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음장애 치료의 전통적인 방법의 오류분석은 각 음소에 초점을 둔 평가에 기초를 하고 있으며, 개별음소의 오류 형태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개별 음소별 분석에 따른 중재를 실시하였을 때 중재의 일반화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 모음만 산출하거나 단어로 산출할 때는 개별적인 음소에서 자음정확도가 개선되어도 문장이나 대화 상황에서는 말명료도가 개선되지 않고 웅얼거리는 형태나 왜곡 등의 잔존 오류 형태로 남기도 한다. 모음은 자음에 비해 초기에 습득되고 정확한 위치를 요구하는 자음에 비해 정확하지 않게 조음되더라도 모음은 자음에 비해 주의를 끌지 못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음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다양한 ...
국문초록
집단별 조음장애아동의 모음공간면적과 말명료도 연구
조음장애 치료의 전통적인 방법의 오류분석은 각 음소에 초점을 둔 평가에 기초를 하고 있으며, 개별음소의 오류 형태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개별 음소별 분석에 따른 중재를 실시하였을 때 중재의 일반화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 모음만 산출하거나 단어로 산출할 때는 개별적인 음소에서 자음정확도가 개선되어도 문장이나 대화 상황에서는 말명료도가 개선되지 않고 웅얼거리는 형태나 왜곡 등의 잔존 오류 형태로 남기도 한다. 모음은 자음에 비해 초기에 습득되고 정확한 위치를 요구하는 자음에 비해 정확하지 않게 조음되더라도 모음은 자음에 비해 주의를 끌지 못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음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다양한 의사소통장애 영역에서 모음산출에 따른 모음공간면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모음이 어떻게 산출되는지에 따라 말명료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연구들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음향음성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모음의 음형대를 음향분석기를 통해 모음공간면적과 주관적 평가인 말명료도의 특성을 비교하여 연구되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음장애 집단별 아동의 말명료도와 모음공간면적을 살펴보고 모음공간면적과 말명료도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일반아동 5명과 경도의 조음장애 아동 5명, 경도〜중등도 조음장애 아동 5명으로 하였다. 명료도 평가를 위하여 자발적인 발화 과제를 치료실 또는 일상생활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녹화한 후 50개 발화를 선정하여 어절명료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별 과제에 따른 모음공간면적은 일반집단, 경도집단, 경도〜중등도 집단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집단별 문장내 모음에서는 일반집단에 비해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 집단 모두에서 차이가 났으며, 특히 경도∼중등도 집단에서 모음공간면적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단모음보다 발화길이가 길어진 문장내에서는 모음공간면적이 좁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자음정확도에 따른 조음장애 중증도별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 집단의 어절명료도는 두 집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조음장애가 심한 경도∼중등도 집단에서는 말명료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 집단의 연장모음/아/, /이/, /우/ 모음공간면적, 문장내 모음 /아/, /이/, /우/의 모음공간면적과 어절명료도의 상관성을 살펴본 결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말명료도는 모음공간면적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함의하며 말명료도는 모음공간면적 뿐 만 아니라 보다 복잡한 평가척도를 포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 문장내 모음에서 일반집단과 조음장애 경도집단, 조음장애 경도∼중등도집단의 모음공간면적을 비교하였을 때, 모음공간면적이 일반집단 보다 좁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집단의 모음공간면적과 말명료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 집단의 모음 삼각도를 분석하였을 때 모음공간형태가 정상집단과 유사한 모음공간면적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일반아동 집단과 중증도별 조음장애아동 집단의 모음공간면적의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으며, 조음장애 아동의 모음공간면적과 말명료도와 관련된 연구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말명료도의 평가에 있어서 주관적인 척도에 보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조음장애 중증도별 성별과 언어연령을 다 맞추지 못하였고 많은 수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미흡하다. 또한 후속연구에서는 기질적 조음장애아동을 원인별로 청각장애아동, 구개파열아동, 마비성 조음장애 아동 등으로 나누어 각 집단이 갖는 모음공간면적과 명료도의 관계를 비교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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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별 조음장애아동의 모음공간면적과 말명료도 연구
조음장애 치료의 전통적인 방법의 오류분석은 각 음소에 초점을 둔 평가에 기초를 하고 있으며, 개별음소의 오류 형태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개별 음소별 분석에 따른 중재를 실시하였을 때 중재의 일반화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 모음만 산출하거나 단어로 산출할 때는 개별적인 음소에서 자음정확도가 개선되어도 문장이나 대화 상황에서는 말명료도가 개선되지 않고 웅얼거리는 형태나 왜곡 등의 잔존 오류 형태로 남기도 한다. 모음은 자음에 비해 초기에 습득되고 정확한 위치를 요구하는 자음에 비해 정확하지 않게 조음되더라도 모음은 자음에 비해 주의를 끌지 못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음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다양한 의사소통장애 영역에서 모음산출에 따른 모음공간면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모음이 어떻게 산출되는지에 따라 말명료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연구들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음향음성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모음의 음형대를 음향분석기를 통해 모음공간면적과 주관적 평가인 말명료도의 특성을 비교하여 연구되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음장애 집단별 아동의 말명료도와 모음공간면적을 살펴보고 모음공간면적과 말명료도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일반아동 5명과 경도의 조음장애 아동 5명, 경도〜중등도 조음장애 아동 5명으로 하였다. 명료도 평가를 위하여 자발적인 발화 과제를 치료실 또는 일상생활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녹화한 후 50개 발화를 선정하여 어절명료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별 과제에 따른 모음공간면적은 일반집단, 경도집단, 경도〜중등도 집단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집단별 문장내 모음에서는 일반집단에 비해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 집단 모두에서 차이가 났으며, 특히 경도∼중등도 집단에서 모음공간면적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단모음보다 발화길이가 길어진 문장내에서는 모음공간면적이 좁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자음정확도에 따른 조음장애 중증도별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 집단의 어절명료도는 두 집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조음장애가 심한 경도∼중등도 집단에서는 말명료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 집단의 연장모음/아/, /이/, /우/ 모음공간면적, 문장내 모음 /아/, /이/, /우/의 모음공간면적과 어절명료도의 상관성을 살펴본 결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말명료도는 모음공간면적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함의하며 말명료도는 모음공간면적 뿐 만 아니라 보다 복잡한 평가척도를 포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 문장내 모음에서 일반집단과 조음장애 경도집단, 조음장애 경도∼중등도집단의 모음공간면적을 비교하였을 때, 모음공간면적이 일반집단 보다 좁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집단의 모음공간면적과 말명료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경도집단과 경도∼중등도 집단의 모음 삼각도를 분석하였을 때 모음공간형태가 정상집단과 유사한 모음공간면적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일반아동 집단과 중증도별 조음장애아동 집단의 모음공간면적의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으며, 조음장애 아동의 모음공간면적과 말명료도와 관련된 연구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말명료도의 평가에 있어서 주관적인 척도에 보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조음장애 중증도별 성별과 언어연령을 다 맞추지 못하였고 많은 수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미흡하다. 또한 후속연구에서는 기질적 조음장애아동을 원인별로 청각장애아동, 구개파열아동, 마비성 조음장애 아동 등으로 나누어 각 집단이 갖는 모음공간면적과 명료도의 관계를 비교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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