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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여러 매체를 통해 밖으로는 한류 열풍이 불어 한국 문화가 여러나라에 전파 되고 있고 안으로는 급속히 다문화 사회로 변하고 있다. 이에 여러 문화가 공존하고 다양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공통적이고 인류 보편적인 정서와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설화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을 제시하였다. 연구 대상으로 다문화 인구가 가장 많고, 최근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3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선정하여 각 나라와 한국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설화 한 편씩을 비교 분석하고 한국어 교육에 활용 방안을 모색하였다.
설화는 한 민족 사이에 구전되는 이야기로 여기에는 민족 고유한 가치관과 생활, 문화를 담고 있기에 그 나라의 배경을 이해하는데 적합하나 동시에 인류 보편적인 정서를 포함한 주제들이 많아서 한국과 공통 유형의 설화를 함께 공부할 경우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갈래라 할 수 있다. 본문에서는 먼저 베트남과 한국의 설화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계모유형의 설화로 베트남의 <떰깜>과 한국의 <콩쥐팥쥐>를 선정하여 비교 분석하였고, 두 나라의 유교사상에 비롯된 비슷한 시대적 배경으로 나타난 남존여비사상이나 가부장적인 사회를 바탕으로 형성됨을 알 수 있었다.
필리핀에서는 영웅설화 유형의 <알리구욘>과 한국의 <아기장수>를 비교했는데 특히 식민지 지배의 시련이 있었던 필리핀 민중의 염원이 담겨있는 설화를 교육했을 때 대상자인 다문화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정체성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두 설화의 차이점으로 서사구조에서 <알리구욘>은 해피엔딩 구조로 전쟁 영웅의 승리를 통해 자신의 열망을 실현시킬 인물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으나 <아기장수>는 꿈이 좌절되는 비극적 결말과 미완의 결말로 좀 더 민중의 간절한 열망을 드러냄을 볼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설화에서는 동물이 사람에게 은혜를 갚는 보은설화 유형의 <황금수박>과 <흥부놀부>를 선정하여 비교했다. 권선징악과 형제간의 우애 등 동양의 가족 윤리를 바탕으로 하며 모든 생명을 중시하는 생명존중 의식도 드러나고 있고, 두 나라의 종교와 생활 문화적인 차이로 부차적인 소재의 차이는 보이고 있었다.
3개국의 공통 유형 6개 설화를 비교 활용하여 한국어 교육 방안으로 먼저 내용이 비슷함으로 이해하기가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으므로 줄거리와 스토리텔링이 용이하며 생활 어휘를 익히기에도 좋은 텍스트라 할 수 있다.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각 나라의 문화 비교 교육 자료로도 적당하다.
이상 동남아시아 3개국 공통 유형의 설화를 비교해 볼 때 서양설화와 달리 자신의 힘보다 조력자를 통한 타인과 함께 살사가는 공존의 정서를 살펴볼 수 있었고, 아시아 국가들의 잦은 외세의 침입과 식민지 지배의 경험을 통해 설화에서 민중의 열망과 시련을 극복하고자 하는 지혜를 볼 수 있었다. 또한 6편의 권선징악, 영웅설화, 보은의 이야기는 한국과 인류 보편의 공통적인 정서가 드러남으로 인해 다름이 아니라 ...
저자 | 김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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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한국어교육 |
발행연도 | 2019 |
총페이지 | 79 |
키워드 | 한국 동남아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설화 한국어교육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5391517&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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