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어 지시화행에서 나타나는 불손 표현에 대한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인식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화자는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상황에 적절한 발화를 산출해야 한다. 언어에서 상황에 적절한 발화는 해당 언어의 문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람과 사 람 간의 예의가 중요한 대화의 키워드로 등장하며 친소관계와 위계관계가 세분화되어 있어 공손한 발화에 대한 높은 언어 지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제2언어 학습에서 한국 어를 목표어로 하는 학습자들은 대화에서 공손을 드러내는 장치에 대한 학습이 요구 된다. 특히 화자가 청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지시화행의 경우 높은 공손성이 요구되 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의 지시화행 연구는 한국어 모어 화자의 지시화행 전략과 표현을 양적으로 연 구하여 교육 방향을 제시하거나 한국어 학습자와의 전략 및 표현의 단순 비교가 주를 이루었다. 지시화행을 공손과 관련지어 연구한 논문들은 한국어 학습자들의 공손 전 략과 공손 표현에 대한 이해를 설문이나 DCT를 통해 연구하였다. 지시화행의 공손 인 식 연구로 학습자들에게 특정 표현을 제시하고 공손한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를 질문 하는 연구도 존재했으나 이에 대한 자세한 인식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시화행 전략에 대한 양적 연구나 단순 비교, 공손 여부를 떠나 한국 어 학습자들이 지시화행에서 나타난 불손한 표현들에 대해 어떤 인식을 지니는지에 대해 면담을 통해 살펴보았다. 인식 연구를 위한 자료로는 선행연구에서 지시화행 상황 중 불손한 표현으로 정의 된 발화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면담 자료를 만들고 한국어 학습자에게 면담 을 실시하였다. 분석 기준으로는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불손 표현에 대한 정의를 내 렸고 대화 상황을 분리하지 않기 위해 주화행뿐만 아니라 보조화행도 불손 표현의 대 상으로 삼았다. 면담은 20대 여성 한국어 고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면담 참여자는 석사 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학습자이며 중국어권 학습자이다. 면담 참여자는 특정 집단으로 한정되어 있기에 20대 여성 중국어권 한국어 학습자이며 석사 학위 과정에 재학 중인 집단에 대한 인식에 가깝다. 면담은 한 사람 당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면담 결과 한국어 학습자들은 표현 자체보다는 발화 내용에서 불손이 나타난 경우를 불손하다고 판단하였다. 일부 표현에서 불손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좀’과 같은 공손 표지가 불손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학습자들은 인식하지 못했다. 학습자들은 각각의 어휘가 지니는 의미 기능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했다. 요구화행에서는 불손에 대한 인식이 부탁화행과 제안화행에 비해 잘 나타났으나 학습자들은 제안화행에서 청자에게 부담감을 주는 발화에 대한 불손을 파악하지 못했다. 또한 학습자들은 친분이 있는 관계가 전제되어 있을 때 불손한 발화도 용인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친한 친구의 경우 불손 표현이 허용되는 정도가 다른 관계에 비해 더 넓게 나타났다. 지위 관계에 따른 분석에서 화자와 청자가 동등한 지위를 가지는 경우에는 불손 인식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화자가 청자보다 지위가 높거나 낮을 때는 오히려 불손하다는 인식이 잘 나타났으나 지위가 동등할 때는 청자의 체면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불손에 대한 인식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면담을 통하여 본 연구에서는 지시화행의 하위 ...
본 논문은 한국어 지시화행에서 나타나는 불손 표현에 대한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인식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화자는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상황에 적절한 발화를 산출해야 한다. 언어에서 상황에 적절한 발화는 해당 언어의 문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람과 사 람 간의 예의가 중요한 대화의 키워드로 등장하며 친소관계와 위계관계가 세분화되어 있어 공손한 발화에 대한 높은 언어 지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제2언어 학습에서 한국 어를 목표어로 하는 학습자들은 대화에서 공손을 드러내는 장치에 대한 학습이 요구 된다. 특히 화자가 청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지시화행의 경우 높은 공손성이 요구되 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의 지시화행 연구는 한국어 모어 화자의 지시화행 전략과 표현을 양적으로 연 구하여 교육 방향을 제시하거나 한국어 학습자와의 전략 및 표현의 단순 비교가 주를 이루었다. 지시화행을 공손과 관련지어 연구한 논문들은 한국어 학습자들의 공손 전 략과 공손 표현에 대한 이해를 설문이나 DCT를 통해 연구하였다. 지시화행의 공손 인 식 연구로 학습자들에게 특정 표현을 제시하고 공손한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를 질문 하는 연구도 존재했으나 이에 대한 자세한 인식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시화행 전략에 대한 양적 연구나 단순 비교, 공손 여부를 떠나 한국 어 학습자들이 지시화행에서 나타난 불손한 표현들에 대해 어떤 인식을 지니는지에 대해 면담을 통해 살펴보았다. 인식 연구를 위한 자료로는 선행연구에서 지시화행 상황 중 불손한 표현으로 정의 된 발화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면담 자료를 만들고 한국어 학습자에게 면담 을 실시하였다. 분석 기준으로는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불손 표현에 대한 정의를 내 렸고 대화 상황을 분리하지 않기 위해 주화행뿐만 아니라 보조화행도 불손 표현의 대 상으로 삼았다. 면담은 20대 여성 한국어 고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면담 참여자는 석사 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학습자이며 중국어권 학습자이다. 면담 참여자는 특정 집단으로 한정되어 있기에 20대 여성 중국어권 한국어 학습자이며 석사 학위 과정에 재학 중인 집단에 대한 인식에 가깝다. 면담은 한 사람 당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면담 결과 한국어 학습자들은 표현 자체보다는 발화 내용에서 불손이 나타난 경우를 불손하다고 판단하였다. 일부 표현에서 불손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좀’과 같은 공손 표지가 불손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학습자들은 인식하지 못했다. 학습자들은 각각의 어휘가 지니는 의미 기능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했다. 요구화행에서는 불손에 대한 인식이 부탁화행과 제안화행에 비해 잘 나타났으나 학습자들은 제안화행에서 청자에게 부담감을 주는 발화에 대한 불손을 파악하지 못했다. 