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훈민정음 문자체계에 나타난 음양오행 원리와 하도낙서 원리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를 토대로 훈민정음의 원리에 한 걸음 더 접근하고자 한다. 본고에서의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2장에서는 훈민정음 문자체계의 음양오행 원리를 살펴보았다. 2.1에서 초성 오음 ‘후-아-설-치-순’의 배열 순서에는 오행의 ‘수-목-화-금-토’가 처음 생겨나는 초생원리를 내재함을 살펴보았다. 이는 오음 ‘아음-설음-순음-치음-후음’의 배열 순서에 내재한 ‘목-화-토-금-수’의 오행상생(五行相生) 원리와 차원이 다름을 밝혔다. 2.2에서는 초성 오음과 배열된 오행, 오성, 오방, 오시, 오장, 오상 등의 배열 항목에 내재한 음양오행 원리를 살펴보았다. 이를 근거로 초성 오음의 음양오행 원리를 추정하였다. 그리고 ‘토-계하’의 배열에는 오행의 상생·상극 원리를 내재하고, ‘貞而復元, 冬而復春’의 배열에는 정(貞)과 겨울이 만물의 끝을 이루고 시작을 이루는 음양오행 원리 등을 내재함을 살펴보았다. 초성 23자와 음양오행의 배열 관계는 아음 ‘ㆁ, ㄱ, ㅋ, ㄲ’의 나무 비유 설명을 통하여 나타남을 논의하였다. 「제자해」에서 ‘ㆁ, ㄱ, ㅋ, ㄲ’을 나무의 ‘初生, 成質, 盛長, 老壯’의 발전 단계에 비유한 것은 사물의 생성변화 이치를 내재하고, 오행의 초생원리와 관련됨을 설명하였다. 아음 이외의 부류의 초성 글자와 음양오행의 배열 관계는 ‘ㆁ, ㄱ, ㅋ, ㄲ’을 통하여 추정하였다. 오음은 각기 작은 차원에서의 음양오행을 이루면서 초성 23자 전체가 큰 차원에서 하나의 음양오행을 이룸은 그림으로 표시하였다. 2.4에서는 중성자의 배열에 내재한 음양오행 원리를 살펴보았다. 중성자의 음양원리를 천지수(天地數)로 보면 ‘•, ㅗ, ㅏ, ㅛ, ㅑ’는 천수(天數)의 양(陽)에 해당하고, ‘ㅡ, ㅜ, ㅓ, ㅠ, ㅕ’는 지수(地數)의 음(陰)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중성자의 음양원리를 하도의 생성(生成)으로 보면 ‘•, ㅗ, ㅏ, ㅜ, ㅓ’는 생수로써 양(陽)에 해당하고, ‘ㅡ, ㅛ, ㅑ, ㅠ, ㅕ’는 성수로써 음(陰)에 해당함을 규명하였다. 중성 11자의 음양원리를 천지수로 보는 것과 하도 생성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나타난다. 역학에서 음양은 상대하면서도 착종하는 관계임을 설명하였다. 재출자 ‘ㅛ, ㅑ, ㅠ, ㅕ’는 이중모음인데도 불구하고 중성 11자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음양의 상대․착종 관계로 설명하면 설득력을 얻는다. 음(陰)에 해당하는 ‘ㅛ, ㅑ, ㅠ, ㅕ’가 양(陽)에 해당하는 ‘ㅗ, ㅏ, ㅜ, ㅓ’에게 상대적으로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출자와 재출자의 배열 순서를 보면 해례본 편찬자는 중성자의 상대하는 음양원리를 잘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초출자 ‘ㅗ, ㅏ, ㅜ, ㅓ’의 배열은 양(陽)이 북방에서 시작하여 ...
본고에서는 훈민정음 문자체계에 나타난 음양오행 원리와 하도낙서 원리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를 토대로 훈민정음의 원리에 한 걸음 더 접근하고자 한다. 본고에서의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2장에서는 훈민정음 문자체계의 음양오행 원리를 살펴보았다. 2.1에서 초성 오음 ‘후-아-설-치-순’의 배열 순서에는 오행의 ‘수-목-화-금-토’가 처음 생겨나는 초생원리를 내재함을 살펴보았다. 이는 오음 ‘아음-설음-순음-치음-후음’의 배열 순서에 내재한 ‘목-화-토-금-수’의 오행상생(五行相生) 원리와 차원이 다름을 밝혔다. 2.2에서는 초성 오음과 배열된 오행, 오성, 오방, 오시, 오장, 오상 등의 배열 항목에 내재한 음양오행 원리를 살펴보았다. 이를 근거로 초성 오음의 음양오행 원리를 추정하였다. 그리고 ‘토-계하’의 배열에는 오행의 상생·상극 원리를 내재하고, ‘貞而復元, 冬而復春’의 배열에는 정(貞)과 겨울이 만물의 끝을 이루고 시작을 이루는 음양오행 원리 등을 내재함을 살펴보았다. 초성 23자와 음양오행의 배열 관계는 아음 ‘ㆁ, ㄱ, ㅋ, ㄲ’의 나무 비유 설명을 통하여 나타남을 논의하였다. 「제자해」에서 ‘ㆁ, ㄱ, ㅋ, ㄲ’을 나무의 ‘初生, 成質, 盛長, 老壯’의 발전 단계에 비유한 것은 사물의 생성변화 이치를 내재하고, 오행의 초생원리와 관련됨을 설명하였다. 아음 이외의 부류의 초성 글자와 음양오행의 배열 관계는 ‘ㆁ, ㄱ, ㅋ, ㄲ’을 통하여 추정하였다. 오음은 각기 작은 차원에서의 음양오행을 이루면서 초성 23자 전체가 큰 차원에서 하나의 음양오행을 이룸은 그림으로 표시하였다. 