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東武) 이제마(1838-1900)에 의해 창시된 우리나라 고유의 체질 분류체계인 사상의학에서는 체질별로 식생을 비롯하여 생리, 병리, 약리 등을 다르게 함으로써 동일한 질병이라도 치료법을 달리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사상체질과 식품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 보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이는 대부분 여러 식재료와 양념들이 사용된 음식의 형태가 아닌 단일 식품에 대한 기호도를 살펴본 것이다. 또한 이러한 체질별 식생을 연구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객관적인 사상체질분석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사상체질을 개인별 맞춤 식생활 컨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사상체질 분석 방법을 달리하여 사상체질을 분석한 후 단일 식품이 아닌 음식의 기호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7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힐링산업협회」에서 주최한 2017 힐링페어(...
동무(東武) 이제마(1838-1900)에 의해 창시된 우리나라 고유의 체질 분류체계인 사상의학에서는 체질별로 식생을 비롯하여 생리, 병리, 약리 등을 다르게 함으로써 동일한 질병이라도 치료법을 달리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사상체질과 식품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 보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이는 대부분 여러 식재료와 양념들이 사용된 음식의 형태가 아닌 단일 식품에 대한 기호도를 살펴본 것이다. 또한 이러한 체질별 식생을 연구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객관적인 사상체질분석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사상체질을 개인별 맞춤 식생활 컨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사상체질 분석 방법을 달리하여 사상체질을 분석한 후 단일 식품이 아닌 음식의 기호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7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힐링산업협회」에서 주최한 2017 힐링페어(Healing Fair)의 사상체질분석 체험관에서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203명을 대상으로 SCAT 2(Sasang Constitution Analysis Tool 2)와 민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상체질 전문가를 통해 체질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측정 장소 특성상 안면과 음성 분석 할 수 없어 SCAT 2의 네 가지 영역 중 SCAT 2 분석 결과와 일치율이 높았던 체형과 설문조사(도준형 외 2013; 천진솔, 임동구 & 김순미, 미발표) 두 가지 영역을 통해서 체질분석을 하였다. 이후 사상체질 전문가의 체형분석, O-ring 및 펜듈럼 test, 면담을 통한 체질분석이 이루어졌으며 SCAT 2, 전문가 결과 및 이들 간 체질이 일치된 대상자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203명 중 144명(남자 41명, 여자 103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144명의 연구 대상자 중 SCAT 2와 전문가 체질분석 결과 체질 간 일치도는 태음인은 15명(27.2%), 소양인은 4명(7.3%), 소음인은 36명(65.5%), 총 55명으로 38.2%가 일치하였다. 본 연구는 가천대학교 윤리연구위원회(1044396-201703-HR-048-01) 승인을 받았으며, 연구에 사용된 모든 자료처리는 사상체질의 객관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하여 SCAT 2, 전문가, SCAT-전문가 일치로 분류하고 모든 자료처리는 IBM SPSS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체질분석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SCAT 2와 사상체질 전문가의 일치도를 본 결과, 두 분석방법에서 가장 높은 일치를 나타낸 체질은 소음인으로 36명(83.7%)으로 나타났다. 반면, 태음인은 15명(23.8%)이었으며 소양인은 단 4명만이 일치하여 10.5%의 일치를 나타내었다. 가장 높은 불일치를 나타낸 것은 SCAT 2가 소양인으로 판정한 대상자를 전문가가 소음인으로 판정한 경우(30명, 79.0%)이며, 그 다음으로는 SCAT 2가 태음인으로 판정한 대상자를 전문가가 소음인으로 판정한 경우가 29명(46.0%)으로 나타났다.
