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그 발달은 가정, 또래, 학교 및 지역이 결합한 다단계의 과정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개인적인 정신건강행위라 하더라도 인접한 환경이나 보다 넓은 사회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개인적 요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 지역적 요인에 대한 관심이 제고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변화한다는 점에서 종단점인 관점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요인과 지역요인을 생태체계이론에 기반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특히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은 개인요인 뿐 아니라 지역요인, 즉 지역이 갖고 있는 독립적 특성이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인 맥락효과(contextual effect)까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동일 대상을 반복적으로 측정한 ...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그 발달은 가정, 또래, 학교 및 지역이 결합한 다단계의 과정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개인적인 정신건강행위라 하더라도 인접한 환경이나 보다 넓은 사회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개인적 요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 지역적 요인에 대한 관심이 제고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변화한다는 점에서 종단점인 관점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요인과 지역요인을 생태체계이론에 기반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특히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은 개인요인 뿐 아니라 지역요인, 즉 지역이 갖고 있는 독립적 특성이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인 맥락효과(contextual effect)까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동일 대상을 반복적으로 측정한 패널자료를 활용하여 청소년 정신건강 상태와 변화 정도를 추정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및 지역 요인들을 검토하였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YCPS) 자료를 활용하여 전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1수준)과 지역(2수준)의 횡단 2수준 다층모형을 설정하였고, 이어서 시간(1수준, 개인의 3년간의 반복측정치), 개인(2수준), 지역(3수준)의 종단 3수준 다층성장모형을 설정하였다. 이를 통하여 중학교 3학년(2012년) 시점에서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및 지역요인을 검증하고, 중학교 2학년(2011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2013년)까지의 정신건강의 발달 속에서의 개인 및 지역요인들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지역수준의 자료는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전국 228개 시ㆍ군ㆍ구의 2011-2013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KYCPS의 시ㆍ군ㆍ구 코드와 병합하여 변수를 구성하였다. 횡단 2수준 다층모형의 분석결과, 청소년의 개인 및 지역 요인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주의집중, 공격성, 신체증상,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개인수준에서는 개인특성인 성별, 가구소득, 성적만족도, 흡연 또는 음주여부, 휴대전화의존도, 가족특성인 방임수준과 학대수준, 또래 및 학교특성인 교우관계, 지역인식 특성인 지역사회인식이 정신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예측변수로 확인되었다. 전체 정신건강 및 세부 하위요인 모두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변수는 성적만족도, 휴대전화의존도, 방임수준과 학대수준, 교우관계, 지역사회인식 변수였다. 지역수준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율이 정신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수로 나타났고, 하위요인인 주의집중에서는 문화기반시설수, 신체증상에서는 사회복지시설수, 우울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율과 사회복지시설수가 유의한 지역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종단 3수준 다층성장모형의 분석결과, 청소년 정신건강의 초기값은 개인 및 지역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정신건강의 성장률은 개인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청소년의 개인 및 지역 요인이 청소년의 정신건강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한 결과, 개인수준에서는 성별, 가구소득, 성적만족도, 흡연 또는 음주여부, 휴대전화의존도, 방임수준과 학대수준, 교우관계, 지역사회인식 이 유의한 변수로 확인되었다. 정신건강 및 세부 하위요인 모두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변수는 성적만족도, 휴대전화의존도, 방임수준과 학대수준, 교우관계, 지역사회인식으로 횡단 2수준 다층모형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지역수준의 독립변수를 투입한 결과, 기초생활보장대상자율, 사회복지시설수, 흡연율, 고위험음주율이 유의한 지역변수로 확인되었다. 주의집중 발달의 경우 도시공원조성면적,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공격성 발달의 경우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신체증상 발달에서는 문화기반시설수, 우울에서는 기초생활보장대상자율, 사회복지시설수, 고위험음주율이 유의한 지역수준 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및 정신건강의 변화 정도에 지역을 구성하는 개인의 특성 차이에서 오는 구성효과 및 이와는 별개인 지역 자체의 독립적인 영향의 맥락효과까지 확인한 것이다. 