2.4에서는 중성자의 배열에 내재한 음양오행 원리를 살펴보았다. 중성자의 음양원리를 천지수(天地數)로 보면 ‘•, ㅗ, ㅏ, ㅛ, ㅑ’는 천수(天數)의 양(陽)에 해당하고, ‘ㅡ, ㅜ, ㅓ, ㅠ, ㅕ’는 지수(地數)의 음(陰)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중성자의 음양원리를 하도의 생성(生成)으로 보면 ‘•, ㅗ, ㅏ, ㅜ, ㅓ’는 생수로써 양(陽)에 해당하고, ‘ㅡ, ㅛ, ㅑ, ㅠ, ㅕ’는 성수로써 음(陰)에 해당함을 규명하였다. 중성 11자의 음양원리를 천지수로 보는 것과 하도 생성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나타난다. 역학에서 음양은 상대하면서도 착종하는 관계임을 설명하였다. 재출자 ‘ㅛ, ㅑ, ㅠ, ㅕ’는 이중모음인데도 불구하고 중성 11자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음양의 상대․착종 관계로 설명하면 설득력을 얻는다. 음(陰)에 해당하는 ‘ㅛ, ㅑ, ㅠ, ㅕ’가 양(陽)에 해당하는 ‘ㅗ, ㅏ, ㅜ, ㅓ’에게 상대적으로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출자와 재출자의 배열 순서를 보면 해례본 편찬자는 중성자의 상대하는 음양원리를 잘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초출자 ‘ㅗ, ㅏ, ㅜ, ㅓ’의 배열은 양(陽)이 북방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왼쪽으로 올라가는 이치에 부합하고, 재출자 ‘ㅛ, ㅑ, ㅠ, ㅕ’의 배열은 음(陰)이 남방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이치에 부합함을 살펴보았다. 초출자와 재출자의 배열 순서에 내재한 심오한 음양오행 원리를 밝힘으로 중성의 음양오행 원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제자해」에서는 훈민정음의 문자체계는 성음(聲音)의 그 이치를 다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2.5에서는 소리와 관련된 용어 ‘청탁(淸濁)’에 내재한 음양·삼재 원리, 초·중·종성의 합자에 내재한 음양창화(陰陽唱和)와 음양·강유·동정 원리, 평·상·거·입 사성과 사계절의 배열에 내재한 조화원리 등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훈민정음의 자모체계에 내재한 하도낙서 원리를 살펴보았다. 훈민정음 자모와 하도낙서의 연관성은 유정기(1970)에서 일찍 제기한 바 있으나 지금까지는 이와 관련된 연구 성과가 많이 축적되지 못한다. 본고에서는 훈민정음 자모의 오행 배열과 중앙 배열, 자형의 구성과 형성 등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하여 중성과 하도, 초성과 낙서의 연관성을 한 층 더 명확하게 규명하였다. 중성과 하도 오행의 연관성은 잘 알려지고 있지만 초성과 낙서 오행의 연관성은 좀 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을 가할 필요가 있다. 송나라 때부터 하도낙서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는데 『역학계몽』이 ‘하십낙구론(河十洛九論)’을 정론으로 삼으면서도 낙서 배열을 논의하는 여지를 남긴다. 『사림광기』에서는 낙서 오행을 ‘수-목-하-금’의 시계 방향으로 배열한다. 이는 초성 오음의 배열과 일치한다. 초성 오음의 배열이 하도 오행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지만 홍범낙서 오행에 어긋나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훈민정음 자모의 중앙 배열에는 하도낙서의 체용(體用)관계를 잘 드러냄을 살펴보았다. 초성 오음의 순음은 중앙 토(土)에 배열되고, 중성자의 ‘•’는 천오생토(天五生土) 자리에 배열된다. ‘순음-토’의 배열은 일반의 통설과 차이가 있어서 예로부터 비판을 받아온다. 그러나 둥근 후음(ㅇ)보다는 네모진 순음(ㅁ)이 낙서의 본체를 더욱 잘 드러내고, 네모진 ‘ㅡ’보다는 둥근 ‘•’가 하도의 본체를 더욱 잘 드러냄을 3.2에서 살펴보았다. 하도와 낙서의 중앙이 가장 중요하듯이 훈민정음의 중앙에는 가장 중요한 항목만 골라서 배열됨을 설명하였다. 3.3에서는 훈민정음의 자형에 나타난 하도낙서의 방원(方圓)원리와 분합(分合)원리를 살펴보았다. 중성자 ‘•’는 우두머리로 하도를 상징한다면, 초성 순음(ㅁ)은 낙서를 상징하며 중앙에서 ‘•’와 마주보고 있다. 훈민정음 자형의 형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서 중성자는 하도의 상합이치를 적용하였고, 초성자는 낙서의 나뉨 이치를 적용하였음을 설명하였다. 하도낙서는 풍부한 역학원리를 함축하면서도 한자 여러 기원설의 하나이다. 훈민정음의 문자체계와 같이 모두 하늘이 성인의 손을 빌려줘서 만든 것이다. 