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국가위기관리에서 나타나는 흐름의 큰 변화는 국민방위에서 국민보호로의 중심이동과 전통적 안보에서 포괄적 안보로의 개념변화로 보인다. 이는 모두 국가의 국민보호 의무가 기존 전통적 안보 분야만이 아닌 재난 등 비 전시 상황을 포함한 국민보호 영역에 대한 대폭적인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정도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겠지만 이는 굳이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진 않더라도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다면 국가위기에 포함되는 국가위기 영역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국가위기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가장 시급한 세부과제 중 하나가 민방위 법제의 개편이라고 인식한데서 출발한다. 이유는 군사 분야 외 다른 법에 우선하는 상위법의 성격을 가진 민방위기본법이지만 민방위 체계는 나날이 세분화전문화 되고 있는 ...
최근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국가위기관리에서 나타나는 흐름의 큰 변화는 국민방위에서 국민보호로의 중심이동과 전통적 안보에서 포괄적 안보로의 개념변화로 보인다. 이는 모두 국가의 국민보호 의무가 기존 전통적 안보 분야만이 아닌 재난 등 비 전시 상황을 포함한 국민보호 영역에 대한 대폭적인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정도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겠지만 이는 굳이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진 않더라도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다면 국가위기에 포함되는 국가위기 영역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국가위기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가장 시급한 세부과제 중 하나가 민방위 법제의 개편이라고 인식한데서 출발한다. 이유는 군사 분야 외 다른 법에 우선하는 상위법의 성격을 가진 민방위기본법이지만 민방위 체계는 나날이 세분화전문화 되고 있는 재난관리 등 비군사 분야를 포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1970년대 중반의 냉전체제 시절 재난 등 전통적 안보분야를 벗어난 분야에는 세심한 기반을 갖추기 어려워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로 사후 노력동원에 의지하던 시절의 민방위 체계가 이후 사회가 발전하고 여러 법령과 조직이 추가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어 위기상황 발생 시 법령조직 간의 혼란을 일으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민방위 조직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지난 1975년 도입된 민방위 제도는 민간자위 조직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온 기간만큼이나 우리나라의 위기관리체계에서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본다. 다만, 민방위 대원, 대피소 등의 전국적인 관리가 강점인 민방위 조직의 기능에 부합하도록 관련 법제가 수정재편되어야 다른 위기관리체계는 물론 민방위 체계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위기관리 전반을 총괄할 가칭 『국가위기관리기본법』을 제정하고, 재난 등 비군사 분야의 위기대응 분야를 포괄할 가칭 『국민보호기본법을 신설하며, 기존 『민방위기본법』을 개별법인 『민방위법』으로 축소하여 민방위 제도는 다른 위기관리 체계의 지원에 특화하는 조직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최근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국가위기관리에서 나타나는 흐름의 큰 변화는 국민방위에서 국민보호로의 중심이동과 전통적 안보에서 포괄적 안보로의 개념변화로 보인다. 이는 모두 국가의 국민보호 의무가 기존 전통적 안보 분야만이 아닌 재난 등 비 전시 상황을 포함한 국민보호 영역에 대한 대폭적인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정도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겠지만 이는 굳이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진 않더라도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다면 국가위기에 포함되는 국가위기 영역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국가위기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가장 시급한 세부과제 중 하나가 민방위 법제의 개편이라고 인식한데서 출발한다. 이유는 군사 분야 외 다른 법에 우선하는 상위법의 성격을 가진 민방위기본법이지만 민방위 체계는 나날이 세분화전문화 되고 있는 재난관리 등 비군사 분야를 포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1970년대 중반의 냉전체제 시절 재난 등 전통적 안보분야를 벗어난 분야에는 세심한 기반을 갖추기 어려워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로 사후 노력동원에 의지하던 시절의 민방위 체계가 이후 사회가 발전하고 여러 법령과 조직이 추가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어 위기상황 발생 시 법령조직 간의 혼란을 일으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민방위 조직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지난 1975년 도입된 민방위 제도는 민간자위 조직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온 기간만큼이나 우리나라의 위기관리체계에서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본다. 다만, 민방위 대원, 대피소 등의 전국적인 관리가 강점인 민방위 조직의 기능에 부합하도록 관련 법제가 수정재편되어야 다른 위기관리체계는 물론 민방위 체계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위기관리 전반을 총괄할 가칭 『국가위기관리기본법』을 제정하고, 재난 등 비군사 분야의 위기대응 분야를 포괄할 가칭 『국민보호기본법을 신설하며, 기존 『민방위기본법』을 개별법인 『민방위법』으로 축소하여 민방위 제도는 다른 위기관리 체계의 지원에 특화하는 조직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A major change in the national crisis management in developed countries is the shift from the national defense to the national protection and the conceptual change from the traditional security to the comprehensive security. This means that the nation’s obligation to protect the nation is not only a...
