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수업특성 분석과 뇌과학적 해석 Analysis and Brain-scientific Understanding of the Effective Teaching and Learning for the Long-term Memory in the Elementary Education원문보기
기억은 인간을 성장하게 한다. 인간은 기억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 교육으로써 초등교육의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초등학교 수업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에 기본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고, 교육과정의 연계성의 원리에 따라 이후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중요한 수업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창의성은 저장한 기억을 바탕으로 새롭고, 유용하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 내면서 발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생에게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밝히는 것은 교사가 ...
기억은 인간을 성장하게 한다. 인간은 기억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 교육으로써 초등교육의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초등학교 수업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에 기본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고, 교육과정의 연계성의 원리에 따라 이후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중요한 수업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창의성은 저장한 기억을 바탕으로 새롭고, 유용하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 내면서 발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생에게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밝히는 것은 교사가 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초등학생에게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은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뇌과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을 구성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하여 초등학생이 기억하고 있는 수업은 어떠한 특성이 있는지 범주화하였다. 그리고 범주화한 결과를 교육심리‧뇌과학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해석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로 도출된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수업특성은 다음의 6가지이다. 첫째, 신체를 활용한 수업은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신체를 활용한 수업은 초등학생이 신체를 직접 움직이거나, 신체의 여러 감각기관을 활용한 수업이다. 신체를 움직인 수업을 통해 초등학생은 활발한 인지 처리 과정을 거쳐 장기기억을 효율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 또 신체의 여러 감각기관을 활용한 수업은 다양한 감각입력을 통해 해마를 활성화하고, 시냅스의 연결경로를 다양하게 만들어 기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둘째, 인출연습(Retrieval Practice)을 한 수업은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인출은 기억에서 정보를 꺼내는 것이다. 인출과정에서 학습자는 의미 있는 인지 처리 과정을 경험한다. 그래서 학습자는 정보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될 때보다 인출연습을 할 때 효과적으로 장기기억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인출연습을 할 때 적절한 긴장감을 유도할 경우 글루타메이트, 코티졸 등의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장기강화현상이 효율적으로 일어나 기억 효과가 높아진다. 이 때, 재인(recognition)보다는 회상(recall)의 방식이 더 많은 인지적 어려움을 유발해 장기기억 형성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한다. 셋째,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한 수업은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교사-학생 간 긍정적 상호작용은 주로 교사가 학생에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거나, 교사가 학생에게 긍정적 태도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학생-학생 간 긍정적 상호작용은 학생 간 소통과 격려를 통해 이루어졌다.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때 초등학생은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한다. 그러면서 학생의 몸에서는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 주의집중과 관련 있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리고 그 호르몬은 장기 강화 현상의 효율을 높여주면서 수업 내용의 기억 효과를 높인다. 넷째, 초등학생이 개념을 깊이 있게 처리한 수업이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깊이 있는 처리는 학생이 개념을 이미지로 표현하거나 학습자가 수업의 주체로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개념에 관한 이미지를 떠올릴 경우 측두엽 내측이 활성화되어 기억의 부호화가 잘 일어난다. 그리고 학습자가 주체로 참여한 수업은 학생들이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반성적 사고를 활발하게 하면서 기억 효과가 높아진다. 다섯째, 정서를 느낀 수업이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여기서 정서는 수업내용에 관한 정서와 경험을 통한 성취감이다. 정서를 느낀 수업이 기억 효과가 높은 이유는 편도체가 정서에 관련된 정보에 반응하여 해마에 신호를 보내고, 신호를 받은 해마는 시냅스의 높은 자극을 주어 장기 강화 현상이 효과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 흥미를 유발하는 매개체가 있는 수업이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흥미를 유발하는 매개체에는 이야기와 게임 그리고 실제적 자료가 있었다. 이야기와 게임은 학생들이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바람직한 어려움이 있는 게임은 적절한 각성을 일으켜 학생들의 정보처리를 도왔다. 경험에 가까운 실제적 자료의 경우에도 학생들의 주의집중을 유도하여 기억 효과를 높였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수업특성을 6가지를 도출하고, 이를 뇌과학적으로 해석하였다. 그리고 해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적용할만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 제시된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수업특성에 대한 뇌과학적 해석이 현장에서 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을 구성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지식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 지식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수업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주요어: 기억 효과, 뇌과학, 심층면담, 장기 강화 현상, 장기기억,
* 본 논문은 2018년 6월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위원회에 제출된 석사학위 논문임.
