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중 세시풍속 비교 연구 원문보기


유소홍 (공주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국내박사)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세시풍속은 인간 생활의 기저에 깔린 시공간적 기준이며, 자연의 순환에 대한 의식행위라고 할 수 있다. 세시풍속은 음력의 월별에 따른 24절후와 명절을 포함하고 이에 따른 의식, 의례 및 놀이를 포괄한다. 따라서 세시풍속은 직접생산자인 민중들의 반복적이고 주기적인 삶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시간에 관한 관념과 개념을 함축하고 있는 역법체계의 표현이다.
한 나라의 전통은 곧 그 나라와 민족의 자랑이며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어느 사회에서든 1년이라는 시간 단위에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지만 1년을 주기로 되풀이되는 것이기도 하다. 세시풍속은 민족마다 시대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같은 시대에 사는 같은 민족이라도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나라마다 서로 다른 세시풍속이 존재하지만 동일문화권에 있는 주변 나라의 것과 비교해 보면 공통되거나 비슷한 면도 있다. 각 나라마다 독특한 풍속도 발견된다. 비슷한 세시풍속일지라도 그 성격이 다소 상이한 부분도 있게 된다. 이는 주변 나라와 비슷한 문화를 공유한다 하더라도 각 나라 및 그 지역의 독특한 원형문화 전통과 지리적 입지환경의 영향 하에 형성된 독자적 문화 요소가 각 나라 및 지역의 세시풍속에 반영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산업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과거 농경사회와 달리 절기와 노동에 따른 리듬이 있는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1년 사시사철 매일 같은 일과를 1주일을 단위로 반복하고 있으며 간혹 갖게 되는 휴가가 그나마 그 반복을 변주해 주는 정도이다. 현대사회에서도 세시풍속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와 현대가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의 세시풍속은 계절 및 자연의 변화를 담고 있는 반면 현대는 그렇지 못하며, 옛 사람들은 이러한 세시풍속을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던 반면 현대 사람들은 그럴 계기가 없이 생활을 이어가므로 점점 더 세시풍속의 전통적 풍습과 의미가 변화해 되어간다는 점이다.
현대인들은 자본의 크기가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되는 자본주의사회, 경제원리가 삶을 주도하는 경쟁의 산업사회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옛 사람들이 세시풍속을 통해 보여주던 자연관, 인생관, 그리고 이웃을 아끼는 사회성을 배우고 이를 우리 삶 속에 체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현대화로 가는 과정에서 도시의 인구집중과 과학의 발전은 민족의 뿌리인 전통윤리를 흔들면서 지나친 개인주의의 표방으로 과거를 살펴보는 것은 자칫 구태의연하고 답답한 행동으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오늘이 있는 것은 어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일을 잘 살려면 오늘을 보람 있게 살아야하며 또 오늘을 보람 있게 잘 살려면 어제를 다시 되돌아보아야 한다. 한국과 중국의 조상님들은 일 년 열두 달을 때와 철에 따라 행사와 놀이를 하였다. 철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돌아가신 조상님께 먼저 드리고 살아 있는 자들끼리 나누어 먹었다. 이러한 세시풍속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없어진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더 발전시킬 것과 다시 살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다가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산업구조와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하였던 세시풍속이 온전히 일반화 될 수는 없겠으나, 자신의 것을 알고 지키고 가꾸는 일은 민족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과제이다. 세시풍속은 안으로는 민족공동체의 정체성과 결속을 다지는 구심력의 원천이며, 밖으로는 공동체의 정체성과 금지를 펼쳐 보이는 원심력의 원천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은 ...

학위논문 정보

저자 유소홍
학위수여기관 공주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지도교수 유병환
발행연도 2017
총페이지 118 장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4546950&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