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만 3, 4, 5세 혼합연령 반의 쌓기 놀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그 속에 나타난 유아의 또래 관계 경험에 대해 심층 탐구함으로써 유아들이 혼합연령 반에서 어떠한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있다. 위와 같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1.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 유아들은 쌓기 놀이에서 어떠한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하는가? 본 연구에는 경기도 P시에 소재하고 있는 J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 유아 10명이 참여하였다. 연구 기간은 201...
본 연구의 목적은 만 3, 4, 5세 혼합연령 반의 쌓기 놀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그 속에 나타난 유아의 또래 관계 경험에 대해 심층 탐구함으로써 유아들이 혼합연령 반에서 어떠한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있다. 위와 같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1.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 유아들은 쌓기 놀이에서 어떠한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하는가? 본 연구에는 경기도 P시에 소재하고 있는 J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 유아 10명이 참여하였다. 연구 기간은 2019년 8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주이며 연구자는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의 쌓기 놀이에 나타난 유아의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관련된 자료를 모으기 위하여 참여 관찰, 쌓기 놀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 녹화 및 녹음, 유아와의 면담, 학부모와의 면담, 유아들의 그림, 사진, 작품 수집 등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정리하고, 의미에 따라 분류하고, 해석하였으며 쌓기 놀이의 대표적인 놀잇감인 블록으로 결과를 정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블록은 서로에게 다가가는 첫걸음이다. 만 3, 4, 5세 혼합연령의 쌓기 놀이에서 유아들은 또래나 놀이에 다가가기 위해 동등하게 놀이에 참여하고, 놀이를 제안하고, 다른 유아의 쌓기 놀이에 관심을 나타냈다. 두 번째 블록은 리더와 구성원 사이이다. 쌓기 놀이에서 지휘자(리더)가 되어 놀이를 지휘하기도 하고, 리더의 지휘에 따르는 추종자가 되기도 하고, 놀이 구성원에 따라 지휘자(리더)가 아닌 만 5세 유아, 그리고 만 3세 유아도 같은 연령 속에서는 지휘자가 되는 경험을 하였다. 세 번째 블록은 협력하며 쌓이는 공감대이다. 만 3, 4, 5세 혼합연령의 쌓기 놀이에서 유아들은 함께하며 협력하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놀이하며 모방 놀이를 하면서 함께 어울리고 있었다. 네 번째 블록은 갈등에서 타협으로 가는 길이다. 유아들은 쌓기 놀이에서 생기는 빈번한 다툼과 문제를 해결하고 쌓기 놀이에 참여하거나 배제될 수 있는 놀이 흐름에 적응하며 때로는 혼자 놀이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하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의 쌓기 놀이에 나타난 유아의 또래 관계 맺기 경험에 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혼합연령 반에서의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은 연령이나 또래 지위별로 고정된 것이 아니었다. 특히 쌓기 놀이 참여에 있어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동등하게 참여했으며 또래 지위에 따른 역할에 있어서는 쌓기 놀이에 참여한 집단 구성에 따라 리더의 역할을 할 때도 있고 구성원의 역할을 할 때도 있어서 고정된 또래 지위가 아니라 유아들이 다양한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인기아의 경우에도 놀이를 시작한 유아가 허락을 해주지 않을 경우 놀이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었으며 만 5세와의 놀이에서 리더를 하지 못하는 유아들도 리더가 아닌 다른 유아, 동생들과의 놀이에서는 리더의 경험을 하였다. 또한 낮은 연령이라고 해서 항상 집단에서 리더가 되지 못하고 구성원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연령의 유아들과 놀이할 때는 만 3세의 경우에도 리더 역할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만 3, 4, 5세 혼합연령 쌓기 놀이에서 유아들은 동일연령, 형님과 동생, 한국인과 외국인 등 다양한 차원에서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또래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와 같이 출산율이 줄어들고, 앞으로 혼합연령 학급이 증가 될 가능성이 높은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라 유아의 또래 관계도 동일 연령만을 또래이자 친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연령이 혼재된 혼합연령, 다문화 가정 유아, 외국인 유아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유아 또래 관계로의 변화와 역동성을 인식하고 유아 또래 관계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둘째, 쌓기 놀이에서는 놀이 참여, 블록과 공간의 차지, 쌓기 방해나 구조물 부수기, 구조물을 이용한 놀이에서의 역할 차지, 정리 활동 등의 내용으로 갈등이 발생하고 있으며(이경순, 2003), 특정 유아가 쌓기 놀이에서 배제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즉, 만 3, 4, 5세 혼합연령 반 쌓기 놀이에서는 연령 및 문화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만 5세 유아들은 자신의 구조물을 부수는 동생들이 마음에 들지 않고, 만 3, 4세 유아들은 놀이에 끼워주지 않는 형님들에게 속이 상해 교사에게 이르거나 떼를 쓰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만 5세간에도 인기아와 추종자 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놀이에서 배제되어 속상함을 토로하는 유아들도 생긴다. 