기억은 인간을 성장하게 한다. 인간은 기억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 교육으로써 초등교육의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초등학교 수업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에 기본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고, 교육과정의 연계성의 원리에 따라 이후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중요한 수업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창의성은 저장한 기억을 바탕으로 새롭고, 유용하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 내면서 발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생에게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밝히는 것은 교사가 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초등학생에게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은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뇌과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을 구성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하여 초등학생이 기억하고 있는 수업은 어떠한 특성이 있는지 범주화하였다. 그리고 범주화한 결과를 교육심리‧뇌과학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해석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로 도출된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수업특성은 다음의 6가지이다. 첫째, 신체를 활용한 수업은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신체를 활용한 수업은 초등학생이 신체를 직접 움직이거나, 신체의 여러 감각기관을 활용한 수업이다. 신체를 움직인 수업을 통해 초등학생은 활발한 인지 처리 과정을 거쳐 장기기억을 효율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 또 신체의 여러 감각기관을 활용한 수업은 다양한 감각입력을 통해 해마를 활성화하고, 시냅스의 연결경로를 다양하게 만들어 기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둘째, 인출연습(Retrieval Practice)을 한 수업은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인출은 기억에서 정보를 꺼내는 것이다. 인출과정에서 학습자는 의미 있는 인지 처리 과정을 경험한다. 그래서 학습자는 정보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될 때보다 인출연습을 할 때 효과적으로 장기기억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인출연습을 할 때 적절한 긴장감을 유도할 경우 글루타메이트, 코티졸 등의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장기강화현상이 효율적으로 일어나 기억 효과가 높아진다. 이 때, 재인(recognition)보다는 회상(recall)의 방식이 더 많은 인지적 어려움을 유발해 장기기억 형성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한다. 셋째,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한 수업은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교사-학생 간 긍정적 상호작용은 주로 교사가 학생에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거나, 교사가 학생에게 긍정적 태도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학생-학생 간 긍정적 상호작용은 학생 간 소통과 격려를 통해 이루어졌다.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때 초등학생은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한다. 그러면서 학생의 몸에서는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 주의집중과 관련 있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리고 그 호르몬은 장기 강화 현상의 효율을 높여주면서 수업 내용의 기억 효과를 높인다. 넷째, 초등학생이 개념을 깊이 있게 처리한 수업이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깊이 있는 처리는 학생이 개념을 이미지로 표현하거나 학습자가 수업의 주체로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개념에 관한 이미지를 떠올릴 경우 측두엽 내측이 활성화되어 기억의 부호화가 잘 일어난다. 그리고 학습자가 주체로 참여한 수업은 학생들이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반성적 사고를 활발하게 하면서 기억 효과가 높아진다. 다섯째, 정서를 느낀 수업이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여기서 정서는 수업내용에 관한 정서와 경험을 통한 성취감이다. 정서를 느낀 수업이 기억 효과가 높은 이유는 편도체가 정서에 관련된 정보에 반응하여 해마에 신호를 보내고, 신호를 받은 해마는 시냅스의 높은 자극을 주어 장기 강화 현상이 효과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 흥미를 유발하는 매개체가 있는 수업이 장기기억 효과가 높았다. 흥미를 유발하는 매개체에는 이야기와 게임 그리고 실제적 자료가 있었다. 이야기와 게임은 학생들이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바람직한 어려움이 있는 게임은 적절한 각성을 일으켜 학생들의 정보처리를 도왔다. 경험에 가까운 실제적 자료의 경우에도 학생들의 주의집중을 유도하여 기억 효과를 높였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수업특성을 6가지를 도출하고, 이를 뇌과학적으로 해석하였다. 그리고 해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적용할만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 제시된 장기기억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수업특성에 대한 뇌과학적 해석이 현장에서 기억 효과가 높은 수업을 구성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지식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 지식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수업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주요어: 기억 효과, 뇌과학, 심층면담, 장기 강화 현상, 장기기억,
* 본 논문은 2018년 6월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위원회에 제출된 석사학위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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