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 간 불균형한 경제성장의 경로를 파악한다. 동질적인 문화와 제도를 공유한 지역 간에도 소득 성장의 차이를 포착할 수 있다. 이러한 불균형한 지역 경제성장의 분석은 경제성장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될 수 있으므로 학문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연구들은 지역 간 소득 성장 격차의 원인으로 인구 및 인적자본의 집적효과(agglomeration effect)를 제기해왔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수용하는 한편, 요소의 비대칭적 이동과 편향된 기술진보가 지역의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여 실증 모형을 수립하고 추정하였다는 점에서 공헌점을 가진다. 본 연구는 2개의 소논문을 중심으로 지역의 불균형성장을 논의한다. 먼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나라의 지역 패널을 대상으로 수도권집중도(the degree of primacy)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소득수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수도권집중도는 수도권의 집적효과이자, 비대칭적인 요소이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소논문은 수도권집중도에 따라 지역 간의 성장속도가 차이가 보이는지를 확인하였다. 이질적 수렴모형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도권집중도를 적용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모형이 가지는 변수 간의 내생성을 해결하기 위해 ...
본 연구는 지역 간 불균형한 경제성장의 경로를 파악한다. 동질적인 문화와 제도를 공유한 지역 간에도 소득 성장의 차이를 포착할 수 있다. 이러한 불균형한 지역 경제성장의 분석은 경제성장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될 수 있으므로 학문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연구들은 지역 간 소득 성장 격차의 원인으로 인구 및 인적자본의 집적효과(agglomeration effect)를 제기해왔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수용하는 한편, 요소의 비대칭적 이동과 편향된 기술진보가 지역의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여 실증 모형을 수립하고 추정하였다는 점에서 공헌점을 가진다. 본 연구는 2개의 소논문을 중심으로 지역의 불균형성장을 논의한다. 먼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나라의 지역 패널을 대상으로 수도권집중도(the degree of primacy)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소득수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수도권집중도는 수도권의 집적효과이자, 비대칭적인 요소이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소논문은 수도권집중도에 따라 지역 간의 성장속도가 차이가 보이는지를 확인하였다. 이질적 수렴모형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도권집중도를 적용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모형이 가지는 변수 간의 내생성을 해결하기 위해 도구변수를 활용한 FE2SLS, FEGMM을 이용하여 모형을 추정하였다. 추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수렴속도가 빠름을 보였다. 둘째, 수도권집중도는 수도권의 수렴속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비수도권의 수렴속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수도권집중도의 상승으로 인하여 비수도권 지역의 수렴속도가 둔화되는 현상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인구 및 인적자본의 수도권 편중이 증가한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소득 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비수도권 지역과 수도권 지역 간의 임금격차 및 인구집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아내고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 다른 소논문은 인적자본과 보완적인 기술의 진보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성장 격차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편향기술진보(Directed Technical Change, DTC)는 내생적성장이론에서 파생된 논의인데, 인적자본이 풍부한 국가에 대하여 추가적인 생산성성장의 혜택 누린다는 가설이다. 이는 주로 국가 간 성장 격차나, 노동시장에서의 숙련-비숙련 노동자 간의 임금격차를 설명하는 것에 활용된다. 그런데 대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의 혜택을 받으며, 첨단산업 및 기술집약적인 산업이나 직무의 고용창출에 유리한 이점을 가진다. 이러한 대도시의 특성으로 인해, 수도권의 노동시장은 편향기술진보에 대해 다른 지역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기술진보의 혜택을 다른 도시들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는 지역 간 소득 격차로 이어질 것이다. 본 연구는 편향기술진보 가설을 토대로, 상대 노동수요함수를 이론적으로 도출하고 이를 실증 분석하였다. 임금과 고용은 동시적으로 결정되는 내생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도구변수를 활용한 GMM을 통해 추정을 수행하였다. 추정 결과, 대기업의 집중도는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수도권 내의 전문 직무 고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요한 결과는, 수도권의 임금탄력성이 비수도권보다 민감함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하여 전문 직무를 창출하는 속도가 더 빠름을 의미한다. 결국, 수도권은 고임금 직종인 전문직무의 창출에 유리하며, 이러한 환경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임금 및 고용의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
