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지혜시와 제왕시가 인접하여 등장하는 짝시들을 통하여 시편의 구성을 연구한 것이다. 제럴드 윌슨은 시편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보려는 대담한 시도 가운데 2편과 72편 그리고 89편과 같은 제왕시들의 주변에 지혜가 가미된 시들인 1편과 73편 그리고 90편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후 그랜트는 이 윌슨의 연구를 가속화 하면서 지혜시와 제왕시, 제왕시와 지혜시가 인접하여 있는 시의 이름을 ‘짝시(pair-psalms)’라고 명명을 하였으며, 이 시들이 인접하면서 결합된 이유는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왕의 출현을 기다리게 하는 것과 그 왕이 신명기 17장 14-20절에 등장하는 ‘왕의 헌장(Kingship Law)’을 따르는 왕이어야 함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랜트 이후 로버트슨은 시편의 흐름을 연구하면서, 1-2편, 18-19편, 118-119편 등 세 개의 짝시(coupling)가 시편의 중요한 기둥들이라고 하였다. 즉 시편에 등장하는 지혜시와 제왕시는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를 받치고 있은 ‘토라’와 ‘왕’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것이라고 하면서, 이 세 편의 짝시들이 시편의 중심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 본 논문은 바로 이와 같은 로버트슨의 짝시 연구의 후속으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본 글이 로버트슨과 다른 차이점은 그가 3개의 짝시만을 연구하였던 것에 반해, 필자는 그동안 학자들이 양식상 지혜시와 제왕시로 분류하였던 시들과 그 시들이 인접한 경우 이를 모두 추출하여 연구대상으로 삼아 16개(1-2, 18-19, 72-73, 89-90, 110-111, 118-119, 132-133 그리고 144-145편)를 선정하였다는 것과, 로버트슨이나 윌슨이 사용한 정경적-구성적 방법론에다가 브라운리와 짐멀리가 두 개의 시가 하나의 단위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사용한 주제적-언어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본 글의 1장에서는 윌슨부터 로버트슨까지 짝시들을 연구한 사람들의 논지를 추적하여 그 학설들의 요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였으며, 아울러 본 논문이 사용할 방법론으로 구성적-언어적인 방법론을 지정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2장에서는 시편의 1권에 등장하는 짝시인 1-2편과 18-19편에 대해 관찰하였다. 특히 1-2편을 하나의 시로 보고 ‘왕의 취임’으로 이름을 붙인 브라운리의 견해와 그가 주장한 언어적인 일치점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등장하는 18-19편이 과연 1-2편과 같이 주제적-언어적인 면에서 일정한 구성을 지니는 지에 대해 관찰한 결과 18-19편 역시도 그와 같은 특징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18-19편은 ‘찬가’라는 면에서 찬가의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1-2편이 ‘복’이라는 용어로 수미일치를 이루듯이18-19편은 ‘반석’이라는 용어로 수미일치를 이루고 있으며, 많은 언어적인 연결고리와 주제가 일치함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3장에서는 2-4권에 등장하는 짝시인 72-73편과 89-90편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그동안 일부 학자들이 2권의 끝 책인 72편과 3권의 시작인 73편, 그리고 3권의 끝인 89편과 4권의 시작인 90편이 그 저작 연대나 주제적인 면에서 완전한 차이가 있음을 주장하였는데, 우리가 72-73편과 89-90편을 짝시의 관점에서 본 결과 72-73편은 ‘고백 형식’을 지니는 공통점과 ...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지혜시와 제왕시가 인접하여 등장하는 짝시들을 통하여 시편의 구성을 연구한 것이다. 