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의 많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영어과목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학습부진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이들의 한국에서의 적응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따라 연구자는 서울의 한 북한이탈 청소년 지원센터의 방과후공부방 자원봉사 교사로서, 해당 센터에서 거주하며 인근의 일반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북한이탈 청소년 2명에게 7개월 동안 영어를 가르치며 문화기술지 연구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후 10개월이 지난 뒤 연구 참여자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 다시 한 번 이들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Strauss & Corbin의 ...
본 연구는 국내의 많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영어과목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학습부진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이들의 한국에서의 적응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따라 연구자는 서울의 한 북한이탈 청소년 지원센터의 방과후공부방 자원봉사 교사로서, 해당 센터에서 거주하며 인근의 일반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북한이탈 청소년 2명에게 7개월 동안 영어를 가르치며 문화기술지 연구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후 10개월이 지난 뒤 연구 참여자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 다시 한 번 이들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Strauss & Corbin의 근거이론에 따라 분석하였고, 인과적 조건, 중심 현상,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로 이루어진 패러다임 모형을 통해 북한이탈 청소년의 영어학습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연구자가 1년 5개월에 걸쳐 연구 참여자 2명을 지켜본 바에 따르면, 북한이탈 청소년은 단어, 문법, 발음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초 영어실력이 부진하였으며, 학교에서 낮은 영어성적을 받고 있었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은 이들이 한국에 입국하기 이전에 받은 영어학습의 수준이 낮았던 것도 있지만, 한국에서 받고 있는 영어교육의 한계도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이들이 방과후에 시간을 보내는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센터가 이들의 주체적인 영어학습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과, 가족 내 낮은 상호작용 빈도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문화적 편견 등의 방해요인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영어학습을 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을 갖추고 있었으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도움을 얻고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서 연구자는 북한이탈 청소년의 성공적인 영어학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적응할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자세라고 보았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K센터에서 있는 시간이 공부에 방해가 되었다고 진술하였던 것처럼,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살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이들의 영어학습 개선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이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북한이탈 청소년이 부모님과 살면서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국내의 많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영어과목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학습부진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이들의 한국에서의 적응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따라 연구자는 서울의 한 북한이탈 청소년 지원센터의 방과후공부방 자원봉사 교사로서, 해당 센터에서 거주하며 인근의 일반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북한이탈 청소년 2명에게 7개월 동안 영어를 가르치며 문화기술지 연구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후 10개월이 지난 뒤 연구 참여자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 다시 한 번 이들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Strauss & Corbin의 근거이론에 따라 분석하였고, 인과적 조건, 중심 현상,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로 이루어진 패러다임 모형을 통해 북한이탈 청소년의 영어학습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연구자가 1년 5개월에 걸쳐 연구 참여자 2명을 지켜본 바에 따르면, 북한이탈 청소년은 단어, 문법, 발음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초 영어실력이 부진하였으며, 학교에서 낮은 영어성적을 받고 있었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은 이들이 한국에 입국하기 이전에 받은 영어학습의 수준이 낮았던 것도 있지만, 한국에서 받고 있는 영어교육의 한계도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이들이 방과후에 시간을 보내는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센터가 이들의 주체적인 영어학습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과, 가족 내 낮은 상호작용 빈도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문화적 편견 등의 방해요인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영어학습을 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을 갖추고 있었으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도움을 얻고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서 연구자는 북한이탈 청소년의 성공적인 영어학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적응할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자세라고 보았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K센터에서 있는 시간이 공부에 방해가 되었다고 진술하였던 것처럼,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살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이들의 영어학습 개선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이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북한이탈 청소년이 부모님과 살면서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This study was started from the critical thinking about the reality that many student refugees from North Korea are in trouble in studying English in South Korea, which causes a serious obstacle to their adaptation in South Korea. The data for this study was collected by the researcher, who worked a...
This study was started from the critical thinking about the reality that many student refugees from North Korea are in trouble in studying English in South Korea, which causes a serious obstacle to their adaptation in South Korea. The data for this study was collected by the researcher, who worked at a center for student refugees from North Korea located in Seoul as a volunteering teacher and taught two middle school students there for seven months. The data was collected with the way of ethnography study. The data includes records of conversation between the researcher and the two students during teaching, individual interviews with the students, field notes written by the researcher, and the teaching materials. The data was analyzed according to Strauss & Corbin’s grounded theory, and reorganized to a paradigm model that explains English learning of student refugees from North Korean in South Korea. It was founded that the research participants have low English proficiency with regards to vocabulary, grammar, and pronunciation, which results in their low English score in school. The background of this problematic phenomenon includes both the low quality of English education they had experienced before coming to South Korea and the limitation of English education they are experiencing in school and North Korean refugee center. To be specific, there were general problem caused in English education of public school and problem in the educational system and educational circumstances of North Korean refugee center. Furthermore, the low tie between family members of the North Korean refugee students and sociocultural bias towards North Korean refugee seem to indirectly hinder the English learning of research participants. Even though there are difficulties, the research participants have diverse factors that can help their English learning, such as experience of successful second language acquisition, positive characteristics as a language learner, and positive attitude towards English learning. Based on these factors, they keep trying to use various strategies to do better in English learning, such as asking a help to school teacher and friends. In results, both of research participants got higher English grade when they went to high school. Through these observations, the researcher suggests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North Korean refugee students to be successful in English learning is give them time to adjust in South Korea, not pushing them too much. Also, economic supports for North Korean refugees are needed to let North Korean refugee students to have stable family environment that enables them to focus on English studying.
This study was started from the critical thinking about the reality that many student refugees from North Korea are in trouble in studying English in South Korea, which causes a serious obstacle to their adaptation in South Korea. The data for this study was collected by the researcher, who worked at a center for student refugees from North Korea located in Seoul as a volunteering teacher and taught two middle school students there for seven months. The data was collected with the way of ethnography study. The data includes records of conversation between the researcher and the two students during teaching, individual interviews with the students, field notes written by the researcher, and the teaching materials. The data was analyzed according to Strauss & Corbin’s grounded theory, and reorganized to a paradigm model that explains English learning of student refugees from North Korean in South Korea. It was founded that the research participants have low English proficiency with regards to vocabulary, grammar, and pronunciation, which results in their low English score in school. The background of this problematic phenomenon includes both the low quality of English education they had experienced before coming to South Korea and the limitation of English education they are experiencing in school and North Korean refugee center. To be specific, there were general problem caused in English education of public school and problem in the educational system and educational circumstances of North Korean refugee center. Furthermore, the low tie between family members of the North Korean refugee students and sociocultural bias towards North Korean refugee seem to indirectly hinder the English learning of research participants. Even though there are difficulties, the research participants have diverse factors that can help their English learning, such as experience of successful second language acquisition, positive characteristics as a language learner, and positive attitude towards English learning. Based on these factors, they keep trying to use various strategies to do better in English learning, such as asking a help to school teacher and friends. In results, both of research participants got higher English grade when they went to high school. Through these observations, the researcher suggests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North Korean refugee students to be successful in English learning is give them time to adjust in South Korea, not pushing them too much. Also, economic supports for North Korean refugees are needed to let North Korean refugee students to have stable family environment that enables them to focus on English stud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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