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력 향상을 위한 우뇌 중심 드로잉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 미술중점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A Study on the Right-Brain Centered Drawing Program to Improve Observation Ability : Focused on 11th Grade Students at an Art Oriented High School원문보기
현재 미술교육은 정답을 미리 정해 놓고 그것을 능숙하게 표현하는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주입식으로 그리는 기술을 배우고 있고 대학 입시에서 요구하는 경쟁 위주의 실기를 배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학생들이 무언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처럼 대상을 그리는 기술에 중점을 두는 학습 방법으로 인해 학생들은 실제 대상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의도한 대로 표현이 되지 않으면 작업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며,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관찰표현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좌뇌 위주의 교육환경에 기인한 것으로 직관적인 것을 담당하는 우뇌와 관련된 미술에서조차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결과만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
현재 미술교육은 정답을 미리 정해 놓고 그것을 능숙하게 표현하는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주입식으로 그리는 기술을 배우고 있고 대학 입시에서 요구하는 경쟁 위주의 실기를 배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학생들이 무언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처럼 대상을 그리는 기술에 중점을 두는 학습 방법으로 인해 학생들은 실제 대상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의도한 대로 표현이 되지 않으면 작업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며,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관찰표현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좌뇌 위주의 교육환경에 기인한 것으로 직관적인 것을 담당하는 우뇌와 관련된 미술에서조차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결과만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드로잉 지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고 있는 우뇌를 활용하여 관찰력을 향상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드로잉에 대한 개념과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그 현대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관찰 표현의 이해를 통한 우뇌 중심 드로잉 교육의 의의를 살펴보았다. 이후 베티 에드워즈(Betty Edwards)의 우뇌로 그림 그리는 원리(경계, 공간, 관계, 명암, 형태)를 활용하여 드로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행한 후 그것의 교육적 가치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우뇌 중심 드로잉 프로그램은 2019년 3월 11일부터 4월 15일까지 6주간 총 18차시로 이루어졌다. 또한 그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시 Y고등학교 미술중점학급 2학년 학생 20명을 선정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우선 수업 진행 전 사전 설문지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드로잉 교육에 대한 이해 정도를 알아보았다. 이후 드로잉에 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수업을 시작으로 ‘선 그리기’, ‘손 그리기’, ‘여백 그리기’, ‘공간 그리기’, ‘인물 그리기’를 수업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각 주 차별 수업 마무리 단계에서 학생들에게 자기 평가지를 작성하게 하였다. 또한 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업 결과물, 사후 설문지, 자기 평가지의 분석을 바탕으로, 우뇌 중심 드로잉 프로그램이 교육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뇌를 활용한 드로잉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관찰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대상을 관찰할 때 있는 그대로를 본다면 그림 그리는 데 있어 기존 지식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올바른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우뇌를 활용한 드로잉 프로그램이 학습자의 드로잉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주었다. 드로잉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드로잉의 영역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독자적인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셋째, 우뇌를 자극하는 수업을 통해 전뇌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경험을 하였다. 이때까지 미술 수업은 좌뇌 위주의 수업으로 결과 중심 수업, 주입식 수업, 기술습득 위주의 수업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활동, 표현활동, 감상 활동을 경험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한쪽으로 치우친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닌 지성과 감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하였다. 본 연구는 우뇌를 활용한 드로잉 프로그램을 통해 좌뇌 위주의 교육환경 속에서 관찰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관찰력을 향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이다. 또한 좌뇌 위주의 교육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사용이 적은 우뇌를 활용하여 뇌의 균형 있는 사용을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우뇌를 활용한 학습 방법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관찰능력을 향상하는 다양한 미술 실기 수업이 지속적으로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미술교육은 정답을 미리 정해 놓고 그것을 능숙하게 표현하는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주입식으로 그리는 기술을 배우고 있고 대학 입시에서 요구하는 경쟁 위주의 실기를 배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학생들이 무언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처럼 대상을 그리는 기술에 중점을 두는 학습 방법으로 인해 학생들은 실제 대상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의도한 대로 표현이 되지 않으면 작업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며,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관찰표현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좌뇌 위주의 교육환경에 기인한 것으로 직관적인 것을 담당하는 우뇌와 관련된 미술에서조차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결과만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드로잉 지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고 있는 우뇌를 활용하여 관찰력을 향상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드로잉에 대한 개념과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그 현대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관찰 표현의 이해를 통한 우뇌 중심 드로잉 교육의 의의를 살펴보았다. 