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문화영역에서의 거버넌스가 본격적으로 거론된 것은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점차로 문화 거버넌스는 문화 행정 정책기구에서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지역재생, 도시재생, 문화 민주주의가 한참 논의되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주도 하는 커뮤니티 거버넌스 개념이 주된 쟁점으로 제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커뮤니티 거버넌스는 영국에서 ...
한국에서 문화영역에서의 거버넌스가 본격적으로 거론된 것은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점차로 문화 거버넌스는 문화 행정 정책기구에서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지역재생, 도시재생, 문화 민주주의가 한참 논의되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주도 하는 커뮤니티 거버넌스 개념이 주된 쟁점으로 제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커뮤니티 거버넌스는 영국에서 지속가능발전 거버넌스 전략의 하나로 대두된 것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열망과 필요를 중시함에 따라 지역의 공공과 민간, 그리고 지역사회 단체의 자발적인 활동을 조정하며,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규정된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이러한 개념에 기반하여 서울의 성북구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문화 거버넌스의 성과와 의미를 추적하여 문화 거버넌스 사례로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문화재단 등의 공공기관의 매개역할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 거버넌스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국의 경우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발견하였으며, 실제로 지역주민의 내적 필요성에 답하는 참여를 주도하려는 노력이 집중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해외의 경우 다양한 민간 및 지역주민 참여에서 적절한 의사소통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참조점으로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커뮤니티 문화 거버넌스의 목적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지역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문화관광이나 문화재생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이루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주민의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 고취 등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논문의 연구대상인 성북구에서는 2014년 <공유성북원탁회의>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참여 플랫폼을 만들었고, 이후 2017년에는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가 제정되면서 2018년에 협치성북회의 출범으로 이어졌다. 성북구의 지역 기반 문화거버넌스의 특성은 일차적인 민-관 관계만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의 다양한 유형이나 그룹간의 네트워킹, 즉 민-민 네크워킹을 강화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민간 영역이 단단한 기반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 있다. 그 결과 ‘공유성북원탁회의’의 경우 약 100여개의 단체들이 참여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주민과 문화재단, 성북구청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스킨십과 상호 협력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론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고 정책 제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체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 문화거버넌스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정책적 구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사회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한다는 거버넌스 구조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실제로 커뮤니티 기반 문화 거버넌스의 목적이 지역문화를 진흥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데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문화 진흥의 주체가 되도록 한다는 데 있음을 전제한다는 것이다. 둘째, 효과적인 커뮤니티 문화 거버넌스의 소통체계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재단과 같은 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기본적인 지역사회 구성원 참여방식과 체계, 공론장 형성 방식 및 의사 결정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문화 거버넌스 구조에서 참여 구성원을 가능하면 다양한 민간 단위 그룹을 포함하면서 자발적인 네트워킹 구조를 갖도록 한다. 성북의 경우 성북지역 주민과 성북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문화예술단체들이 스스로 네트워킹을 형성하도록 하여 민-민 네트워크 구조를 갖게 한 점이 이에 대한 주요 사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문화 거버넌스의 효과 및 영향은 지역문화를 진흥하며, 지역의 문화자원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함에 따라 문화관광 및 지역문화재 활용, 문화를 통한 도시 재생 등의 사업으로 연결되면서 지역사회 활성화라는 파급효과를 갖는다. 동시에 지역주민의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 등의 사회적 효과도 매우 중요한 성과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은 결국 커뮤니티 문화 거버넌스가 지속가능하도록 만드는 원천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문화영역에서의 거버넌스가 본격적으로 거론된 것은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점차로 문화 거버넌스는 문화 행정 정책기구에서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지역재생, 도시재생, 문화 민주주의가 한참 논의되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주도 하는 커뮤니티 거버넌스 개념이 주된 쟁점으로 제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커뮤니티 거버넌스는 영국에서 지속가능발전 거버넌스 전략의 하나로 대두된 것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열망과 필요를 중시함에 따라 지역의 공공과 민간, 그리고 지역사회 단체의 자발적인 활동을 조정하며,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규정된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이러한 개념에 기반하여 서울의 성북구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문화 거버넌스의 성과와 의미를 추적하여 문화 거버넌스 사례로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문화재단 등의 공공기관의 매개역할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 거버넌스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국의 경우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발견하였으며, 실제로 지역주민의 내적 필요성에 답하는 참여를 주도하려는 노력이 집중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해외의 경우 다양한 민간 및 지역주민 참여에서 적절한 의사소통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참조점으로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커뮤니티 문화 거버넌스의 목적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지역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문화관광이나 문화재생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이루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주민의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 고취 등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논문의 연구대상인 성북구에서는 2014년 <공유성북원탁회의>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참여 플랫폼을 만들었고, 이후 2017년에는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가 제정되면서 2018년에 협치성북회의 출범으로 이어졌다. 성북구의 지역 기반 문화거버넌스의 특성은 일차적인 민-관 관계만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의 다양한 유형이나 그룹간의 네트워킹, 즉 민-민 네크워킹을 강화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민간 영역이 단단한 기반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 있다. 그 결과 ‘공유성북원탁회의’의 경우 약 100여개의 단체들이 참여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주민과 문화재단, 성북구청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스킨십과 상호 협력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론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고 정책 제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체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 문화거버넌스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정책적 구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사회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한다는 거버넌스 구조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실제로 커뮤니티 기반 문화 거버넌스의 목적이 지역문화를 진흥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데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문화 진흥의 주체가 되도록 한다는 데 있음을 전제한다는 것이다. 