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을 중심으로 관용 표현의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로 의미가 전이되는 과정을 그림 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관용 표현은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부터 의미 예측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까지 존재한다. 예측성은 의미의 투명성으로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에서 쉽게 관용의미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투명한 것, 예측이 어려운 것은 불투명한 것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은 한국어 학습자의 숙달도 단계가 높아질수록 학습량이 많아지고 이해의 어려움으로 인해 학습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무엇보다 관용 표현의 학습 후 사용으로 연결되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학습자 인지도 설문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에 ...
본 연구는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을 중심으로 관용 표현의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로 의미가 전이되는 과정을 그림 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관용 표현은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부터 의미 예측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까지 존재한다. 예측성은 의미의 투명성으로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에서 쉽게 관용의미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투명한 것, 예측이 어려운 것은 불투명한 것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은 한국어 학습자의 숙달도 단계가 높아질수록 학습량이 많아지고 이해의 어려움으로 인해 학습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무엇보다 관용 표현의 학습 후 사용으로 연결되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학습자 인지도 설문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에 제2 언어 학습자가 관용 표현을 이해할 때 관용 표현의 표면적 의미에 우선 집중하는 학습전략을 바탕으로 그림 자료를 활용하여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로 의미가 전이되는 과정을 시각화하였다. 이는 학습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 속에 함의 되어 있는 개념을 시각화하여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의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관용 표현의 사용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실제성 있는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 목록을 선정하기 위하여 1차로 4종 교재 분석과 김현진(2015)의 교육용 관용 표현 목록을 기준으로 공통의 고빈도 관용 표현 30개를 선정하였다. 이를 학습자 50명을 대상으로 관용 표현 인지도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로부터 관용의미의 예측이 어려운 관용 표현을 조사하였다. 학습자의 응답률이 낮은 관용 표현은 ‘담을 쌓다’, ‘날개가 돋치다’, ‘허리띠를 조르다’, ‘비행기를 태우다’, ‘찬물을 끼얹다’, ‘바람을 맞다’, ‘기가 막히다’, ‘시치미를 떼다’, ‘바가지를 쓰다’, ‘국수를 먹다’ 등 모두 10개의 관용 표현으로 이를 2차 관용 표현 목록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선정된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에 대해 그림 자료의 내용과 표현 방법, 활용 방법으로 요건을 나누어 그림 자료를 개발하였다. 그림 자료는 학습자가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로 의미가 전이 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 4컷 형식의 그림으로 개발하였다. 개발한 그림 자료를 실제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업 모형을 설계 후 경기도 소재 D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중급 학습자 27명을 대상으로 실험 연구를 실시하였다. 실험은 실험 집단 14명과 통제 집단 13명으로 나누어 약 5주간 12차시로 진행하였다. 효과 검증을 위하여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 전원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설문 조사를 통하여 학습자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의미 전이 과정 그림 자료를 활용한 실험 집단이 기존 교재의 그림 자료를 활용한 통제 집단보다 관용 표현 사용 능력에서 더 효과적이었다. 사후 평가 결과 실험 집단의 평균은 78.57, 통제 집단의 평균은 60.76으로 실험 집단이 더 우수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특히 학습자가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로부터 관용의미를 예측하기 어려운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일수록 학습자에게 기존 그림 자료를 활용한 정의적 설명보다 지금의 관용 표현이 왜 그러한 의미가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의미 전이 그림 자료의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이해 영역에서 관용 표현 하나와 관용의미 하나를 이해하는 일대일의 의미 이해와 유사 관용 표현의 교체하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없었던 반면에 유사·반의의 관련 관용 표현으로 의미를 확장하여 바른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을 선별하는 문맥 이해하기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는 그림 자료에 의해 형성된 관용 표현의 개념을 관련 관용 표현으로 학습자가 스스로 확장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의미 전이 과정 그림 자료가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 수업에서 학습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험 집단이 통제 집단보다 관용 표현의 수업과 그림 영역의 만족도, 흥미도, 이해도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학습자 만족도를 보임으로써 그림 자료 활용이 수업에 긍정적이 영향을 주었다. 