세종이 새 문자를 창제하는 데 참고한 문자가 있다면 한자의 가능성이 크다. 한자 기원과 역학원리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하도낙서를 유심히 살피지 않았을까 싶다. 하도와 낙서가 표리일체가 되어 우주만물의 이치를 풀이하듯이 훈민정음의 초성과 중성은 표리일체가 되어 만물의 소리를 기록한다.『Hunminjeongeum』 Haerye Edition was founded in 1940. The aim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ing the principles of Yin-yang and Five Elements & the Principles of Hetu(河圖)-Luoshu(洛書) systematically in 『Hunminjeongeum』 Haerye Edition. The arranging method of Five Elements in order of ‘water(水)-wood(木)-fire(火)-metal(金)-earth(土)’ is are structurally analogous to the arranging system of Hunminjeongeum consonants, ‘Uvular sounds(喉)[水]-Dentalsr(牙)[木]-Tongue sounds(舌)[火]-Hard palate(齒)[金]-Soft palatal sounds(脣)[土]’. It’s different from the arranging method of Hunminjeongeum consonants, in order of ‘Dentalsr(牙)[木]-Tongue sounds(舌)[火]-Soft palatal sounds(脣)[土]-Hard palate(齒)[金]-[Uvular sounds(喉)’. Furthermore, the arranging order of ‘earth(土)-lately summer[季夏]’ and ‘jeong(貞)-Won(元), winter(冬)-spring(春)’ can be delved into the principles of Yin-yang and Five Elements. In this study, the arranging order of 23 consonants Yin-yang and Five Elements are be estimated by The arranging order of ‘ㆁ, ㄱ, ㅋ, ㄲ’. The five articulatory points(五音) forms the Yin-yang and Five Elements In a big level. On the other hand, ‘Uvular sounds(喉), Dentalsr(牙), Tongue sounds(舌), Hard palate(齒), Soft palatal sounds(脣)’ form the Yin-yang and Five Elements respectively. As we all know that ‘•, ㅗ, ㅏ, ㅛ, ㅑ’ were arranged as heaven number which belong to the principle of Yang(陽), ‘ㅡ, ㅜ, ㅓ, ㅠ, ㅕ’ were arranged as earth number which belong to the principle of Yin(陰). However In the other hand, we can see that ‘•, ㅗ, ㅏ, ㅜ, ㅓ’ belonging to the principle of Yin(陰) as Seangsu(生數) and ‘ㅡ, ㅜ, ㅓ, ㅠ, ㅕ’ belonging to the principle of Yang(陽) as Seongsu(成數) in Hetu(河圖). The vowels can be separat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different standards. The arranging order of ‘ㅗ, ㅏ, ㅜ, ㅓ' and ‘ㅛ, ㅑ, ㅠ, ㅕ’ can be delved into the principles of Yin-yang and Five Elements. In 『Hunminjeongeum』 Haerye Edition, the order of ‘ㅗ, ㅏ, ㅜ, ㅓ’ was ordered by Yang(陽) totally, the order of ‘ㅛ, ㅑ, ㅠ, ㅕ’ was ordered by Yin(陰) in Hetu(河圖). The arranging orders of First-appearance(初出字) and Second-appearance(再出字) are closely related to Seangsu(生數) and Seongsu(成數) in Hetu(河圖). As Yang(陽)[ㅗ-ㅏ-ㅜ-ㅓ] starts from north taking a left turn, Yang(陽)[ㅛ-ㅑ-ㅠ-ㅕ] starts from south taking a right turn. At the start of Jejaae(制字解), a principle of the