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카페가 생산되는 과정을 검토함으로서 ‘카페 공화국’이 한국의 신자유주의화와 긴밀하게 연관되어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청년들만이 아니라 ‘지방청년’에게도 신자유주의적 통치성이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신자유주의적 전환은 사회의 여러 층위에서 양극화를 심화시켜왔고 고용안정성을 크게 낮추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입사나 공무원 임용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그러한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평범한 삶’의 방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지하듯 신자유주의 한국에서 ‘괜찮은 직장’을 얻지 못하는 청년이 더욱 많다. 이것이 정부가 청년들에게 소자본 창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배경이다. ‘지방청년’은 단순히 지리적 차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차이를 상징하는 개념으로 이해되어야한다. 지방청년들은 취업준비와 ‘알바’를 병행한다. 이들은 과외와 같은 고급 알바보다는 주로 단순반복노동에 종사한다. 그러한 지방청년들에게 카페 알바는 단순반복노동이 아닐뿐더러 자기계발에 도움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괜찮은 직장에 취업하려는 노력은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년들은 그러한 직장에 취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은 청년들을 소자본 창업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고, 카페 창업은 불안정한 ...
이 연구는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카페가 생산되는 과정을 검토함으로서 ‘카페 공화국’이 한국의 신자유주의화와 긴밀하게 연관되어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청년들만이 아니라 ‘지방청년’에게도 신자유주의적 통치성이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신자유주의적 전환은 사회의 여러 층위에서 양극화를 심화시켜왔고 고용안정성을 크게 낮추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입사나 공무원 임용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그러한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평범한 삶’의 방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지하듯 신자유주의 한국에서 ‘괜찮은 직장’을 얻지 못하는 청년이 더욱 많다. 이것이 정부가 청년들에게 소자본 창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배경이다. ‘지방청년’은 단순히 지리적 차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차이를 상징하는 개념으로 이해되어야한다. 지방청년들은 취업준비와 ‘알바’를 병행한다. 이들은 과외와 같은 고급 알바보다는 주로 단순반복노동에 종사한다. 그러한 지방청년들에게 카페 알바는 단순반복노동이 아닐뿐더러 자기계발에 도움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괜찮은 직장에 취업하려는 노력은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년들은 그러한 직장에 취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은 청년들을 소자본 창업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고, 카페 창업은 불안정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손쉽게 역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사장들은 단지 가게를 차리는데서 그치지 않고 상점의 콘셉트를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전략을 보여준다. 새로운 경제체제에서는 보다 능동적인 행위자가 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배움을 찾아 전국을 순회하며 상점의 콘셉트를 강화시켜나가는 카페사장이 있는가 하면, 카페에서 공부하는 청년들도 있다. 이들은 각자의 공간적 실천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만들고 동시에 공간의 정체성을 구성해나간다.
이 연구는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카페가 생산되는 과정을 검토함으로서 ‘카페 공화국’이 한국의 신자유주의화와 긴밀하게 연관되어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청년들만이 아니라 ‘지방청년’에게도 신자유주의적 통치성이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신자유주의적 전환은 사회의 여러 층위에서 양극화를 심화시켜왔고 고용안정성을 크게 낮추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입사나 공무원 임용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그러한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평범한 삶’의 방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지하듯 신자유주의 한국에서 ‘괜찮은 직장’을 얻지 못하는 청년이 더욱 많다. 이것이 정부가 청년들에게 소자본 창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배경이다. ‘지방청년’은 단순히 지리적 차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차이를 상징하는 개념으로 이해되어야한다. 지방청년들은 취업준비와 ‘알바’를 병행한다. 이들은 과외와 같은 고급 알바보다는 주로 단순반복노동에 종사한다. 그러한 지방청년들에게 카페 알바는 단순반복노동이 아닐뿐더러 자기계발에 도움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괜찮은 직장에 취업하려는 노력은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년들은 그러한 직장에 취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은 청년들을 소자본 창업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고, 카페 창업은 불안정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손쉽게 역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사장들은 단지 가게를 차리는데서 그치지 않고 상점의 콘셉트를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전략을 보여준다. 새로운 경제체제에서는 보다 능동적인 행위자가 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배움을 찾아 전국을 순회하며 상점의 콘셉트를 강화시켜나가는 카페사장이 있는가 하면, 카페에서 공부하는 청년들도 있다. 