이는 구조적 측면에서 취약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정신건강 및 그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을 경험적 차원에서 확인한 것으로, 개인적 수준의 접근 뿐 아니라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배경, 맥락을 반영한 지역차원의 개입과 관리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이론적ㆍ정책적 근거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개인적 차원에서 주로 접근되어왔던 청소년의 정신건강 및 그 발달과정을 지역 차원으로 확장하였으며, 생태체계 관점에서 청소년의 발달을 이해하는데 사회적 맥락을 포괄하는 거시적ㆍ종합적인 관점을 통하여 경험적, 실증적 증거를 제공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그 발달은 가정, 또래, 학교 및 지역이 결합한 다단계의 과정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개인적인 정신건강행위라 하더라도 인접한 환경이나 보다 넓은 사회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개인적 요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 지역적 요인에 대한 관심이 제고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변화한다는 점에서 종단점인 관점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요인과 지역요인을 생태체계이론에 기반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특히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은 개인요인 뿐 아니라 지역요인, 즉 지역이 갖고 있는 독립적 특성이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인 맥락효과(contextual effect)까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동일 대상을 반복적으로 측정한 패널자료를 활용하여 청소년 정신건강 상태와 변화 정도를 추정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및 지역 요인들을 검토하였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YCPS) 자료를 활용하여 전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1수준)과 지역(2수준)의 횡단 2수준 다층모형을 설정하였고, 이어서 시간(1수준, 개인의 3년간의 반복측정치), 개인(2수준), 지역(3수준)의 종단 3수준 다층성장모형을 설정하였다. 이를 통하여 중학교 3학년(2012년) 시점에서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및 지역요인을 검증하고, 중학교 2학년(2011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2013년)까지의 정신건강의 발달 속에서의 개인 및 지역요인들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지역수준의 자료는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전국 228개 시ㆍ군ㆍ구의 2011-2013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KYCPS의 시ㆍ군ㆍ구 코드와 병합하여 변수를 구성하였다. 횡단 2수준 다층모형의 분석결과, 청소년의 개인 및 지역 요인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주의집중, 공격성, 신체증상,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개인수준에서는 개인특성인 성별, 가구소득, 성적만족도, 흡연 또는 음주여부, 휴대전화의존도, 가족특성인 방임수준과 학대수준, 또래 및 학교특성인 교우관계, 지역인식 특성인 지역사회인식이 정신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예측변수로 확인되었다. 전체 정신건강 및 세부 하위요인 모두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변수는 성적만족도, 휴대전화의존도, 방임수준과 학대수준, 교우관계, 지역사회인식 변수였다. 지역수준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율이 정신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수로 나타났고, 하위요인인 주의집중에서는 문화기반시설수, 신체증상에서는 사회복지시설수, 우울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율과 사회복지시설수가 유의한 지역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종단 3수준 다층성장모형의 분석결과, 청소년 정신건강의 초기값은 개인 및 지역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정신건강의 성장률은 개인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청소년의 개인 및 지역 요인이 청소년의 정신건강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한 결과, 개인수준에서는 성별, 가구소득, 성적만족도, 흡연 또는 음주여부, 휴대전화의존도, 방임수준과 학대수준, 교우관계, 지역사회인식 이 유의한 변수로 확인되었다. 정신건강 및 세부 하위요인 모두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변수는 성적만족도, 휴대전화의존도, 방임수준과 학대수준, 교우관계, 지역사회인식으로 횡단 2수준 다층모형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지역수준의 독립변수를 투입한 결과, 기초생활보장대상자율, 사회복지시설수, 흡연율, 고위험음주율이 유의한 지역변수로 확인되었다. 주의집중 발달의 경우 도시공원조성면적,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공격성 발달의 경우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신체증상 발달에서는 문화기반시설수, 우울에서는 기초생활보장대상자율, 사회복지시설수, 고위험음주율이 유의한 지역수준 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및 정신건강의 변화 정도에 지역을 구성하는 개인의 특성 차이에서 오는 구성효과 및 이와는 별개인 지역 자체의 독립적인 영향의 맥락효과까지 확인한 것이다. 이는 구조적 측면에서 취약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정신건강 및 그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을 경험적 차원에서 확인한 것으로, 개인적 수준의 접근 뿐 아니라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배경, 맥락을 반영한 지역차원의 개입과 관리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이론적ㆍ정책적 근거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개인적 차원에서 주로 접근되어왔던 청소년의 정신건강 및 그 발달과정을 지역 차원으로 확장하였으며, 생태체계 관점에서 청소년의 발달을 이해하는데 사회적 맥락을 포괄하는 거시적ㆍ종합적인 관점을 통하여 경험적, 실증적 증거를 제공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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