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 구원에 있다. 따라서 다양한 교의 신학의 분야들은 구원이라는 실재를 설명할 사명을 지닌다. 그런데 오늘날 전통적인 구원 개념이 설득력을 잃으면서 그것이 지닌 절대적인 가치가 상대화되어 가고 있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현실의 한계 속에서 그 어느 때 보다 깊은 실존적 불안을 겪으며 살아가면서도, 종교적 구원에 대해서는 ‘왜?’라는 물음을 던진다. 죄로부터의 구원, 의화, 영원한 생명과 같은 것들보다 현실적인 만족과 행복을 주는 수단들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의...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 구원에 있다. 따라서 다양한 교의 신학의 분야들은 구원이라는 실재를 설명할 사명을 지닌다. 그런데 오늘날 전통적인 구원 개념이 설득력을 잃으면서 그것이 지닌 절대적인 가치가 상대화되어 가고 있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현실의 한계 속에서 그 어느 때 보다 깊은 실존적 불안을 겪으며 살아가면서도, 종교적 구원에 대해서는 ‘왜?’라는 물음을 던진다. 죄로부터의 구원, 의화, 영원한 생명과 같은 것들보다 현실적인 만족과 행복을 주는 수단들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의 교의 신학은 ‘구원’이 지닌 가치를 현대인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과제를 지닌다.
한편 고대에서부터 교회의 교부들은 ‘관계’의 관점에서 구원이라는 실재를 해석함으로써 그것을 인간 존재에 직접적인 것으로 표현하였다. 인간 구원을 ‘신화’로 표현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들에게 구원은 육화를 통한 하느님의 현존에서 비롯되며 인간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리옹의 이레네우스는 인간의 모상과 유사성을 구분하며 그리스도의 육화를 통해 신적 본성이 회복된다고 보았으며, 아타나시우스는 이러한 구원론적 도식에 따라 ‘신화’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한편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많은 신학자들은 ‘친교’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사상을 전개한다. 대표적인 현대 신학자 칼 라너는 인간을 초자연적 실존으로 규정함으로써 하느님과 사람의 내적인 친교를 이야기한다. 개신교 신학자인 위르겐 몰트만은 사람의 고통에 동참하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구원 경륜에 근거하여 세 위격의 친교를 ‘순환(Pericoresis)’으로 규정한다. 라너의 사상을 통해서 개인의 내적인 친교가 이야기 된다면 몰트만을 통해서는 사회적 차원의 친교가 제시된다. 둘 모두 관계적 시각에서 구원을 둘러싼 실재를 해석한다.
본 논문은 위에 나열된 각 시대의 신학자들의 ‘신화’와 ‘친교’ 개념을 비교함으로써 그리스도교 구원은 하느님이 인간과 함께하심으로 설명된다는 것을 밝힌다. 특별히 ‘함께’한다는 것은 하느님과 인간이 서로에게 자신을 내어주면서 서로에게 현존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인간은 자기 존재의 충만을 얻게 된다. 자신의 ‘있음’에 대해 결핍을 느끼고, 욕구하고, 불안해하는 현대인들에게 이는 실존적 차원의 구원 개념이 되어 준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 구원에 있다. 따라서 다양한 교의 신학의 분야들은 구원이라는 실재를 설명할 사명을 지닌다. 그런데 오늘날 전통적인 구원 개념이 설득력을 잃으면서 그것이 지닌 절대적인 가치가 상대화되어 가고 있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현실의 한계 속에서 그 어느 때 보다 깊은 실존적 불안을 겪으며 살아가면서도, 종교적 구원에 대해서는 ‘왜?’라는 물음을 던진다. 죄로부터의 구원, 의화, 영원한 생명과 같은 것들보다 현실적인 만족과 행복을 주는 수단들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의 교의 신학은 ‘구원’이 지닌 가치를 현대인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과제를 지닌다.
