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역량 개념이 활용되고 있지만, 현재 교육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역량 개념은 그 의미가 피상적이고 모호하며, 주로 직무와 관련된 협소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역량 개념의 중요성과 제한된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 역량 개념의 한계를 고려하여, 크게 두 가지의 연구 목적을 설정하였다. 첫째는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활용되고 있는 역량 개념을 분석한 후 재개념화하는 것이다. 둘째는 대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경험하고 졸업 후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재개념화된 역량 개념을 활용하여 대학 교육과정의 재구조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문헌분석과 사례조사를 활용하였다. McClelland, Boyatzis, Spencer와 Spencer, OECD, ...
최근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역량 개념이 활용되고 있지만, 현재 교육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역량 개념은 그 의미가 피상적이고 모호하며, 주로 직무와 관련된 협소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역량 개념의 중요성과 제한된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 역량 개념의 한계를 고려하여, 크게 두 가지의 연구 목적을 설정하였다. 첫째는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활용되고 있는 역량 개념을 분석한 후 재개념화하는 것이다. 둘째는 대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경험하고 졸업 후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재개념화된 역량 개념을 활용하여 대학 교육과정의 재구조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문헌분석과 사례조사를 활용하였다. McClelland, Boyatzis, Spencer와 Spencer, OECD, K-CESA, NCS 등이 제안하고 있는 역량 개념을 분석한 결과, 기존 역량 개념은 직무 중심으로 ‘탁월성’과 ‘경제적 유용성’을 강조하는 협소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역량 개념을 재개념화하였고, 재개념화한 역량 개념의 특성은 보편성과 다양성 그리고 총체성으로 규정하였다.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전북대학교 세 대학의 사례 조사를 통해 확인한 역량 기반 대학 교육과정의 한계를 개선하고, 대학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크게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재개념화된 역량 개념을 활용하여 대학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는 것으로, 특히 공통역량과 전문역량을 활용하여 교육과정을 구성 및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둘째, 대학이 역량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전공교육의 개혁, 역량 기반 교수학습 방법 개발 및 활용, 역량 기반 교과목 및 평가 도구 개발, 비정규 교육 프로그램의 재구조화, 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학생 참여 유도 등 정규 및 비정규 교육과정의 실질적인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역량’과 ‘대학 교육과정’의 연구 분야에 있어 크게 세 가지의 의미를 지닌다. 첫째, 인간의 보편적이고 다양한 삶의 영역으로 역량의 개념을 확대했다. 역량 개념은 더 이상 기존의 역량 개념처럼 직무 중심의 협소한 의미로 남들보다 잘 살기 위해 남을 짓밟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개발해야 하는 능력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다. 둘째, 역량 개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대학교육이 취업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경험하게 될 다양한 생활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그 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발달시키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셋째, 이 연구에서 제안한 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운영 방안은 역량 개념을 토대로 대학의 본질적인 교육 목적을 재검토하게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정규 및 비정규 교육과정의 체계를 세우며, 교육 내용과 방법까지 총체적인 개혁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주요어: 역량 개념, 역량의 재개념화, 역량 기반 교육과정, 대학교육
최근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역량 개념이 활용되고 있지만, 현재 교육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역량 개념은 그 의미가 피상적이고 모호하며, 주로 직무와 관련된 협소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역량 개념의 중요성과 제한된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 역량 개념의 한계를 고려하여, 크게 두 가지의 연구 목적을 설정하였다. 첫째는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활용되고 있는 역량 개념을 분석한 후 재개념화하는 것이다. 둘째는 대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경험하고 졸업 후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재개념화된 역량 개념을 활용하여 대학 교육과정의 재구조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문헌분석과 사례조사를 활용하였다. McClelland, Boyatzis, Spencer와 Spencer, OECD, K-CESA, NCS 등이 제안하고 있는 역량 개념을 분석한 결과, 기존 역량 개념은 직무 중심으로 ‘탁월성’과 ‘경제적 유용성’을 강조하는 협소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역량 개념을 재개념화하였고, 재개념화한 역량 개념의 특성은 보편성과 다양성 그리고 총체성으로 규정하였다.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전북대학교 세 대학의 사례 조사를 통해 확인한 역량 기반 대학 교육과정의 한계를 개선하고, 대학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크게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재개념화된 역량 개념을 활용하여 대학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는 것으로, 특히 공통역량과 전문역량을 활용하여 교육과정을 구성 및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둘째, 대학이 역량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전공교육의 개혁, 역량 기반 교수학습 방법 개발 및 활용, 역량 기반 교과목 및 평가 도구 개발, 비정규 교육 프로그램의 재구조화, 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학생 참여 유도 등 정규 및 비정규 교육과정의 실질적인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역량’과 ‘대학 교육과정’의 연구 분야에 있어 크게 세 가지의 의미를 지닌다. 첫째, 인간의 보편적이고 다양한 삶의 영역으로 역량의 개념을 확대했다. 역량 개념은 더 이상 기존의 역량 개념처럼 직무 중심의 협소한 의미로 남들보다 잘 살기 위해 남을 짓밟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개발해야 하는 능력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다. 둘째, 역량 개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대학교육이 취업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경험하게 될 다양한 생활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그 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발달시키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셋째, 이 연구에서 제안한 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운영 방안은 역량 개념을 토대로 대학의 본질적인 교육 목적을 재검토하게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정규 및 비정규 교육과정의 체계를 세우며, 교육 내용과 방법까지 총체적인 개혁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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