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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들의 양육 경험과 자녀양육 태도 변화 과정을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통해 살펴보고, 연구자가 구성한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부모의 자녀양육 태도와 인식 변화에 어떠한 경험과 의미를 부여하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1회 2시간씩, 총 10회기 20시간으로 구성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7년 5월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여 사전 인터뷰를 시작으로, 2017년 9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10회기 동안 월 2회 정기적인 소그룹 워크숍 형태로 실시하였다. 인터뷰는 2018년 2월까지 개인별 비정기적으로 11회 ~ 15회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결과는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에서 드러난 4인 4색 부모들의 양육 경험과 자녀양육 태도 변화 과정을 내러티브 방법으로 재구성하였다.【강사색】은 유아교육전공자였음에도 불구하고 ...

이 연구는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들의 양육 경험과 자녀양육 태도 변화 과정을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통해 살펴보고, 연구자가 구성한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부모의 자녀양육 태도와 인식 변화에 어떠한 경험과 의미를 부여하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1회 2시간씩, 총 10회기 20시간으로 구성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7년 5월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여 사전 인터뷰를 시작으로, 2017년 9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10회기 동안 월 2회 정기적인 소그룹 워크숍 형태로 실시하였다. 인터뷰는 2018년 2월까지 개인별 비정기적으로 11회 ~ 15회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결과는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에서 드러난 4인 4색 부모들의 양육 경험과 자녀양육 태도 변화 과정을 내러티브 방법으로 재구성하였다.【강사색】은 유아교육전공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현재 양육과정에 ‘대물림’ 되는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상처 받은 내면 아이를 떠나보내고 따뜻한 양육을 실천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문평화】는 맞벌이 부부이자 큐레이터라는 직업적 특성이 강한 워킹 맘으로, 독박 육아에 힘들어 했다. 하지만 자녀양육 과정에서 남편에 대한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자신의 생각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부관계 회복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은 고스란히 자녀들에게로 돌아갔다.【오사랑】은 7남매 속에서 애정결핍의 상태로 성장하였으나, 부모 자신의 돌봄과 회복을 통해 부모-자녀 간 감정 코칭형 부모로 거듭나게 되었다.【노완벽】은 완벽히 준비된 아빠, 부모라는 신념 속에서 지식 육아와 경험 육아의 갈등으로 힘들어 했다. 하지만 이 연구 참여를 통해 역할에 충실한 완벽한 부모에서 정서적으로 유연하고 자녀의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양육을 실천하게 되었다.
둘째.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부모의 자녀양육 태도 변화 과정에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였는가에 대한 공통된 의미를 연구자의 해석과정을 통해 여섯 가지로 도출하였다.
1) 체득: 아는 것과 경험하는 것의 차이를 깨닫다. 2) 역지사지: ‘나’ 는 ‘너’ 의 입장을 온전히 수용한다. 3) 용기: 대물림을 끊고 내면 아이를 떠나보내다. 4) 선택: 똑똑한 부모에서 따뜻한 부모로 이동하다, 5) 자기 보살핌: 부모 자신을 위한 자기 돌봄도 필요하다. 6) 거듭나기: 좋은 부모로 다시 삶의 여행을 떠나다.
끝으로 이 연구는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4명 부모들의 ‘부모 됨’에서 ‘부모 되어 가기’ 과정을 통해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연결하여 들여다보는 실존의 시간을 가지게 하였다. 이를 통해 그들의 회복과 성장,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 경험, 소통과 바람직한 자녀양육 태도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국내에서 ‘부모교육 프로그램’ 에 대한 질적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구자가 구성한 ‘어쩌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내러티브 탐구를 시도하였다는 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