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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소득불평등 심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첫째, 소득불평등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종 통계와 선행 연구 결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소득의 불균형은 임금 등 근로소득의 격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의 임금불평등도가 어느 수준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OECD 통계를 이용한 OECD 국가들의 임금 10분위 배율 지수를 알아보았으며, 그 결과 한국의 상위 10% 임금근로자의 소득과 하위 10% 임금근로자의 소득 격차는 OECD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10분위 배율 지수를 1984년부터 2017년까지 ...

본 논문은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소득불평등 심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첫째, 소득불평등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종 통계와 선행 연구 결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소득의 불균형은 임금 등 근로소득의 격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의 임금불평등도가 어느 수준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OECD 통계를 이용한 OECD 국가들의 임금 10분위 배율 지수를 알아보았으며, 그 결과 한국의 상위 10% 임금근로자의 소득과 하위 10% 임금근로자의 소득 격차는 OECD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10분위 배율 지수를 1984년부터 2017년까지 시계열로 살펴본 결과 1995년부터 2014년까지는 상승 추이였으며 2014년을 기점으로 지수가 다소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OECD 회원국 조사대상 22개국 중 네 번째에 위치해 있어 한국의 임금불평등도는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로, 임금불평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았으며 그 결과 임금불평등의 가장 큰 요인은 학력의 격차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력에 따라 임금 수준은 얼마만큼의 차이가 있는지를 OECD에서 발표하는 ‘교육수준별 상대적 임금지수(Relative earnings by educational attainment)’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학력이 높을수록 상대적 임금지수도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한국의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는 연도별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를 살펴본 결과 해당 전년도에 걸쳐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의 임금이 초대졸, 고졸, 중졸이하의 학력자보다 평균 임금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학력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았다. 학생의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겠으나,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경제력 요인에 초점을 두고 부모의 사회 경제적 배경이 자녀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측정하였다. 이를 위하여 OECD PISA에서 발표하는 학업성취도 결과와 경제·사회·문화적 배경 지표(Index of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Status, ESCS)를 활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 그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OECD 회원국 36개국 + 비OECD 회원국 중 PISA 회원국인 홍콩, 브라질 2개국, 총 38개국의 회귀분석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이 중 한국을 비롯한 홍콩,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칠레, 브라질 등 총 7개국의 개별 결과를 도출하여 국가 간 비교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한국은 PISA가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조사 영역인 수학, 언어, 과학 모든 부분에서 학업성취도와 ESCS 간 회귀분석 상관계수가 타 국가와 비교해 매우 높으면서도 해를 거듭할수록 상당히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어 갈수록 자녀의 성적 상승에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 정도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음을 예측할 수 있다. 즉, 부모의 경제력에 자녀의 성적이 좌우되는, 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소득불평등의 원인은 결국 교육 기회의 불평등에서 시작되고, 교육 기회의 불평등의 원인이 또 다시 경제적 배경에서 비롯되는 경향이 심화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정책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orrelation between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nd their children’s academic achievement. The main purpose of the study is to find the ultimate principle of increasing income inequality.
The study was designed in three stages. First, from the analyzing stat...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orrelation between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nd their children’s academic achievement. The main purpose of the study is to find the ultimate principle of increasing income inequality.
The study was designed in three stages. First, from the analyzing statistics and precedent researches, it turned out that earnings inequality is the most influential factor for income inequality. According to the statistic from OECD, ‘Interdecile ratio P90/P10’, Korea is the country with high income inequality, and it ranks at the fourth among twenty-two countries of the OECD members.
Second, from the statistics and relative researches, it turned out that educational inequality is the most influential factor for earnings inequality. According to the statistic from OECD, ‘Relative earnings by educational attainment’, having a higher level of education result in an increased average salary. Also, one statistic result from Korea has revealed that a salary income for people who have a bachelors’ degree or more is much higher than those who graduate from college, high school, middle school, or others.
At last, a statistic has conducted to find the most influential factor for educational inequality, and in this study,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is mainly focused as a factor for educational inequality. A regression analysis with OECD PISA database from 2006 to 2015 has used as a method for the study. The regression analysis conducted for examining the influence of parents’ socioeconomics status on their children’s PISA achievement in thirty-six OECD member of countries, and the two more PISA members, Brazil and Hong Kong. Moreover, the comparative analysis conducted internationally by extracting the results of seven countries - Korea, Hong Kong, Canada, Finland, Norway, Chile, Brazil - among thirty-eight countries. As a result of the regression analysis, the correlation coefficient shows a positive slope which means that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tend to influence more their children’s academic achievement. From the result of the seven countries each, it is shown that Korea has the highest correlation coefficient, and the change in correlation coefficient is increased sharply. For the perspective of the equal opportunity in education, the result of this study suggested the educational policy direction for equal opportunity i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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