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장애인의 자살은 비장애인의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보건복지부․국립재활원, 2016) 여전히 장애인의 자살은 개인적 요인과 관련한 미시적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사회적 고통’이론에 따르면 자살과 같은 극심한 고통은 사회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장애인의 자살을 사회․환경적 요인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 거시적인 수준에서도 함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양한 사회적 요소로 인해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중․고령기인 경우, 장애와 관련하여 겪어 온 사회적 차별이 자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장애인이 경험하는 사회적 차별과 자살 생각의 관계를 개인의 심리 뿐 아니라 생태체계, 나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애인의 자살 생각의 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인의 사회적 차별이 ...
오늘날 장애인의 자살은 비장애인의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보건복지부․국립재활원, 2016) 여전히 장애인의 자살은 개인적 요인과 관련한 미시적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사회적 고통’이론에 따르면 자살과 같은 극심한 고통은 사회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장애인의 자살을 사회․환경적 요인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 거시적인 수준에서도 함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양한 사회적 요소로 인해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중․고령기인 경우, 장애와 관련하여 겪어 온 사회적 차별이 자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장애인이 경험하는 사회적 차별과 자살 생각의 관계를 개인의 심리 뿐 아니라 생태체계, 나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애인의 자살 생각의 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인의 사회적 차별이 건강관련 삶의 질을 매개로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2017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10차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40세 이상 지체장애인 3,116명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차별은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제시한 사회적 차별 중에서 성인기 이후의 장애인과 관련성을 갖는 성 차별, 결혼 시 차별, 취업 시 차별, 직장생활 차별, 운전면허제도의 차별, 보험제도의 차별, 의료기관 이용에 관한 차별, 정보통신 이용에 관한 차별, 지역사회생활의 차별에 관한 11개 문항을 합산하여 지수화 하였다. 건강관련 삶의 질은 EQ-5D척도의 문항 점수를 합산하여 지수화 하였다. 또한 사회적 차별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고령 지체장애인의 사회적 차별경험은 자살 생각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이 사회적 차별경험이 많을수록 자살 생각이 많은 것으로 확인하였다. 둘째, 중․고령 지체장애인의 사회적 차별경험이 건강관련 삶의 질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이 사회적 차별을 경험 할수록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장애인의 사회적 차별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의 매개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사회적 차별이 높을수록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자살생각이 높아지는 부분매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인의 사회적 차별이 건강관련 삶의 질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차별을 완화할 수 있는 권익옹호 복지정책의 보완점을 제언하였으며 사회적 차별과 건강관련 삶의 질,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사회 복지 실천방안을 논의하였다.
오늘날 장애인의 자살은 비장애인의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보건복지부․국립재활원, 2016) 여전히 장애인의 자살은 개인적 요인과 관련한 미시적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사회적 고통’이론에 따르면 자살과 같은 극심한 고통은 사회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장애인의 자살을 사회․환경적 요인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 거시적인 수준에서도 함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양한 사회적 요소로 인해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중․고령기인 경우, 장애와 관련하여 겪어 온 사회적 차별이 자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장애인이 경험하는 사회적 차별과 자살 생각의 관계를 개인의 심리 뿐 아니라 생태체계, 나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애인의 자살 생각의 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인의 사회적 차별이 건강관련 삶의 질을 매개로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2017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10차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40세 이상 지체장애인 3,116명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차별은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제시한 사회적 차별 중에서 성인기 이후의 장애인과 관련성을 갖는 성 차별, 결혼 시 차별, 취업 시 차별, 직장생활 차별, 운전면허제도의 차별, 보험제도의 차별, 의료기관 이용에 관한 차별, 정보통신 이용에 관한 차별, 지역사회생활의 차별에 관한 11개 문항을 합산하여 지수화 하였다. 건강관련 삶의 질은 EQ-5D척도의 문항 점수를 합산하여 지수화 하였다. 또한 사회적 차별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고령 지체장애인의 사회적 차별경험은 자살 생각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이 사회적 차별경험이 많을수록 자살 생각이 많은 것으로 확인하였다. 둘째, 중․고령 지체장애인의 사회적 차별경험이 건강관련 삶의 질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이 사회적 차별을 경험 할수록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장애인의 사회적 차별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의 매개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사회적 차별이 높을수록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자살생각이 높아지는 부분매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인의 사회적 차별이 건강관련 삶의 질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차별을 완화할 수 있는 권익옹호 복지정책의 보완점을 제언하였으며 사회적 차별과 건강관련 삶의 질,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사회 복지 실천방안을 논의하였다.
