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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사유와 플라톤의 에로스 : 신과의 존재론적 합일을 열망하는 철학적 인간에 관하여 원문보기


김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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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사유와 플라톤의 에로스 : 신과의 존재론적 합일을 열망하는 철학적 인간에 관하여

본 논문은 인류정신사에서 신화적 사유가 철학적 사유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으로서 그 기능을 수행해왔음을 밝히는 데 일차적 목표를 두고 있다.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은 신화적 인간이 자신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자연(우주)현상의 원리를 알고자 하는 열망을,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통하여, ‘앎’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일련의 행위와 그 노력을 이해하는 데 있어 단순히 ‘미신’이라는 가벼운 이름으로 덮어버리곤 한다. 그러나 사실 신화학자의 관심은 결코 신화적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신화가 과연 과학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리하여 (논리적) 참·거짓을 판가름해낼 수 있는 시금석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밝히는 데 있지 않다.
‘신화’라는 사유의 결과물을 바라봄에 있어 오늘날의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바로 그때의’ 그 신화적 인간이 과연 어떠한 ‘그럴듯한(eikos)’ 근거에 기대어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는지, 그 사유가 전개되는 과정 자체를 파악하려는 태도일 것이다. 이때 신화는 알고자 열망하는 인간의 형이상학적-인식론적인 본능의 발현물이며, 따라서 신화를 주제로 다루는 신화학은 결국 인간학의 한 분과학문인 셈이다.
본 논문에서는 호기심의 본능을 지닌 신화시대의 인간이 자신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자연(우주)현상에 대하여 ‘그것이 왜 그렇게 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있어야만 하는지’를 설명하고자 자신의 지적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였고, 그 결과로서 제시한 ‘가설(theōria)’이 바로 신화라는 사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신화 안에는 사태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하는, 즉 앎에 도달하고자 하는 신화작가의 열망이 담겨 있으며, 결국 본 논문은 ‘열망’이라는 인간의 본성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해나갔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사유와 그 산물로서의 철학적 개념인 플라톤의 에로스를 주된 내용으로 다루고자 하는 본 논문에서, 우리는 신화를 ‘대상에 대한 최선의 설명방식’이라고 재정의하는 단계를 거칠 필요가 있으며, 이 단계에 이르게 되면 ‘신화적 사유’라는 표현에 더 이상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
본 논문에서 신화적 사유를 하나의 연구대상으로 상정함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라는 시·공간적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고대 그리스 문명을 토대로 생성되고 발전된 신화적 사유가 단순히 그 자체로만 머무르지 않고, 그 이후의 철학적 사유의 발전에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이상적인 모델 안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두 가지 원천, 즉 ‘비이성적 사유’의 산물인 신화와 ‘이성적 사유’의 산물인 철학이, 표면상으로 대립적 구도를 형성하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하나의 세계에서 조화를 이루며 모두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고대 그리스라는 특수한 시·공간적 배경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신화적 사유가 어떻게 그 이후의 사유체계와 상호작용하며 지속적으로 존재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필자로서는 플라톤 철학에서의 에로스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뮈토스와 로고스를 상보적으로-변증론적으로-발휘하여 철학적 사유의 발전을 이끌어낸 (적어도 그 정신의 보편적 토대를 마련한) 플라톤 이전의 고대 그리스 정신사를 살펴보는 예비적 탐구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필수과정으로서의 예비적 탐구를 위해 문학·역사학·고고학·인류학·종교학·신화학적 성격을 띠는,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철학적 인간학의 주제로 귀결되어야 할 연구들에서 발견되는 ‘여러 에로스들’을 살펴보았다. 본론의 2장과 3장에 걸쳐 이루어질 예비적 고찰의 단계에서, 본 논문은 플라톤에게 커다란 철학적 영향력을 미친 신비주의 전통, 즉 (‘근원적 일자’와의 신비주의적 합일을 표방하는) 디오니소스종교, (디오니소스종교가 표방하는 신적인 광기(mania)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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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ient Greeks’ Mythical Thought and Plato’s Eros : On the philosophical man desiring the ontological communion with Go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at mythical thought has functioned as an important role for the development of philosophical thought in the intellectual hi...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민수
학위수여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철학과
지도교수 박희영
발행연도 2017
총페이지 vi, 247 p.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4391817&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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