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도시 내 관광지라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연구다. 도시공간을 이용해 개인이나 집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식이 변화했음에 주목했다. 기존의 주체들이 도시를 살아가는 곳으로 정의했다면 현재의 도시민들은 도시를 체험하고 관광하는 공간으로 상정한다.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을 관광객과 동일시한다. 관광은 본래 일상에서 벗어난 일종의 의례적 행위로 세속적 시간을 이탈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획득한 정체성을 주기적으로 재확인하는 행위이다. 공간은 사회적으로 생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 공간은 관광이라는 일종의 사회화 과정을 거칠 때 관광객이라는 주체들에게 일정한 성향체계, 즉 ...
본 논문은 도시 내 관광지라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연구다. 도시공간을 이용해 개인이나 집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식이 변화했음에 주목했다. 기존의 주체들이 도시를 살아가는 곳으로 정의했다면 현재의 도시민들은 도시를 체험하고 관광하는 공간으로 상정한다.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을 관광객과 동일시한다. 관광은 본래 일상에서 벗어난 일종의 의례적 행위로 세속적 시간을 이탈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획득한 정체성을 주기적으로 재확인하는 행위이다. 공간은 사회적으로 생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 공간은 관광이라는 일종의 사회화 과정을 거칠 때 관광객이라는 주체들에게 일정한 성향체계, 즉 아비투스를 획득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장치라고 보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이태원이라는 공간을 분석함으로써 도시를 체험하고 관광하는 식으로 이용하는 현재의 도시문화는 무엇이고 또 도시문화가 생산하고자 하는 인간주체의 형상을 분석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관광지 이태원이 형성되어온 과정을 살펴본다. 이 과정을 통해 다문화공간 이태원이라는 공간적 상상이 그 하위 담론을 이루는 이질적인 공간적 특성들을 획득하는 불연속적인 과정 속에서 만들어졌으며 도시 공간이 특정한 공간적 특성을 획득할 때에는 국가가 정책적 지원이나 의도적 방치라는 방식으로 개입하여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케빈린치의 개념을 이용하여 이태원이 설정한 이미지와 관광특구 이태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성격을 살펴본다. 도시공간이라고 하는 것을 의미로 가득한 하나의 텍스트로 보고 도시공간이 의미하는 바를 읽어보았다. 이태원이란 공간은 한국의 근현대사와 조응하며 특권적인 장소성을 획득한다. 이 장소성들은 관광지로 변화된 이태원에서 중요한 상품화의 요소가 된다. 이태원은 일상과 분리된 의례의 공간이자 언제나 완전하게 경험할 수 없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제공되며, 불평등한 권력관계가 마치 정당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지하게 하는 공간구성 논리를 가진 공간임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은 도시 내 관광지라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연구다. 도시공간을 이용해 개인이나 집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식이 변화했음에 주목했다. 기존의 주체들이 도시를 살아가는 곳으로 정의했다면 현재의 도시민들은 도시를 체험하고 관광하는 공간으로 상정한다.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을 관광객과 동일시한다. 관광은 본래 일상에서 벗어난 일종의 의례적 행위로 세속적 시간을 이탈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획득한 정체성을 주기적으로 재확인하는 행위이다. 공간은 사회적으로 생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 공간은 관광이라는 일종의 사회화 과정을 거칠 때 관광객이라는 주체들에게 일정한 성향체계, 즉 아비투스를 획득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장치라고 보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이태원이라는 공간을 분석함으로써 도시를 체험하고 관광하는 식으로 이용하는 현재의 도시문화는 무엇이고 또 도시문화가 생산하고자 하는 인간주체의 형상을 분석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관광지 이태원이 형성되어온 과정을 살펴본다. 이 과정을 통해 다문화공간 이태원이라는 공간적 상상이 그 하위 담론을 이루는 이질적인 공간적 특성들을 획득하는 불연속적인 과정 속에서 만들어졌으며 도시 공간이 특정한 공간적 특성을 획득할 때에는 국가가 정책적 지원이나 의도적 방치라는 방식으로 개입하여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케빈린치의 개념을 이용하여 이태원이 설정한 이미지와 관광특구 이태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성격을 살펴본다. 도시공간이라고 하는 것을 의미로 가득한 하나의 텍스트로 보고 도시공간이 의미하는 바를 읽어보았다. 이태원이란 공간은 한국의 근현대사와 조응하며 특권적인 장소성을 획득한다. 이 장소성들은 관광지로 변화된 이태원에서 중요한 상품화의 요소가 된다. 이태원은 일상과 분리된 의례의 공간이자 언제나 완전하게 경험할 수 없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제공되며, 불평등한 권력관계가 마치 정당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지하게 하는 공간구성 논리를 가진 공간임을 확인하였다.