2. 과거 사상체질 진단 경험 여부와 함께 과거에 진단 받은 체질이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 144명 중 총 34명(23.6%)이 사상체질 진단을 받아 본 경험이 있다고 하였다. 과거 태음인이라고 진단받은 사람이 SCAT 2에서 태음인으로 분류된 대상자가 5명(33.3%)이었고, 소양인은 1명(16.7%)만이, 소음인은 7명(53.8%)이 일치하였다. 반면, 과거 태음인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전문가에 의해 같은 태음인으로 분석된 대상자는 5명(83.3%), 소양인은 4명(44.4%), 소음인은 7명(53.8%)으로 분석되어 태음인과 소음인에서의 일치율이 크게 증가하였다(p<.05). 또한, SCAT 2-전문가 일치에서 태음인으로 진단한 대상자 3명 모두가 과거 태음인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으며(100.0%), 소음인은 7명(70.0%)이 일치하여(p<.05) 과거 진단받은 체질과의 일치도는 SCAT 2 < 전문가 < SCAT 2-전문가 일치 순으로 높았다.
3. SCAT 2 분석에 따른 사상체질별 체격측정치는 신장, 장골둘레를 제외하고 BMI를 비롯한 체격측정치에서 태음인과 소양인, 소음인 사이의 유의적인 차이(p<.001)를 나타내었다. 전문가 분석에서 소음인은 태음인과 소양인에 비해 신장과 이마둘레, 장골둘레를 제외한 모든 체격측정치가 유의적으로 낮았으나 태음인과 소양인은 비슷한 체형을 갖는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p<.001).
4. SCAT 2 분석에서 태음인은 고혈압, 당뇨병, 암의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고지혈증은 소음인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전문가 분석에서는 고혈압, 암에서 태음인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SCAT 2-전문가 일치에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의 경우 소음인보다 태음인의 비율이 높았다. 모든 분석 결과, SCAT 2에서의 고지혈증을 제외하ㅗ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질환 및 암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 있어서 태음인이 가장 취약한 것을 알 수 있었다.
5. 사상체질별 소화기 관련 증상에 있어 모든 분석방법에서 체질별 차이를 보기 어려웠으나 소음인은 모든 체질 분석에서 소화불량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6. 모든 체질에서 가장 선호하는 맛은 단맛으로 나타났고 소음인은 태음인에 비해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분석 결과 소양인은 다른 체질들에 비해 신맛과 기름진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싫어하는 맛의 경우 모든 체질분석 결과 태음인은 짠맛을 가장 싫어하였으며, 전문가 분석에서 소양인은 단맛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와 SCAT 2-전문가 일치에서 싫어하는 맛은 기름진 맛 > 짠맛 > 쓴맛으로 일치했으며 전반적으로 두 분석 방법의 결과가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7. 기존에 알려진 체질별 적합 식품과 본 연구의 음식기호도를 비교하기 위해 ‘음식의 음양 지수’를 적용한 결과 SCAT 2 분석에서는 ‘양인’의 음식으로 식빵, 맥주였고, ‘음인’의 음식은 콩국수, 황태구이, 검정콩자반, 우엉조림(p<.05), 연근조림(p<.05), 파김치(p<.05), 인삼차, 홍삼제품(p<.05)이었다. 전문가 분석에서 ‘양인’의 음식은 순대국, ‘음인’의 음식은 쑥떡, 들깨미역국이었다. 반면, ‘태음-소음 음식지수’를 SCAT 2-전문가 일치 분석에 적용시킨 결과 ‘태음’ 음식 콩국수, 들깨미역국, 건새우볶음, 두부구이(p<.05), 우엉조림, 연근조림, 도라지나물(p<.05), 생오이, 들기름이었고, ‘소음’ 음식은 기장밥, 흑미밥(p<.05), 보리밥, 식빵, 수제비, 닭갈비, 오징어숙회, 녹차였다. 이의주 외(1995), 천진솔 외(미발표)에서 제시한 식품과 본 연구 결과가 일치했던 음식은 SCAT 2는 맥주(소양인), 전문가 분석은 순대국(소양인), SCAT 2-전문가 일치에서는 두부구이(p<.05, 태음인), 연근조림(태음인)이 일치했다. 