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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균형 성장전략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단기간 압축 성장은 수도권 과밀, 지방 침체와 같은 지역불균형 문제를 야기하였다. 참여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05년 6월 수도권에 밀집된 공공기관을 전국 11개 광역시도로 대거 이전시키는‘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6년 말 기준으로 이전기관을 수용하는 혁신도시 조성과 기관별 이전은 대부분 완료되었으나,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가족동반이주율은 33.5%...

불균형 성장전략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단기간 압축 성장은 수도권 과밀, 지방 침체와 같은 지역불균형 문제를 야기하였다. 참여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05년 6월 수도권에 밀집된 공공기관을 전국 11개 광역시도로 대거 이전시키는‘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6년 말 기준으로 이전기관을 수용하는 혁신도시 조성과 기관별 이전은 대부분 완료되었으나,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가족동반이주율은 3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낮은 가족동반이주율은 이 정책의 기대효과인 인구분산 및 일자리 이전효과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사자가구의 비 동거 상황은 가족 내 갈등, 직무 성과 저하 등 새로운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과 관련된 기존 연구들은 종사자의 가족동반이주를 통한 초기이주규모 확보가 정책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종사자의 가족동반이주에 대한 연구는 주로 종사자들의 가구특성이나 정주여건 조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형태로만 진행되었고, 가족동반이주의 영향요인을 밝히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수도권에서 생활하던 종사자와 그 가족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정주여건은 사실상 단기간에 조성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그들의 초기이주는 혁신도시 조성지역의 기존 여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종사자들의 이주형태는 기관별 이전계획과 같은 조직 특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를 확인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 특성과 조직 특성이 종사자의 가족동반이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이를 통해 가족동반이주 결정요인의 중도를 파악하여 향후 경남 혁신도시의 적극적인 인구유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경남혁신도시를 대상으로 하여 이전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실증분석을 하였다. 혁신도시 관련 문헌 및 자료를 탐색하였고 경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종사자 가족동반이주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검토하기 위해 경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종사자의 가족동반이주 요인 모형을 구축하였다.
경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종사자의 가족동반이주 요인에 대해 지역 및 환경요인과 조직 및 공공요인에 대한 세부지표를 도출하고 도출된 지표의 결과의 중요도와 우선순위의 평가를 비교하여 최종 결론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이주 및 정착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응답 비율이 절반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혁신도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다소 비관의 의견이 높았다. 따라서 혁신도시로의 가족동반이주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특히 교육여건 및 각종 생활서비스 시설들의 중점적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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