invention of Hunminjeongeum is ‘但因其聲音而極其理而已’. The concert of cheongtak(淸濁:clear and muddy) can be delved into the Three Functions(三才) of Heaven, Earth and Humanity. The a chorus(唱和) of consonants and vowels can be delved into the principles of Yin-yang in depth. The arranging order of four tones(四聲) can be delved into the principles of nature Harmony(造化). In the third chapter, the Korean Original Alphabet System is delved into Hetu(河圖)-Luoshu(洛書). Today Five Elements of Luoshu(洛書) are recognized differently from Hetu(河圖). But in Song Dynasty, there was a heated dispute in Hetu-Luoshu. Although Chu Hsi(朱熹) admitted Hetu(河圖) is ten and Luoshu(洛書) is nine(河十洛九) in 『Yixueqimeng(易學啓蒙)』, but there is still debatable issue leaved. Universally the arranging order of ‘Uvular sounds(喉)-Dentalsr(牙)-Tongue sounds(舌)-Hard palate(齒)-Soft palatal sounds(脣)’ is considered coinciding with Five Elements of Hetu(河圖). But we should also known that the arranging order of ‘water(水)-wood(木)-fire(火)-metal(金)-earth(土)’ coincide with Luoshu(洛書) as well. The center arranging of Hunminjeongeum is the most important arrange of all. In 『Hunminjeongeum』 Haerye Edition, Uvular sounds(喉) was arranged at the center of consonants, ‘•’ was arranged at the center of vowels. Shin Kyungjun(申景濬) arranged the order of ‘Soft palatal sounds(脣)-center of hangeul consonants’ in 『Hunminjeongeum-dohae(訓民正音韻解)』 differently. I think we should respect the original 『Hunminjeongeum』 made by King Sejong(世宗). The center arranging of Uvular sounds(喉) and ‘•’ can maximum expose the Essence(體) of Hetu-Luoshu better than ‘Uvular sounds(喉)’ and ‘ㅡ’. The forms of Hunminjeongeum letters show the principles of Square(方)-Circle(圓) and Division(分)-Combination(合) based on the Hetu-Luoshu. Compare to consonants, vowels apply the principles of Circle(圓) and Combination(合), hangeul consonants apply the principles of Square(方) and Division(分). Hetu-Luoshu a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consituting a philosophical system, just as hangeul consonants and vowels constitute a sound system.
본고에서는 훈민정음 문자체계에 나타난 음양오행 원리와 하도낙서 원리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를 토대로 훈민정음의 원리에 한 걸음 더 접근하고자 한다. 본고에서의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2장에서는 훈민정음 문자체계의 음양오행 원리를 살펴보았다. 2.1에서 초성 오음 ‘후-아-설-치-순’의 배열 순서에는 오행의 ‘수-목-화-금-토’가 처음 생겨나는 초생원리를 내재함을 살펴보았다. 이는 오음 ‘아음-설음-순음-치음-후음’의 배열 순서에 내재한 ‘목-화-토-금-수’의 오행상생(五行相生) 원리와 차원이 다름을 밝혔다. 2.2에서는 초성 오음과 배열된 오행, 오성, 오방, 오시, 오장, 오상 등의 배열 항목에 내재한 음양오행 원리를 살펴보았다. 이를 근거로 초성 오음의 음양오행 원리를 추정하였다. 