제럴드 윌슨은 시편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보려는 대담한 시도 가운데 2편과 72편 그리고 89편과 같은 제왕시들의 주변에 지혜가 가미된 시들인 1편과 73편 그리고 90편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후 그랜트는 이 윌슨의 연구를 가속화 하면서 지혜시와 제왕시, 제왕시와 지혜시가 인접하여 있는 시의 이름을 ‘짝시(pair-psalms)’라고 명명을 하였으며, 이 시들이 인접하면서 결합된 이유는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왕의 출현을 기다리게 하는 것과 그 왕이 신명기 17장 14-20절에 등장하는 ‘왕의 헌장(Kingship Law)’을 따르는 왕이어야 함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랜트 이후 로버트슨은 시편의 흐름을 연구하면서, 1-2편, 18-19편, 118-119편 등 세 개의 짝시(coupling)가 시편의 중요한 기둥들이라고 하였다. 즉 시편에 등장하는 지혜시와 제왕시는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를 받치고 있은 ‘토라’와 ‘왕’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것이라고 하면서, 이 세 편의 짝시들이 시편의 중심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 본 논문은 바로 이와 같은 로버트슨의 짝시 연구의 후속으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본 글이 로버트슨과 다른 차이점은 그가 3개의 짝시만을 연구하였던 것에 반해, 필자는 그동안 학자들이 양식상 지혜시와 제왕시로 분류하였던 시들과 그 시들이 인접한 경우 이를 모두 추출하여 연구대상으로 삼아 16개(1-2, 18-19, 72-73, 89-90, 110-111, 118-119, 132-133 그리고 144-145편)를 선정하였다는 것과, 로버트슨이나 윌슨이 사용한 정경적-구성적 방법론에다가 브라운리와 짐멀리가 두 개의 시가 하나의 단위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사용한 주제적-언어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본 글의 1장에서는 윌슨부터 로버트슨까지 짝시들을 연구한 사람들의 논지를 추적하여 그 학설들의 요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였으며, 아울러 본 논문이 사용할 방법론으로 구성적-언어적인 방법론을 지정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2장에서는 시편의 1권에 등장하는 짝시인 1-2편과 18-19편에 대해 관찰하였다. 특히 1-2편을 하나의 시로 보고 ‘왕의 취임’으로 이름을 붙인 브라운리의 견해와 그가 주장한 언어적인 일치점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등장하는 18-19편이 과연 1-2편과 같이 주제적-언어적인 면에서 일정한 구성을 지니는 지에 대해 관찰한 결과 18-19편 역시도 그와 같은 특징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18-19편은 ‘찬가’라는 면에서 찬가의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1-2편이 ‘복’이라는 용어로 수미일치를 이루듯이18-19편은 ‘반석’이라는 용어로 수미일치를 이루고 있으며, 많은 언어적인 연결고리와 주제가 일치함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3장에서는 2-4권에 등장하는 짝시인 72-73편과 89-90편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그동안 일부 학자들이 2권의 끝 책인 72편과 3권의 시작인 73편, 그리고 3권의 끝인 89편과 4권의 시작인 90편이 그 저작 연대나 주제적인 면에서 완전한 차이가 있음을 주장하였는데, 우리가 72-73편과 89-90편을 짝시의 관점에서 본 결과 72-73편은 ‘고백 형식’을 지니는 공통점과 두 시를 연결하는 주요 단어로 ‘평안(샬롬)’과 ‘복’과 같은 단어로 연결됨을 보았다. 그리고 89-90편은 “언제까지니이까?”라는 ‘질문 형식’을 공통적으로 지니는 것을 발견하였고, 두 시가 ‘견고함’이라는 단어로 수미일치를 이루고 있음을 보았으며, 이외에도 2개의 짝시 안에는 상당한 언어적인 일치점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89편은 다윗 왕조의 몰락을 다루고 90편은 인생의 몰락을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고, 둘 다 몰락 중에 애가를 부르면서, 하나님께 “언제까지니이까?”라는 동일한 질문을 하고 있음을 보았다. 또한 4장에서는 시편 5권에 등장하는 4개의 짝시들인 110-111편, 118-119편, 132-133편, 그리고 144-145편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거기서 5권에 등장하는 제왕시에는 1-4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제사장-왕’이 출현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110편에서는 89편에서 몰락한 것으로 보이는 왕이 ‘여호와의 우편에 앉는 주’로 복귀한다. 