로써 현실과는 다른 즉, 초현실적인 의미를 지니게 된다. 본문은 그러한 홍상수 내러티브의 초현실주의적 표현 요소들을 객관적 우연,...
본 논문은 홍상수 내러티브의 초현실주의 미학을 분석하였다. 홍상수의 내러티브는 작가 특유의 치밀한 관찰을 통해서 포착된 현대 사회의 일상성에 그 창작의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홍상수가 그려내는 영화 속 일상은 일반적인 의미와는 다르게 창작자에 의해 분절되어 새롭게 재배치되고,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우연들을 표현함으로써 현실과는 다른 즉, 초현실적인 의미를 지니게 된다. 본문은 그러한 홍상수 내러티브의 초현실주의적 표현 요소들을 객관적 우연, 죽음 본능, 꿈으로 분류하여 분석하고, 내러티브 내에서 그 표현들의 의미를 해석하고자 한다. 초현실주의는 인간 정신의 자유, 즉 인간 정신의 해방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으며, 이를 위해 초현실주의는 인간 정신의 해방을 위해 무의식을 탐구하는 것을 자신들의 미학적 사상의 핵심으로 삼았다. 홍상수 또한 영화 속 일상의 치밀한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신비로운 우연들을 찾고자 하였는데, 이러한 그의 영화 연출의 미학적 지향점은 초현실주의가 주장하였던 미학과 동일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홍상수는 우연한 발견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서 드러나는 일상 속 객관적 우연을 영화의 서사 내에서 치밀하게 구현하여 등장인물들의 내적 욕망을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그는 인물의 무의식 속 금기되고 억압된 죽음 본능의 욕망을 영화 속 다양한 모티브들을 통해서 외부 세계에 객관적으로 발현시켰고, 이를 위해 인물의 입체적인 내면을 다양한 시각을 통하여 묘사하였다. 또한 홍상수는 영화 속 꿈 혹은 상상의 무의식 세계를 압축, 전치된 욕망의 표상들을 통해 언캐니한 모습으로 구현하였으며, 영화 속에서 인물의 의식과 무의식이 융합하는 초현실적 지점을 구현하여 이를 통해 관객의 조화로운 사유를 유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의 연구 과정을 통해서 초현실주의의 미학적 원칙들이 홍상수 내러티브 안에서 복합적인 영화적 표현들의 형태로 새롭게 발현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그러한 초현실주의적 표현 요소들이 영화의 전체 서사와 긴밀하게 조응하여 홍상수의 작가로서의 특유의 주제 의식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영화적 미학 기법으로써 자리매김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초현실주의가 현대에 이르러서도 인간의 총체적 해방을 위한 예술적 사유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본 논문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은 홍상수 내러티브의 초현실주의 미학을 분석하였다. 홍상수의 내러티브는 작가 특유의 치밀한 관찰을 통해서 포착된 현대 사회의 일상성에 그 창작의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홍상수가 그려내는 영화 속 일상은 일반적인 의미와는 다르게 창작자에 의해 분절되어 새롭게 재배치되고,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우연들을 표현함으로써 현실과는 다른 즉, 초현실적인 의미를 지니게 된다. 본문은 그러한 홍상수 내러티브의 초현실주의적 표현 요소들을 객관적 우연, 죽음 본능, 꿈으로 분류하여 분석하고, 내러티브 내에서 그 표현들의 의미를 해석하고자 한다. 초현실주의는 인간 정신의 자유, 즉 인간 정신의 해방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으며, 이를 위해 초현실주의는 인간 정신의 해방을 위해 무의식을 탐구하는 것을 자신들의 미학적 사상의 핵심으로 삼았다. 홍상수 또한 영화 속 일상의 치밀한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신비로운 우연들을 찾고자 하였는데, 이러한 그의 영화 연출의 미학적 지향점은 초현실주의가 주장하였던 미학과 동일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홍상수는 우연한 발견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서 드러나는 일상 속 객관적 우연을 영화의 서사 내에서 치밀하게 구현하여 등장인물들의 내적 욕망을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그는 인물의 무의식 속 금기되고 억압된 죽음 본능의 욕망을 영화 속 다양한 모티브들을 통해서 외부 세계에 객관적으로 발현시켰고, 이를 위해 인물의 입체적인 내면을 다양한 시각을 통하여 묘사하였다. 또한 홍상수는 영화 속 꿈 혹은 상상의 무의식 세계를 압축, 전치된 욕망의 표상들을 통해 언캐니한 모습으로 구현하였으며, 영화 속에서 인물의 의식과 무의식이 융합하는 초현실적 지점을 구현하여 이를 통해 관객의 조화로운 사유를 유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의 연구 과정을 통해서 초현실주의의 미학적 원칙들이 홍상수 내러티브 안에서 복합적인 영화적 표현들의 형태로 새롭게 발현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그러한 초현실주의적 표현 요소들이 영화의 전체 서사와 긴밀하게 조응하여 홍상수의 작가로서의 특유의 주제 의식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영화적 미학 기법으로써 자리매김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초현실주의가 현대에 이르러서도 인간의 총체적 해방을 위한 예술적 사유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본 논문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urrealistic aesthetics of Hong Sang-soo's narratives. Hong Sang-soo's narratives are based on the daily routines of modern society, which are caught by his unique close observation. However, different from its general meanings, the daily routines in hi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urrealistic aesthetics of Hong Sang-soo's narratives. Hong Sang-soo's narratives are based on the daily routines of modern society, which are caught by his unique close observation. However, different from its general meanings, the daily routines in his movies are fragmented and replaced, and express coincidences found in the scope of daily routines, thus having not realistic but surrealistic meanings. In this study, the surrealistic expressive factors of Hong Sang-soo's narratives were analytically classified into objective coincidence, death instinct and dream, and then its meaning was interpreted within the scope of narratives. The most important principle of surrealism is the freedom of human psychology, namely the liberation of human mentality, and