음식기호도는 단일 식품의 기호도에 비해 체질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SCAT 2를 측정하는 장소의 특성상 안면과 음성을 분석할 수 없어서 정확한 체질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SCAT 2-전문가 일치 분석에서 소양인의 수가 극히 적어 태음인과 소음인만을 분석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 결과와 기존의 체질별 적합한 식품으로 분류된 자료를 비교한 결과 SCAT 2보다는 전문가 분석과 일치하는 음식이 많았으며 SCAT 2-전문가 일치의 경우 비록 태음인과 소음인의 비교만 가능했을지라도 기존의 자료와 일치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추후 사상체질의 연구에 있어서 체질의 분류 방법에 대한 연구와 함께 기존의 체질분석을 탈피한 다양한 체질분석 방법을 통해 같은 체질로 분석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추후 사상체질별 적합 음식에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동무(東武) 이제마(1838-1900)에 의해 창시된 우리나라 고유의 체질 분류체계인 사상의학에서는 체질별로 식생을 비롯하여 생리, 병리, 약리 등을 다르게 함으로써 동일한 질병이라도 치료법을 달리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사상체질과 식품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 보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이는 대부분 여러 식재료와 양념들이 사용된 음식의 형태가 아닌 단일 식품에 대한 기호도를 살펴본 것이다. 또한 이러한 체질별 식생을 연구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객관적인 사상체질분석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사상체질을 개인별 맞춤 식생활 컨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사상체질 분석 방법을 달리하여 사상체질을 분석한 후 단일 식품이 아닌 음식의 기호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7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힐링산업협회」에서 주최한 2017 힐링페어(Healing Fair)의 사상체질분석 체험관에서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203명을 대상으로 SCAT 2(Sasang Constitution Analysis Tool 2)와 민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상체질 전문가를 통해 체질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측정 장소 특성상 안면과 음성 분석 할 수 없어 SCAT 2의 네 가지 영역 중 SCAT 2 분석 결과와 일치율이 높았던 체형과 설문조사(도준형 외 2013; 천진솔, 임동구 & 김순미, 미발표) 두 가지 영역을 통해서 체질분석을 하였다. 이후 사상체질 전문가의 체형분석, O-ring 및 펜듈럼 test, 면담을 통한 체질분석이 이루어졌으며 SCAT 2, 전문가 결과 및 이들 간 체질이 일치된 대상자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203명 중 144명(남자 41명, 여자 103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144명의 연구 대상자 중 SCAT 2와 전문가 체질분석 결과 체질 간 일치도는 태음인은 15명(27.2%), 소양인은 4명(7.3%), 소음인은 36명(65.5%), 총 55명으로 38.2%가 일치하였다. 본 연구는 가천대학교 윤리연구위원회(1044396-201703-HR-048-01) 승인을 받았으며, 연구에 사용된 모든 자료처리는 사상체질의 객관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하여 SCAT 2, 전문가, SCAT-전문가 일치로 분류하고 모든 자료처리는 IBM SPSS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체질분석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SCAT 2와 사상체질 전문가의 일치도를 본 결과, 두 분석방법에서 가장 높은 일치를 나타낸 체질은 소음인으로 36명(83.7%)으로 나타났다. 반면, 태음인은 15명(23.8%)이었으며 소양인은 단 4명만이 일치하여 10.5%의 일치를 나타내었다. 가장 높은 불일치를 나타낸 것은 SCAT 2가 소양인으로 판정한 대상자를 전문가가 소음인으로 판정한 경우(30명, 79.0%)이며, 그 다음으로는 SCAT 2가 태음인으로 판정한 대상자를 전문가가 소음인으로 판정한 경우가 29명(46.0%)으로 나타났다.
2. 과거 사상체질 진단 경험 여부와 함께 과거에 진단 받은 체질이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 144명 중 총 34명(23.6%)이 사상체질 진단을 받아 본 경험이 있다고 하였다. 과거 태음인이라고 진단받은 사람이 SCAT 2에서 태음인으로 분류된 대상자가 5명(33.3%)이었고, 소양인은 1명(16.7%)만이, 소음인은 7명(53.8%)이 일치하였다. 반면, 과거 태음인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전문가에 의해 같은 태음인으로 분석된 대상자는 5명(83.3%), 소양인은 4명(44.4%), 소음인은 7명(53.8%)으로 분석되어 태음인과 소음인에서의 일치율이 크게 증가하였다(p<.05). 또한, SCAT 2-전문가 일치에서 태음인으로 진단한 대상자 3명 모두가 과거 태음인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으며(100.0%), 소음인은 7명(70.0%)이 일치하여(p<.05) 과거 진단받은 체질과의 일치도는 SCAT 2 < 전문가 < SCAT 2-전문가 일치 순으로 높았다.