그것도 제사장 언약인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왕’으로 복귀하고, 111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속량함을 입고 다시 제자리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언어적인 일치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118-119편에서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 돌’로 부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과 119편에서는 ‘고난을 당하던 시인이 이제는 율례를 지키나이다’라고거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율법 찬가를 부르는 것을 관찰하였다. 118-119편도 앞의 짝시들과 동일하게 분위기와 주제 그리고 언어적인 일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특별히 132편에는 법궤를 시온으로 옮기는 제사장 역할을 하는 왕이 등장하고, 후반부에는 나단의 언약 안에서 대제사장이 쓰는 관인 네제르(출 29:6, rz<nE)를 쓰는 제사장-왕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132편과 짝을 이루는 133편에서는 왕이 받는 축복이 대제사장 아론의 머리에서 수염으로 옷깃을 타고 흐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짝시인 144-145편에서는 그 두 편의 짝시가 시편 짝시의 출발점인 1-2편과 다양한 언어적인 연결고리를 가지면서 동시에 144-145편 상호간에 수미일치를 이루고 있음과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되 영원히 찬양해야 한다는 ‘왕의 만세’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5장의 결론 부분에서는 시편에 등장하는 지혜시와 제왕시의 조합인 ‘짝시’들이 모두 다 주제적인 면에서나 언어적인 면에서 상당한 구성이 존재함을 확인하였음을 서술하였다. 그리고 본 글에서 이전의 학자들이 시편을 권별로 나누고 또는 주제별로 대별하여 연구하며 발견할 수 없었던 사실을 짝시라는 틀을 사용하여 발견할 수 있었으며, 5권에 등장하는 ‘제사장-왕’의 출현과 발견이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로써 그동안 특별한 이의제기 없이 수용되었던 윌슨의 주장, 즉 시편이 3권의 끝인 89편을 기준으로 1-3권(1-89편)까지는 다윗 왕가의 몰락을 다루고, 4-5권(90-150편)에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 왕이신 나의 하나님과 같이 ‘하나님-왕’을 고대한다는 것은 상당한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시편에 등장하는 지혜시와 제왕시가 쌍을 이루는 짝시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언어적인 면과 주제적인 면에서 일정한 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상당한 일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혜시인 1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들인 ‘여호와의 율법’은 19, 73, 119편에서 나타나며, ‘복’은 73, 133, 145편에, 그리고 ‘묵상’은 111, 145편에, 그리고 ‘의인과 악인’은 73, 145편에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제왕시인 2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와 프레임 중 ‘하늘-땅-시온’은 18, 72, 89, 110, 132, 144편에, ‘여호와께 피함’은 2, 18, 144편에, ‘복’은 72, 144편에, ‘메시아’는 18, 89, 132편에, ‘여호와를 경외함’은 118편에, 그리고 ‘이방인’과 ‘열방’은 72, 89, 110, 118, 그리고 144편에 공히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들은 시편에 있는 지혜시와 제왕시의 짝시들은 상당한 구성과 일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지혜시와 제왕시가 인접하여 등장하는 짝시들을 통하여 시편의 구성을 연구한 것이다. 