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습자의 듣기 곤란 요인 분석을 통한 숙달도별 듣기 교육 연구 : 생체 신호 측정을 통한 곤란 요인 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n Korean Listening Education through Listening Difficulty Factor Analysis among Korean Lanuage Learners by Proficiency Level원문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듣는 과정에서 느끼는 듣기 곤란 요인과 그 영향을 확인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학습자의 한국어 수준에 맞는 듣기 교육 내용 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고는 우선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듣기 교육 내용을 수준별로 구분하기 위한 근거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선행 연구에서 듣기의 개념과 특성, 듣기 이해의 과정에 대한 논의를 검토하였다. 청자는 듣는 과정에서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지 않고 적극적인 인지적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듣기 교육에서 듣기의 주체인 청자에 초점을 맞춘다면 청자의 듣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친숙성, 정보의 조직 방식, 입력물의 특성, 과제의 유형 등의 4가지 듣기 곤란 요인들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고는 친숙성, 정보의 조직 방식, 입력물의 특성, 과제 유형의 4가지 곤란 요인들이 학습자의 듣기 이해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특별한 조사 방법을 마련하였다. 듣기 곤란 요인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 방법과 함께 생체 신호를 측정하였다. 설문 조사를 통해 학습자들의 듣기 태도와 평소 자주 접하는 듣기 상황을 조사하였으며 심층 면접을 통해 학습자들이 들은 내용에 대해 보인 반응을 세밀하게 확인하였다. 그리고 ...
본 연구의 목적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듣는 과정에서 느끼는 듣기 곤란 요인과 그 영향을 확인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학습자의 한국어 수준에 맞는 듣기 교육 내용 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고는 우선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듣기 교육 내용을 수준별로 구분하기 위한 근거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선행 연구에서 듣기의 개념과 특성, 듣기 이해의 과정에 대한 논의를 검토하였다. 청자는 듣는 과정에서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지 않고 적극적인 인지적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듣기 교육에서 듣기의 주체인 청자에 초점을 맞춘다면 청자의 듣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친숙성, 정보의 조직 방식, 입력물의 특성, 과제의 유형 등의 4가지 듣기 곤란 요인들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고는 친숙성, 정보의 조직 방식, 입력물의 특성, 과제 유형의 4가지 곤란 요인들이 학습자의 듣기 이해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특별한 조사 방법을 마련하였다. 듣기 곤란 요인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 방법과 함께 생체 신호를 측정하였다. 설문 조사를 통해 학습자들의 듣기 태도와 평소 자주 접하는 듣기 상황을 조사하였으며 심층 면접을 통해 학습자들이 들은 내용에 대해 보인 반응을 세밀하게 확인하였다. 그리고 생체 신호 측정을 통해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으로 밝힐 수 없는 학습자의 듣기 과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였다. 생체 신호를 활용해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듣는 과정에서 보이는 전체적인 양상과 특별히 집중하는 부분을 확인하였고 이를 숙달도별로 비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학습자의 숙달도별로 듣기 곤란 요인들의 영향을 비교‧분석할 수 있었다. 학습자들은 초급, 중급, 고급의 각 등급에 따라 듣기 곤란 요인들의 영향이 달랐으며 등급 내에서도 숙달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초급 학습자들은 대체로 친숙성의 영향이 컸으며 중‧고급 학습자들은 친숙성 외에 정보의 조직 방식, 과제 유형 등의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또한 숙달도가 낮은 학습자들은 전체 내용의 흐름이나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였고 숙달도가 높은 학습자들은 맥락 정보를 활용해 이를 잘 파악하는 등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이 도출된 듣기 곤란 요인들의 영향과 학습자의 듣기 특성을 숙달도별로 정리한 결과, 듣기 교육에서 숙달도별로 다루어야 할 교육 내용을 제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구는 학습자의 듣기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기 위해 생체 신호를 통해 학습자의 듣기 과정을 분석하였다. 