특히 그림 영역에서 실험 집단의 높은 학습자 만족도는 관용 표현 학습에 대한 재미와 흥미가 관용 표현의 이해와 사용으로 연결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본 연구는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을 중심으로 관용 표현의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로 의미가 전이되는 과정을 그림 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관용 표현은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부터 의미 예측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까지 존재한다. 예측성은 의미의 투명성으로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에서 쉽게 관용의미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투명한 것, 예측이 어려운 것은 불투명한 것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은 한국어 학습자의 숙달도 단계가 높아질수록 학습량이 많아지고 이해의 어려움으로 인해 학습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무엇보다 관용 표현의 학습 후 사용으로 연결되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학습자 인지도 설문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에 제2 언어 학습자가 관용 표현을 이해할 때 관용 표현의 표면적 의미에 우선 집중하는 학습전략을 바탕으로 그림 자료를 활용하여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로 의미가 전이되는 과정을 시각화하였다. 이는 학습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 속에 함의 되어 있는 개념을 시각화하여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의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관용 표현의 사용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실제성 있는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 목록을 선정하기 위하여 1차로 4종 교재 분석과 김현진(2015)의 교육용 관용 표현 목록을 기준으로 공통의 고빈도 관용 표현 30개를 선정하였다. 이를 학습자 50명을 대상으로 관용 표현 인지도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로부터 관용의미의 예측이 어려운 관용 표현을 조사하였다. 학습자의 응답률이 낮은 관용 표현은 ‘담을 쌓다’, ‘날개가 돋치다’, ‘허리띠를 조르다’, ‘비행기를 태우다’, ‘찬물을 끼얹다’, ‘바람을 맞다’, ‘기가 막히다’, ‘시치미를 떼다’, ‘바가지를 쓰다’, ‘국수를 먹다’ 등 모두 10개의 관용 표현으로 이를 2차 관용 표현 목록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선정된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에 대해 그림 자료의 내용과 표현 방법, 활용 방법으로 요건을 나누어 그림 자료를 개발하였다. 그림 자료는 학습자가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에서 관용의미로 의미가 전이 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 4컷 형식의 그림으로 개발하였다. 개발한 그림 자료를 실제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업 모형을 설계 후 경기도 소재 D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중급 학습자 27명을 대상으로 실험 연구를 실시하였다. 실험은 실험 집단 14명과 통제 집단 13명으로 나누어 약 5주간 12차시로 진행하였다. 효과 검증을 위하여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 전원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설문 조사를 통하여 학습자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의미 전이 과정 그림 자료를 활용한 실험 집단이 기존 교재의 그림 자료를 활용한 통제 집단보다 관용 표현 사용 능력에서 더 효과적이었다. 사후 평가 결과 실험 집단의 평균은 78.57, 통제 집단의 평균은 60.76으로 실험 집단이 더 우수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특히 학습자가 관용 표현 구성 단어의미로부터 관용의미를 예측하기 어려운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일수록 학습자에게 기존 그림 자료를 활용한 정의적 설명보다 지금의 관용 표현이 왜 그러한 의미가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의미 전이 그림 자료의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이해 영역에서 관용 표현 하나와 관용의미 하나를 이해하는 일대일의 의미 이해와 유사 관용 표현의 교체하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없었던 반면에 유사·반의의 관련 관용 표현으로 의미를 확장하여 바른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을 선별하는 문맥 이해하기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는 그림 자료에 의해 형성된 관용 표현의 개념을 관련 관용 표현으로 학습자가 스스로 확장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의미 전이 과정 그림 자료가 불투명한 의미의 관용 표현 수업에서 학습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험 집단이 통제 집단보다 관용 표현의 수업과 그림 영역의 만족도, 흥미도, 이해도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학습자 만족도를 보임으로써 그림 자료 활용이 수업에 긍정적이 영향을 주었다. 특히 그림 영역에서 실험 집단의 높은 학습자 만족도는 관용 표현 학습에 대한 재미와 흥미가 관용 표현의 이해와 사용으로 연결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This study presented the educational method using picture material in the process of transferring from meanings of constituent words in idiomatic expressions, to idiomatic meanings, focusing on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and tested its effects. There are various kinds of idiomatic...