제럴드 윌슨은 시편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보려는 대담한 시도 가운데 2편과 72편 그리고 89편과 같은 제왕시들의 주변에 지혜가 가미된 시들인 1편과 73편 그리고 90편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후 그랜트는 이 윌슨의 연구를 가속화 하면서 지혜시와 제왕시, 제왕시와 지혜시가 인접하여 있는 시의 이름을 ‘짝시(pair-psalms)’라고 명명을 하였으며, 이 시들이 인접하면서 결합된 이유는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왕의 출현을 기다리게 하는 것과 그 왕이 신명기 17장 14-20절에 등장하는 ‘왕의 헌장(Kingship Law)’을 따르는 왕이어야 함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랜트 이후 로버트슨은 시편의 흐름을 연구하면서, 1-2편, 18-19편, 118-119편 등 세 개의 짝시(coupling)가 시편의 중요한 기둥들이라고 하였다. 즉 시편에 등장하는 지혜시와 제왕시는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를 받치고 있은 ‘토라’와 ‘왕’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것이라고 하면서, 이 세 편의 짝시들이 시편의 중심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 본 논문은 바로 이와 같은 로버트슨의 짝시 연구의 후속으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본 글이 로버트슨과 다른 차이점은 그가 3개의 짝시만을 연구하였던 것에 반해, 필자는 그동안 학자들이 양식상 지혜시와 제왕시로 분류하였던 시들과 그 시들이 인접한 경우 이를 모두 추출하여 연구대상으로 삼아 16개(1-2, 18-19, 72-73, 89-90, 110-111, 118-119, 132-133 그리고 144-145편)를 선정하였다는 것과, 로버트슨이나 윌슨이 사용한 정경적-구성적 방법론에다가 브라운리와 짐멀리가 두 개의 시가 하나의 단위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사용한 주제적-언어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본 글의 1장에서는 윌슨부터 로버트슨까지 짝시들을 연구한 사람들의 논지를 추적하여 그 학설들의 요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였으며, 아울러 본 논문이 사용할 방법론으로 구성적-언어적인 방법론을 지정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2장에서는 시편의 1권에 등장하는 짝시인 1-2편과 18-19편에 대해 관찰하였다. 특히 1-2편을 하나의 시로 보고 ‘왕의 취임’으로 이름을 붙인 브라운리의 견해와 그가 주장한 언어적인 일치점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등장하는 18-19편이 과연 1-2편과 같이 주제적-언어적인 면에서 일정한 구성을 지니는 지에 대해 관찰한 결과 18-19편 역시도 그와 같은 특징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18-19편은 ‘찬가’라는 면에서 찬가의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1-2편이 ‘복’이라는 용어로 수미일치를 이루듯이18-19편은 ‘반석’이라는 용어로 수미일치를 이루고 있으며, 많은 언어적인 연결고리와 주제가 일치함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3장에서는 2-4권에 등장하는 짝시인 72-73편과 89-90편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그동안 일부 학자들이 2권의 끝 책인 72편과 3권의 시작인 73편, 그리고 3권의 끝인 89편과 4권의 시작인 90편이 그 저작 연대나 주제적인 면에서 완전한 차이가 있음을 주장하였는데, 우리가 72-73편과 89-90편을 짝시의 관점에서 본 결과 72-73편은 ‘고백 형식’을 지니는 공통점과 두 시를 연결하는 주요 단어로 ‘평안(샬롬)’과 ‘복’과 같은 단어로 연결됨을 보았다. 그리고 89-90편은 “언제까지니이까?”라는 ‘질문 형식’을 공통적으로 지니는 것을 발견하였고, 두 시가 ‘견고함’이라는 단어로 수미일치를 이루고 있음을 보았으며, 이외에도 2개의 짝시 안에는 상당한 언어적인 일치점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89편은 다윗 왕조의 몰락을 다루고 90편은 인생의 몰락을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고, 둘 다 몰락 중에 애가를 부르면서, 하나님께 “언제까지니이까?”라는 동일한 질문을 하고 있음을 보았다. 또한 4장에서는 시편 5권에 등장하는 4개의 짝시들인 110-111편, 118-119편, 132-133편, 그리고 144-145편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거기서 5권에 등장하는 제왕시에는 1-4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제사장-왕’이 출현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110편에서는 89편에서 몰락한 것으로 보이는 왕이 ‘여호와의 우편에 앉는 주’로 복귀한다. 