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의 재정력을 파악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여기서 재정력이란 입장료와 같은 자체사업수입, 부대사업수입, 기부금 등을 통해 조직이 스스로 재원을 조달하는 능력을 말한다. 대부분의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은 자치단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지방의 자치단체 재정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기에 산하기관 및 문화예술기관들의 효율적 운영관리와 더불어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중요한 정책적 이슈로 부각 되고 있다. 본 연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기반시설 중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을 ...
본 연구의 목적은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의 재정력을 파악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여기서 재정력이란 입장료와 같은 자체사업수입, 부대사업수입, 기부금 등을 통해 조직이 스스로 재원을 조달하는 능력을 말한다. 대부분의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은 자치단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지방의 자치단체 재정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기에 산하기관 및 문화예술기관들의 효율적 운영관리와 더불어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중요한 정책적 이슈로 부각 되고 있다. 본 연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기반시설 중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을 분석대상으로 한다. 연구대상을 국·공립박물관·미술관으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수와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하여 건립을 추진한 문화예술기관 중 문예회관, 문화원 등은 수적 증가가 최근 둔화되어 기관수가 일정하지만 박물관·미술관은 지속적인 수적 증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의 관광정책 또는 특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발전 및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지만 건립된 기관의 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자치단체의 부담이 되므로 박물관·미술관의 재정력에 관한 분석이 필요하다. 둘째, 문화예술기관 중 도서관, 문예회관, 문화원, 문화재단 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발행하는「전국문화기반시설총람」에 운영자료 및 재정자료를 공개하고 있지만 박물관·미술관의 재정자료는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재정자료가 공개된 문화예술기관은 재정력관련 실증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박물관·미술관의 실증연구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의 재정력을 파악하고 영향요인을 실증 분석한 연구는 매우 시급하다. 본 연구의 방법은 문헌연구와 실증연구 방법을 병행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하여 재정력개념, 문화예술기관의 재원조달, 외국 사례 등을 살펴보고 관련선행연구를 통하여 전문화요인, 조직요인, 성과요인, 행정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과 연구모형을 도출하였다. 기초통계분석을 통하여 국·공립박물관·미술관 336관의 재정력을 산출하였으며, 패널분석을 통하여 2010~2014년 까지 5년간의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의 재정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도출하였다. 여기서 재정력은 조직이 스스로 재원을 조달하는 능력으로 수익률을 선정하였다. 재정력 분석결과, 평균 14.41%로 낮은 수익률이 나타났으나, 재정력이 매우 낮은 문화예술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100%가 넘는 기관들도 볼 수 있다. 종속변수인 재정력은 수익률로 선정하고, 독립변수는 전문화요인, 조직요인, 성과요인으로, 통제변수는 행정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선정하였다. 이상의 변수들을 토대로 패널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화요인 중 등록유형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분야별유형, 관장경력유형, 운영형태유형은 재정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야별 유형에서 인문분야에 비해 자연분야가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장경력유형에서 행정가형에 비해 정치가형이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형태유형은 지자체직영에 비해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위탁, 그리고 민간위탁 운영형태가 재정력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직요인인 조직나이와 조직원수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성과요인인 연 관람객 수는 재정력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행정적 요인인 설립주체유형, 지자체 재정자주도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지자체 예산은 재정력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사회·경제적 요인인 총인구수, 도시화유형, 문화기반시설 수 모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인문분야에 비해 과학 분야가 재정력이 높으며, 시설관리공단위탁이나 민간위탁에 비해 문화재단 운영형태는 조직원들이 문화예술분야에 전문성이 반영된 점과 재정력이 같이 확보되는 형태라고 판단되므로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성과요인인 관람객 수는 유료, 무료와 같은 입장료 수입과 관계없이 많은 관람객을 통해 다른 수입을 기대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의 재정력을 파악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여기서 재정력이란 입장료와 같은 자체사업수입, 부대사업수입, 기부금 등을 통해 조직이 스스로 재원을 조달하는 능력을 말한다. 대부분의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은 자치단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지방의 자치단체 재정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기에 산하기관 및 문화예술기관들의 효율적 운영관리와 더불어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중요한 정책적 이슈로 부각 되고 있다. 본 연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기반시설 중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을 분석대상으로 한다. 연구대상을 국·공립박물관·미술관으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수와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하여 건립을 추진한 문화예술기관 중 문예회관, 문화원 등은 수적 증가가 최근 둔화되어 기관수가 일정하지만 박물관·미술관은 지속적인 수적 증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의 관광정책 또는 특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발전 및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지만 건립된 기관의 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자치단체의 부담이 되므로 박물관·미술관의 재정력에 관한 분석이 필요하다. 둘째, 문화예술기관 중 도서관, 문예회관, 문화원, 문화재단 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발행하는「전국문화기반시설총람」에 운영자료 및 재정자료를 공개하고 있지만 박물관·미술관의 재정자료는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재정자료가 공개된 문화예술기관은 재정력관련 실증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박물관·미술관의 실증연구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의 재정력을 파악하고 영향요인을 실증 분석한 연구는 매우 시급하다. 본 연구의 방법은 문헌연구와 실증연구 방법을 병행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하여 재정력개념, 문화예술기관의 재원조달, 외국 사례 등을 살펴보고 관련선행연구를 통하여 전문화요인, 조직요인, 성과요인, 행정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과 연구모형을 도출하였다. 기초통계분석을 통하여 국·공립박물관·미술관 336관의 재정력을 산출하였으며, 패널분석을 통하여 2010~2014년 까지 5년간의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의 재정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도출하였다. 여기서 재정력은 조직이 스스로 재원을 조달하는 능력으로 수익률을 선정하였다. 재정력 분석결과, 평균 14.41%로 낮은 수익률이 나타났으나, 재정력이 매우 낮은 문화예술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100%가 넘는 기관들도 볼 수 있다. 