그리고 ‘토-계하’의 배열에는 오행의 상생·상극 원리를 내재하고, ‘貞而復元, 冬而復春’의 배열에는 정(貞)과 겨울이 만물의 끝을 이루고 시작을 이루는 음양오행 원리 등을 내재함을 살펴보았다. 초성 23자와 음양오행의 배열 관계는 아음 ‘ㆁ, ㄱ, ㅋ, ㄲ’의 나무 비유 설명을 통하여 나타남을 논의하였다. 「제자해」에서 ‘ㆁ, ㄱ, ㅋ, ㄲ’을 나무의 ‘初生, 成質, 盛長, 老壯’의 발전 단계에 비유한 것은 사물의 생성변화 이치를 내재하고, 오행의 초생원리와 관련됨을 설명하였다. 아음 이외의 부류의 초성 글자와 음양오행의 배열 관계는 ‘ㆁ, ㄱ, ㅋ, ㄲ’을 통하여 추정하였다. 오음은 각기 작은 차원에서의 음양오행을 이루면서 초성 23자 전체가 큰 차원에서 하나의 음양오행을 이룸은 그림으로 표시하였다. 2.4에서는 중성자의 배열에 내재한 음양오행 원리를 살펴보았다. 중성자의 음양원리를 천지수(天地數)로 보면 ‘•, ㅗ, ㅏ, ㅛ, ㅑ’는 천수(天數)의 양(陽)에 해당하고, ‘ㅡ, ㅜ, ㅓ, ㅠ, ㅕ’는 지수(地數)의 음(陰)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중성자의 음양원리를 하도의 생성(生成)으로 보면 ‘•, ㅗ, ㅏ, ㅜ, ㅓ’는 생수로써 양(陽)에 해당하고, ‘ㅡ, ㅛ, ㅑ, ㅠ, ㅕ’는 성수로써 음(陰)에 해당함을 규명하였다. 중성 11자의 음양원리를 천지수로 보는 것과 하도 생성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나타난다. 역학에서 음양은 상대하면서도 착종하는 관계임을 설명하였다. 재출자 ‘ㅛ, ㅑ, ㅠ, ㅕ’는 이중모음인데도 불구하고 중성 11자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음양의 상대․착종 관계로 설명하면 설득력을 얻는다. 음(陰)에 해당하는 ‘ㅛ, ㅑ, ㅠ, ㅕ’가 양(陽)에 해당하는 ‘ㅗ, ㅏ, ㅜ, ㅓ’에게 상대적으로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출자와 재출자의 배열 순서를 보면 해례본 편찬자는 중성자의 상대하는 음양원리를 잘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초출자 ‘ㅗ, ㅏ, ㅜ, ㅓ’의 배열은 양(陽)이 북방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왼쪽으로 올라가는 이치에 부합하고, 재출자 ‘ㅛ, ㅑ, ㅠ, ㅕ’의 배열은 음(陰)이 남방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이치에 부합함을 살펴보았다. 초출자와 재출자의 배열 순서에 내재한 심오한 음양오행 원리를 밝힘으로 중성의 음양오행 원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제자해」에서는 훈민정음의 문자체계는 성음(聲音)의 그 이치를 다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2.5에서는 소리와 관련된 용어 ‘청탁(淸濁)’에 내재한 음양·삼재 원리, 초·중·종성의 합자에 내재한 음양창화(陰陽唱和)와 음양·강유·동정 원리, 평·상·거·입 사성과 사계절의 배열에 내재한 조화원리 등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훈민정음의 자모체계에 내재한 하도낙서 원리를 살펴보았다. 훈민정음 자모와 하도낙서의 연관성은 유정기(1970)에서 일찍 제기한 바 있으나 지금까지는 이와 관련된 연구 성과가 많이 축적되지 못한다. 본고에서는 훈민정음 자모의 오행 배열과 중앙 배열, 자형의 구성과 형성 등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하여 중성과 하도, 초성과 낙서의 연관성을 한 층 더 명확하게 규명하였다. 중성과 하도 오행의 연관성은 잘 알려지고 있지만 초성과 낙서 오행의 연관성은 좀 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을 가할 필요가 있다. 송나라 때부터 하도낙서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는데 『역학계몽』이 ‘하십낙구론(河十洛九論)’을 정론으로 삼으면서도 낙서 배열을 논의하는 여지를 남긴다. 『사림광기』에서는 낙서 오행을 ‘수-목-하-금’의 시계 방향으로 배열한다. 이는 초성 오음의 배열과 일치한다. 초성 오음의 배열이 하도 오행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지만 홍범낙서 오행에 어긋나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훈민정음 자모의 중앙 배열에는 하도낙서의 체용(體用)관계를 잘 드러냄을 살펴보았다. 초성 오음의 순음은 중앙 토(土)에 배열되고, 중성자의 ‘•’는 천오생토(天五生土) 자리에 배열된다. ‘순음-토’의 배열은 일반의 통설과 차이가 있어서 예로부터 비판을 받아온다. 그러나 둥근 후음(ㅇ)보다는 네모진 순음(ㅁ)이 낙서의 본체를 더욱 잘 드러내고, 네모진 ‘ㅡ’보다는 둥근 ‘•’가 하도의 본체를 더욱 잘 드러냄을 3.2에서 살펴보았다. 