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종인 기수갈고둥의 분포 및 생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한국산 기수갈고둥(Clithon retropictus (Martens, 1879))의 분포와 생태적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2016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연구를 진행하였다. 기수갈고둥의 국내분포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남해안 다수 지역과 완도군, 남해군, 거제시, 제주도 등 섬에 위치한 소하천 유역까지 서식하였다. 기수갈고둥의 서식지는 대부분 하천 하류부에 위치하며, 조수간만의 차에 의하여 염분도의 차이는 있으나 항시 염분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전체 서식지의 평균 염분도는 간조 시 0.7 ∼ 16.6‰, 만조 시 1.0 ∼ 17.3‰으로 분석되었으며, 전체 염분도 범위는 0.7 ∼17.3‰으로 담수역부터 ...
본 연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종인 기수갈고둥의 분포 및 생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한국산 기수갈고둥(Clithon retropictus (Martens, 1879))의 분포와 생태적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2016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연구를 진행하였다. 기수갈고둥의 국내분포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남해안 다수 지역과 완도군, 남해군, 거제시, 제주도 등 섬에 위치한 소하천 유역까지 서식하였다. 기수갈고둥의 서식지는 대부분 하천 하류부에 위치하며, 조수간만의 차에 의하여 염분도의 차이는 있으나 항시 염분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전체 서식지의 평균 염분도는 간조 시 0.7 ∼ 16.6‰, 만조 시 1.0 ∼ 17.3‰으로 분석되었으며, 전체 염분도 범위는 0.7 ∼17.3‰으로 담수역부터 기수역에 해당하는 범위 내에 있었다. 본 연구지역의 염분도 변화는 수체의 상·하운동에 의하여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더욱 탄력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 기수갈고둥은 기수역에 해당되는 지역 뿐만 아니라 기수역과 인접한 담수역에서도 서식하고 있었으므로 염분도 변화에 적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수갈고둥의 서식환경에 따라 개체크기 및 개체밀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경의 크기를 측정하였고, 개체수를 정량 측정하기 위하여 방형구(1 × 1 m)를 이용하였다. 개체크기는 4개의 연구하천 중 제주도에 위치한 HB천을 제외하고 상류로 갈수록 개체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반면에 HB천은 기수갈고둥이 서식하고 있는 지점 간의 거리가 약 50 m로 짧고, 상류지역의 건습화에 의하여 서식공간의 협소함에 따라 지점 간에 개체크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대상 하천에서 평균 개체밀도는 IG천이 37.8(±24.04) 개체/㎡, GH천이 33.8(±27.18) 개체/㎡, HY천이 34.8(±14.69) 개체/㎡, HB천이 16.0(±7.47) 개체/㎡ 으로 확인되었다. 하천별로 다소 차이가 존재하였으며, 각 하천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였을 때 계절별 및 지점별 차이가 존재하였다. 지점 간 분석한 결과, IG천과 GH천은 하류부에 위치한 지점이 상류부에 위치한 지점보다 밀도가 낮게 나타났다. 하류부 지점은 상류에 위치한 지점에 비하여 염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염분 내성의 한계점에 서식하는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확인되었다. HY천과 HB천은 상·하류 지점 간 거리가 비교적 짧았으며, 기수갈고둥의 서식에 영향을 주는 염분노출 시간, 하상재료 등의 요인들이 동일하게 작용하여 개체밀도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하천 별 차이는 있었으나, 결빙, 수온저하 등으로 하상재료 밑바닥에 은신하여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기수갈고둥의 특성 상 개체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수갈고둥의 이동거리를 1일, 7일, 21일 간격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개별 이동성은 낮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동거리의 범위는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21일 관찰 후 최대 17.99 m 까지 이동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대부분의 개체들이 2 ∼ 3 m 에 밀집되어 있었고, 산발적인 분포도 5.99 m 내로 조사되어 기수갈고둥의 활동권은 매우 협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계절별 이동거리를 분석한 결과, 번식 및 교미 등이 활발한 시기인 봄철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여름철과 가을철에 이동거리가 길었으며, 번식기가 끝나고 겨울철로 접어들수록 이동거리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염분도, 하상재료, 번식시기, 계절변화 등은 기수갈고둥의 개체크기, 개체밀도, 이동거리 등 생활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종인 기수갈고둥의 분포 및 생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한국산 기수갈고둥(Clithon retropictus (Martens, 1879))의 분포와 생태적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2016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연구를 진행하였다. 기수갈고둥의 국내분포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남해안 다수 지역과 완도군, 남해군, 거제시, 제주도 등 섬에 위치한 소하천 유역까지 서식하였다. 기수갈고둥의 서식지는 대부분 하천 하류부에 위치하며, 조수간만의 차에 의하여 염분도의 차이는 있으나 항시 염분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전체 서식지의 평균 염분도는 간조 시 0.7 ∼ 16.6‰, 만조 시 1.0 ∼ 17.3‰으로 분석되었으며, 전체 염분도 범위는 0.7 ∼17.3‰으로 담수역부터 기수역에 해당하는 범위 내에 있었다. 본 연구지역의 염분도 변화는 수체의 상·하운동에 의하여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더욱 탄력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 기수갈고둥은 기수역에 해당되는 지역 뿐만 아니라 기수역과 인접한 담수역에서도 서식하고 있었으므로 염분도 변화에 적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수갈고둥의 서식환경에 따라 개체크기 및 개체밀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경의 크기를 측정하였고, 개체수를 정량 측정하기 위하여 방형구(1 × 1 m)를 이용하였다. 개체크기는 4개의 연구하천 중 제주도에 위치한 HB천을 제외하고 상류로 갈수록 개체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반면에 HB천은 기수갈고둥이 서식하고 있는 지점 간의 거리가 약 50 m로 짧고, 상류지역의 건습화에 의하여 서식공간의 협소함에 따라 지점 간에 개체크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대상 하천에서 평균 개체밀도는 IG천이 37.8(±24.04) 개체/㎡, GH천이 33.8(±27.18) 개체/㎡, HY천이 34.8(±14.69) 개체/㎡, HB천이 16.0(±7.47) 개체/㎡ 으로 확인되었다. 하천별로 다소 차이가 존재하였으며, 각 하천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였을 때 계절별 및 지점별 차이가 존재하였다. 지점 간 분석한 결과, IG천과 GH천은 하류부에 위치한 지점이 상류부에 위치한 지점보다 밀도가 낮게 나타났다. 하류부 지점은 상류에 위치한 지점에 비하여 염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염분 내성의 한계점에 서식하는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확인되었다. HY천과 HB천은 상·하류 지점 간 거리가 비교적 짧았으며, 기수갈고둥의 서식에 영향을 주는 염분노출 시간, 하상재료 등의 요인들이 동일하게 작용하여 개체밀도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하천 별 차이는 있었으나, 결빙, 수온저하 등으로 하상재료 밑바닥에 은신하여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기수갈고둥의 특성 상 개체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수갈고둥의 이동거리를 1일, 7일, 21일 간격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개별 이동성은 낮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동거리의 범위는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21일 관찰 후 최대 17.99 m 까지 이동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대부분의 개체들이 2 ∼ 3 m 에 밀집되어 있었고, 산발적인 분포도 5.99 m 내로 조사되어 기수갈고둥의 활동권은 매우 협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계절별 이동거리를 분석한 결과, 번식 및 교미 등이 활발한 시기인 봄철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여름철과 가을철에 이동거리가 길었으며, 번식기가 끝나고 겨울철로 접어들수록 이동거리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염분도, 하상재료, 번식시기, 계절변화 등은 기수갈고둥의 개체크기, 개체밀도, 이동거리 등 생활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In this paper, a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distribution and ecology of Clithon retropictus (Martens, 1879), level II endangered wild spec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ed up in the following.