또한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 유아는 혼자 등원했을 때에는 혼자 쌓기 놀이를 하게 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만 3, 4, 5세반 교사는 평소 쌓기 놀이에 자연스럽게 발현된 유아들의 또래 관계 맺기 양상을 관심 있게 살피고, 자기중심적인 유아들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놀이하는 사회적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여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만 3, 4, 5세 혼합연령 반의 쌓기 놀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그 속에 나타난 유아의 또래 관계 경험에 대해 심층 탐구함으로써 유아들이 혼합연령 반에서 어떠한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있다. 위와 같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1.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 유아들은 쌓기 놀이에서 어떠한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하는가? 본 연구에는 경기도 P시에 소재하고 있는 J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 유아 10명이 참여하였다. 연구 기간은 2019년 8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주이며 연구자는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의 쌓기 놀이에 나타난 유아의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관련된 자료를 모으기 위하여 참여 관찰, 쌓기 놀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 녹화 및 녹음, 유아와의 면담, 학부모와의 면담, 유아들의 그림, 사진, 작품 수집 등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정리하고, 의미에 따라 분류하고, 해석하였으며 쌓기 놀이의 대표적인 놀잇감인 블록으로 결과를 정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블록은 서로에게 다가가는 첫걸음이다. 만 3, 4, 5세 혼합연령의 쌓기 놀이에서 유아들은 또래나 놀이에 다가가기 위해 동등하게 놀이에 참여하고, 놀이를 제안하고, 다른 유아의 쌓기 놀이에 관심을 나타냈다. 두 번째 블록은 리더와 구성원 사이이다. 쌓기 놀이에서 지휘자(리더)가 되어 놀이를 지휘하기도 하고, 리더의 지휘에 따르는 추종자가 되기도 하고, 놀이 구성원에 따라 지휘자(리더)가 아닌 만 5세 유아, 그리고 만 3세 유아도 같은 연령 속에서는 지휘자가 되는 경험을 하였다. 세 번째 블록은 협력하며 쌓이는 공감대이다. 만 3, 4, 5세 혼합연령의 쌓기 놀이에서 유아들은 함께하며 협력하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놀이하며 모방 놀이를 하면서 함께 어울리고 있었다. 네 번째 블록은 갈등에서 타협으로 가는 길이다. 유아들은 쌓기 놀이에서 생기는 빈번한 다툼과 문제를 해결하고 쌓기 놀이에 참여하거나 배제될 수 있는 놀이 흐름에 적응하며 때로는 혼자 놀이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을 하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 만 3, 4, 5세 혼합연령 학급의 쌓기 놀이에 나타난 유아의 또래 관계 맺기 경험에 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혼합연령 반에서의 또래 관계 맺기 경험은 연령이나 또래 지위별로 고정된 것이 아니었다. 특히 쌓기 놀이 참여에 있어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동등하게 참여했으며 또래 지위에 따른 역할에 있어서는 쌓기 놀이에 참여한 집단 구성에 따라 리더의 역할을 할 때도 있고 구성원의 역할을 할 때도 있어서 고정된 또래 지위가 아니라 유아들이 다양한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인기아의 경우에도 놀이를 시작한 유아가 허락을 해주지 않을 경우 놀이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었으며 만 5세와의 놀이에서 리더를 하지 못하는 유아들도 리더가 아닌 다른 유아, 동생들과의 놀이에서는 리더의 경험을 하였다. 또한 낮은 연령이라고 해서 항상 집단에서 리더가 되지 못하고 구성원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연령의 유아들과 놀이할 때는 만 3세의 경우에도 리더 역할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만 3, 4, 5세 혼합연령 쌓기 놀이에서 유아들은 동일연령, 형님과 동생, 한국인과 외국인 등 다양한 차원에서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또래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와 같이 출산율이 줄어들고, 앞으로 혼합연령 학급이 증가 될 가능성이 높은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라 유아의 또래 관계도 동일 연령만을 또래이자 친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연령이 혼재된 혼합연령, 다문화 가정 유아, 외국인 유아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유아 또래 관계로의 변화와 역동성을 인식하고 유아 또래 관계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둘째, 쌓기 놀이에서는 놀이 참여, 블록과 공간의 차지, 쌓기 방해나 구조물 부수기, 구조물을 이용한 놀이에서의 역할 차지, 정리 활동 등의 내용으로 갈등이 발생하고 있으며(이경순, 2003), 특정 유아가 쌓기 놀이에서 배제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즉, 만 3, 4, 5세 혼합연령 반 쌓기 놀이에서는 연령 및 문화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만 5세 유아들은 자신의 구조물을 부수는 동생들이 마음에 들지 않고, 만 3, 4세 유아들은 놀이에 끼워주지 않는 형님들에게 속이 상해 교사에게 이르거나 떼를 쓰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만 5세간에도 인기아와 추종자 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놀이에서 배제되어 속상함을 토로하는 유아들도 생긴다. 또한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 유아는 혼자 등원했을 때에는 혼자 쌓기 놀이를 하게 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만 3, 4, 5세반 교사는 평소 쌓기 놀이에 자연스럽게 발현된 유아들의 또래 관계 맺기 양상을 관심 있게 살피고, 자기중심적인 유아들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놀이하는 사회적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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