본 연구는 지역 간 불균형한 경제성장의 경로를 파악한다. 동질적인 문화와 제도를 공유한 지역 간에도 소득 성장의 차이를 포착할 수 있다. 이러한 불균형한 지역 경제성장의 분석은 경제성장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될 수 있으므로 학문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연구들은 지역 간 소득 성장 격차의 원인으로 인구 및 인적자본의 집적효과(agglomeration effect)를 제기해왔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수용하는 한편, 요소의 비대칭적 이동과 편향된 기술진보가 지역의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여 실증 모형을 수립하고 추정하였다는 점에서 공헌점을 가진다. 본 연구는 2개의 소논문을 중심으로 지역의 불균형성장을 논의한다. 먼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나라의 지역 패널을 대상으로 수도권집중도(the degree of primacy)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소득수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수도권집중도는 수도권의 집적효과이자, 비대칭적인 요소이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소논문은 수도권집중도에 따라 지역 간의 성장속도가 차이가 보이는지를 확인하였다. 이질적 수렴모형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도권집중도를 적용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모형이 가지는 변수 간의 내생성을 해결하기 위해 도구변수를 활용한 FE2SLS, FEGMM을 이용하여 모형을 추정하였다. 추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수렴속도가 빠름을 보였다. 둘째, 수도권집중도는 수도권의 수렴속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비수도권의 수렴속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수도권집중도의 상승으로 인하여 비수도권 지역의 수렴속도가 둔화되는 현상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인구 및 인적자본의 수도권 편중이 증가한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소득 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비수도권 지역과 수도권 지역 간의 임금격차 및 인구집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아내고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 다른 소논문은 인적자본과 보완적인 기술의 진보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성장 격차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편향기술진보(Directed Technical Change, DTC)는 내생적성장이론에서 파생된 논의인데, 인적자본이 풍부한 국가에 대하여 추가적인 생산성성장의 혜택 누린다는 가설이다. 이는 주로 국가 간 성장 격차나, 노동시장에서의 숙련-비숙련 노동자 간의 임금격차를 설명하는 것에 활용된다. 그런데 대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의 혜택을 받으며, 첨단산업 및 기술집약적인 산업이나 직무의 고용창출에 유리한 이점을 가진다. 이러한 대도시의 특성으로 인해, 수도권의 노동시장은 편향기술진보에 대해 다른 지역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기술진보의 혜택을 다른 도시들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는 지역 간 소득 격차로 이어질 것이다. 본 연구는 편향기술진보 가설을 토대로, 상대 노동수요함수를 이론적으로 도출하고 이를 실증 분석하였다. 임금과 고용은 동시적으로 결정되는 내생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도구변수를 활용한 GMM을 통해 추정을 수행하였다. 추정 결과, 대기업의 집중도는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수도권 내의 전문 직무 고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요한 결과는, 수도권의 임금탄력성이 비수도권보다 민감함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하여 전문 직무를 창출하는 속도가 더 빠름을 의미한다. 결국, 수도권은 고임금 직종인 전문직무의 창출에 유리하며, 이러한 환경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임금 및 고용의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
We study unbalanced regional growth in South Korea. The difference in income growth can also be deepened across regions sharing similar cultures and institutions. This analysis of unbalanced regional economic growth allows us to provide a new view of understanding economic growth. Previous studies h...