이들은 각자의 공간적 실천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만들고 동시에 공간의 정체성을 구성해나간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rocess of how cafes have become social spaces, and aims to identify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cafes, which have rapidly increased in number since 2000, and neoliberalism in Korea. As a result, this study will be able to demonstrate that the neoliberal governmentali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rocess of how cafes have become social spaces, and aims to identify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cafes, which have rapidly increased in number since 2000, and neoliberalism in Korea. As a result, this study will be able to demonstrate that the neoliberal governmentality applies to not only youths in the metropolitan area, but also Jibang Youths. The transition to neoliberalism has made polarization in multiple dimensions of society even more serious, and greatly decreased job security. Consequently, the competition to enter conglomerates or to be employed as civil servants is becoming more and more intense. This is because being employed at “Decent workplaces” such as conglomerates, public enterprises, or the government is considered an “ordinary life”. However, it is true that many youths do not have such ordinary life in neoliberal Korea. This is why the government is highly encouraging young people to start up their own companies with little capital.
The concept of “Jibang Youth” should be interpreted to represent the social, economic, and cultural differences that they have with those in the metropolitan area, rather than simply indicate geographical difference. The Jibang Youths work part-time while looking for employment. Their part-time jobs are normally simple repetitive work, rather than “premium part-time jobs” such as tutoring. However, part-time jobs in cafes are not considered that simple repetitive work, but moreover, contribute to their self-improvement. They spend years of effort to get hired at Decent Workplaces while studying and working part-time. However, it is the truth that many of these youths do not get hired in such workplaces. Under such circumstances, the start-up support policies of the government attract youths to start their own companies with little capital. Jibang Youths hope to easily turn their unstable socioeconomic status around with opening their own cafes.
Cafe owners are not just setting up shop, but show a variety of practical strategies to strengthen the store's concept. This is because in the new economic system needs to be a more active actor. Someone solidify the concept of his cafe by traveling around the country to learn from other shops, and there are also youths who study at cafes. They make relationships with one another through their own spatial practices, while creating a spatial identity at the same tim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rocess of how cafes have become social spaces, and aims to identify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cafes, which have rapidly increased in number since 2000, and neoliberalism in Korea. As a result, this study will be able to demonstrate that the neoliberal governmentality applies to not only youths in the metropolitan area, but also Jibang Youths. The transition to neoliberalism has made polarization in multiple dimensions of society even more serious, and greatly decreased job security. Consequently, the competition to enter conglomerates or to be employed as civil servants is becoming more and more intense. This is because being employed at “Decent workplaces” such as conglomerates, public enterprises, or the government is considered an “ordinary life”. However, it is true that many youths do not have such ordinary life in neoliberal Korea. This is why the government is highly encouraging young people to start up their own companies with little capital.
The concept of “Jibang Youth” should be interpreted to represent the social, economic, and cultural differences that they have with those in the metropolitan area, rather than simply indicate geographical difference. The Jibang Youths work part-time while looking for employment. Their part-time jobs are normally simple repetitive work, rather than “premium part-time jobs” such as tutoring. However, part-time jobs in cafes are not considered that simple repetitive work, but moreover, contribute to their self-improvement. They spend years of effort to get hired at Decent Workplaces while studying and working part-time. However, it is the truth that many of these youths do not get hired in such workplaces. Under such circumstances, the start-up support policies of the government attract youths to start their own companies with little capital. Jibang Youths hope to easily turn their unstable socioeconomic status around with opening their own cafes.
Cafe owners are not just setting up shop, but show a variety of practical strategies to strengthen the store's concept. This is because in the new economic system needs to be a more active actor. Someone solidify the concept of his cafe by traveling around the country to learn from other shops, and there are also youths who study at cafes. They make relationships with one another through their own spatial practices, while creating a spatial identity at the sa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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