또한 학습자들은 친분이 있는 관계가 전제되어 있을 때 불손한 발화도 용인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친한 친구의 경우 불손 표현이 허용되는 정도가 다른 관계에 비해 더 넓게 나타났다. 지위 관계에 따른 분석에서 화자와 청자가 동등한 지위를 가지는 경우에는 불손 인식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화자가 청자보다 지위가 높거나 낮을 때는 오히려 불손하다는 인식이 잘 나타났으나 지위가 동등할 때는 청자의 체면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불손에 대한 인식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면담을 통하여 본 연구에서는 지시화행의 하위 화행, 친소관계, 지위관계에 따라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인식을 비교하였다. 학습자들은 지시화행 상황에서 특정 문법이 불손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고 어휘의 기본적인 의미에 대해서만 인지하고 있었다. 특정 화행에서 불손하게 나타날 수 있는 전략에 대해서도 자세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담화 상황의 변인을 파악할 때 지위관계를 복합적으로 고려하기보다 친소관계에 우선하여 불손을 파악하기도 했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학습자가 지시화행의 불손 표현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는지 살펴보며 이를 면담을 통해 자세히 분석했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분석 결과를 통해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화용 교육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본 논문은 한국어 지시화행에서 나타나는 불손 표현에 대한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인식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화자는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상황에 적절한 발화를 산출해야 한다. 언어에서 상황에 적절한 발화는 해당 언어의 문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람과 사 람 간의 예의가 중요한 대화의 키워드로 등장하며 친소관계와 위계관계가 세분화되어 있어 공손한 발화에 대한 높은 언어 지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제2언어 학습에서 한국 어를 목표어로 하는 학습자들은 대화에서 공손을 드러내는 장치에 대한 학습이 요구 된다. 특히 화자가 청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지시화행의 경우 높은 공손성이 요구되 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의 지시화행 연구는 한국어 모어 화자의 지시화행 전략과 표현을 양적으로 연 구하여 교육 방향을 제시하거나 한국어 학습자와의 전략 및 표현의 단순 비교가 주를 이루었다. 지시화행을 공손과 관련지어 연구한 논문들은 한국어 학습자들의 공손 전 략과 공손 표현에 대한 이해를 설문이나 DCT를 통해 연구하였다. 지시화행의 공손 인 식 연구로 학습자들에게 특정 표현을 제시하고 공손한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를 질문 하는 연구도 존재했으나 이에 대한 자세한 인식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시화행 전략에 대한 양적 연구나 단순 비교, 공손 여부를 떠나 한국 어 학습자들이 지시화행에서 나타난 불손한 표현들에 대해 어떤 인식을 지니는지에 대해 면담을 통해 살펴보았다. 인식 연구를 위한 자료로는 선행연구에서 지시화행 상황 중 불손한 표현으로 정의 된 발화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면담 자료를 만들고 한국어 학습자에게 면담 을 실시하였다. 분석 기준으로는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불손 표현에 대한 정의를 내 렸고 대화 상황을 분리하지 않기 위해 주화행뿐만 아니라 보조화행도 불손 표현의 대 상으로 삼았다. 면담은 20대 여성 한국어 고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면담 참여자는 석사 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학습자이며 중국어권 학습자이다. 면담 참여자는 특정 집단으로 한정되어 있기에 20대 여성 중국어권 한국어 학습자이며 석사 학위 과정에 재학 중인 집단에 대한 인식에 가깝다. 면담은 한 사람 당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면담 결과 한국어 학습자들은 표현 자체보다는 발화 내용에서 불손이 나타난 경우를 불손하다고 판단하였다. 일부 표현에서 불손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좀’과 같은 공손 표지가 불손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학습자들은 인식하지 못했다. 학습자들은 각각의 어휘가 지니는 의미 기능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했다. 요구화행에서는 불손에 대한 인식이 부탁화행과 제안화행에 비해 잘 나타났으나 학습자들은 제안화행에서 청자에게 부담감을 주는 발화에 대한 불손을 파악하지 못했다. 또한 학습자들은 친분이 있는 관계가 전제되어 있을 때 불손한 발화도 용인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친한 친구의 경우 불손 표현이 허용되는 정도가 다른 관계에 비해 더 넓게 나타났다. 지위 관계에 따른 분석에서 화자와 청자가 동등한 지위를 가지는 경우에는 불손 인식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화자가 청자보다 지위가 높거나 낮을 때는 오히려 불손하다는 인식이 잘 나타났으나 지위가 동등할 때는 청자의 체면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불손에 대한 인식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면담을 통하여 본 연구에서는 지시화행의 하위 화행, 친소관계, 지위관계에 따라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인식을 비교하였다. 학습자들은 지시화행 상황에서 특정 문법이 불손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고 어휘의 기본적인 의미에 대해서만 인지하고 있었다. 특정 화행에서 불손하게 나타날 수 있는 전략에 대해서도 자세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담화 상황의 변인을 파악할 때 지위관계를 복합적으로 고려하기보다 친소관계에 우선하여 불손을 파악하기도 했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학습자가 지시화행의 불손 표현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는지 살펴보며 이를 면담을 통해 자세히 분석했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분석 결과를 통해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화용 교육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The speaker should produce an appropriate ignition for the situation in order to communicate effectively. In language, the appropriate firing of a situation is predicated on the culture of that language. In Korea, courtesy between people and people appears to be an important keyword for conversa...
