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시작으로 영어영역의 평가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영어 교육 현장 및 학습자의 정의적 요소에 어떠한 영향이 있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절대평가 전환 정책 도입 시기의 취지와 현실과의 부합 정도를 확인, 분석함으로써 절대평가 체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우리나라 학교 영어교육의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언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에 대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학습자의 정의적 측면(학습 부담 및 경쟁 구도, 영어학습 동기)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둘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학교 내 영어 수업 방식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셋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사교육 참여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넷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대한 학생, 학교 교사, 사교육 강사의 의견은 어떠한가? 연구 문제 해결을 위하여 수도권(서울 및 경인지역) 소재의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17학번 학생 81명, 18학번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절대평가 체제의 첫 수능을 치른 18학번 학생 중 5명과 대학 입시 지도 경험이 있는 학교 교사 4명, 사교육 강사 4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얻은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에 참여한 18학번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으로 인해 시험 점수에 대한 경쟁이 완화되고 영어 학습 부담이 경감되었다고 답하여 평가의 긍정적인 환류효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상대평가 체제의 17학번 학생들에 비해 영어학습에 대한 도구적 동기가 낮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평가 체제의 변화와 관계없이 고등학교 영어 수업은 여전히 문제풀이 중심으로 진행되며 읽기/듣기 영역의 비중이 쓰기/말하기 영역에 비해 현저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능 영어 평가 체제의 변화만으로는 학교 영어교육 정상화를 이루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영어 사교육 참여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오히려 영어 외 타 교과의 사교육 참여율이 증가하면서 사교육의 ...
본 연구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시작으로 영어영역의 평가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영어 교육 현장 및 학습자의 정의적 요소에 어떠한 영향이 있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절대평가 전환 정책 도입 시기의 취지와 현실과의 부합 정도를 확인, 분석함으로써 절대평가 체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우리나라 학교 영어교육의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언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에 대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학습자의 정의적 측면(학습 부담 및 경쟁 구도, 영어학습 동기)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둘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학교 내 영어 수업 방식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셋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사교육 참여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넷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대한 학생, 학교 교사, 사교육 강사의 의견은 어떠한가? 연구 문제 해결을 위하여 수도권(서울 및 경인지역) 소재의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17학번 학생 81명, 18학번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절대평가 체제의 첫 수능을 치른 18학번 학생 중 5명과 대학 입시 지도 경험이 있는 학교 교사 4명, 사교육 강사 4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얻은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에 참여한 18학번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으로 인해 시험 점수에 대한 경쟁이 완화되고 영어 학습 부담이 경감되었다고 답하여 평가의 긍정적인 환류효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상대평가 체제의 17학번 학생들에 비해 영어학습에 대한 도구적 동기가 낮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평가 체제의 변화와 관계없이 고등학교 영어 수업은 여전히 문제풀이 중심으로 진행되며 읽기/듣기 영역의 비중이 쓰기/말하기 영역에 비해 현저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능 영어 평가 체제의 변화만으로는 학교 영어교육 정상화를 이루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영어 사교육 참여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오히려 영어 외 타 교과의 사교육 참여율이 증가하면서 사교육의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실시에 대하여 학생들은 학습 부담이 경감되었다는 이유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학교 교사 및 사교육 강사들은 평가 체제 변화가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의 전반적인 영어 수준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한다. 학교 영어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언어의 네 가지 기능을 고루 다루기 위한 교사 교육과 평가 도구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절대평가 체제를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 선진국의 시험 유형 및 평가 과정을 연구함으로써 문제풀이 중심의 영어 학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시작으로 영어영역의 평가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영어 교육 현장 및 학습자의 정의적 요소에 어떠한 영향이 있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절대평가 전환 정책 도입 시기의 취지와 현실과의 부합 정도를 확인, 분석함으로써 절대평가 체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우리나라 학교 영어교육의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언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에 대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학습자의 정의적 측면(학습 부담 및 경쟁 구도, 영어학습 동기)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둘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학교 내 영어 수업 방식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셋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사교육 참여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넷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대한 학생, 학교 교사, 사교육 강사의 의견은 어떠한가? 연구 문제 해결을 위하여 수도권(서울 및 경인지역) 소재의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17학번 학생 81명, 18학번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절대평가 체제의 첫 수능을 치른 18학번 학생 중 5명과 대학 입시 지도 경험이 있는 학교 교사 4명, 사교육 강사 4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얻은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에 참여한 18학번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으로 인해 시험 점수에 대한 경쟁이 완화되고 영어 학습 부담이 경감되었다고 답하여 평가의 긍정적인 환류효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상대평가 체제의 17학번 학생들에 비해 영어학습에 대한 도구적 동기가 낮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평가 체제의 변화와 관계없이 고등학교 영어 수업은 여전히 문제풀이 중심으로 진행되며 읽기/듣기 영역의 비중이 쓰기/말하기 영역에 비해 현저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능 영어 평가 체제의 변화만으로는 학교 영어교육 정상화를 이루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영어 사교육 참여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오히려 영어 외 타 교과의 사교육 참여율이 증가하면서 사교육의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실시에 대하여 학생들은 학습 부담이 경감되었다는 이유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학교 교사 및 사교육 강사들은 평가 체제 변화가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의 전반적인 영어 수준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한다. 학교 영어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언어의 네 가지 기능을 고루 다루기 위한 교사 교육과 평가 도구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절대평가 체제를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 선진국의 시험 유형 및 평가 과정을 연구함으로써 문제풀이 중심의 영어 학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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