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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산업 발전과 도시발달로 인해 도시철도 운행노선의 증가와 더불어 지하역사는 대형화 및 심도가 깊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지하역사의 심도가 깊어짐에 따라 화재 등 비상사태 발생시 지상안전지역으로 피난거리 및 피난시간이 증가되어 많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운행 중인 도시철도지하역사의 피난 안전성을 평가하여 현행 시설의 한계점을 확인하고 피난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대상 역사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대심도 지하역사를 선정하여 수행하였으며, 일부 역사에 설치운영 중인「비상대피소」의 실효성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먼저 우리나라 지하역사 현황조사를 통하여 대심도 역사의 분석 및 토지보상에 대한 지하심도를 조사하였으며, 승강장 형식의 특성분석을 통하여 피난안전구역의 필요성에 대하여 명확히 하였다. 초고층 건축물관련 피난안전구역과 대심도 피난안전구역의 관련법규 등을 비교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임의의 대심도 지하역사에 대해 시나리오 기반의 ...

최근 건설산업 발전과 도시발달로 인해 도시철도 운행노선의 증가와 더불어 지하역사는 대형화 및 심도가 깊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지하역사의 심도가 깊어짐에 따라 화재 등 비상사태 발생시 지상안전지역으로 피난거리 및 피난시간이 증가되어 많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운행 중인 도시철도지하역사의 피난 안전성을 평가하여 현행 시설의 한계점을 확인하고 피난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대상 역사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대심도 지하역사를 선정하여 수행하였으며, 일부 역사에 설치운영 중인「비상대피소」의 실효성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먼저 우리나라 지하역사 현황조사를 통하여 대심도 역사의 분석 및 토지보상에 대한 지하심도를 조사하였으며, 승강장 형식의 특성분석을 통하여 피난안전구역의 필요성에 대하여 명확히 하였다. 초고층 건축물관련 피난안전구역과 대심도 피난안전구역의 관련법규 등을 비교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임의의 대심도 지하역사에 대해 시나리오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역사탈출 피난한계시간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대심도 지하역사의 피난안전구역으로서의 조건을 제안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심도 피난안전구역으로서 법제화를 제안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대심도 지하역사에 대한 피난안전구역의 계획 및 건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여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피난안전에 기여하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현재까지 대심도 피난안전구역에 대한 기준조차 없는 대심도 지하역사에 대해 피난안전성 확보를 위해 법제화 제언의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현재 승객 전원이 승강장으로 부터 안전한 피난층으로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기준시간은「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 설계지침」에 6분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즉 6분 동안은 피난 동선상의 공간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6분이라는 시간은 승객의 수, 수직이동 거리 및 동선의 길이, 복잡성 등에 대한 고려가 없어 점차 환승역이 많아지고 심층화 및 장대화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적용에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피난시뮬레이션을 수행 분석한 결과 실제로 특정 대심도 지하역사의 경우 피난시간이 6분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피난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피난안전구역」의 설치를 제안하였다. 결론을 요약하면, NFPA 기준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역사탈출시간 6분의 정의를 명확히 하였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임의의 한 대심도 역사를 시나리오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로 피난안전구역의 역할과 기능을 정의하여 기존의 대심도 역사 피난안전구역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도출하였으며, 이에 따라 대심도 역사의 피난안전구역의 법제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언하였다.
향후 대도시에 신설하는 지하도시철도는 기존 호선의 하부공간을 이용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고 지하심도가 더욱 깊어져야 하므로 대심도 지하역사의 건설은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볼 때 대심도 지하역사 등을 이용하는 승객의 피난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필요한「피난안전구역」의 적합한 설치 및 유지·관리를 법령으로 규정하여 제도화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