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용어보기논문에서 용어와 풀이말을 자동 추출한 결과로, 시범 서비스 중입니다. AI-Helper

국가 간 인구의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에서도 외국인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서울은 외국인의 유입이 매우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로 인해 서울 내 외국인들의 주거지가 출신국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특정지역에 분포 또는 밀집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본 논문은 외국인을 한국의 1인당 GDP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부유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 출신 외국인으로 분류하여 두 그룹의 주거지 분리가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를 파악하고 두 그룹이 주거지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끼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모란지수, Hot Spot과 ...

국가 간 인구의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에서도 외국인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서울은 외국인의 유입이 매우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로 인해 서울 내 외국인들의 주거지가 출신국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특정지역에 분포 또는 밀집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본 논문은 외국인을 한국의 1인당 GDP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부유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 출신 외국인으로 분류하여 두 그룹의 주거지 분리가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를 파악하고 두 그룹이 주거지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끼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모란지수, Hot Spot과 SEM(Spatial Error Model, 공간오차모델)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얻은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유국 출신 외국인 주거지는 인구밀도가 낮고 비교적 국적에 상관없이 주거지가 집중된 형태이지만 빈국 출신 외국인의 주거지는 인구밀도가 높고 같은 국적출신 외국인끼리 밀집하여 서울 여러 곳에 분산된 형태로 분포되어 간다.
둘째, 부유국 출신 외국인이 밀집한 공간은 관광명소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빈국 출신 외국인이 밀집한 공간은 낙후지역 및 슬럼지역이 되는 경우가 많다.
셋째, 부유국 출신 외국인의 주거지 증가에 기존의 부유국 출신 외국인의 존재는 관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시설 및 문화공간이 증가하는 지역에 부유국 출신 외국인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공간에는 20~30대의 젊은 부유국 출신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빈국 출신 외국인은 기존의 빈국 출신 외국인의 존재가 이들이 그 지역에 거주하는 데 핵심요인으로 나타나 부유국 출신 외국인과 빈국 출신 외국인의 주거지 분리 현상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 정부의 주요 외국인 정책 중 하나로, 해외 전문인력을 유치하고 하는데, 이를 연구의 결과와 비교해보면, 전문인력과 유학생에 속하는 비중이 높은 부유국 출신 외국인 중에서 20~30대의 경우 문화적 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향후 20~30대의 해외 전문인력 및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시설 및 공간이 제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