그간 듣기 교육 연구에서는 학습자의 이해 여부와 어려움을 주는 요인들을 분석할 때 듣기가 끝난 후에 이루어지는 학습자의 주관적인 진술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생체 신호 측정을 통해 학습자의 듣기 과정을 직접적으로 살펴보았으며, 듣기 곤란 요인들을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과 함께 세밀하게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후 다양한 듣기 곤란 요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기대하며, 본 연구에서 확인된 듣기 곤란 요인과 학습자의 듣기 특성을 반영한 듣기 전략 및 듣기 자료 구성에 대한 논의는 후속 연구 과제로 남겨 둔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듣는 과정에서 느끼는 듣기 곤란 요인과 그 영향을 확인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학습자의 한국어 수준에 맞는 듣기 교육 내용 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고는 우선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듣기 교육 내용을 수준별로 구분하기 위한 근거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선행 연구에서 듣기의 개념과 특성, 듣기 이해의 과정에 대한 논의를 검토하였다. 청자는 듣는 과정에서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지 않고 적극적인 인지적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듣기 교육에서 듣기의 주체인 청자에 초점을 맞춘다면 청자의 듣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친숙성, 정보의 조직 방식, 입력물의 특성, 과제의 유형 등의 4가지 듣기 곤란 요인들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고는 친숙성, 정보의 조직 방식, 입력물의 특성, 과제 유형의 4가지 곤란 요인들이 학습자의 듣기 이해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특별한 조사 방법을 마련하였다. 듣기 곤란 요인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 방법과 함께 생체 신호를 측정하였다. 설문 조사를 통해 학습자들의 듣기 태도와 평소 자주 접하는 듣기 상황을 조사하였으며 심층 면접을 통해 학습자들이 들은 내용에 대해 보인 반응을 세밀하게 확인하였다. 그리고 생체 신호 측정을 통해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으로 밝힐 수 없는 학습자의 듣기 과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였다. 생체 신호를 활용해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듣는 과정에서 보이는 전체적인 양상과 특별히 집중하는 부분을 확인하였고 이를 숙달도별로 비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학습자의 숙달도별로 듣기 곤란 요인들의 영향을 비교‧분석할 수 있었다. 학습자들은 초급, 중급, 고급의 각 등급에 따라 듣기 곤란 요인들의 영향이 달랐으며 등급 내에서도 숙달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초급 학습자들은 대체로 친숙성의 영향이 컸으며 중‧고급 학습자들은 친숙성 외에 정보의 조직 방식, 과제 유형 등의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또한 숙달도가 낮은 학습자들은 전체 내용의 흐름이나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였고 숙달도가 높은 학습자들은 맥락 정보를 활용해 이를 잘 파악하는 등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이 도출된 듣기 곤란 요인들의 영향과 학습자의 듣기 특성을 숙달도별로 정리한 결과, 듣기 교육에서 숙달도별로 다루어야 할 교육 내용을 제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구는 학습자의 듣기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기 위해 생체 신호를 통해 학습자의 듣기 과정을 분석하였다. 그간 듣기 교육 연구에서는 학습자의 이해 여부와 어려움을 주는 요인들을 분석할 때 듣기가 끝난 후에 이루어지는 학습자의 주관적인 진술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생체 신호 측정을 통해 학습자의 듣기 과정을 직접적으로 살펴보았으며, 듣기 곤란 요인들을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과 함께 세밀하게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후 다양한 듣기 곤란 요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기대하며, 본 연구에서 확인된 듣기 곤란 요인과 학습자의 듣기 특성을 반영한 듣기 전략 및 듣기 자료 구성에 대한 논의는 후속 연구 과제로 남겨 둔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and their effects for Korean learners in the process of listening. Through this, I aim to contribute to constructing contents of listening education suitable to the learner's Korean language level.
In order to achieve th...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and their effects for Korean learners in the process of listening. Through this, I aim to contribute to constructing contents of listening education suitable to the learner's Korean language level.
In order to achieve the goals of this study, this paper reviewed previous studies and examined the basis for classifying the contents of listening education. In particular, I discuss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listening and the process of listening comprehension as defined in previous studies.
Listeners do not accept information passively during the listening process, but undergo an active cognitive proces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iscuss the factors affecting listening when we focus on the listener, the subject of listening education.