그것도 제사장 언약인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왕’으로 복귀하고, 111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속량함을 입고 다시 제자리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언어적인 일치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118-119편에서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 돌’로 부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과 119편에서는 ‘고난을 당하던 시인이 이제는 율례를 지키나이다’라고거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율법 찬가를 부르는 것을 관찰하였다. 118-119편도 앞의 짝시들과 동일하게 분위기와 주제 그리고 언어적인 일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특별히 132편에는 법궤를 시온으로 옮기는 제사장 역할을 하는 왕이 등장하고, 후반부에는 나단의 언약 안에서 대제사장이 쓰는 관인 네제르(출 29:6, rz<nE)를 쓰는 제사장-왕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132편과 짝을 이루는 133편에서는 왕이 받는 축복이 대제사장 아론의 머리에서 수염으로 옷깃을 타고 흐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짝시인 144-145편에서는 그 두 편의 짝시가 시편 짝시의 출발점인 1-2편과 다양한 언어적인 연결고리를 가지면서 동시에 144-145편 상호간에 수미일치를 이루고 있음과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되 영원히 찬양해야 한다는 ‘왕의 만세’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5장의 결론 부분에서는 시편에 등장하는 지혜시와 제왕시의 조합인 ‘짝시’들이 모두 다 주제적인 면에서나 언어적인 면에서 상당한 구성이 존재함을 확인하였음을 서술하였다. 그리고 본 글에서 이전의 학자들이 시편을 권별로 나누고 또는 주제별로 대별하여 연구하며 발견할 수 없었던 사실을 짝시라는 틀을 사용하여 발견할 수 있었으며, 5권에 등장하는 ‘제사장-왕’의 출현과 발견이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로써 그동안 특별한 이의제기 없이 수용되었던 윌슨의 주장, 즉 시편이 3권의 끝인 89편을 기준으로 1-3권(1-89편)까지는 다윗 왕가의 몰락을 다루고, 4-5권(90-150편)에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 왕이신 나의 하나님과 같이 ‘하나님-왕’을 고대한다는 것은 상당한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시편에 등장하는 지혜시와 제왕시가 쌍을 이루는 짝시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언어적인 면과 주제적인 면에서 일정한 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상당한 일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혜시인 1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들인 ‘여호와의 율법’은 19, 73, 119편에서 나타나며, ‘복’은 73, 133, 145편에, 그리고 ‘묵상’은 111, 145편에, 그리고 ‘의인과 악인’은 73, 145편에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제왕시인 2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와 프레임 중 ‘하늘-땅-시온’은 18, 72, 89, 110, 132, 144편에, ‘여호와께 피함’은 2, 18, 144편에, ‘복’은 72, 144편에, ‘메시아’는 18, 89, 132편에, ‘여호와를 경외함’은 118편에, 그리고 ‘이방인’과 ‘열방’은 72, 89, 110, 118, 그리고 144편에 공히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들은 시편에 있는 지혜시와 제왕시의 짝시들은 상당한 구성과 일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n Editorial Study of Psalms in the Light of Pair Psalms with Reference to the Wisdom Psalms and the Royal Psalms
Jin Hyun Kim The Department of Theology The Graduate School of Old Testament Theology Chongshin University Supervisor: Prof. Dr. Jung Woo Kim<...