하도와 낙서의 중앙이 가장 중요하듯이 훈민정음의 중앙에는 가장 중요한 항목만 골라서 배열됨을 설명하였다. 3.3에서는 훈민정음의 자형에 나타난 하도낙서의 방원(方圓)원리와 분합(分合)원리를 살펴보았다. 중성자 ‘•’는 우두머리로 하도를 상징한다면, 초성 순음(ㅁ)은 낙서를 상징하며 중앙에서 ‘•’와 마주보고 있다. 훈민정음 자형의 형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서 중성자는 하도의 상합이치를 적용하였고, 초성자는 낙서의 나뉨 이치를 적용하였음을 설명하였다. 하도낙서는 풍부한 역학원리를 함축하면서도 한자 여러 기원설의 하나이다. 훈민정음의 문자체계와 같이 모두 하늘이 성인의 손을 빌려줘서 만든 것이다. 세종이 새 문자를 창제하는 데 참고한 문자가 있다면 한자의 가능성이 크다. 한자 기원과 역학원리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하도낙서를 유심히 살피지 않았을까 싶다. 하도와 낙서가 표리일체가 되어 우주만물의 이치를 풀이하듯이 훈민정음의 초성과 중성은 표리일체가 되어 만물의 소리를 기록한다.『Hunminjeongeum』 Haerye Edition was founded in 1940. The aim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ing the principles of Yin-yang and Five Elements & the Principles of Hetu(河圖)-Luoshu(洛書) systematically in 『Hunminjeongeum』 Haerye Edition. The arranging method of Five Elements in order of ‘water(水)-wood(木)-fire(火)-metal(金)-earth(土)’ is are structurally analogous to the arranging system of Hunminjeongeum consonants, ‘Uvular sounds(喉)[水]-Dentalsr(牙)[木]-Tongue sounds(舌)[火]-Hard palate(齒)[金]-Soft palatal sounds(脣)[土]’. It’s different from the arranging method of Hunminjeongeum consonants, in order of ‘Dentalsr(牙)[木]-Tongue sounds(舌)[火]-Soft palatal sounds(脣)[土]-Hard palate(齒)[金]-[Uvular sounds(喉)’. Furthermore, the arranging order of ‘earth(土)-lately summer[季夏]’ and ‘jeong(貞)-Won(元), winter(冬)-spring(春)’ can be delved into the principles of Yin-yang and Five Elements. In this study, the arranging order of 23 consonants Yin-yang and Five Elements are be estimated by The arranging order of ‘ㆁ, ㄱ, ㅋ, ㄲ’. The five articulatory points(五音) forms the Yin-yang and Five Elements In a big level. On the other hand, ‘Uvular sounds(喉), Dentalsr(牙), Tongue sounds(舌), Hard palate(齒), Soft palatal sounds(脣)’ form the Yin-yang and Five Elements respectively. As we all know that ‘•, ㅗ, ㅏ, ㅛ, ㅑ’ were arranged as heaven number which belong to the principle of Yang(陽), ‘ㅡ, ㅜ, ㅓ, ㅠ, ㅕ’ were arranged as earth number which belong to the principle of Yin(陰). However In the other hand, we can see that ‘•, ㅗ, ㅏ, ㅜ, ㅓ’ belonging to the principle of Yin(陰) as Seangsu(生數) and ‘ㅡ, ㅜ, ㅓ, ㅠ, ㅕ’ belonging to the principle of Yang(陽) as Seongsu(成數) in Hetu(河圖). The vowels can be separat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different standards. The arranging order of ‘ㅗ, ㅏ, ㅜ, ㅓ' and ‘ㅛ, ㅑ, ㅠ, ㅕ’ can be delved into the principles of Yin-yang and Five Elements. In 『Hunminjeongeum』 Haerye Edition, the order of ‘ㅗ, ㅏ, ㅜ, ㅓ’ was