이후 베티 에드워즈(Betty Edwards)의 우뇌로 그림 그리는 원리(경계, 공간, 관계, 명암, 형태)를 활용하여 드로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행한 후 그것의 교육적 가치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우뇌 중심 드로잉 프로그램은 2019년 3월 11일부터 4월 15일까지 6주간 총 18차시로 이루어졌다. 또한 그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시 Y고등학교 미술중점학급 2학년 학생 20명을 선정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우선 수업 진행 전 사전 설문지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드로잉 교육에 대한 이해 정도를 알아보았다. 이후 드로잉에 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수업을 시작으로 ‘선 그리기’, ‘손 그리기’, ‘여백 그리기’, ‘공간 그리기’, ‘인물 그리기’를 수업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각 주 차별 수업 마무리 단계에서 학생들에게 자기 평가지를 작성하게 하였다. 또한 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업 결과물, 사후 설문지, 자기 평가지의 분석을 바탕으로, 우뇌 중심 드로잉 프로그램이 교육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뇌를 활용한 드로잉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관찰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대상을 관찰할 때 있는 그대로를 본다면 그림 그리는 데 있어 기존 지식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올바른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우뇌를 활용한 드로잉 프로그램이 학습자의 드로잉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주었다. 드로잉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드로잉의 영역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독자적인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셋째, 우뇌를 자극하는 수업을 통해 전뇌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경험을 하였다. 이때까지 미술 수업은 좌뇌 위주의 수업으로 결과 중심 수업, 주입식 수업, 기술습득 위주의 수업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활동, 표현활동, 감상 활동을 경험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한쪽으로 치우친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닌 지성과 감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하였다. 본 연구는 우뇌를 활용한 드로잉 프로그램을 통해 좌뇌 위주의 교육환경 속에서 관찰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관찰력을 향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이다. 또한 좌뇌 위주의 교육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사용이 적은 우뇌를 활용하여 뇌의 균형 있는 사용을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우뇌를 활용한 학습 방법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관찰능력을 향상하는 다양한 미술 실기 수업이 지속적으로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At present, art education tends to pursue to express it well in advance. At schools and academies, students are learning the techniques of drawing that are injected and they are learning mainly competitive-oriented practical skills required at university entrance examinations. This reduces the amoun...
At present, art education tends to pursue to express it well in advance. At schools and academies, students are learning the techniques of drawing that are injected and they are learning mainly competitive-oriented practical skills required at university entrance examinations. This reduces the amount of time students spend observing and expressing something and also affects their own way of expressing their thoughts or feelings. This learning method, which focuses on the techniques of drawing objects, makes it difficult for students to observe and express actual objects. If not expressed as intended, students will not be satisfied with the outcome of the work, and their confidence in drawing will be reduced. So they lose interest in the expression of observation. This is due to the pursuit of rational and reasonable results even in art related to the right-brain type of eduction which is intuitive, with a logical and systematic focus on the left-brain centered educational environment. 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that it is necessary to use the lesser - used the right-brain to improve the observation ability in drawing instruction. The concept of drawing and its historical meaning were examined and its modern meaning was examined. And the significance of the right-brain centered drawing education through understanding of observation expressions was examined. After that, I developed a drawing program using Betty Edwards' the right-brain drawing principle (boundary, space, relation, contrast, form) and examined its educational value. The right-brain centered drawing program developed in this study consisted of 18 lessons for 6 weeks from March 11 to April 15, 2019. In addition, 20 students were selected as the second grade students at the ‘Y’ high school class in Paju, Gyeonggi-do. Based on the preliminary survey, I examined the students' understanding of drawing education. After that, I started the lesson to understand the concept of drawing, and I made up a line drawing, a hand drawing, a margin drawing, a space drawing, and a figure drawing. In addition, students were asked to write their own self-assessment paper at the end of each week's class. After that, post survey was conducted. The educational effects of the right-brain centered drawing program could be confirmed through drawing works, post survey, and self evaluation paper. The conclusion is as follows. First, the right-brain centered drawing program helped students improve their observation ability. When we observe the objects as they are, we can see that the intervention of existing knowledge is minimized and correct observation is possible in drawing pictures. Second, the drawing program using the right-brain influenced the perception of the learner's drawing. Through the drawing program, we can understand that