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현실을 ‘사실 그대로’ 반영하기 보다 사회 구조나 관습, 현실의 모습에 따라 현실을 재구성하는 특성이 있다. 영화가 즐거움을 전달하는 매체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인지 또는 인식의 재고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인 이슈를 제기하고 고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관객을 영화 속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 겪는 현실 자각 및 성찰이 영화 밖 세계에서도 연결되도록 돕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를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부터 실화영화가 강세를 보이며 사회참여적 매체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회고발 성격이 높은 실화영화가 수용자의 심리적 반응과 사회적 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실화 영화를 시청한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주제를 탐색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첫째, 실화 영화를 시청할 때 수용자의 현실감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 살펴보았다. 특히, 실화영화는 사실성을 기반으로 실제 사건이나 인물은 재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 미디어 학문에서 연구되었던 리얼리즘의 세부 속성을 기반으로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이 사실감 있게 다루어 졌는지를 나타내는 ‘외적 현실감(external ...
영화는 현실을 ‘사실 그대로’ 반영하기 보다 사회 구조나 관습, 현실의 모습에 따라 현실을 재구성하는 특성이 있다. 영화가 즐거움을 전달하는 매체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인지 또는 인식의 재고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인 이슈를 제기하고 고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관객을 영화 속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 겪는 현실 자각 및 성찰이 영화 밖 세계에서도 연결되도록 돕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를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부터 실화영화가 강세를 보이며 사회참여적 매체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회고발 성격이 높은 실화영화가 수용자의 심리적 반응과 사회적 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실화 영화를 시청한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주제를 탐색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첫째, 실화 영화를 시청할 때 수용자의 현실감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 살펴보았다. 특히, 실화영화는 사실성을 기반으로 실제 사건이나 인물은 재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 미디어 학문에서 연구되었던 리얼리즘의 세부 속성을 기반으로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이 사실감 있게 다루어 졌는지를 나타내는 ‘외적 현실감(external realism)’과 영화의 전개나 등장인물들이 자신이 속한 세계와 유사하고 그럴듯하다고 믿는 ‘내적 현실감(internal realism)’으로 하위 요인을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또한, 영화를 시청하기 전 습득한 실화에 관한 사실 정보가 영화 시청 시 현실감 인식에 조절 효과를 갖는지 추가로 살펴보았다. 둘째, 사실성이 높은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때 현실감 인식 어떠한 속성으로 나타나는지, 이는 몰입감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셋째, 실화 영화를 시청한 뒤 수용자의 만족도는 어떠한 속성을 갖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만족도의 하위 속성을 감정과 기분 상태를 나타내는 정서적 만족도와 삶의 성찰, 자기반영성(self-reflexivity) 등과 같은 내재적 욕구를 충족하는 인지적 만족도를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실화 영화의 사회적참여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회고발성 영화를 시청한 사람이 높은 현실감 인식과 몰입, 만족도를 경험하면서 참여적인 관객의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 연구 대상자들에게 사회참여 경험 여부와 정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유효한 표본 350명을 대상으로 밝혀낸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용자가 실화 영화를 시청할 때 경험하는 현실감 인식은 외적 현실감과 내적 현실감 모두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그중에서도 외적 현실감이 내적 현실감 보다 몰입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되었다. 이는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실화가 현실에 실제 존재했던 일이라고 인지하고, 정확한 사실을 묘사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외적 현실감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외적 현실감이 몰입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사전 실화정보는 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적 현실감과 몰입 과정에서는 사전 실화정보가 부(-)적인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화정보를 미리 인지하고 영화 시청을 할 때, 영화를 보는 내내 관련 정보가 촉발(priming)되면서 사건과 관련된 시대적 배경이나 분위기 등을 사실감 있게 받아들이고, 실화 정보들이 극의 줄거리와 흐름을 따라가는 데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정서적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몰입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고발 성격이 강한 실화 영화가 제시하는 부조리한 사건 또는 슬픈 장면이 나왔을 때 감정 이입과도 같은 몰입을 통해 영화를 시청했을 것이라 보여진다. 반면, 인지적 만족도에서는 외적 현실감과 몰입이 주요 변인으로 나타났다. 실화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실화에 대해 수용자가 현실감을 높게 인식하면 몰입이 높아지게 되고, 이는 인지적인 사고 과정을 기반으로 영화가 제시하는 복잡한 사회 현실 문제의 이해하고 나아가 영화에 대한 상위 욕구의 ‘감상(appreciation)’을 충족하였을 것이라 보여진다. 