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근원에 대한 물음과 사유는 철학의 시작과 함께 발전하였다. 기존의 인간의 영혼과 신체에 대한 논의는, 영혼과 신체를 이원화하여 분리해서 바라보는 관점위에 진행되었다. 삼원론은 인간을 영․혼․백으로 바라보고 이를 관계의 의미로 파악한다. 관계와 관계항 속에서 영․혼․백은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삼원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바탕으로 ‘一’과 ‘三’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고, 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
인간의 근원에 대한 물음과 사유는 철학의 시작과 함께 발전하였다. 기존의 인간의 영혼과 신체에 대한 논의는, 영혼과 신체를 이원화하여 분리해서 바라보는 관점위에 진행되었다. 삼원론은 인간을 영․혼․백으로 바라보고 이를 관계의 의미로 파악한다. 관계와 관계항 속에서 영․혼․백은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삼원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바탕으로 ‘一’과 ‘三’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고, 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그리고 삼원이 삼원론이라는 관계의 틀 안에서 어떻게 관계맺고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한 연구도 미흡하다. 본 연구는 현대단학의 입장에서, 인간을 이루는 영․혼․백을 논의의 대상으로 선정하고, 혼을 중심으로 삼원론적인 구조를 파악하고자 한다. 영은 육체를 떠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시공간의 제약이나 물질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보와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영은 정보를 습득하고, 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와 불가분리의 관계이다. 영이 지닌 다양한 정보들은 활용할 수 있고, 평가, 수정, 폐기할 수 있다. 영이 전달하는 정보의 수준은 매우 다양하며, 그 수준에 따라 영의 질적 수준이 결정된다. 신성은 가장 높은 수준의 정보이므로 신성을 지닌 영은 가장 신령스럽고 근원적인 영이다. 이 영을 영성이라 하고, 영성은 인간의 존재와 함께 본래부터 주어졌다. 영성은 신성이라는 정보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창조하는 적극적인 기능을 한다. 혼은 에너지로 충만한 허공에서 생겨난 ‘한 생각’이 핵이 되어 에너지가 결집되어 있는 것이다. 혼의 한 생각은 에너지를 결집함으로서 그 에너지를 통해 인간을 만들고 생명을 유지하고 자신의 한 생각을 실현하려 한다. 혼의 에너지가 생명력을 형성함으로써 혼은 삶과 죽음을 주관한다. 인간은 혼이 지닌 에너지를 감각하고 활용함으로써, 생명의 흐름을 감각하게 되고, 그 감각을 통해 생명의 흐름의 근원에 있는 혼과 혼의 한 생각과 만날 수 있다. 인간이 혼의 한 생각을 자각하고 현실화하는 것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백은 영․혼과 대등한 요소로서 영과 혼이 하지 못하는 현실화의 바탕이 되는 근원적인 존재이다. 백은 단순히 현실화의 도구가 아니라, 영․혼과 영향을 주고받고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대등한 요소이다. 백은 혼의 에너지로부터 생성되어 혼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백의 성장과 수준은 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백은 구조적으로 물질과 유사한 구조를 가졌지만 백이 가지고 있는 생명은 보다 독자적이며 생명유지라는 자신만의 지향성과 운동성으로 영과 혼에 영향을 미친다. 혼의 한 생각이 한번에 실현되면, 혼은 무․공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한번에 되지 않으면 여러번 되풀이해서 현실화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 생각의 방향성과는 다른 여러 가지 정보가 생겨나고, 영에 의해 전달된 정보들은 혼의 한 생각을 가리게 된다. 이러한 영들에 의해 자신의 혼을 감각하지 못하게 되면, 혼의 목적과 정체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혼의 의지를 실현하지 못한다. 혼을 다시 감각할 수 있도록 혼에 덧씌워진 정보들을 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정보들을 순화하는 것이 영의 진정한 역할이다. 영이 지닌 정보가 신성에 가까울수록, 영은 혼을 순화하고, 혼의 의지가 점차로 발현되어 혼은 성장하게 된다. 혼은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영이 지닌 정보를 선택하고, 활용한다. 영의 수준에 따라 혼이 순화되고 성장하지만, 혼의 수준에 따라 혼이 선택하는 영의 수준이 결정된다. 혼은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백을 활용한다. 혼의 성장이나 퇴보에 따라 백 또한 진화와 퇴화를 한다. 백은 원래 혼의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고 있으나, 혼의 수준에 따라 백의 능력이 결정된다. 혼은 자신이 현실에서 이루어낸 것을 육체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인식하고 평가 받는다. 그 평가를 통해 혼은 자신의 선택을 발전시키고, 혼이 성장하게 된다. 영은 정보로서 육체의 습관과 기억에 작용한다. 영은 육체의 행동양식과 활동의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육체가 기존의 습관과 다른 새로운 행동을 했을 때, 이는 영의 정보에 변화를 주게 되고, 영의 수준은 행동의 수준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이러한 영과 혼, 혼과 백, 영과 백의 관계는 이원론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도 있고 삼원론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혼이 드러나지 못하고,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관계를 지워주는 혼이 보이지 않고 영과 백만이 보이며, 그 둘의 관계는 이원론적으로 파악된다. 혼이 드러나면, 혼은 성장의 의지와 에너지로 영과 백을 활용하고, 영과 백 또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삼원론적인 관계속에서 영․혼․백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혼이 성장하여 완성되면 혼은 신성인 영과 완전히 하나되고 영의 모든 정보는 혼의 의지와 하나되어 활용된다. 백이 지닌 생명 현상과 생명에 대한 지향성 또한 혼을 실현하는데 온전히 활용된다. 이것이 하나에서 나온 삼원이,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다.