종속변수인 재정력은 수익률로 선정하고, 독립변수는 전문화요인, 조직요인, 성과요인으로, 통제변수는 행정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선정하였다. 이상의 변수들을 토대로 패널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화요인 중 등록유형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분야별유형, 관장경력유형, 운영형태유형은 재정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야별 유형에서 인문분야에 비해 자연분야가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장경력유형에서 행정가형에 비해 정치가형이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형태유형은 지자체직영에 비해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위탁, 그리고 민간위탁 운영형태가 재정력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직요인인 조직나이와 조직원수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성과요인인 연 관람객 수는 재정력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행정적 요인인 설립주체유형, 지자체 재정자주도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지자체 예산은 재정력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사회·경제적 요인인 총인구수, 도시화유형, 문화기반시설 수 모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인문분야에 비해 과학 분야가 재정력이 높으며, 시설관리공단위탁이나 민간위탁에 비해 문화재단 운영형태는 조직원들이 문화예술분야에 전문성이 반영된 점과 재정력이 같이 확보되는 형태라고 판단되므로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성과요인인 관람객 수는 유료, 무료와 같은 입장료 수입과 관계없이 많은 관람객을 통해 다른 수입을 기대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ssess financial capacity of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Korea and examine the determining factors of such capacity. Financial capacity is the ability of an organization to raise own-source revenues through business income, admission fees, and donations. Most of th...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ssess financial capacity of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Korea and examine the determining factors of such capacity. Financial capacity is the ability of an organization to raise own-source revenues through business income, admission fees, and donations. Most of the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Korea are managed by local governments. Since local government fiscal capacity has been continuously weakened over the last decade, stable fundraising and effective operational management of cultural and art institutions, including museums, has emerged as an important policy issue. The analysis in this study is conducted on the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Korea that are registered at the Korean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First, cultural and art institutions such as Art Centers and Cultural Centers were established on the basis of the population and along the lines of the administrative districts. Recently, their increasing trend has been slowed down while the number of museums is still increasing. Second, financial data of Korean museums are not publicly available, whereas comparable data from public libraries, Art Centers, Cultural Centers and cultural foundations are open to the public through the review of the nation’s cultural infrastructure b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This study first reviews the various concepts of financial or fiscal capacity, methods of financing cultural and art institutions, and relevant foreign cases. Based on the review, it also identifies relevant factors for financial capacity of the institutions of interest such as specialization,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performance, management characteristics, and socio-economic factors. It goes on to construct a research model through relevant prior studies. In addition, this study analyzes and provides descriptive statistics regarding financial capacity of the 336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Korea. Furthermore, the determining factors of those institutions’ financial capacity is analyzed using a panel data over the five-year period between 2010 and 2014. The analysis reveals a lower average earnings rate of 14.41% for the institutions, where there are some exceptions with an earning rate of 100%. The dependent variable, financial capacity, is operationalized by the organization's earnings rate. Independent variables are factors of specialization,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and performance. Factors regarding top management and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are controled. As a result, first, types of registration, a measure of specialization, is not found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sectoral differences, curator careers, and operational differences have significant effects on the dependent variable. Natural and scientific museums have a higher(+) earnings rate than humanities museums. And, institutions managed by curators with political career background have a higher earnings rate than those with curators with experiences in public administration. Furthermore, cultural foundations, commissioned Facilities Management Corporation, and facilities of contracting-out have positive effects on the dependent variable, compared to those directly operated by the local governments. Second, age of organization and the number of employees are not found statistically significant. Third, the annual number of visitors as for performance has a positive effect on the institutions’ financial capacity. Forth, types of establishment and the financial independence ratio of the parental local governments a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Size of the affiliated local government’s budget negatively affect the institutions’ earnings rate. Fifth, population, urbanization, and cultural infrastructure present in the jurisdiction as measuring social and economic factors are also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conclusion, natural and scientific museums have a higher financial capacity than