한편 고대에서부터 교회의 교부들은 ‘관계’의 관점에서 구원이라는 실재를 해석함으로써 그것을 인간 존재에 직접적인 것으로 표현하였다. 인간 구원을 ‘신화’로 표현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들에게 구원은 육화를 통한 하느님의 현존에서 비롯되며 인간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리옹의 이레네우스는 인간의 모상과 유사성을 구분하며 그리스도의 육화를 통해 신적 본성이 회복된다고 보았으며, 아타나시우스는 이러한 구원론적 도식에 따라 ‘신화’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한편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많은 신학자들은 ‘친교’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사상을 전개한다. 대표적인 현대 신학자 칼 라너는 인간을 초자연적 실존으로 규정함으로써 하느님과 사람의 내적인 친교를 이야기한다. 개신교 신학자인 위르겐 몰트만은 사람의 고통에 동참하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구원 경륜에 근거하여 세 위격의 친교를 ‘순환(Pericoresis)’으로 규정한다. 라너의 사상을 통해서 개인의 내적인 친교가 이야기 된다면 몰트만을 통해서는 사회적 차원의 친교가 제시된다. 둘 모두 관계적 시각에서 구원을 둘러싼 실재를 해석한다.
본 논문은 위에 나열된 각 시대의 신학자들의 ‘신화’와 ‘친교’ 개념을 비교함으로써 그리스도교 구원은 하느님이 인간과 함께하심으로 설명된다는 것을 밝힌다. 특별히 ‘함께’한다는 것은 하느님과 인간이 서로에게 자신을 내어주면서 서로에게 현존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인간은 자기 존재의 충만을 얻게 된다. 자신의 ‘있음’에 대해 결핍을 느끼고, 욕구하고, 불안해하는 현대인들에게 이는 실존적 차원의 구원 개념이 되어 준다.
The essence of christian faith is in the reality of salvation bestowed by the only saviour, Jesus Christ. Therefore christian theology is responsible of explaining this reality. However, traditional concept of salvation is losing its validity, because modern mankind is facing deeper existential anxi...
The essence of christian faith is in the reality of salvation bestowed by the only saviour, Jesus Christ. Therefore christian theology is responsible of explaining this reality. However, traditional concept of salvation is losing its validity, because modern mankind is facing deeper existential anxiety from their daily lives and in contrast they doubt about religious reality of salvation. There are much more values that they think give them existential fullness than such thing as forgiveness of sins, justification or eternal life. That is why christian theology has the responsibility of persuading not only the absolute worth of salvation but also doing it in the sense of existence.
The church fathers already showed that the reality of salvation is very existential by interpreting it as 'relational reality'. The concept of 'Deificatio' is typical case. The salvation comes from the existence of God through the Incarnation and is achieved by participating to God's divine nature. Also the modern theologians after the 2nd Vatican Council, has been using the concept 'Communio' in order to interpret salvational reality as relation between God and human.
In this thesis two church fathers, St. Irenaeus of Lyon and St. Athansius of Alexandria, and two modern theologians, Karl Rahner and Jϋrgen Moltmann, will be compared and interpreted on their theological theory that has relational perspective. This will prove that salvational reality is in the existence of God and Him being with us. By means of 'with' it tells that human and God is presented to each other by being bestowed to each other. This result will give modern mankind the persuasive explanation on the fullness of their being through christian faith.
The essence of christian faith is in the reality of salvation bestowed by the only saviour, Jesus Christ. Therefore christian theology is responsible of explaining this reality. However, traditional concept of salvation is losing its validity, because modern mankind is facing deeper existential anxiety from their daily lives and in contrast they doubt about religious reality of salvation. There are much more values that they think give them existential fullness than such thing as forgiveness of sins, justification or eternal life. That is why christian theology has the responsibility of persuading not only the absolute worth of salvation but also doing it in the sense of existence.
The church fathers already showed that the reality of salvation is very existential by interpreting it as 'relational reality'. The concept of 'Deificatio' is typical case. The salvation comes from the existence of God through the Incarnation and is achieved by participating to God's divine nature. Also the modern theologians after the 2nd Vatican Council, has been using the concept 'Communio' in order to interpret salvational reality as relation between God and human.
In this thesis two church fathers, St. Irenaeus of Lyon and St. Athansius of Alexandria, and two modern theologians, Karl Rahner and Jϋrgen Moltmann, will be compared and interpreted on their theological theory that has relational perspective. This will prove that salvational reality is in the existence of God and Him being with us. By means of 'with' it tells that human and God is presented to each other by being bestowed to each other. This result will give modern mankind the persuasive explanation on the fullness of their being through christian faith.
주제어
#구원 관계 신화 이레네우스 아타나시우스 친교 칼 라너 위르겐 몰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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