인간의 근원에 대한 물음과 사유는 철학의 시작과 함께 발전하였다. 기존의 인간의 영혼과 신체에 대한 논의는, 영혼과 신체를 이원화하여 분리해서 바라보는 관점위에 진행되었다. 삼원론은 인간을 영․혼․백으로 바라보고 이를 관계의 의미로 파악한다. 관계와 관계항 속에서 영․혼․백은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삼원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바탕으로 ‘一’과 ‘三’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고, 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그리고 삼원이 삼원론이라는 관계의 틀 안에서 어떻게 관계맺고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한 연구도 미흡하다. 본 연구는 현대단학의 입장에서, 인간을 이루는 영․혼․백을 논의의 대상으로 선정하고, 혼을 중심으로 삼원론적인 구조를 파악하고자 한다. 영은 육체를 떠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시공간의 제약이나 물질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보와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영은 정보를 습득하고, 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와 불가분리의 관계이다. 영이 지닌 다양한 정보들은 활용할 수 있고, 평가, 수정, 폐기할 수 있다. 영이 전달하는 정보의 수준은 매우 다양하며, 그 수준에 따라 영의 질적 수준이 결정된다. 신성은 가장 높은 수준의 정보이므로 신성을 지닌 영은 가장 신령스럽고 근원적인 영이다. 이 영을 영성이라 하고, 영성은 인간의 존재와 함께 본래부터 주어졌다. 영성은 신성이라는 정보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창조하는 적극적인 기능을 한다. 혼은 에너지로 충만한 허공에서 생겨난 ‘한 생각’이 핵이 되어 에너지가 결집되어 있는 것이다. 혼의 한 생각은 에너지를 결집함으로서 그 에너지를 통해 인간을 만들고 생명을 유지하고 자신의 한 생각을 실현하려 한다. 혼의 에너지가 생명력을 형성함으로써 혼은 삶과 죽음을 주관한다. 인간은 혼이 지닌 에너지를 감각하고 활용함으로써, 생명의 흐름을 감각하게 되고, 그 감각을 통해 생명의 흐름의 근원에 있는 혼과 혼의 한 생각과 만날 수 있다. 인간이 혼의 한 생각을 자각하고 현실화하는 것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백은 영․혼과 대등한 요소로서 영과 혼이 하지 못하는 현실화의 바탕이 되는 근원적인 존재이다. 백은 단순히 현실화의 도구가 아니라, 영․혼과 영향을 주고받고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대등한 요소이다. 백은 혼의 에너지로부터 생성되어 혼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백의 성장과 수준은 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백은 구조적으로 물질과 유사한 구조를 가졌지만 백이 가지고 있는 생명은 보다 독자적이며 생명유지라는 자신만의 지향성과 운동성으로 영과 혼에 영향을 미친다. 혼의 한 생각이 한번에 실현되면, 혼은 무․공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한번에 되지 않으면 여러번 되풀이해서 현실화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 생각의 방향성과는 다른 여러 가지 정보가 생겨나고, 영에 의해 전달된 정보들은 혼의 한 생각을 가리게 된다. 이러한 영들에 의해 자신의 혼을 감각하지 못하게 되면, 혼의 목적과 정체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혼의 의지를 실현하지 못한다. 혼을 다시 감각할 수 있도록 혼에 덧씌워진 정보들을 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정보들을 순화하는 것이 영의 진정한 역할이다. 영이 지닌 정보가 신성에 가까울수록, 영은 혼을 순화하고, 혼의 의지가 점차로 발현되어 혼은 성장하게 된다. 혼은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영이 지닌 정보를 선택하고, 활용한다. 영의 수준에 따라 혼이 순화되고 성장하지만, 혼의 수준에 따라 혼이 선택하는 영의 수준이 결정된다. 혼은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백을 활용한다. 혼의 성장이나 퇴보에 따라 백 또한 진화와 퇴화를 한다. 백은 원래 혼의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고 있으나, 혼의 수준에 따라 백의 능력이 결정된다. 혼은 자신이 현실에서 이루어낸 것을 육체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인식하고 평가 받는다. 그 평가를 통해 혼은 자신의 선택을 발전시키고, 혼이 성장하게 된다. 영은 정보로서 육체의 습관과 기억에 작용한다. 영은 육체의 행동양식과 활동의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육체가 기존의 습관과 다른 새로운 행동을 했을 때, 이는 영의 정보에 변화를 주게 되고, 영의 수준은 행동의 수준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이러한 영과 혼, 혼과 백, 영과 백의 관계는 이원론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도 있고 삼원론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혼이 드러나지 못하고,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관계를 지워주는 혼이 보이지 않고 영과 백만이 보이며, 그 둘의 관계는 이원론적으로 파악된다. 혼이 드러나면, 혼은 성장의 의지와 에너지로 영과 백을 활용하고, 영과 백 또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삼원론적인 관계속에서 영․혼․백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혼이 성장하여 완성되면 혼은 신성인 영과 완전히 하나되고 영의 모든 정보는 혼의 의지와 하나되어 활용된다. 백이 지닌 생명 현상과 생명에 대한 지향성 또한 혼을 실현하는데 온전히 활용된다. 이것이 하나에서 나온 삼원이,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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