The speaker should produce an appropriate ignition for the situation in order to communicate effectively. In language, the appropriate firing of a situation is predicated on the culture of that language. In Korea, courtesy between people and people appears to be an important keyword for conversation, and pro-communication and hierarchical relationships are subdivided, requiring a high knowledge of polite speech. Therefore, learners who speak Korean as their target language in language learning are required to learn about devices that show politeness in conversations. In particular, high politeness is required for the speaker to elicit the actions of the listener, and special attention is needed. The paper, which studied directive speech act in the past, put forward the direction of education by quantitatively studying strategies of directive speech act and expressions of the speaker of Korean More or simply comparing strategies and expressions with Korean language learners. A polite recognition study in direct speech act has also led to studies suggesting specific expressions to learners and asking if they are polite or not, but no further recognition studies have been conducted. Therefore, in this study, we looked at quantitative research on direct speech action strategies, simple comparisons, and whether polite or polite, how Korean language learners perceive the imprecise expressions presented in the instructional behavior. In this study, the in-depth interview was studied to study the recognition that Korean learners have about the impoliteness expression. The data for recognition research was targeted at 'impoliteness expression' during direct speech act situations in prior research. They interviewed female Korean advanced language learners in their 20s, and the participants were learners of master's degree courses and Chinese-speaking learners. This study interviewed and analyzed the Korean language learner by looking at what kind of recognition they had for the 'impoliteness expression' of direct speech act. I expect the results of the analysis to be used as a useful teaching material for advanced learners of Korean language.
The speaker should produce an appropriate ignition for the situation in order to communicate effectively. In language, the appropriate firing of a situation is predicated on the culture of that language. In Korea, courtesy between people and people appears to be an important keyword for conversation, and pro-communication and hierarchical relationships are subdivided, requiring a high knowledge of polite speech. Therefore, learners who speak Korean as their target language in language learning are required to learn about devices that show politeness in conversations. In particular, high politeness is required for the speaker to elicit the actions of the listener, and special attention is needed. The paper, which studied directive speech act in the past, put forward the direction of education by quantitatively studying strategies of directive speech act and expressions of the speaker of Korean More or simply comparing strategies and expressions with Korean language learners. A polite recognition study in direct speech act has also led to studies suggesting specific expressions to learners and asking if they are polite or not, but no further recognition studies have been conducted. Therefore, in this study, we looked at quantitative research on direct speech action strategies, simple comparisons, and whether polite or polite, how Korean language learners perceive the imprecise expressions presented in the instructional behavior. In this study, the in-depth interview was studied to study the recognition that Korean learners have about the impoliteness expression. The data for recognition research was targeted at 'impoliteness expression' during direct speech act situations in prior research. They interviewed female Korean advanced language learners in their 20s, and the participants were learners of master's degree courses and Chinese-speaking learners. This study interviewed and analyzed the Korean language learner by looking at what kind of recognition they had for the 'impoliteness expression' of direct speech act. I expect the results of the analysis to be used as a useful teaching material for advanced learners of Korean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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