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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체험활동은 청소년의 진로정체감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중학생들의 체험활동 참가경험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청소년체험활동과 진로정체감의 영향 관계에 대한 종단 연구로써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연구를 위하여 사용한 조사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집하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KCYPS: Korea Children & Youth Panel Survey) 데이터 1, 2, 3, 4, 5, 6차 년도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KYPS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단 패널조사로 1차년도 자료는 2010년을 기준 교육통계연보에 나타난 전국의 중학교 1학년 청소년들을 ...

청소년기의 체험활동은 청소년의 진로정체감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중학생들의 체험활동 참가경험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청소년체험활동과 진로정체감의 영향 관계에 대한 종단 연구로써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연구를 위하여 사용한 조사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집하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KCYPS: Korea Children & Youth Panel Survey) 데이터 1, 2, 3, 4, 5, 6차 년도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KYPS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단 패널조사로 1차년도 자료는 2010년을 기준 교육통계연보에 나타난 전국의 중학교 1학년 청소년들을 모집단으로 층화다단계 집락추출방법(stratified multi-stage cluster sampling)에 의해 표본으로 뽑은 2,351명의 중학교 1학년 청소년들을 2016년까지 조사를 실시한 자료이다.
본 연구에서는 체험활동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한국아동청소년패널(KCYPS)의 문항을 수정․보완하였다. 수정․보완된 총 9문항을 역코딩하여 합산 후 평균값을 사용하여 체험활동의 정도를 파악하였다. 또한 진로정체감은 한국아동청소년패널(KCYPS)의 8문항을 사용하였는데 각 문항은 모두 Likert 5점 척도로서 구성되어 있고 일부 문항을 역코딩하여 합산 후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중학생의 체험활동참여의 변화궤적은 어떠한가에 대한 연구문제와 관련하여 체험활동의 참여도의 변화양상은 선형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학생들이 학년이 진급할수록 체험활동에 소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 및 대학진학에 유리한 학업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의 진로정체감의 변화궤적은 어떠한가라는 연구문제와 관련하여, 중학교 3학년을 기준으로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의 3년 동안 정적관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학교의 체험활동 참여가 진로정체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로서 체험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셋째, 중학생의 체험활동참여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3학년의 진로정체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의 연구문제와 관련하여, 중학교 3년 동안의 체험활동 참여는 중학교 3학년의 진로정체감에는 정적인 관계로 나타나고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에는 부적인 관계로 나타났다. 이는 중학교 3년 동안의 체험활동참여는 중학교 3학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생의 체험활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지속되지 못하고 소멸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단편적이고 일회성에 그치는 체험활동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체험활동을 전개할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체험활동이 청소년기 전반에 걸쳐 진행될 때,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진로정체감이 형성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진로정체감은 청소년들에게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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