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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연출산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조산원을 찾는 산모가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영 중인 조산원에 관한 정보나 조산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실무 범위에 대해서는 기초자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조산원의 개원 실태를 파악하고 최신의 문헌을 고찰, 면담 조사, 설문 조사 등을 통하여 표준 조산실무지침을 개발하는 방법론적 연구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2단계 연구로, 1단계에서는 한국 조산원의 개원 실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2018년 8월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23개 조산원 전수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자가 직접 전화하여 개원 여부를 파악한 결과, 23개 조산원 가운데 실제 개원하고 있는 조산원은 14곳으로 파악되었고, 본 연구에는 연구 참여에 동의한 11곳 조산원 15명의 조산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로는 본 연구자가 개발한 조산원 운영 실태, 조산사 직무 실태 조사지를 이용하여 2018년 8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이루어졌다. 개원한 조산사들은 평균 연령 54.3세의 여성으로 월평균 411만 원의 소득이 있었으며 조산원을 개원한 기간은 191개월이었다. 조산원은 평균 51.7평, 주로 3층 이내에 9곳(81.8%)이 분포하며 초음파기기, 도플러기기, 산소탱크 등의 의료장비도 보유하고 있었다. 동료 직원이 있다고 응답한 조산원은 9곳(81.8%)이고 출산 후 조산원 체류 기간은 주로‘1박 2일’5곳(45.5%) 이었다. 산모나 신생아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 이송하는 기관은‘종합병원’6곳(54.5%)이 많았으며 응급 시 이동 수단으로는‘119’가 8곳(72.7%)으로 조사되었다. 조산원 내에서 가족 출산, 수중 출산을 포함한 다양한 출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산모가 내원하게 된 주된 경로는‘카페, 블로그 등의 인터넷 후기’가 7곳(63.6%) 이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조산사에 의해 이루어진 출산 건수는 가정 방문 출산을 포함하여 총 762건이었고 평균 일 조산원에서 69.3건 시행되었다. 가정방문 출산은 2017년 총 81건, 조산원 출산 도중 병원 이송 건수는 43건, 산전 진찰을 위해 내원하는 산모의 수는 월평균 13.6명이었다. 개원조산사의 직무 수행 정도에서는 임신관리 3.19점, 출산관리 3.56점, 산후관리 3.53점, 신생아관리 3.81점, 일차건강관리 2.23점, 법/윤리 3.29점, 경영관리 3.45점으로 나타나 신생아관리/ 출산관리/ 산후관리영역에서 높은 빈도를 보였다.
2단계에서는 조산실무 관련 문헌고찰, 5명의 개원조산사를 대상으로 한 면담조사, 74명의 조산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등을 종합하여 예비 표준 조산실무지침을 개발하였다. 전문가 집단 7명을 대상으로 1,2차 ...

최근 자연출산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조산원을 찾는 산모가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영 중인 조산원에 관한 정보나 조산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실무 범위에 대해서는 기초자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조산원의 개원 실태를 파악하고 최신의 문헌을 고찰, 면담 조사, 설문 조사 등을 통하여 표준 조산실무지침을 개발하는 방법론적 연구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2단계 연구로, 1단계에서는 한국 조산원의 개원 실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2018년 8월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23개 조산원 전수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자가 직접 전화하여 개원 여부를 파악한 결과, 23개 조산원 가운데 실제 개원하고 있는 조산원은 14곳으로 파악되었고, 본 연구에는 연구 참여에 동의한 11곳 조산원 15명의 조산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로는 본 연구자가 개발한 조산원 운영 실태, 조산사 직무 실태 조사지를 이용하여 2018년 8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이루어졌다. 개원한 조산사들은 평균 연령 54.3세의 여성으로 월평균 411만 원의 소득이 있었으며 조산원을 개원한 기간은 191개월이었다. 조산원은 평균 51.7평, 주로 3층 이내에 9곳(81.8%)이 분포하며 초음파기기, 도플러기기, 산소탱크 등의 의료장비도 보유하고 있었다. 동료 직원이 있다고 응답한 조산원은 9곳(81.8%)이고 출산 후 조산원 체류 기간은 주로‘1박 2일’5곳(45.5%) 이었다. 산모나 신생아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 이송하는 기관은‘종합병원’6곳(54.5%)이 많았으며 응급 시 이동 수단으로는‘119’가 8곳(72.7%)으로 조사되었다. 조산원 내에서 가족 출산, 수중 출산을 포함한 다양한 출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산모가 내원하게 된 주된 경로는‘카페, 블로그 등의 인터넷 후기’가 7곳(63.6%) 이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조산사에 의해 이루어진 출산 건수는 가정 방문 출산을 포함하여 총 762건이었고 평균 일 조산원에서 69.3건 시행되었다. 가정방문 출산은 2017년 총 81건, 조산원 출산 도중 병원 이송 건수는 43건, 산전 진찰을 위해 내원하는 산모의 수는 월평균 13.6명이었다. 개원조산사의 직무 수행 정도에서는 임신관리 3.19점, 출산관리 3.56점, 산후관리 3.53점, 신생아관리 3.81점, 일차건강관리 2.23점, 법/윤리 3.29점, 경영관리 3.45점으로 나타나 신생아관리/ 출산관리/ 산후관리영역에서 높은 빈도를 보였다.
2단계에서는 조산실무 관련 문헌고찰, 5명의 개원조산사를 대상으로 한 면담조사, 74명의 조산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등을 종합하여 예비 표준 조산실무지침을 개발하였다. 전문가 집단 7명을 대상으로 1,2차 타당도를 조사하였고, 그 결과 임신관리영역, 출산관리영역, 산후관리영역, 신생아관리영역, 일차건강관리영역, 법/윤리영역, 경영영역의 7개 영역, 56개 일, 166개 일의 요소로 이루어진 표준 조산실무지침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고찰과 현장검증을 통해 조산 업무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표준 조산실무지침을 개발함으로써 조산 실무를 정립하고자 시도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조산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업무를 명확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조산 실무를 위한 교육적, 연구적 측면에서도 질적 향상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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