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도시의 세기’이다. 유엔(UN: United Nations, 국제연합)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상인 55%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엄청난 인구증가 속도 및 도시화 경향을 고려하면 2030년에는 60%, 2050년에는 6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도시의 원심력은 근대국가의 공간속성인 영토성의 약화와 등가를 이루는데, 그 근본적인 힘이 ‘시공간의 압축’이라 정의되는 ‘세계화’이다. 오늘날 도시들은 영토패러다임에 입각한 생산적 중심지보다는 네트워크패러다임에 기초한 ‘기능적 특화도시’를 우선시한다. 또한 도시의 세기는 네트워크로 움직이는 초국가행위자들의 활약으로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세계화의 등장과 과학기술문명의 발달로 국가경계를 초월한 초국가(transnational)적인 인적교류와 문화교류가 증대되었다. 이로 인해 그 지역만의 문화정체성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면서 ‘네트워크화 된 문화’가 등장했다.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오늘날 ...
21세기는 ‘도시의 세기’이다. 유엔(UN: United Nations, 국제연합)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상인 55%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엄청난 인구증가 속도 및 도시화 경향을 고려하면 2030년에는 60%, 2050년에는 6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도시의 원심력은 근대국가의 공간속성인 영토성의 약화와 등가를 이루는데, 그 근본적인 힘이 ‘시공간의 압축’이라 정의되는 ‘세계화’이다. 오늘날 도시들은 영토패러다임에 입각한 생산적 중심지보다는 네트워크패러다임에 기초한 ‘기능적 특화도시’를 우선시한다. 또한 도시의 세기는 네트워크로 움직이는 초국가행위자들의 활약으로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세계화의 등장과 과학기술문명의 발달로 국가경계를 초월한 초국가(transnational)적인 인적교류와 문화교류가 증대되었다. 이로 인해 그 지역만의 문화정체성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면서 ‘네트워크화 된 문화’가 등장했다.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오늘날 지속가능발전과 문화에 관한 논의가 국제ㆍ국가적 차원에서 도시로 옮겨왔다. 또한 도시 차원에서 ‘문화’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원동력이자 핵심 요소로 본다. 따라서 도시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도시발전을 위한 ‘초국가 문화도시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 네트워크는 국가를 초월한 다양한 행위 주체 즉, 지방정부와 각 도시의 문화예술단체, 대학, 시민, 기업, 국제적 조직 등을 구성원으로 한다. 그리고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도시발전 및 도시문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네트워크에 속한 구성원 모두 책임감 및 자발성을 가지고,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이게 협력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유엔,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에서 문화와 지속가능도시발전에 대하여 논의한 국제협약, 선언문, 결의문, 보고서 등에서 제시한 글로벌 어젠다를 중심으로 지속가능도시발전을 위한 초국가 문화도시네트워크의 역할 및 그에 따른 과제를 모색하고자 한다.
21세기는 ‘도시의 세기’이다. 유엔(UN: United Nations, 국제연합)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상인 55%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엄청난 인구증가 속도 및 도시화 경향을 고려하면 2030년에는 60%, 2050년에는 6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도시의 원심력은 근대국가의 공간속성인 영토성의 약화와 등가를 이루는데, 그 근본적인 힘이 ‘시공간의 압축’이라 정의되는 ‘세계화’이다. 오늘날 도시들은 영토패러다임에 입각한 생산적 중심지보다는 네트워크패러다임에 기초한 ‘기능적 특화도시’를 우선시한다. 또한 도시의 세기는 네트워크로 움직이는 초국가행위자들의 활약으로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세계화의 등장과 과학기술문명의 발달로 국가경계를 초월한 초국가(transnational)적인 인적교류와 문화교류가 증대되었다. 이로 인해 그 지역만의 문화정체성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면서 ‘네트워크화 된 문화’가 등장했다.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오늘날 지속가능발전과 문화에 관한 논의가 국제ㆍ국가적 차원에서 도시로 옮겨왔다. 또한 도시 차원에서 ‘문화’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원동력이자 핵심 요소로 본다. 따라서 도시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도시발전을 위한 ‘초국가 문화도시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 네트워크는 국가를 초월한 다양한 행위 주체 즉, 지방정부와 각 도시의 문화예술단체, 대학, 시민, 기업, 국제적 조직 등을 구성원으로 한다. 그리고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도시발전 및 도시문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네트워크에 속한 구성원 모두 책임감 및 자발성을 가지고,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이게 협력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유엔,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에서 문화와 지속가능도시발전에 대하여 논의한 국제협약, 선언문, 결의문, 보고서 등에서 제시한 글로벌 어젠다를 중심으로 지속가능도시발전을 위한 초국가 문화도시네트워크의 역할 및 그에 따른 과제를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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