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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인간이 살아가는 한 방식이고 인간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문화는 그 개념과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이 중 가치문화는 문화의 본질이며, 중심이 되는 가치를 핵으로 하여 모임으로써 가치체계를 이룬다. 이러한 가치체계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기에 학습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가치체계는 가치문화의 핵심이면서 또한 문화의 정수이기에 이에 대한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문화 교육이 이루어지는 문화 교재는 선정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재는 문화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내용이 명시적으로 드러난 자료이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러한 가치문화 교육이 교재를 통하여 올바로 실현되기 위하여, 교재에 나타난 주제들의 가치체계를 분석해보았다. 이와 같은 작업들은 현재 교재들이 어떠한 가치체계를 어느 정도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이다. 이어서 현재 문화 교재에 실린 주제들이 한국의 가치체계를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제시할 수 있다.
그리하여 먼저 문화의 한 영역으로서 가치문화에 대하여 논의한 여러 이론들을 살펴보았다. 홉스테드와 홀, 트롬페나스의 각각의 ...

문화는 인간이 살아가는 한 방식이고 인간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문화는 그 개념과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이 중 가치문화는 문화의 본질이며, 중심이 되는 가치를 핵으로 하여 모임으로써 가치체계를 이룬다. 이러한 가치체계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기에 학습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가치체계는 가치문화의 핵심이면서 또한 문화의 정수이기에 이에 대한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문화 교육이 이루어지는 문화 교재는 선정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재는 문화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내용이 명시적으로 드러난 자료이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러한 가치문화 교육이 교재를 통하여 올바로 실현되기 위하여, 교재에 나타난 주제들의 가치체계를 분석해보았다. 이와 같은 작업들은 현재 교재들이 어떠한 가치체계를 어느 정도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이다. 이어서 현재 문화 교재에 실린 주제들이 한국의 가치체계를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제시할 수 있다.
그리하여 먼저 문화의 한 영역으로서 가치문화에 대하여 논의한 여러 이론들을 살펴보았다. 홉스테드와 홀, 트롬페나스의 각각의 문화 이론 및 문화 분류 기준을 간단히 소개하였다. 이어서 같은 개념에 따라 세 학자들의 가치체계의 분류들을 재정리하면서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았다. 이 결과, 본고는 한국어 문화 교재에 나타난 주제들의 가치체계 분류 및 분석을 하기 위하여 문화 홉스테드의 가치체계분류를 선정하였다. 그의 문화 분류는 나머지 홀과 트롬페나스의 문화 분류들의 개념을 포괄하면서도 각각에 해당하는 특징이 자세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각 나라 사람들의 가치관・사고방식・의식구조를 매우 정밀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본고는 홉스테드가 분류한 각 가치체계 문화권의 가정・학교・직장 및 국가・사회의 모습과 또는 사상의 특징에서 나타나는 개념들에 따라서 분류기준의 명칭을 수정하였다. 이는 한국인의 가치체계를 좀 더 수월하게 분석하기 위해서이다.
이어서 실제 한국사회의 현실에 나타난 가치관의 양상 및 변화에 대하여 살펴본 후에, 기존의 가치관을 재분류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고는 ‘2013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보고서’를 활용하였다. 그리고 한국의 가치체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문화 가치체계 분류를 적용하였다. 가치체계의 분류 범주에 따라서 기존의 한국의 가치체계는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유교의 사상과 관련지어 들여다보았다. 이어서 보고서에서 각각 같은 범주에 속하는 가치체계들이 갖는 모습들을 조사한 항목을 선정하여 현대 한국인의 가치체계를 살펴보았다. 이 결과 한국은 기존의 여러 가치 체계들이 이에 상대하는 쪽으로 점점 변해 감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집단주의가 강한 점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확인되었다. 하지만 나머지 가치체계들이 상대되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음도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현대 한국 사회는 한국인들의 여러 가치체계가 변하는 과도기라고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실제로 한국어 문화 교재에 나타난 주제어들을 가치체계에 따라 분류하였다. 이를 위해 가치체계를 포함한 주제어가 문화의 어느 분류에 많이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교재에서 가치체계를 포함한 주제의 출현 빈도 및 Ⅲ장에서 살펴본 가치체계의 특징들이 교재에서 주제로 나타나는 여부를 확인해 보았다. 그리하여 집단주의-개인주의, 권위주의-평등주의, 경쟁 지향성-상호 존중성, 불확실 회피성-불확실 수용성, 환경 적응성-환경 이용성, 욕구 자제성-욕구 분출성의 각각에 속하는 주제들을 분류하였다. 또한 각각의 가치체계를 포함하면서 교재에서 가장 많이 드러나는 주제와 함께 3장에서 살펴본 한국인의 변화한 가치체계가 잘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살펴보았다. 계속하여 앞으로 교재에서 나타나야 할 각 가치체계별 주제어들을 등급에 따라서 제시하였다. 이는 각 가치체계별의 주제어를 국제통용 한국어 표준 모형의 등급별 문화 항목에 따른 배정으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지금까지 한국 문화 교재에 나타난 주제어들을 가치체계를 통해 분석 및 분류하고, 또한 앞으로의 주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보았다. 이는 한국의 가치문화 교육이 올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초 작업이다. 이번 연구는 앞으로의 한국 문화 교재들이 주제와 이에 따른 내용을 선정할 경우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번 연구의 한국의 현실에 대한 분석은 실증적인 자료를 통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또한 가치체계를 통한 주제 분류는 새롭게 시도된 것이기에 참신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몇 가지 한계점도 분명히 나타났다. 먼저, 선정된 교재의 양이 14권이기에 수가 매우 적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인의 가치관에 대한 보고서가 좀 더 최근의 자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기존 한국의 가치체계가 오직 ‘유교’중심으로 고찰된 점도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끝으로 가장 큰 한계점은 홉스테드의 문화 가치체계 분류를 적용하여 문화 교재에 나타난 주제들을 모두 살피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홉스테드의 분류 기준이 다른 문화 분류들의 내용을 포괄하면서 체계적으로 정리되었지만, 한국의 가치체계를 분석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홉스테드의 문화 분류에 한국의 가치체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분류를 추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점들은 추후의 후속 연구에서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Abstract ▼ AI-Helper