넷째, 수용자의 현실감 인식과 몰입, 만족도의 심리적인 요인이 사회적참여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내적현실감과 몰입 변인이 온·오프라인 사회적참여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여행태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실제 사건과 관련된 이슈를 알리거나 시청을 독려하고, 인터넷 기사에 의견을 담은 댓글을 작성하거나 이슈에 대한 정보를 추가 검색하는 등에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즉, 수용자가 실화영화에 기반이 되는 실화에 내포된 공적 이슈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정보 습득과 교환, 타인과의 의견 교류와 공감함으로써 대안을 제시하거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 참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실화 영화에 대한 정의와 성격을 살펴보고, 실화 영화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 특성, 사회적참여의 행태를 실증적 연구로써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특히, 실화 영화를 시청한 관객이 사회적참여를 통해 미디어 공중과 영화 공론장의 성격을 갖는다는 것을 검증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영화는 현실을 ‘사실 그대로’ 반영하기 보다 사회 구조나 관습, 현실의 모습에 따라 현실을 재구성하는 특성이 있다. 영화가 즐거움을 전달하는 매체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인지 또는 인식의 재고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인 이슈를 제기하고 고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관객을 영화 속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 겪는 현실 자각 및 성찰이 영화 밖 세계에서도 연결되도록 돕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를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부터 실화영화가 강세를 보이며 사회참여적 매체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회고발 성격이 높은 실화영화가 수용자의 심리적 반응과 사회적 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실화 영화를 시청한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주제를 탐색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첫째, 실화 영화를 시청할 때 수용자의 현실감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 살펴보았다. 특히, 실화영화는 사실성을 기반으로 실제 사건이나 인물은 재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 미디어 학문에서 연구되었던 리얼리즘의 세부 속성을 기반으로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이 사실감 있게 다루어 졌는지를 나타내는 ‘외적 현실감(external realism)’과 영화의 전개나 등장인물들이 자신이 속한 세계와 유사하고 그럴듯하다고 믿는 ‘내적 현실감(internal realism)’으로 하위 요인을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또한, 영화를 시청하기 전 습득한 실화에 관한 사실 정보가 영화 시청 시 현실감 인식에 조절 효과를 갖는지 추가로 살펴보았다. 둘째, 사실성이 높은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때 현실감 인식 어떠한 속성으로 나타나는지, 이는 몰입감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셋째, 실화 영화를 시청한 뒤 수용자의 만족도는 어떠한 속성을 갖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만족도의 하위 속성을 감정과 기분 상태를 나타내는 정서적 만족도와 삶의 성찰, 자기반영성(self-reflexivity) 등과 같은 내재적 욕구를 충족하는 인지적 만족도를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실화 영화의 사회적참여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회고발성 영화를 시청한 사람이 높은 현실감 인식과 몰입, 만족도를 경험하면서 참여적인 관객의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 연구 대상자들에게 사회참여 경험 여부와 정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유효한 표본 350명을 대상으로 밝혀낸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용자가 실화 영화를 시청할 때 경험하는 현실감 인식은 외적 현실감과 내적 현실감 모두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그중에서도 외적 현실감이 내적 현실감 보다 몰입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되었다. 이는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실화가 현실에 실제 존재했던 일이라고 인지하고, 정확한 사실을 묘사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외적 현실감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외적 현실감이 몰입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사전 실화정보는 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적 현실감과 몰입 과정에서는 사전 실화정보가 부(-)적인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화정보를 미리 인지하고 영화 시청을 할 때, 영화를 보는 내내 관련 정보가 촉발(priming)되면서 사건과 관련된 시대적 배경이나 분위기 등을 사실감 있게 받아들이고, 실화 정보들이 극의 줄거리와 흐름을 따라가는 데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정서적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몰입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고발 성격이 강한 실화 영화가 제시하는 부조리한 사건 또는 슬픈 장면이 나왔을 때 감정 이입과도 같은 몰입을 통해 영화를 시청했을 것이라 보여진다. 반면, 인지적 만족도에서는 외적 현실감과 몰입이 주요 변인으로 나타났다. 실화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실화에 대해 수용자가 현실감을 높게 인식하면 몰입이 높아지게 되고, 이는 인지적인 사고 과정을 기반으로 영화가 제시하는 복잡한 사회 현실 문제의 이해하고 나아가 영화에 대한 상위 욕구의 ‘감상(appreciation)’을 충족하였을 것이라 보여진다. 넷째, 수용자의 현실감 인식과 몰입, 만족도의 심리적인 요인이 사회적참여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내적현실감과 몰입 변인이 온·오프라인 사회적참여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여행태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실제 사건과 관련된 이슈를 알리거나 시청을 독려하고, 인터넷 기사에 의견을 담은 댓글을 작성하거나 이슈에 대한 정보를 추가 검색하는 등에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즉, 수용자가 실화영화에 기반이 되는 실화에 내포된 공적 이슈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정보 습득과 교환, 타인과의 의견 교류와 공감함으로써 대안을 제시하거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 참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실화 영화에 대한 정의와 성격을 살펴보고, 실화 영화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 특성, 사회적참여의 행태를 실증적 연구로써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특히, 실화 영화를 시청한 관객이 사회적참여를 통해 미디어 공중과 영화 공론장의 성격을 갖는다는 것을 검증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Movies not only act as a medium conveying entertainment pleasure but they also affect the satisfaction of intrinsic needs and play role in accusing social issues. In other words, movies not only make audiences stay in the movies, but they help the audiences’ perceptions of realism and introspection ...