ordered by Yang(陽) totally, the order of ‘ㅛ, ㅑ, ㅠ, ㅕ’ was ordered by Yin(陰) in Hetu(河圖). The arranging orders of First-appearance(初出字) and Second-appearance(再出字) are closely related to Seangsu(生數) and Seongsu(成數) in Hetu(河圖). As Yang(陽)[ㅗ-ㅏ-ㅜ-ㅓ] starts from north taking a left turn, Yang(陽)[ㅛ-ㅑ-ㅠ-ㅕ] starts from south taking a right turn. At the start of Jejaae(制字解), a principle of the invention of Hunminjeongeum is ‘但因其聲音而極其理而已’. The concert of cheongtak(淸濁:clear and muddy) can be delved into the Three Functions(三才) of Heaven, Earth and Humanity. The a chorus(唱和) of consonants and vowels can be delved into the principles of Yin-yang in depth. The arranging order of four tones(四聲) can be delved into the principles of nature Harmony(造化). In the third chapter, the Korean Original Alphabet System is delved into Hetu(河圖)-Luoshu(洛書). Today Five Elements of Luoshu(洛書) are recognized differently from Hetu(河圖). But in Song Dynasty, there was a heated dispute in Hetu-Luoshu. Although Chu Hsi(朱熹) admitted Hetu(河圖) is ten and Luoshu(洛書) is nine(河十洛九) in 『Yixueqimeng(易學啓蒙)』, but there is still debatable issue leaved. Universally the arranging order of ‘Uvular sounds(喉)-Dentalsr(牙)-Tongue sounds(舌)-Hard palate(齒)-Soft palatal sounds(脣)’ is considered coinciding with Five Elements of Hetu(河圖). But we should also known that the arranging order of ‘water(水)-wood(木)-fire(火)-metal(金)-earth(土)’ coincide with Luoshu(洛書) as well. The center arranging of Hunminjeongeum is the most important arrange of all. In 『Hunminjeongeum』 Haerye Edition, Uvular sounds(喉) was arranged at the center of consonants, ‘•’ was arranged at the center of vowels. Shin Kyungjun(申景濬) arranged the order of ‘Soft palatal sounds(脣)-center of hangeul consonants’ in 『Hunminjeongeum-dohae(訓民正音韻解)』 differently. I think we should respect the original 『Hunminjeongeum』 made by King Sejong(世宗). The center arranging of Uvular sounds(喉) and ‘•’ can maximum expose the Essence(體) of Hetu-Luoshu better than ‘Uvular sounds(喉)’ and ‘ㅡ’. The forms of Hunminjeongeum letters show the principles of Square(方)-Circle(圓) and Division(分)-Combination(合) based on the Hetu-Luoshu. Compare to consonants, vowels apply the principles of Circle(圓) and Combination(合), hangeul consonants apply the principles of Square(方) and Division(分). Hetu-Luoshu a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consituting a philosophical system, just as hangeul consonants and vowels constitute a sound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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