This study selected four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including familiarity, method of information organization, characteristics of input, and type of task as research subjects.
This study developed a special investigation method to analyze the effects of the above-mentioned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on the processes of learner’s listening comprehension. In order to analyze the effects of the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this study measured bio-signals along with conducting questionnaires and in-depth interviews. Through questionnaires, I surveyed the listening attitudes and listening situations of the learners, and through in-depth interviews, I were able to connect the responses of learners with what they heard. I objectively analyzed the portion of the learners’ listening processes which cannot be explained by questionnaires and in-depth interviews through the measurement of bio-signals. I have thus identified the overall aspects and specific focus of learners' Korean language listening using bio-signals.
Through these experiments, it was possible to compare and analyze the influence of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on a learner's proficiency. The learners were influenced by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according to their levels of beginner, intermediate, and advanced. Beginner learners were mostly influenced by familiarity, while intermediate and advanced learners were influenced by a variety of factors including method of information organization, type of task, and familiarity. In addition, learners with low proficiency lacked the ability to comprehend the flow of the whole content or the main points. Learners with high proficiency distinguished themselves by utilizing contextual information in understanding the contents. As a result of summarizing the influences of the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and learners’ listening characteristics based on their proficiency, it is possible to suggest educational contents that should be developed according to students’s proficiency in listening education.
This study analyzed the factors affecting learners’ listening processes using bio-signals. In the past, to analyze a learner's understanding and the factors that make listening difficult, research on listening education relied on learners’ subjective statements after listening.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learners’ listening processes were directly examined through the measurement of bio-signals, and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were analyzed in detail using a questionnaire and an in-depth interview.
After this study, I look forward to further studies on various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This study also leaves discussions of the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identified here and the composition of listening materials reflecting learner’s characteristics as tasks for follow-up research.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and their effects for Korean learners in the process of listening. Through this, I aim to contribute to constructing contents of listening education suitable to the learner's Korean language level.
In order to achieve the goals of this study, this paper reviewed previous studies and examined the basis for classifying the contents of listening education. In particular, I discuss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listening and the process of listening comprehension as defined in previous studies.
Listeners do not accept information passively during the listening process, but undergo an active cognitive proces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iscuss the factors affecting listening when we focus on the listener, the subject of listening education.
This study selected four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including familiarity, method of information organization, characteristics of input, and type of task as research subjects.
This study developed a special investigation method to analyze the effects of the above-mentioned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on the processes of learner’s listening comprehension. In order to analyze the effects of the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this study measured bio-signals along with conducting questionnaires and in-depth interviews. Through questionnaires, I surveyed the listening attitudes and listening situations of the learners, and through in-depth interviews, I were able to connect the responses of learners with what they heard. I objectively analyzed the portion of the learners’ listening processes which cannot be explained by questionnaires and in-depth interviews through the measurement of bio-signals. I have thus identified the overall aspects and specific focus of learners' Korean language listening using bio-signals.
Through these experiments, it was possible to compare and analyze the influence of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on a learner's proficiency. The learners were influenced by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according to their levels of beginner, intermediate, and advanced. Beginner learners were mostly influenced by familiarity, while intermediate and advanced learners were influenced by a variety of factors including method of information organization, type of task, and familiarity. In addition, learners with low proficiency lacked the ability to comprehend the flow of the whole content or the main points. Learners with high proficiency distinguished themselves by utilizing contextual information in understanding the contents. As a result of summarizing the influences of the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and learners’ listening characteristics based on their proficiency, it is possible to suggest educational contents that should be developed according to students’s proficiency in listening education.
This study analyzed the factors affecting learners’ listening processes using bio-signals. In the past, to analyze a learner's understanding and the factors that make listening difficult, research on listening education relied on learners’ subjective statements after listening.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learners’ listening processes were directly examined through the measurement of bio-signals, and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were analyzed in detail using a questionnaire and an in-depth interview.
After this study, I look forward to further studies on various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This study also leaves discussions of the listening difficulty factors identified here and the composition of listening materials reflecting learner’s characteristics as tasks for follow-up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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