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남녀 초등학생의 부모애착, 또래애착, 교사지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의 관계에서 교사지지의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남녀 초등학생으로 구분지었고, 부모애착은 부애착과 모애착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대도시에 소재한 초등학교 4~6학년 4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변인 간 ...
이 연구에서는 남녀 초등학생의 부모애착, 또래애착, 교사지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의 관계에서 교사지지의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남녀 초등학생으로 구분지었고, 부모애착은 부애착과 모애착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대도시에 소재한 초등학교 4~6학년 4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변인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부애착과 모애착을 독립변인, 또래애착을 종속변인, 교사지지를 조절변인으로 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 초등학생이 지각한 변인의 평균이 높은 변인부터 정리하면 모애착, 부애착, 교사지지, 또래애착의 순이었으며, 모두 ‘보통’ 수준보다 높았다. 남녀 차이를 비교해보면, 부애착의 소외감, 모애착의 소외감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학생의 평균이 높았다. 이 연구 대상 집단에서는 네 변인 중 모애착이 가장 안정적이었으며, 또래애착보다 교사지지를 다소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대부분의 변인에서 더 안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었다. 둘째, 남녀 모두 부애착과 모애착의 상관이 가장 높았고, 변인 간 상관은 대부분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남학생은 부애착과 모애착의 상관을 제외했을 때 부애착과 또래애착의 상관이 가장 높고 모애착과 또래애착 및 교사지지의 상관이 다소 낮았다. 여학생은 부애착과 모애착의 상관을 제외했을 때 모애착과 교사지지의 상관이 가장 높고 부애착과 또래애착 및 교사지지는 다소 높으며 모애착과 또래애착의 상관이 다소 낮았다. 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남학생은 부애착과 또래애착, 여학생은 모애착과 교사지지의 상관관계를 높게 지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녀 학생 모두 모애착보다는 부애착과 또래애착의 상관이 높은 것으로 보아 또래관계에서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부애착, 모애착과 또래애착의 관계에서 교사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남녀 학생 모두 교사지지의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는 또래애착 형성에 정적 상관을 보였다. 남학생의 부애착, 모애착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또래애착 관계에서 교사지지의 조절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고, 여학생의 부애착이 높은 집단에서도 낮은 집단보다 교사지지의 조절효과가 약간 더 있었다. 여학생의 모애착과 또래애착 관계에서 교사지지의 조절효과는 모애착이 낮은 집단의 조절효과가 모애착이 높은 집단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등학교에서 부모애착이 불안정한 학생의 경우, 부모와 아동의 성별을 구분했을 때 어머니와 불안정애착을 가진 여학생에게 교사지지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의 관계에서 교사지지가 남녀 초등학생의 또래애착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는 교사지지의 제공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초등학교 아동에게 교사는 영향력 있는 사회적 지지원이며, 지적․사회적 정보와 평가 정보를 제공하며 물질적, 정서적지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대상이다. 부모애착으로 인하여 발생한 또래애착에 주는 부정적 영향을 완충시킬 수 있는 지지원으로서의 교사의 역할을 밝힌 것에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
주요어: 초등학생, 부모애착, 부애착, 모애착, 또래애착, 교사지지
이 연구에서는 남녀 초등학생의 부모애착, 또래애착, 교사지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의 관계에서 교사지지의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남녀 초등학생으로 구분지었고, 부모애착은 부애착과 모애착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대도시에 소재한 초등학교 4~6학년 4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변인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부애착과 모애착을 독립변인, 또래애착을 종속변인, 교사지지를 조절변인으로 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 초등학생이 지각한 변인의 평균이 높은 변인부터 정리하면 모애착, 부애착, 교사지지, 또래애착의 순이었으며, 모두 ‘보통’ 수준보다 높았다. 남녀 차이를 비교해보면, 부애착의 소외감, 모애착의 소외감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학생의 평균이 높았다. 이 연구 대상 집단에서는 네 변인 중 모애착이 가장 안정적이었으며, 또래애착보다 교사지지를 다소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대부분의 변인에서 더 안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었다. 둘째, 남녀 모두 부애착과 모애착의 상관이 가장 높았고, 변인 간 상관은 대부분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남학생은 부애착과 모애착의 상관을 제외했을 때 부애착과 또래애착의 상관이 가장 높고 모애착과 또래애착 및 교사지지의 상관이 다소 낮았다. 여학생은 부애착과 모애착의 상관을 제외했을 때 모애착과 교사지지의 상관이 가장 높고 부애착과 또래애착 및 교사지지는 다소 높으며 모애착과 또래애착의 상관이 다소 낮았다. 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남학생은 부애착과 또래애착, 여학생은 모애착과 교사지지의 상관관계를 높게 지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녀 학생 모두 모애착보다는 부애착과 또래애착의 상관이 높은 것으로 보아 또래관계에서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부애착, 모애착과 또래애착의 관계에서 교사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남녀 학생 모두 교사지지의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는 또래애착 형성에 정적 상관을 보였다. 남학생의 부애착, 모애착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또래애착 관계에서 교사지지의 조절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고, 여학생의 부애착이 높은 집단에서도 낮은 집단보다 교사지지의 조절효과가 약간 더 있었다. 여학생의 모애착과 또래애착 관계에서 교사지지의 조절효과는 모애착이 낮은 집단의 조절효과가 모애착이 높은 집단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등학교에서 부모애착이 불안정한 학생의 경우, 부모와 아동의 성별을 구분했을 때 어머니와 불안정애착을 가진 여학생에게 교사지지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의 관계에서 교사지지가 남녀 초등학생의 또래애착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는 교사지지의 제공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초등학교 아동에게 교사는 영향력 있는 사회적 지지원이며, 지적․사회적 정보와 평가 정보를 제공하며 물질적, 정서적지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대상이다. 부모애착으로 인하여 발생한 또래애착에 주는 부정적 영향을 완충시킬 수 있는 지지원으로서의 교사의 역할을 밝힌 것에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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