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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의 조선 체류에 대한 역사교과서 서술과 학생들의 인식 분석 원문보기


김경아 (고려대학교 역사교육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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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년(효종 4) 8월 16일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 사람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은 13년 28일 동안 낯선 세상을 체험하고 탈출을 감행하여 본국으로 간 최초의 서양인이다. 하멜의 조선 표착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무역선 스뻬르베르(Sperwer) 호가 바타비아에서 대만 해협을 거쳐 일본 나가사키로 항해 도중에 난파한 것이다. 하멜 일행은 제주도에서 서울(한성)로, 다시 康津, 麗水(=新城), 順天, 南原 등지에 분산 배치되면서 갖은 고초를 겪었다. 1666년(현종 7) 9월 4일 하멜을 포함한 8명이 일본으로 탈출에 성공하여 9월 14일 나가사키에 도착하였다. 이후 조선에 잔류했던 7명과 합류하여 하멜은 1670년(현종 11)에 본국으로 돌아갔다.
하멜은 탈출 이후 『하멜보고서』를 썼는데, 1653년(효종 4)부터 1666년(현종 7)까지 조선에서의 삶에 대해 日誌 형식으로 기록하였다. 이것은 네덜란드 동인도연합회사(=VOC) 직원이었던 하멜이 조선에 표착하여 체류했던 기간 동안 받지 못한 임금을 청구하기 위하여 쓴 일종의 보고서였다. 『하멜보고서』는 당시 유럽에서 다양한 언어로 출판되면서 조선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으며 조선을 유럽에 최초로 알린 책이다.
하멜 일행이 조선에 왔던 17세기는 서양과 동양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었다. 당시 네덜란드는 동인도회사를 통해 아시아로의 진출을 활발히 하였으며, 동아시아에서는 明과 淸의 교체라는 큰 격변기를 맞으면서 조선, 일본 등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당시 조선에서는 효종의 북벌 정책이 실시되고 있었다. 하멜 일행은 이전에 귀화한 벨테브레이와 함께 북벌 정책에 이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조선인들과 오랜 기간 어우러져 살면서 조선의 문화와 생활을 익히게 되었다. 365년이 지난 지금 제주, 강진, 여수 등에는 기념 시설이 마련되어 하멜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있다.
현행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하멜 관련 내용은 학교 급별, 교과목별 내용의 깊이나 범위가 구분되지 않게 서술되었다. 이는 역사 과목의 오래된 문제점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하멜의 조선 체류와 『하멜보고서』의 내용과 의의, 현재의 기억과 기념 등을 살펴본 후, 현행 역사교과서의 서술 내용을 비교 분석해 보고 실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비교해봄으로써 교과서 서술의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하멜보고서』가 조선에 직접 체류한 서양인이 유럽에 조선을 알린 최초의 보고서라는 측면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으므로 이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하멜보고서』에 나타난 하멜이 조선인들을 바라본 인식 그리고 조선인들이 하멜 일행을 바라본 인식에 대해 사료 제시를 통해 서술할 필요가 있다. 조선에 대해 긍정적인 면도 서술되었으나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기 때문에 양쪽을 모두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다면 비교 학습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셋째, 효종의 북벌 정책과 관련해서 쓸 필요가 있다. 즉, “효종은 북벌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에서 온 표착인 벨테브레이와 하멜 등을 이용하였다.”라고 서술한다면 전체적으로 맥락적 이해가 가능한 서술이 되어 학생들의 역사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넷째, 새로운 연구 성과들을 교과서에 반영할 필요가 있는데, 그 중에서 조선과 서양의 만남이라는 대외 관계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조선은 동아시아 은 교역 체제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으며 하멜 일행의 표착은 네덜란드 동인도연합회사(...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경아
학위수여기관 고려대학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역사교육전공
지도교수 권내현
발행연도 2019
총페이지 iii, 106장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5062397&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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