Currently, the suicide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is 2.6 times higher than non-disabled persons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National Rehabilitation Institute, 2016). The suicide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is still being discussed at a microscopic level. However, the theory of 's...
Currently, the suicide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is 2.6 times higher than non-disabled persons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National Rehabilitation Institute, 2016). The suicide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is still being discussed at a microscopic level. However, the theory of 'social pain' explains that the possibility of extreme pain, such as suicide, can be interpreted as a consequence caused by the interaction of social factors. Thus,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identifying the suicide of the disabled on a macro level, based on the relationship with social and environmental factors. In particular, it is necessary to examine how social discrimination regarding disability impacts suicide of the middle-aged and older population, whose suicidal rate is known to be high due to various social factors. Therefore, it is essential for further continuous and systematic researches on how the social discrimination experienced by people with disabilities affects not only individual psychological conditions but also the ecological system and society. Accordingly, this study will understand the current status of suicidal thoughts of the disabled, and examine the effects of social discrimination on suicidal thoughts of the disabled with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s a mediating factor. For this purpose, data of 3,116 individuals with physical disabilities over the age of 40 were used from the 10th survey on the Disabled, conduct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and the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in 2017. In this study, the sum of eleven items (gender discrimination after adulthood, marital discrimination, employment discrimination, work-life discrimination, and discrimination in terms of use of systems, such as driving license system, insurance system, use of medical institutions, us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and discrimination in community life) that refers to social discrimination were indexe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indexed by adding the question scores on the EQ-5D scale. In addition,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s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discrimination and suicidal ideation. There are thre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First, the social discrimination experiences of middle-aged and old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suicidal ideation. Second, the social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middle-aged and older people with disabilities had a significant negative influence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confirming that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decreased as the disabled experienced more social discrimination. Third, the mediating effect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discrimination and suicidal thoughts of the disabled. This study analyzes the effects of social discrimination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nd suicidal thoughts. As a result of the study, suggestions on complementary welfare policy advocating alleviation of social discrimination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were proposed, and further discussed the future social welfare practices regarding the effects of social discrimination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nd suicide ideation of the disabled.
Currently, the suicide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is 2.6 times higher than non-disabled persons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National Rehabilitation Institute, 2016). The suicide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is still being discussed at a microscopic level. However, the theory of 'social pain' explains that the possibility of extreme pain, such as suicide, can be interpreted as a consequence caused by the interaction of social factors. Thus,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identifying the suicide of the disabled on a macro level, based on the relationship with social and environmental factors. In particular, it is necessary to examine how social discrimination regarding disability impacts suicide of the middle-aged and older population, whose suicidal rate is known to be high due to various social factors. Therefore, it is essential for further continuous and systematic researches on how the social discrimination experienced by people with disabilities affects not only individual psychological conditions but also the ecological system and society. Accordingly, this study will understand the current status of suicidal thoughts of the disabled, and examine the effects of social discrimination on suicidal thoughts of the disabled with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s a mediating factor. For this purpose, data of 3,116 individuals with physical disabilities over the age of 40 were used from the 10th survey on the Disabled, conduct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and the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in 2017. In this study, the sum of eleven items (gender discrimination after adulthood, marital discrimination, employment discrimination, work-life discrimination, and discrimination in terms of use of systems, such as driving license system, insurance system, use of medical institutions, us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and discrimination in community life) that refers to social discrimination were indexe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indexed by adding the question scores on the EQ-5D scale. In addition,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s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discrimination and suicidal ideation. There are thre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First, the social discrimination experiences of middle-aged and old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suicidal ideation. Second, the social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middle-aged and older people with disabilities had a significant negative influence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confirming that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decreased as the disabled experienced more social discrimination. Third, the mediating effect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discrimination and suicidal thoughts of the disabled. This study analyzes the effects of social discrimination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nd suicidal thoughts. As a result of the study, suggestions on complementary welfare policy advocating alleviation of social discrimination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were proposed, and further discussed the future social welfare practices regarding the effects of social discrimination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nd suicide ideation of the disabled.
주제어
#중·고령 지체장애인 사회적 차별 건강관련 삶의 질 자살 Middle Aged and Older People with Physical Disabilities Social Discriminati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Suicide
학위논문 정보
저자
이정하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사회복지학 전공
지도교수
박수경
발행연도
2020
총페이지
vi, 80 p.
키워드
중·고령 지체장애인 사회적 차별 건강관련 삶의 질 자살 Middle Aged and Older People with Physical Disabilities Social Discriminati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Suic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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