This thesis is a study on new space of tourist spot in a city. It paid attention to the change in a method to reveal identity of an individual or a group using urban space. If previous residents defined a city as a place to live in, present citizens think a city as space to experience and tour. Peop...
This thesis is a study on new space of tourist spot in a city. It paid attention to the change in a method to reveal identity of an individual or a group using urban space. If previous residents defined a city as a place to live in, present citizens think a city as space to experience and tour. People who live in modern cities identify themselves with tourists. Tourism is a kind of ceremonial act getting out of daily life to establish identity and to regularly reconfirm acquired identity. It is thought that space is socially produced and therefore, physical space is kinds of device to make the subjects of tourists secure a certain dispositional system, i.e. habitus when it goes through a kind of socialization process of tourism. Therefore, this thesis aims to analyze meaning of present urban culture and shape of human subjects which urban culture intends to produce by analyzing space of Itaewon through experience and tour of a city. To this end, investigation is first conducted on formation process of Itaewon. Through this process, investigation was performed that spatial imagination of multi-cultural space Itaewon was created in the discontinuous process securing disparate spatial characteristics and the government intervened therein by policy support or an intentional abandonment and created environment when urban space secures specific spatial characteristics. Using Kevin Lynch's concept, investigation is conducted on image made by Itaewon and the physical spatial character of Itaewon as Special Tourist Zone. It deemed urban space as a text filled with meaning and then, read what the urban space meant. In accordance with modern history of Korea, space of Itaewon secured privileged sense of place. Such sense of place becomes important commercialized elements of Itaewon which has changed into tourism spot. Itaewon is provided not only as ceremonial space separated from daily life but also as an attractive tourism spot which cannot be experienced at all times, and it is found to be space with space organization logic making unequal power relationship recognize as if it was fair and natural.
This thesis is a study on new space of tourist spot in a city. It paid attention to the change in a method to reveal identity of an individual or a group using urban space. If previous residents defined a city as a place to live in, present citizens think a city as space to experience and tour. People who live in modern cities identify themselves with tourists. Tourism is a kind of ceremonial act getting out of daily life to establish identity and to regularly reconfirm acquired identity. It is thought that space is socially produced and therefore, physical space is kinds of device to make the subjects of tourists secure a certain dispositional system, i.e. habitus when it goes through a kind of socialization process of tourism. Therefore, this thesis aims to analyze meaning of present urban culture and shape of human subjects which urban culture intends to produce by analyzing space of Itaewon through experience and tour of a city. To this end, investigation is first conducted on formation process of Itaewon. Through this process, investigation was performed that spatial imagination of multi-cultural space Itaewon was created in the discontinuous process securing disparate spatial characteristics and the government intervened therein by policy support or an intentional abandonment and created environment when urban space secures specific spatial characteristics. Using Kevin Lynch's concept, investigation is conducted on image made by Itaewon and the physical spatial character of Itaewon as Special Tourist Zone. It deemed urban space as a text filled with meaning and then, read what the urban space meant. In accordance with modern history of Korea, space of Itaewon secured privileged sense of place. Such sense of place becomes important commercialized elements of Itaewon which has changed into tourism spot. Itaewon is provided not only as ceremonial space separated from daily life but also as an attractive tourism spot which cannot be experienced at all times, and it is found to be space with space organization logic making unequal power relationship recognize as if it was fair and na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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