We study unbalanced regional growth in South Korea. The difference in income growth can also be deepened across regions sharing similar cultures and institutions. This analysis of unbalanced regional economic growth allows us to provide a new view of understanding economic growth. Previous studies have argued that the agglomeration effect of population and human capital induce the difference in income growth between regions. While adopting this discussion, we also emphasize whether asymmetrical mobility of factors and directed technical changes could influence regional economic growth. This dissertation consists of two essays associated with the difference in the growth of regions in South Korea. In the first essays, we examine the effect of primacy on income convergence in South Korea by using regional panel data from the 2000–2014 period. We employ a heterogeneity convergence model with various versions of primacy to estimate the speed of income convergence in South Korea. We then analyze differences in the speed of convergence betwee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SMA) and the others (NSMA). We first illustrate that SMA’s speed of convergence is more rapid than that of the NSMA. We next provide evidence that primacy is more relevant to income growth in the NSMA. Finally, the speed of income convergence in the NSMA gradually reduces with increased primacy. From convergence rate estimations, we find that inequality of income growth across regions is deepened when primacy is reinforced. In the second essays, we provide evid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irected technical change and unbalanced regional growth in local labor markets. Directed technical change (DTC) is the hypothesis that countries with abundant human capital enjoy the benefits of new technologies or productivity growth in the context of endogenous growth theory. This hypothesis mainly has employed to interpret the difference in income growth across countries or to explain wage premium for educated workers in the labor markets. Metropolitan areas have comparative advantages in earning a high wage and in getting opportunities for jobs in high-tech and technology-intensive sectors. Due to these characteristics, the labor market in SMA can be more sensitive to response on directed technical change advances, which implies that they can enjoy more benefits. This situation, consequently, would lead to a difference in income growth between regions. In this essay, we derive the relative labor demand function from the theory of directed technical change and empirically estimate this model. Because wages and employment are endogenously determined, we examine our model to employ instrumental variables methods such as TSLS, GMM, CU-GMM. As a result of the estimation, we show that the density of bigger firms is significant. This finding means that the employment of professional jobs in SMA where bigger firms are relatively concentrated may increase. More importantly, the elasticity of the relative wage in SMA is more sensitive than that in NSMA. Compared with NSMA, the local market in SMA has an advantage in creating professional jobs or paying to high-wage. This environment can deepen the difference in the wage for high skilled between regions, and, in turn, induce unbalanced regional growth.
We study unbalanced regional growth in South Korea. The difference in income growth can also be deepened across regions sharing similar cultures and institutions. This analysis of unbalanced regional economic growth allows us to provide a new view of understanding economic growth. Previous studies have argued that the agglomeration effect of population and human capital induce the difference in income growth between regions. While adopting this discussion, we also emphasize whether asymmetrical mobility of factors and directed technical changes could influence regional economic growth. This dissertation consists of two essays associated with the difference in the growth of regions in South Korea. In the first essays, we examine the effect of primacy on income convergence in South Korea by using regional panel data from the 2000–2014 period. We employ a heterogeneity convergence model with various versions of primacy to estimate the speed of income convergence in South Korea. We then analyze differences in the speed of convergence betwee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SMA) and the others (NSMA). We first illustrate that SMA’s speed of convergence is more rapid than that of the NSMA. We next provide evidence that primacy is more relevant to income growth in the NSMA. Finally, the speed of income convergence in the NSMA gradually reduces with increased primacy. From convergence rate estimations, we find that inequality of income growth across regions is deepened when primacy is reinforced. In the second essays, we provide evid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irected technical change and unbalanced regional growth in local labor markets. Directed technical change (DTC) is the hypothesis that countries with abundant human capital enjoy the benefits of new technologies or productivity growth in the context of endogenous growth theory. This hypothesis mainly has employed to interpret the difference in income growth across countries or to explain wage premium for educated workers in the labor markets. Metropolitan areas have comparative advantages in earning a high wage and in getting opportunities for jobs in high-tech and technology-intensive sectors. Due to these characteristics, the labor market in SMA can be more sensitive to response on directed technical change advances, which implies that they can enjoy more benefits. This situation, consequently, would lead to a difference in income growth between regions. In this essay, we derive the relative labor demand function from the theory of directed technical change and empirically estimate this model. Because wages and employment are endogenously determined, we examine our model to employ instrumental variables methods such as TSLS, GMM, CU-GMM. As a result of the estimation, we show that the density of bigger firms is significant. This finding means that the employment of professional jobs in SMA where bigger firms are relatively concentrated may increase. More importantly, the elasticity of the relative wage in SMA is more sensitive than that in NSMA. Compared with NSMA, the local market in SMA has an advantage in creating professional jobs or paying to high-wage. This environment can deepen the difference in the wage for high skilled between regions, and, in turn, induce unbalanced regional growth.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