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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재소자의 수용 생활 중 스트레스 경험에 대해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에 목적을 둔 질적 연구이다. 질적 연구 방법 중 인간의 경험을 탐구하기에 적합한 내러티브 연구 방법을 근간으로 하여 재소자의 스트레스 경험은 어떠한지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A시의 B교도소의 재소자 5인을 연구 참여자로 모집하여 총 2회에 걸쳐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참여자 5인은 모두 남성재소자로 4명의 기결수와 1명의 미결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연령대는 30~50대에 걸쳐있으며 참여자 3인의 종교는 불교, 참여자 1인은 천주교 신자이었으며, 또 다른 1인은 무교였다.
연구 현장인 교도소의 보안 상 녹음기능이 있는 기기는 모두 반입이 제한되므로 면담기록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자료 수집 기간은 2015년 10월 21일부터 11월 4일로 총 2차례에 걸쳐 면담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면담 기록과 연구 참여자들의 수기와 쪽지, 연구자가 작성한 관찰 일지이다. 연구자는 얻어진 자료를 반복하여 읽으며 내러티브 연구 방법의 분석 절차에 따라 참여자 별로 중요한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를 연구 문제에 따라 분류한 후 분류된 텍스트에 근거하여 연구 텍스트를 작성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

본 논문은 재소자의 수용 생활 중 스트레스 경험에 대해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에 목적을 둔 질적 연구이다. 질적 연구 방법 중 인간의 경험을 탐구하기에 적합한 내러티브 연구 방법을 근간으로 하여 재소자의 스트레스 경험은 어떠한지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A시의 B교도소의 재소자 5인을 연구 참여자로 모집하여 총 2회에 걸쳐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참여자 5인은 모두 남성재소자로 4명의 기결수와 1명의 미결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연령대는 30~50대에 걸쳐있으며 참여자 3인의 종교는 불교, 참여자 1인은 천주교 신자이었으며, 또 다른 1인은 무교였다.
연구 현장인 교도소의 보안 상 녹음기능이 있는 기기는 모두 반입이 제한되므로 면담기록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자료 수집 기간은 2015년 10월 21일부터 11월 4일로 총 2차례에 걸쳐 면담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면담 기록과 연구 참여자들의 수기와 쪽지, 연구자가 작성한 관찰 일지이다. 연구자는 얻어진 자료를 반복하여 읽으며 내러티브 연구 방법의 분석 절차에 따라 참여자 별로 중요한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를 연구 문제에 따라 분류한 후 분류된 텍스트에 근거하여 연구 텍스트를 작성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 검증을 위해 면담 일지와 작성된 텍스트를 연구 참여자들과 공유하며 수정·보완하였고, 동료 연구자들과도 이를 공유하면서 연구 내용 해석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연구를 통해 얻어 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재소자는 수용 초기에 조사와 재판의 일련의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구금으로 야기된 정신적 충격과 정서적 불안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또한 형이 확정 된 후에는 기결수라는 신분과 환경에 적응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그 후에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가족과의 관계, 교도소 내의 대인관계와 교도소의 환경적인 불편함 등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 번째, 재소자는 개인 내적의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 보다 환경 외적으로부터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원인이 신체적 스트레스 보다는 사회적 자원부족과 사회문화적 역할의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 고도 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재소자는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있어 회피와 견디기, 현실로부터 도피와 같은 소극적인 대처 방식을 사용하였다. 재소자가 스트레스에 건강하고 기능적으로 대처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대처 교육을 증진하고,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재소자 스트레스 경험의 의미를 분석하고 종합하여 앞으로 진행 될 재소자 스트레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연구들의 연구 방향 설정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이므로 그 연구결과를 일반화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 양적연구가 함께 진행되고 참여자의 범죄 유형, 나이, 성별, 입소 경력 등을 세분화 하여 비교·분석을 포함시킨다면 재소자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연구의 발전을 도모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제어 : 재소자, 스트레스 요인, 내러티브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