ABSTRACT
An Editorial Study of Psalms in the Light of Pair Psalms with Reference to the Wisdom Psalms and the Royal Psalms
Jin Hyun Kim The Department of Theology The Graduate School of Old Testament Theology Chongshin University Supervisor: Prof. Dr. Jung Woo Kim
This paper is a study of the unity of Pair Psalms about Torah and Royal Psalms. In an ground-breaking attempt by Gerald Wilson, to view the entire Book of Psalms as a single volume, he began his theology around the proximity of the Torah and Royal Psalms. He said, “In the Book of Psalms, the Torah Psalms are more important than the Royal Psalms, because the Torah and Royal Psalms are in the Prolegomena, Pss. 1-2; the Royal Psalm is in the end of Book 2, Ps. 72; the Torah Psalm is in the beginning of Book 3, Ps. 73; the Royal Psalm is in the end of Book 3, Ps. 89; and the Torah Psalm is in the beginning of Book 4, Ps. 90.” He attributed this to kings, descendants of David, who fell in disloyalty to the covenant. He separated the Book of Psalms into two main volumes. Book 1-3 (Pss. 1-89) deal with the fall of Man-king, while Book 4-5 (Pss. 90-150) expected the emergence of a New King, God, or God-king. Based on Ps. 89, he divided the Book of Psalms into the first and second parts. His theology was built on them. Accelerating Wilson’s work, Grant named the Torah and Royal Psalms adjacent to each other, “Pair Psalms.” He claimed the reason why they were adjacent and joined was to keep the community of Israel waiting for the New King after the exilic situation and to know that the King had to follow the Kingship Law, which appeared in Deuteronomy 17:13-20. After Grant, Robertson studied the flow of the Book of Psalms. He said that three “Coupling” were the important pillars of the Psalms: Pss. 1-2, 18-19, and 118-119. According to him, the Torah and Royal Psalms are about two important elements that support the community of Israel: “Torah” and “Royal,” and these three Pair Psalms form the central structure of the Book of Psalms. This paper is a follow-up to Robertson’s Pair Psalms research. However, what makes this paper different is while Robertson studied only three Pair Psalms, I selected sixteen Psalms as subjects of research (Pss. 1-2, 18-19, 72-73, 89-90, 110-111, 118-119, 132-133 and 144-45), all of which have been classified as the Torah and Royal Psalms by scholars and if they are adjacent to each other. I analyzed the unity of Pair Psalms by Compositional-Linguistic links within the final form of the Bible, unlike historical criticism used by Robertson or Wilson. In Chapter 1, I traced the logic of those who studied Pair Psalms from Wilson to Robertson to ascertain the point of their theories. I designated a Compositional-Linguistic approach as the methodology for this paper. In Chapter 2, I observed the Pair Psalms, Pss. 1-2 and 18-19, which appear in Book 1 of the Psalms. In particular, I took a look at Brownlee’s view of Pss. 1-2 as a psalm, which he called “king’s coronation,” and the linguistic matches what he claimed. In addition, the observation of whether Pss. 18-19 have a unity in terms of Compositional-Linguistic links, as in Pss. 1-2 showed that Pss. 18-19 also have such characteristics. Pss. 18-19 have the form of hymn in terms of “song,” and are consistent with the term “rock.” And in Chapter 3, I examined the Pair Psalms, Pss. 72-73 and 89-90 in Book 2-4. Some scholars have argued that the end of Book 2, Ps. 72; the beginning of Book 3, Ps. 73; the end of Book 3, Ps. 89; and the beginning of Book 4, Ps. 90 are completely different in terms of their age or subjects. However, after a review of Pss. 72-73 and 89-90 from a Pair Psalms perspective, I found that Pss. 72-73 had the “Confession” format in common, and Pss. 89-90 had the “Inquiry” format as “How Long?” in common. There were significant linguistic matches within the two Pair Psalms. In Chapter 4, I tested four Pair Psalms in Book 5 of the Psalms: Pss. 110-111, 118-119, 132-133 and 144-145. There, I found the emergence of the “Priest-king” in Book 5, which was not present in Book 1-4. Particularly in the Ps. 110, the king, who appeared as “lord sitting at the right hand of the Lord,” was the Priest-king who pursues the genealogy of the Priest Melchizedek. There was a significant linguistic coincidence between the