A major change in the national crisis management in developed countries is the shift from the national defense to the national protection and the conceptual change from the traditional security to the comprehensive security. This means that the nation’s obligation to protect the nation is not only a traditional security, but it also covers a widespread expansion of the nation’s protection area including disasters in non-war situations. Although this can be controversial, it does not jeopardize the existence of the nation. If the safety of the people is threatened, expansion of the national crisis area should take place.
This study starts with the awareness one of the most urgent tasks, to improve the national crisis management system by reorganizing the civil defense legislation. This would make the civil defense is a basic law that is a higher level than other laws, however, it is not enough to manage the disaster in non-military fields, which have gotten more specialized and segmented.
In the mid-1970s, during the Cold War era, it was difficult to establish a national base in preparation for disasters. Therefore, it was mainly focused on the mobilization of post disaster efforts. Since it has been maintained till now, withstanding all of the developments of society and the additions of various laws along with organizations, it seems there is a growing risk of confusion among the statutory organizations in case of crisis situations.
It is not intended to deny the existence value of existing civil defense organizations. The Civil Defense System introduced in 1975 seems to be a very valuable asset in Korea 's crisis management system as long as it has played its role as a defense organization. However, the respective legislation should be revised to meet the functions of the Civil Defense Organization, which is a strength of the nationwide management of the civil defense members and shelters. This result will work for not only other crisis management systems, but also the activation of civil defense systems.
In conclusion, the tentative name "National Crisis Management Basic Law" should be enacted to oversee the overall national crisis management, and the tentative name "Civil Protection Basic Law" should be enacted to cover the crisis countermeasures against disasters and other non-military fields. The existing "Civil Defense Basic Law" should be individualized to "Civil Defense Law " to reduce its scope and converted into a system that specializes in support.
A major change in the national crisis management in developed countries is the shift from the national defense to the national protection and the conceptual change from the traditional security to the comprehensive security. This means that the nation’s obligation to protect the nation is not only a traditional security, but it also covers a widespread expansion of the nation’s protection area including disasters in non-war situations. Although this can be controversial, it does not jeopardize the existence of the nation. If the safety of the people is threatened, expansion of the national crisis area should take place.
This study starts with the awareness one of the most urgent tasks, to improve the national crisis management system by reorganizing the civil defense legislation. This would make the civil defense is a basic law that is a higher level than other laws, however, it is not enough to manage the disaster in non-military fields, which have gotten more specialized and segmented.
In the mid-1970s, during the Cold War era, it was difficult to establish a national base in preparation for disasters. Therefore, it was mainly focused on the mobilization of post disaster efforts. Since it has been maintained till now, withstanding all of the developments of society and the additions of various laws along with organizations, it seems there is a growing risk of confusion among the statutory organizations in case of crisis situations.
It is not intended to deny the existence value of existing civil defense organizations. The Civil Defense System introduced in 1975 seems to be a very valuable asset in Korea 's crisis management system as long as it has played its role as a defense organization. However, the respective legislation should be revised to meet the functions of the Civil Defense Organization, which is a strength of the nationwide management of the civil defense members and shelters. This result will work for not only other crisis management systems, but also the activation of civil defense systems.
In conclusion, the tentative name "National Crisis Management Basic Law" should be enacted to oversee the overall national crisis management, and the tentative name "Civil Protection Basic Law" should be enacted to cover the crisis countermeasures against disasters and other non-military fields. The existing "Civil Defense Basic Law" should be individualized to "Civil Defense Law " to reduce its scope and converted into a system that specializes in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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