둘째, 효과적인 커뮤니티 문화 거버넌스의 소통체계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재단과 같은 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기본적인 지역사회 구성원 참여방식과 체계, 공론장 형성 방식 및 의사 결정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문화 거버넌스 구조에서 참여 구성원을 가능하면 다양한 민간 단위 그룹을 포함하면서 자발적인 네트워킹 구조를 갖도록 한다. 성북의 경우 성북지역 주민과 성북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문화예술단체들이 스스로 네트워킹을 형성하도록 하여 민-민 네트워크 구조를 갖게 한 점이 이에 대한 주요 사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문화 거버넌스의 효과 및 영향은 지역문화를 진흥하며, 지역의 문화자원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함에 따라 문화관광 및 지역문화재 활용, 문화를 통한 도시 재생 등의 사업으로 연결되면서 지역사회 활성화라는 파급효과를 갖는다. 동시에 지역주민의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 등의 사회적 효과도 매우 중요한 성과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은 결국 커뮤니티 문화 거버넌스가 지속가능하도록 만드는 원천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The emergence of the Korean Culture and Arts Council is seen as the beginning of 2005 when governance in the cultural sector was fully discussed in Korea. As a result, cultural governance has been understood to mean collaboration with private experts in cultural and administrative po...
The emergence of the Korean Culture and Arts Council is seen as the beginning of 2005 when governance in the cultural sector was fully discussed in Korea. As a result, cultural governance has been understood to mean collaboration with private experts in cultural and administrative policy organizations. However, from the late 2000s when regional regeneration, urban regeneration and cultural democracy began to be discussed, the concept of community governance that led to the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has been the main issue. Community governance has emerged as part of a sustainable development governance strategy in the UK, which is defined as coordinating the voluntary activities of local public, private and community entities with emphasis on the aspirations and needs of the local community, and ultimately activating communities in a variety of forms. Based on this concept, this paper aims to trace the achievements and meanings of local cultural governance through local residents' participation in Seongbuk-gu, Seoul, and present them as examples of cultural governance. Accordingly, we looked at various forms of cultural governance, consisting of participation by local residents and intermediaries of public institutions such as cultural heritage groups, through domestic and foreign cases. As a result, we found the role of the local cultural foundation very important in Korea, and found that efforts to lead participation in answering the internal needs of local residents are needed. The reference point was found to be appropriate communication structures in the participation of various private and local residents overseas. As a result, the purpose of community cultural governance can be to contribute to the promotion of local cultures through participation by community members, to vitalize local communities through cultural tourism, cultural heritage students, etc., and ultimately to raise the self-esteem of local residents. In Seongbuk-gu, which was the subject of the study, a platform for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was established with the start of the "Common Seongbuk Artists Roundtable" in 2014. In 2017, a basic ordinance was established for the revitalization of public-private governance. It then led to the launch of the “Governance Seoungbuk Council” in 2018. The nature of Seongbuk-gu's regional-based cultural hub is not only to establish primary public-private relationships, but also to strengthen the various types of private networking, i.e. folk networking, so that the private sector has a solid foundation. As a result, about 100 organizations are participating in the "Common Seongbuk Artists Roundtable" to establish partnerships with local residents, cultural heritage groups, and the Seongbuk District Office and to accumulate experiences of touch and mutual cooperation in the long term. With such efforts, a public forum could be established to form various discourse and to derive policy proposals, as well as to maximize synergistic effects among organizations. The policy framework for effective cultural diversion in the community is as follows: First, it is necessary to create a governance structure that involves policy efforts to discover and utilize the cultural resources of the community. Indeed, it is assumed that the objective of community-based cultural governance is to ensure that community members are involved in promoting local cultures and promoting community development to become the main actors of real regional culture promotion. Second, create a communication system and structure for effective community cultural governance. To this end, the role of institutions such as cultural heritage groups is very important, and it is important to develop basic community members' participation methods and systems, public discussion areas, and decision-making processes. Third, in the culture governance structure, participation members are encouraged to have a voluntary networking structure, including as many private groups as possible. In the case of Seongbuk, it will be a major example of the fact that residents of Seongbuk and various cultural and arts organizations in Seongbuk have created their own networking structure. And finally, the effect and effect of governance of community culture has a ripple effect of community revitalization as it is connected to projects such as cultural tourism, the use of local cultural assets, and urban regeneration through culture by promoting local culture and utilizing local cultural resources in various forms. At the same time, it is necessary to emphasize that social effects such as pride and affection for the local community are very important achievements. And this effect is, after all, the fundamental power that makes community cultural governance sustainable.