two Psalms. I observed glorifying God for being “the stone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ornerstone” in Pss. 118-119, and “the poet who was afflicted, confessing to obey your word” and singing the praises of the law in Ps. 119. In Pss 118-119, “the rejected stone” and “the afflicted one” mean the same thing. In Pss. 132-133, I found the blessing of the king descending from the High-Priest Aaron’s head to beard on the collar. I confirmed Pss. 144-145, the last Pair Psalms, are in harmony with Pss. 1-2, a starting point for the Pair Psalms, by having various linguistic links. There was a “Hurrah for the king” that we should praise God but we should praise him forever. In Chapter 5, I concluded that “Pair Psalms,” the combination of the Torah and Royal Psalms, have considerable unity in both subject and language. I could see that there is a limit to the study of the Book of Psalms divided by volume or subject. I could also find the emergence of the “Priest-King” in Book 5. This led me to see that Wilson’s argument, which has been accepted without objections, that Book 1-3 (Pss. 1-89) deal with the collapse of the Davidic line and Book 4-5 (Pss. 90-150) look forward to God-king, like my God and my king, has potential limitations. The main terms, which are founded in the Torah Psalm, Ps. 1, “the law of the Lord” is repeated in Ps. 19, 73 and 119, “blessing” is repeated in Ps. 73, 133 and 145, “meditation” is repeated in Ps. 111 and 145, and “the righteous and the wicked” are shown in Ps. 73 and 145. In deed, the key terms and frames featured in the Royal Psalm, Ps. 2, “heaven-earth-Zion” are founded in Ps. 18, 72, 89, 110, 132 and 144, “refuge in the Lord” are founded in Ps. 2, 18 and 144, “blessing” are founded in Ps. 72 and 144, “Messiah” are shown in Ps. 18, 89 and 132, “fear the Lord” are shown in Ps. 118, and “foreigners and nations” are shown in Ps. 72, 89, 110, 118 and 144. Therefore, I was able to argue that the Torah and Royal Psalms appear as a pair Psalms in terms of their language, genre, image, theme and theology in the main seams of the Psalter.
ABSTRACT
An Editorial Study of Psalms in the Light of Pair Psalms with Reference to the Wisdom Psalms and the Royal Psalms
Jin Hyun Kim The Department of Theology The Graduate School of Old Testament Theology Chongshin University Supervisor: Prof. Dr. Jung Woo Kim
This paper is a study of the unity of Pair Psalms about Torah and Royal Psalms. In an ground-breaking attempt by Gerald Wilson, to view the entire Book of Psalms as a single volume, he began his theology around the proximity of the Torah and Royal Psalms. He said, “In the Book of Psalms, the Torah Psalms are more important than the Royal Psalms, because the Torah and Royal Psalms are in the Prolegomena, Pss. 1-2; the Royal Psalm is in the end of Book 2, Ps. 72; the Torah Psalm is in the beginning of Book 3, Ps. 73; the Royal Psalm is in the end of Book 3, Ps. 89; and the Torah Psalm is in the beginning of Book 4, Ps. 90.” He attributed this to kings, descendants of David, who fell in disloyalty to the covenant. He separated the Book of Psalms into two main volumes. Book 1-3 (Pss. 1-89) deal with the fall of Man-king, while Book 4-5 (Pss. 90-150) expected the emergence of a New King, God, or God-king. Based on Ps. 89, he divided the Book of Psalms into the first and second parts. His theology was built on them. Accelerating Wilson’s work, Grant named the Torah and Royal Psalms adjacent to each other, “Pair Psalms.” He claimed the reason why they were adjacent and joined was to keep the community of Israel waiting for the New King after the exilic situation and to know that the King had to follow the Kingship Law, which appeared in Deuteronomy 17:13-20. After Grant, Robertson studied the flow of the Book of Psalms. He said that three “Coupling” were the important pillars of the Psalms: Pss. 1-2, 18-19, and 118-119. According to him, the Torah and Royal Psalms are about two important elements that support the community of Israel: “Torah” and “Royal,” and these three Pair Psalms form the central structure of the Book of Psalms. This paper is a follow-up to Robertson’s Pair Psalms research. However, what makes this paper different is while Robertson studied only three Pair Psalms, I selected sixteen Psalms as subjects