Culture is a way of life and it is something one cannot detach from a man's life. Also, culture as a concept and a scope is vastly varied. Among them, value-culture is an essense of culture and forms itself around core values. Such value system is very difficult to learn as it is invisible and chang...

Culture is a way of life and it is something one cannot detach from a man's life. Also, culture as a concept and a scope is vastly varied. Among them, value-culture is an essense of culture and forms itself around core values. Such value system is very difficult to learn as it is invisible and changes over time. However, since value system is an essence of value-culture and a quintessence of culture, its education is indispensable.Meanwhile, selecting the culture textbook which allows the cultural education is very important. This is because textbook is a resource that explicitly shows the educational contents in the field of cultural education field. This article analysed the value systems of the themes represented in the textbooks, in order for the value culture education to function rightly through textbook. Such work aims to see what kind of value system the current textbooks reflect. Furthermore, it can suggest a path for the current culture textbooks to better represent the Korean value system.
Therefore the article reviewed several theories that discusses value-culture as a domain of culture. It first introduced culture theory and culture categorization criteria of Hofstede, Hall and Trompenaars, respectively. In addition, by reorganizing the three scholars' categorization of value system according to the same concept, I examined their merits and demerits. As a result, this article selected Hofstede's value system categorization to categorize and analyze the value system represented in the themes of Korean culture textbooks. His categorization of cultures encompasses the other two scholars' concepts of cultural classification, and reveals in detail the corresponding features of each. This is because it can accurately disclose the values, way of thinking, and mindset. This paper also revised the names of the categorization standard according to the concepts expressed in the features of the home, school, work, country, society, and ideology of each cultural sphere that Hofstede classified. This is to make it easier to analyze the Korean value system.
After reviewing the conditions and changes of values in Korean society, the existing values were reclassified. To this end, this paper relied on "A research report on Korean consciousness and value in 2013" . In order to understand the value system of Korea, cultural value system categorization was applied. Base on the value system category, the existing value system of Korea was examined in relation to the Confucianism which influenced us the most. This paper also studied the modern Korean value system by researching on the features of the value systems in the same category. As a result, I was able to notice that many existing value systems in Korea are changing completely. The fact that the strong collectivism in Korea still remains could be confirmed. However, the study showed that the rest of the value systems are going in the opposite direction. To summarize, it could be said that modern Korean society is in a transition period in which the various value systems of Koreans are changing.
In addition, the keywords shown in the Korean culture textbook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value system. For this purpose, I studied in which cultural category the keywords wih value system frequently appear. I also examined the frequency of occurrence of keywords with value system in the textbooks, and whether the characteristics of value system addressed in chapter 3 are introduced or not. Thus, this paper classified the themes in collectivism-individualism, authoritarianism-egalitarianism, competitiveness-mutual respect, uncertainty avoidan
ce-uncertainty receptivity, environment adaptibility-environment utilization, and desire restainability-desire expression. Additionally, the paper examined whether the prominent themes in the textbooks which include each value systems, and the changed value system of Korean which were covered in Chapter 3 are well reflected or not. The paper also suggested a rank of keywords for each value system that should appear in the future textbooks. This was accomplished by assigning the keywords of each value system to each cultural items of International Korean standard model.
This way, the paper analyzed and categorized the keywords in the Korean cultural textbooks, and presented a new direction for future themes. This is a grounding work that will enable Korean value-culture education to be done properly. This work can be of reference when selecting the themes and contents for Korean cultural textbooks. This work is objective as its analysis of the reality of Korea is based on the empirical data, and it is also novel as the theme categorization through the value system is a new attempt.
However, there were certain limitations as well. First, the number of selected textbooks is only 14, which is very small. Also, the report on the value of Koreans is not a recent data. The point that the existing value system of Korea was considered as the center of 'Confucianism' is also a problem. Lastly, the greatest limitation is that the article did not cover all the themes in the cultural textbooks using Hofstede’s cultural value system categorization. As a result, Hofstede’s categorization criteria are organized systematically covering the contents of other cultural categories, but it could be said that they were inappropriate to analyze Korean value system. There is a need to add categories that will enable a more detailed analysis of Korean value system. I hope that these points will be covered in the futur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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