the real world of drawing can be various and recently it is perceived as an independent media. Third, the whole-brain was able to balance through stimulating the right-brain. Until this time, art class focused on using the left-brain, mainly focused on results-oriented class, infusion class, and technology-oriented class. However, we experienced experiential activities, expressive activities, and appreciation activities through this program. As a result, students were able to utilize both intellect and emotion, rather than one-sided thinking. This study is a meaningful attempt in that the drawing program using the right hemisphere suggests the possibility of improving the observation ability to students who have difficulties in observation expression in the educational environment focused on the left-bain. In addition, it is meaningful that the right-brain, which is relatively less used in the left-brain oriented education environment, is used in a balanced use of the whole-brain. In the future, various art practice classes should be continuously tried to improve the observation ability of students by applying the learning method using the right brain.
At present, art education tends to pursue to express it well in advance. At schools and academies, students are learning the techniques of drawing that are injected and they are learning mainly competitive-oriented practical skills required at university entrance examinations. This reduces the amount of time students spend observing and expressing something and also affects their own way of expressing their thoughts or feelings. This learning method, which focuses on the techniques of drawing objects, makes it difficult for students to observe and express actual objects. If not expressed as intended, students will not be satisfied with the outcome of the work, and their confidence in drawing will be reduced. So they lose interest in the expression of observation. This is due to the pursuit of rational and reasonable results even in art related to the right-brain type of eduction which is intuitive, with a logical and systematic focus on the left-brain centered educational environment. 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that it is necessary to use the lesser - used the right-brain to improve the observation ability in drawing instruction. The concept of drawing and its historical meaning were examined and its modern meaning was examined. And the significance of the right-brain centered drawing education through understanding of observation expressions was examined. After that, I developed a drawing program using Betty Edwards' the right-brain drawing principle (boundary, space, relation, contrast, form) and examined its educational value. The right-brain centered drawing program developed in this study consisted of 18 lessons for 6 weeks from March 11 to April 15, 2019. In addition, 20 students were selected as the second grade students at the ‘Y’ high school class in Paju, Gyeonggi-do. Based on the preliminary survey, I examined the students' understanding of drawing education. After that, I started the lesson to understand the concept of drawing, and I made up a line drawing, a hand drawing, a margin drawing, a space drawing, and a figure drawing. In addition, students were asked to write their own self-assessment paper at the end of each week's class. After that, post survey was conducted. The educational effects of the right-brain centered drawing program could be confirmed through drawing works, post survey, and self evaluation paper. The conclusion is as follows. First, the right-brain centered drawing program helped students improve their observation ability. When we observe the objects as they are, we can see that the intervention of existing knowledge is minimized and correct observation is possible in drawing pictures. Second, the drawing program using the right-brain influenced the perception of the learner's drawing. Through the drawing program, we can understand that the real world of drawing can be various and recently it is perceived as an independent media. Third, the whole-brain was able to balance through stimulating the right-brain. Until this time, art class focused on using the left-brain, mainly focused on results-oriented class, infusion class, and technology-oriented class. However, we experienced experiential activities, expressive activities, and appreciation activities through this program. As a result, students were able to utilize both intellect and emotion, rather than one-sided thinking. This study is a meaningful attempt in that the drawing program using the right hemisphere suggests the possibility of improving the observation ability to students who have difficulties in observation expression in the educational environment focused on the left-bain. In addition, it is meaningful that the right-brain, which is relatively less used in the left-brain oriented education environment, is used in a balanced use of the whole-brain. In the future, various art practice classes should be continuously tried to improve the observation ability of students by applying the learning method using the right b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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