humanities museums. As for the operating types, a more careful observation is needed in that the type of operating of cultural foundations may be related to the professionalism of their employees. Therefore, it is relatively easier for them to secure a higher financial capacity than those commissioned to the Facilities Management Corporation. And, those commissioned to the Facilities Management Corporation have a higher financial capacity than facilities with contracting-out. Furthermore, as for the number of visitors, it could be expected that visitors can be another source of income regardless of whether the admission is free or not since still visitors can use other services provided at the institutions such as museum shops and cafeteri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ssess financial capacity of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Korea and examine the determining factors of such capacity. Financial capacity is the ability of an organization to raise own-source revenues through business income, admission fees, and donations. Most of the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Korea are managed by local governments. Since local government fiscal capacity has been continuously weakened over the last decade, stable fundraising and effective operational management of cultural and art institutions, including museums, has emerged as an important policy issue. The analysis in this study is conducted on the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Korea that are registered at the Korean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First, cultural and art institutions such as Art Centers and Cultural Centers were established on the basis of the population and along the lines of the administrative districts. Recently, their increasing trend has been slowed down while the number of museums is still increasing. Second, financial data of Korean museums are not publicly available, whereas comparable data from public libraries, Art Centers, Cultural Centers and cultural foundations are open to the public through the review of the nation’s cultural infrastructure b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This study first reviews the various concepts of financial or fiscal capacity, methods of financing cultural and art institutions, and relevant foreign cases. Based on the review, it also identifies relevant factors for financial capacity of the institutions of interest such as specialization,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performance, management characteristics, and socio-economic factors. It goes on to construct a research model through relevant prior studies. In addition, this study analyzes and provides descriptive statistics regarding financial capacity of the 336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Korea. Furthermore, the determining factors of those institutions’ financial capacity is analyzed using a panel data over the five-year period between 2010 and 2014. The analysis reveals a lower average earnings rate of 14.41% for the institutions, where there are some exceptions with an earning rate of 100%. The dependent variable, financial capacity, is operationalized by the organization's earnings rate. Independent variables are factors of specialization,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and performance. Factors regarding top management and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are controled. As a result, first, types of registration, a measure of specialization, is not found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sectoral differences, curator careers, and operational differences have significant effects on the dependent variable. Natural and scientific museums have a higher(+) earnings rate than humanities museums. And, institutions managed by curators with political career background have a higher earnings rate than those with curators with experiences in public administration. Furthermore, cultural foundations, commissioned Facilities Management Corporation, and facilities of contracting-out have positive effects on the dependent variable, compared to those directly operated by the local governments. Second, age of organization and the number of employees are not found statistically significant. Third, the annual number of visitors as for performance has a positive effect on the institutions’ financial capacity. Forth, types of establishment and the financial independence ratio of the parental local governments a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Size of the affiliated local government’s budget negatively affect the institutions’ earnings rate. Fifth, population, urbanization, and cultural infrastructure present in the jurisdiction as measuring social and economic factors are also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conclusion, natural and scientific museums have a higher financial capacity than humanities museums. As for the operating types, a more careful observation is needed in that the type of operating of cultural foundations may be related to the professionalism of their employees. Therefore, it is relatively easier for them to secure a higher financial capacity than those commissioned to the Facilities Management Corporation. And, those commissioned to the Facilities Management Corporation have a higher financial capacity than facilities with contracting-out. Furthermore, as for the number of visitors, it could be expected that visitors can be another source of income regardless of whether the admission is free or not since still visitors can use other services provided at the institutions such as museum shops and cafe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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