The study was performed from March 2016 to April 2020 to discover the distr...
In this paper, a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distribution and ecology of Clithon retropictus (Martens, 1879), level II endangered wild spec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ed up in the following.
The study was performed from March 2016 to April 2020 to discover the distribution and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C. retropictus (Martens, 1879) of Korean origin. In terms of the domestic distribution, C. retropictus was found to exist in a number of regions on the southern coast of Jeollanam-do and Gyeongsangnam-do, as well as even in small streams located on islands such as Wando-gun, Namhae-gun, Geoje-si, and Jeju-do, etc. Most habitats of C. retropictus were located downstream of rivers, the regions which are always affected by salinity although there is a difference in salinity due to difference by tide. The average salinity of the entire habitats was analyzed to be 0.7 ∼ 16.6‰ at low tide and 1.0 ∼ 17.3‰ at high tide, and the overall salinity ranged from 0.7 to 17.3‰, which was within the range of freshwater water zone and brackish water zone. Changes in salinity of the area surveyed in the present study are expected to be more elastic actually, as they frequently occur due to upward and downward movements of the water bodies (water). As a result of this study, it was confirmed that the brackish water was adapted not only to the brackish water zone but also to the fresh water zone adjacent to the former. From the study, it became obvious that C. retropictus lived not only in the area corresponding to the brackish water zone but also in the fresh water zone adjacent to it, a fact confirming that it had already adapted to changing salinity. In an attempt to determine the changes in size and density of individuals according to the habitat environment of C. retropictus, the size of its diameter was identified and a square ball (1 × 1 m) was used to quantitatively measure the number of individuals. The size of an individual turned out to increase as it went upstream, except for the HB Stream located in Jeju Island out of the four rivers under research. On the other hand, however, HB Stream was confirmed to show no difference in individual size of C. retropictus between the spots of its inhabitation due to the narrowed space of the habitat following dryness and wetness in the upstream region as well as due to short distance of about 50 m between the spots inhabited by C. retropictus. As for the average population density of the surveyed streams, IG Stream was found to have 37.8 (±24.04) individuals/㎡, GH Stream 33.8 (±27.18) individuals/㎡, HY Stream 34.8 (±14.69) individuals/㎡, and HB Stream 16.0 (±7.47) individual/㎡, respectively, indicating that slight differences existed in each stream and, if analyzed in detail, there were differences by season and spot surveyed. The spot-to-spot analysis found that, in case of IG and GH streams, the density was lower in the downstream than in the upstream. The reason was that the downstream was longer time exposed to salinity than the upstream, and had adverse conditions inhabiting the area owing to the limit of resistance to salinity. It was also made clear from the study that the distance between the upper and lower points of HY and HB streams was relatively short, and the factors such as salt exposure time, substratum, etc. which might influence inhabitation of C. retropictus acted same among the streams, resulting in similar population density. In winter, however, it was ascertained that the density of individuals decreased due to the characteristics of C. retropictus which hardly acted but stayed hidden in the bottom of substratum in fear of freezing and low water temperature, although there was a difference by each river. The research of the moving distance of C. retropictus at the intervals of 1, 7 and 21 days confirmed that the range of the moving distance gradually increased with time although the individual mobility was low. Upon observation for 21 days, it was found that it moved up to 17.99 m, and most of the individuals were concentrated within the range of 2 ∼ 3 m while the sporadic distribution was made within 5.99 m, suggesting that the scope of its activities was very limited. From the analysis of the moving distance by season, it was learned that the distance began to increase from spring when breeding and mating were done actively and the distance got longer in the summer and autumn seasons, but decreased as winter embarked. In conclusion, it became certain that salinity, substratum, breeding time, and seasonal changes affected the overall inhabiting aspects of C. retropictus in terms of size, individual density, moving distance, etc.