This study presented the educational method using picture material in the process of transferring from meanings of constituent words in idiomatic expressions, to idiomatic meanings, focusing on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and tested its effects. There are various kinds of idiomatic expressions from those which are predictable of meanings through the constituent words to those which are difficult to predict idiomatic meanings directly. Meaning prediction is meaning transparency, easiness of meaning prediction is classified as that it has high transparency, and what meaning prediction is difficult is opaque in meaning. Learners recognize and memorize the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that are difficult to predict meaning, using words longer than individual constituent words. The burden of such learning of idiomatic expressions increases as the level of learning advances, which may degrade the ability to use idiomatic expression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learners with visual understanding of why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have become such meanings by using picture material. Both textbooks analysis in first stage and learners questionnaire survey in second stage were conducted to select the list of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with authenticity. Ten idiomatic expressions of 'Build walls', 'Wings are growing', 'Squeeze waistband', 'Give a ride in plane', 'Pour cold water', 'Hit by wind', 'Energy stuck', 'Pull off Shichimi', 'Wear large bowls', and 'Eat noodles' were finally selected since those are what the leaners had difficulty in predicting meaning and the answer rate was low, then picture material were developed for selected idiomatic expressions. After designing the class model, an experimental study on 27 intermediate level learner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center in Gyeonggi Province was conducted. Experimental results showed that use ability and learner satisfaction were higher in experiment group using picture material than in control group. It is proved that the more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are, the better the use ability of learners appears when they are provided an understanding of why idiomatic expression has become such meanings rather than definitive explanation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developed the picture material for the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and verify its effectiveness. On the other hand, there is also a limitation that the effort of making picture materials remains as instructor's role.
This study presented the educational method using picture material in the process of transferring from meanings of constituent words in idiomatic expressions, to idiomatic meanings, focusing on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and tested its effects. There are various kinds of idiomatic expressions from those which are predictable of meanings through the constituent words to those which are difficult to predict idiomatic meanings directly. Meaning prediction is meaning transparency, easiness of meaning prediction is classified as that it has high transparency, and what meaning prediction is difficult is opaque in meaning. Learners recognize and memorize the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that are difficult to predict meaning, using words longer than individual constituent words. The burden of such learning of idiomatic expressions increases as the level of learning advances, which may degrade the ability to use idiomatic expression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learners with visual understanding of why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have become such meanings by using picture material. Both textbooks analysis in first stage and learners questionnaire survey in second stage were conducted to select the list of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with authenticity. Ten idiomatic expressions of 'Build walls', 'Wings are growing', 'Squeeze waistband', 'Give a ride in plane', 'Pour cold water', 'Hit by wind', 'Energy stuck', 'Pull off Shichimi', 'Wear large bowls', and 'Eat noodles' were finally selected since those are what the leaners had difficulty in predicting meaning and the answer rate was low, then picture material were developed for selected idiomatic expressions. After designing the class model, an experimental study on 27 intermediate level learner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center in Gyeonggi Province was conducted. Experimental results showed that use ability and learner satisfaction were higher in experiment group using picture material than in control group. It is proved that the more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are, the better the use ability of learners appears when they are provided an understanding of why idiomatic expression has become such meanings rather than definitive explanation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developed the picture material for the idiomatic expressions of opaque meanings and verify its effectiveness. On the other hand, there is also a limitation that the effort of making picture materials remains as instructor's r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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