3. SCAT 2 분석에 따른 사상체질별 체격측정치는 신장, 장골둘레를 제외하고 BMI를 비롯한 체격측정치에서 태음인과 소양인, 소음인 사이의 유의적인 차이(p<.001)를 나타내었다. 전문가 분석에서 소음인은 태음인과 소양인에 비해 신장과 이마둘레, 장골둘레를 제외한 모든 체격측정치가 유의적으로 낮았으나 태음인과 소양인은 비슷한 체형을 갖는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p<.001).
4. SCAT 2 분석에서 태음인은 고혈압, 당뇨병, 암의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고지혈증은 소음인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전문가 분석에서는 고혈압, 암에서 태음인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SCAT 2-전문가 일치에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의 경우 소음인보다 태음인의 비율이 높았다. 모든 분석 결과, SCAT 2에서의 고지혈증을 제외하ㅗ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질환 및 암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 있어서 태음인이 가장 취약한 것을 알 수 있었다.
5. 사상체질별 소화기 관련 증상에 있어 모든 분석방법에서 체질별 차이를 보기 어려웠으나 소음인은 모든 체질 분석에서 소화불량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6. 모든 체질에서 가장 선호하는 맛은 단맛으로 나타났고 소음인은 태음인에 비해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분석 결과 소양인은 다른 체질들에 비해 신맛과 기름진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싫어하는 맛의 경우 모든 체질분석 결과 태음인은 짠맛을 가장 싫어하였으며, 전문가 분석에서 소양인은 단맛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와 SCAT 2-전문가 일치에서 싫어하는 맛은 기름진 맛 > 짠맛 > 쓴맛으로 일치했으며 전반적으로 두 분석 방법의 결과가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7. 기존에 알려진 체질별 적합 식품과 본 연구의 음식기호도를 비교하기 위해 ‘음식의 음양 지수’를 적용한 결과 SCAT 2 분석에서는 ‘양인’의 음식으로 식빵, 맥주였고, ‘음인’의 음식은 콩국수, 황태구이, 검정콩자반, 우엉조림(p<.05), 연근조림(p<.05), 파김치(p<.05), 인삼차, 홍삼제품(p<.05)이었다. 전문가 분석에서 ‘양인’의 음식은 순대국, ‘음인’의 음식은 쑥떡, 들깨미역국이었다. 반면, ‘태음-소음 음식지수’를 SCAT 2-전문가 일치 분석에 적용시킨 결과 ‘태음’ 음식 콩국수, 들깨미역국, 건새우볶음, 두부구이(p<.05), 우엉조림, 연근조림, 도라지나물(p<.05), 생오이, 들기름이었고, ‘소음’ 음식은 기장밥, 흑미밥(p<.05), 보리밥, 식빵, 수제비, 닭갈비, 오징어숙회, 녹차였다. 이의주 외(1995), 천진솔 외(미발표)에서 제시한 식품과 본 연구 결과가 일치했던 음식은 SCAT 2는 맥주(소양인), 전문가 분석은 순대국(소양인), SCAT 2-전문가 일치에서는 두부구이(p<.05, 태음인), 연근조림(태음인)이 일치했다. 음식기호도는 단일 식품의 기호도에 비해 체질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SCAT 2를 측정하는 장소의 특성상 안면과 음성을 분석할 수 없어서 정확한 체질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SCAT 2-전문가 일치 분석에서 소양인의 수가 극히 적어 태음인과 소음인만을 분석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 결과와 기존의 체질별 적합한 식품으로 분류된 자료를 비교한 결과 SCAT 2보다는 전문가 분석과 일치하는 음식이 많았으며 SCAT 2-전문가 일치의 경우 비록 태음인과 소음인의 비교만 가능했을지라도 기존의 자료와 일치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추후 사상체질의 연구에 있어서 체질의 분류 방법에 대한 연구와 함께 기존의 체질분석을 탈피한 다양한 체질분석 방법을 통해 같은 체질로 분석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추후 사상체질별 적합 음식에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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