In this paper, a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distribution and ecology of Clithon retropictus (Martens, 1879), level II endangered wild spec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ed up in the following.
The study was performed from March 2016 to April 2020 to discover the distribution and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C. retropictus (Martens, 1879) of Korean origin. In terms of the domestic distribution, C. retropictus was found to exist in a number of regions on the southern coast of Jeollanam-do and Gyeongsangnam-do, as well as even in small streams located on islands such as Wando-gun, Namhae-gun, Geoje-si, and Jeju-do, etc. Most habitats of C. retropictus were located downstream of rivers, the regions which are always affected by salinity although there is a difference in salinity due to difference by tide. The average salinity of the entire habitats was analyzed to be 0.7 ∼ 16.6‰ at low tide and 1.0 ∼ 17.3‰ at high tide, and the overall salinity ranged from 0.7 to 17.3‰, which was within the range of freshwater water zone and brackish water zone. Changes in salinity of the area surveyed in the present study are expected to be more elastic actually, as they frequently occur due to upward and downward movements of the water bodies (water). As a result of this study, it was confirmed that the brackish water was adapted not only to the brackish water zone but also to the fresh water zone adjacent to the former. From the study, it became obvious that C. retropictus lived not only in the area corresponding to the brackish water zone but also in the fresh water zone adjacent to it, a fact confirming that it had already adapted to changing salinity. In an attempt to determine the changes in size and density of individuals according to the habitat environment of C. retropictus, the size of its diameter was identified and a square ball (1 × 1 m) was used to quantitatively measure the number of individuals. The size of an individual turned out to increase as it went upstream, except for the HB Stream located in Jeju Island out of the four rivers under research. On the other hand, however, HB Stream was confirmed to show no difference in individual size of C. retropictus between the spots of its inhabitation due to the narrowed space of the habitat following dryness and wetness in the upstream region as well as due to short distance of about 50 m between the spots inhabited by C. retropictus. As for the average population density of the surveyed streams, IG Stream was found to have 37.8 (±24.04) individuals/㎡, GH Stream 33.8 (±27.18) individuals/㎡, HY Stream 34.8 (±14.69) individuals/㎡, and HB Stream 16.0 (±7.47) individual/㎡, respectively, indicating that slight differences existed in each stream and, if analyzed in detail, there were differences by season and spot surveyed. The spot-to-spot analysis found that, in case of IG and GH streams, the density was lower in the downstream than in the upstream. The reason was that the downstream was longer time exposed to salinity than the upstream, and had adverse conditions inhabiting the area owing to the limit of resistance to salinity. It was also made clear from the study that the distance between the upper and lower points of HY and HB streams was relatively short, and the factors such as salt exposure time, substratum, etc. which might influence inhabitation of C. retropictus acted same among the streams, resulting in similar population density. In winter, however, it was ascertained that the density of individuals decreased due to the characteristics of C. retropictus which hardly acted but stayed hidden in the bottom of substratum in fear of freezing and low water temperature, although there was a difference by each river. The research of the moving distance of C. retropictus at the intervals of 1, 7 and 21 days confirmed that the range of the moving distance gradually increased with time although the individual mobility was low. Upon observation for 21 days, it was found that it moved up to 17.99 m, and most of the individuals were concentrated within the range of 2 ∼ 3 m while the sporadic distribution was made within 5.99 m, suggesting that the scope of its activities was very limited. From the analysis of the moving distance by season, it was learned that the distance began to increase from spring when breeding and mating were done actively and the distance got longer in the summer and autumn seasons, but decreased as winter embarked. In conclusion, it became certain that salinity, substratum, breeding time, and seasonal changes affected the overall inhabiting aspects of C. retropictus in terms of size, individual density, moving distance,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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