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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국 소설에 나타난 고통의 양상과 의미 원문보기


박승민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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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전상국의 소설을 이해함에 있어 고통을 화두로 삼았다. 주제의 근간을 이루는 고통이 작품에서 어떤 양상을 보이며, 오늘의 삶과 관련해 어떤 의미를 환기하는지 살피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선행된 연구는 전상국의 작품에 드러나는 훼손된 세계의 징후를 여러 각도에서 검토해 왔음을 보여준다. 먼저 6.25 전쟁으로 인해 파생되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왔으며, 이로 인한 개인의 삶이 현재까지도 어떻게 지배되고 망가진 채로 반복되는지를 밝히고 있다. 그런데 선행 연구를 통해서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은 어떻게 작중인물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넘어서 변화와 극복을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냐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런 가능성을 고통이 지닌 특성과 연결 지었다.
그리고 전상국이 형상화한 훼손된 세계는 분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 작품의 악인의 모습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선행된 연구에서는 악한들이 뒤집어쓰고 있는 악의 정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들이 제도 속에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을 말한다. 이 논문에서는 그러한 악인을 고통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했다. 자신의 존재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에서, 악의는 다름 아닌 나에게 고통을 유발하는 모든 것들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발생하는 갈등의 성격은 선악의 대결이 아니라, 서로에게 고통이 되는 존재의 배제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존재 노력이 상대와 어떤 마찰을 빚게 되며 여기서 발생하는 고통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작업을 통해서 작품에서 드러내고자 했던 사회적 모순과 함께 인간 상호간의 전망이 밝혀지게 될 것으로 보았다.
Ⅱ장에서는 작가가 고통받는 인간의 검토를 통해서 세계에 만연한 폭력성과 비인간적인 권위 등을 드러내고자 한다는 전제에서, 고통의 기원과 여기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고통은 부당한 권력에 의해 삶이 훼손된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이다. 그들은 권력의 횡포에 맞서는 방법으로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고 가기까지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겪는 고통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강한지, 자신이 누구임을 결정해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자신이 수용할 수 없는 사건, 그것에 대해서 단지 수동적이며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계와 관계하고 있다는 것도 고통을 통해서 인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Ⅲ장에서는 전상국의 작품에서 개인과 타자의 관계에 주목하고 그와 연관된 고통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나와 타자의 관계는 자기중심적 존재 노력으로 인해 갈등을 면할 수 없다.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려는 경향은 어느 정도 수정을 거치더라도 그것의 기본 동기는 이기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고통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벗어나기만 하면 된다는 인식은 쉽게 악행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맞서는 ...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paper has focused on the pain in understanding Jeon Sang-guk’s novel. It is to see how the pain that forms the basis of the subject shows in the work and what meaning it refers to current life. Previous studies thus far have shown that the author has studied the signs of the damaged world expos...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승민
학위수여기관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지도교수 김흥식
발행연도 2018
총페이지 i, 105 p.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4737267&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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