therefore surrealism regards researches on unconsciousness to liberate human psychology as its core aesthetic speculation. Hong Sang-soo maintains the stern objectivity of filmic daily routines and then tries to seek for mysterious coincidences within the scope of daily routines. The aesthetic directing point of his filmic direction seems to be interpreted in line with surrealistic aesthetics. Within the narration of movies, Hong Sang-soo strictly realizes the objective coincidences of daily routines, which are reveled through accidental discoveries and encounters, thus presenting filmic character's internal desires indirectly. In addition, he objectively manifests the desire of death instinct tabooed and suppressed in character's unconsciousness to the external world through a variety of filmic motives, and for this, he describes character's 3-dimensional internality from a variety of perspectives. And by means of compressed and displaced symbols of desire, he actualizes the unconscious world of dreams or imaginations in movies with uncanny looks. By establishing a surrealistic point to which filmic character's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converge, he induces moviegoer's harmonious speculation. Study findings show that surrealistic principles of aesthetics were newly manifested in Hong Sang-soo's narratives with the form of composite filmic expressions. By closely corresponding to the whole narration of movies, those surrealistic expressive factors function as an important filmic aesthetic technique that induces writer Hong Sang-soo's unique thematic consciousness. This finding proves the fact that even today surrealism can be a means of artistic speculation for human total liber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urrealistic aesthetics of Hong Sang-soo's narratives. Hong Sang-soo's narratives are based on the daily routines of modern society, which are caught by his unique close observation. However, different from its general meanings, the daily routines in his movies are fragmented and replaced, and express coincidences found in the scope of daily routines, thus having not realistic but surrealistic meanings. In this study, the surrealistic expressive factors of Hong Sang-soo's narratives were analytically classified into objective coincidence, death instinct and dream, and then its meaning was interpreted within the scope of narratives. The most important principle of surrealism is the freedom of human psychology, namely the liberation of human mentality, and therefore surrealism regards researches on unconsciousness to liberate human psychology as its core aesthetic speculation. Hong Sang-soo maintains the stern objectivity of filmic daily routines and then tries to seek for mysterious coincidences within the scope of daily routines. The aesthetic directing point of his filmic direction seems to be interpreted in line with surrealistic aesthetics. Within the narration of movies, Hong Sang-soo strictly realizes the objective coincidences of daily routines, which are reveled through accidental discoveries and encounters, thus presenting filmic character's internal desires indirectly. In addition, he objectively manifests the desire of death instinct tabooed and suppressed in character's unconsciousness to the external world through a variety of filmic motives, and for this, he describes character's 3-dimensional internality from a variety of perspectives. And by means of compressed and displaced symbols of desire, he actualizes the unconscious world of dreams or imaginations in movies with uncanny looks. By establishing a surrealistic point to which filmic character's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converge, he induces moviegoer's harmonious speculation. Study findings show that surrealistic principles of aesthetics were newly manifested in Hong Sang-soo's narratives with the form of composite filmic expressions. By closely corresponding to the whole narration of movies, those surrealistic expressive factors function as an important filmic aesthetic technique that induces writer Hong Sang-soo's unique thematic consciousness. This finding proves the fact that even today surrealism can be a means of artistic speculation for human total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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