of research (Pss. 1-2, 18-19, 72-73, 89-90, 110-111, 118-119, 132-133 and 144-45), all of which have been classified as the Torah and Royal Psalms by scholars and if they are adjacent to each other. I analyzed the unity of Pair Psalms by Compositional-Linguistic links within the final form of the Bible, unlike historical criticism used by Robertson or Wilson. In Chapter 1, I traced the logic of those who studied Pair Psalms from Wilson to Robertson to ascertain the point of their theories. I designated a Compositional-Linguistic approach as the methodology for this paper. In Chapter 2, I observed the Pair Psalms, Pss. 1-2 and 18-19, which appear in Book 1 of the Psalms. In particular, I took a look at Brownlee’s view of Pss. 1-2 as a psalm, which he called “king’s coronation,” and the linguistic matches what he claimed. In addition, the observation of whether Pss. 18-19 have a unity in terms of Compositional-Linguistic links, as in Pss. 1-2 showed that Pss. 18-19 also have such characteristics. Pss. 18-19 have the form of hymn in terms of “song,” and are consistent with the term “rock.” And in Chapter 3, I examined the Pair Psalms, Pss. 72-73 and 89-90 in Book 2-4. Some scholars have argued that the end of Book 2, Ps. 72; the beginning of Book 3, Ps. 73; the end of Book 3, Ps. 89; and the beginning of Book 4, Ps. 90 are completely different in terms of their age or subjects. However, after a review of Pss. 72-73 and 89-90 from a Pair Psalms perspective, I found that Pss. 72-73 had the “Confession” format in common, and Pss. 89-90 had the “Inquiry” format as “How Long?” in common. There were significant linguistic matches within the two Pair Psalms. In Chapter 4, I tested four Pair Psalms in Book 5 of the Psalms: Pss. 110-111, 118-119, 132-133 and 144-145. There, I found the emergence of the “Priest-king” in Book 5, which was not present in Book 1-4. Particularly in the Ps. 110, the king, who appeared as “lord sitting at the right hand of the Lord,” was the Priest-king who pursues the genealogy of the Priest Melchizedek. There was a significant linguistic coincidence between the two Psalms. I observed glorifying God for being “the stone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ornerstone” in Pss. 118-119, and “the poet who was afflicted, confessing to obey your word” and singing the praises of the law in Ps. 119. In Pss 118-119, “the rejected stone” and “the afflicted one” mean the same thing. In Pss. 132-133, I found the blessing of the king descending from the High-Priest Aaron’s head to beard on the collar. I confirmed Pss. 144-145, the last Pair Psalms, are in harmony with Pss. 1-2, a starting point for the Pair Psalms, by having various linguistic links. There was a “Hurrah for the king” that we should praise God but we should praise him forever. In Chapter 5, I concluded that “Pair Psalms,” the combination of the Torah and Royal Psalms, have considerable unity in both subject and language. I could see that there is a limit to the study of the Book of Psalms divided by volume or subject. I could also find the emergence of the “Priest-King” in Book 5. This led me to see that Wilson’s argument, which has been accepted without objections, that Book 1-3 (Pss. 1-89) deal with the collapse of the Davidic line and Book 4-5 (Pss. 90-150) look forward to God-king, like my God and my king, has potential limitations. The main terms, which are founded in the Torah Psalm, Ps. 1, “the law of the Lord” is repeated in Ps. 19, 73 and 119, “blessing” is repeated in Ps. 73, 133 and 145, “meditation” is repeated in Ps. 111 and 145, and “the righteous and the wicked” are shown in Ps. 73 and 145. In deed, the key terms and frames featured in the Royal Psalm, Ps. 2, “heaven-earth-Zion” are founded in Ps. 18, 72, 89, 110, 132 and 144, “refuge in the Lord” are founded in Ps. 2, 18 and 144, “blessing” are founded in Ps. 72 and 144, “Messiah” are shown in Ps. 18, 89 and 132, “fear the Lord” are shown in Ps. 118, and “foreigners and nations” are shown in Ps. 72, 89, 110, 118 and 144. Therefore, I was able to argue that the Torah and Royal Psalms appear as a pair Psalms in terms of their language, genre, image, theme and theology in the main seams of the Psa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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