The emergence of the Korean Culture and Arts Council is seen as the beginning of 2005 when governance in the cultural sector was fully discussed in Korea. As a result, cultural governance has been understood to mean collaboration with private experts in cultural and administrative policy organizations. However, from the late 2000s when regional regeneration, urban regeneration and cultural democracy began to be discussed, the concept of community governance that led to the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has been the main issue. Community governance has emerged as part of a sustainable development governance strategy in the UK, which is defined as coordinating the voluntary activities of local public, private and community entities with emphasis on the aspirations and needs of the local community, and ultimately activating communities in a variety of forms. Based on this concept, this paper aims to trace the achievements and meanings of local cultural governance through local residents' participation in Seongbuk-gu, Seoul, and present them as examples of cultural governance. Accordingly, we looked at various forms of cultural governance, consisting of participation by local residents and intermediaries of public institutions such as cultural heritage groups, through domestic and foreign cases. As a result, we found the role of the local cultural foundation very important in Korea, and found that efforts to lead participation in answering the internal needs of local residents are needed. The reference point was found to be appropriate communication structures in the participation of various private and local residents overseas. As a result, the purpose of community cultural governance can be to contribute to the promotion of local cultures through participation by community members, to vitalize local communities through cultural tourism, cultural heritage students, etc., and ultimately to raise the self-esteem of local residents. In Seongbuk-gu, which was the subject of the study, a platform for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was established with the start of the "Common Seongbuk Artists Roundtable" in 2014. In 2017, a basic ordinance was established for the revitalization of public-private governance. It then led to the launch of the “Governance Seoungbuk Council” in 2018. The nature of Seongbuk-gu's regional-based cultural hub is not only to establish primary public-private relationships, but also to strengthen the various types of private networking, i.e. folk networking, so that the private sector has a solid foundation. As a result, about 100 organizations are participating in the "Common Seongbuk Artists Roundtable" to establish partnerships with local residents, cultural heritage groups, and the Seongbuk District Office and to accumulate experiences of touch and mutual cooperation in the long term. With such efforts, a public forum could be established to form various discourse and to derive policy proposals, as well as to maximize synergistic effects among organizations. The policy framework for effective cultural diversion in the community is as follows: First, it is necessary to create a governance structure that involves policy efforts to discover and utilize the cultural resources of the community. Indeed, it is assumed that the objective of community-based cultural governance is to ensure that community members are involved in promoting local cultures and promoting community development to become the main actors of real regional culture promotion. Second, create a communication system and structure for effective community cultural governance. To this end, the role of institutions such as cultural heritage groups is very important, and it is important to develop basic community members' participation methods and systems, public discussion areas, and decision-making processes. Third, in the culture governance structure, participation members are encouraged to have a voluntary networking structure, including as many private groups as possible. In the case of Seongbuk, it will be a major example of the fact that residents of Seongbuk and various cultural and arts organizations in Seongbuk have created their own networking structure. And finally, the effect and effect of governance of community culture has a ripple effect of community revitalization as it is connected to projects such as cultural tourism, the use of local cultural assets, and urban regeneration through culture by promoting local culture and utilizing local cultural resources in various forms. At the same time, it is necessary to emphasize that social effects such as pride and affection for the local community are very important achievements. And this effect is, after all, the fundamental power that makes community cultural governance sustainable.
주제어
#문화 거버넌스, 커뮤니티 거버넌스, 공유성북원탁회의, 성북구, Cultural Governance, Community Governance, Common Seongbuk Artists Roundtable, Seongbuk-gu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민이
학위수여기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지도교수
박신의
발행연도
2019
총페이지
71 p.
키워드
문화 거버넌스, 커뮤니티 거버넌스, 공유성북원탁회의, 성북구, Cultural Governance, Community Governance, Common Seongbuk Artists Roundtable, Seongbuk-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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