Movies not only act as a medium conveying entertainment pleasure but they also affect the satisfaction of intrinsic needs and play role in accusing social issues. In other words, movies not only make audiences stay in the movies, but they help the audiences’ perceptions of realism and introspection connect to the world outside of the movie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lements that affect true story movies with the characteristics complaining against society have on audiences’ psychological responses and social participation. Through survey, 350 samples were collected and the analyzed results are as follows: The perceived realism experienced by the acceptors when they watch true story movies, it was divided into external realism related with real incidents or characters and internal realism associated with narrative structure. Although external realism and internal realism were both significant, external realism was confirmed to affect more on transportation. In the process of external realism influencing transportation, prior information of the true stories was revealed to have positive moderating effects. However, prior information had negative moderating effects in the internal realism and transportation processes. It is assumed that the related information is primed throughout watching a movie, and the acceptors accept the temporal background or atmosphere associated with incidents in a factual manner, and true story information brought about a positive effect, when they watch movies, perceiving the true story information in advance. To find out the audiences’ satisfaction on the true story movies, this study investigated emotional satisfaction indicating dimensions such as pleasure, joy, happiness, and anger as well as cognitive satisfactions including introspection of life and self-reflexivity. Transportation was found out to be the main variable for emotional satisfaction, whereas external realism and transportation were the main variables for cognitive satisfaction. When true story movies present the dark side of society, acceptors achieved high level of perceive external realism and highly connected with transportation. Lastly, this study tried to find out whether true story movies play a role in encouraging social participation to the acceptors. As a result, those movies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 audiences’ on/offline social participation. The social issues and disputes addressed by the social accusing movies made the acceptors have critical mind on communities, while the movies extended those issues and disputes to the problems of a system, and showed a pattern that those issues and disputes evolve into the public through discussions and issue expansion. This study provides some significant findings that reinforce the underlying theories. First, psychological traits of the audiences who watched true story movies were revealed and second, it was verified whether the audiences’ experiences of social participation create a consensus arena of movies and affect them to become public of the media.
Movies not only act as a medium conveying entertainment pleasure but they also affect the satisfaction of intrinsic needs and play role in accusing social issues. In other words, movies not only make audiences stay in the movies, but they help the audiences’ perceptions of realism and introspection connect to the world outside of the movie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lements that affect true story movies with the characteristics complaining against society have on audiences’ psychological responses and social participation. Through survey, 350 samples were collected and the analyzed results are as follows: The perceived realism experienced by the acceptors when they watch true story movies, it was divided into external realism related with real incidents or characters and internal realism associated with narrative structure. Although external realism and internal realism were both significant, external realism was confirmed to affect more on transportation. In the process of external realism influencing transportation, prior information of the true stories was revealed to have positive moderating effects. However, prior information had negative moderating effects in the internal realism and transportation processes. It is assumed that the related information is primed throughout watching a movie, and the acceptors accept the temporal background or atmosphere associated with incidents in a factual manner, and true story information brought about a positive effect, when they watch movies, perceiving the true story information in advance. To find out the audiences’ satisfaction on the true story movies, this study investigated emotional satisfaction indicating dimensions such as pleasure, joy, happiness, and anger as well as cognitive satisfactions including introspection of life and self-reflexivity. Transportation was found out to be the main variable for emotional satisfaction, whereas external realism and transportation were the main variables for cognitive satisfaction. When true story movies present the dark side of society, acceptors achieved high level of perceive external realism and highly connected with transportation. Lastly, this study tried to find out whether true story movies play a role in encouraging social participation to the acceptors. As a result, those movies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 audiences’ on/offline social participation. The social issues and disputes addressed by the social accusing movies made the acceptors have critical mind on communities, while the movies extended those issues and disputes to the problems of a system, and showed a pattern that those issues and disputes evolve into the public through discussions and issue expansion. This study provides some significant findings that reinforce the underlying theories. First, psychological traits of the audiences who watched true story movies were revealed and second, it was verified whether the audiences’ experiences of social participation create a consensus arena of movies and affect them to become public of the media.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