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자연/사회, 비인간/인간의 이분법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하이브리드적 현상이 증가할 것이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코로나 19도 마찬가지이다.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로 구성된 지리학과 지리교육은 하이브리드적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문화)으로 분화된 학문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인간 너머의 지리학이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인간 너머의 지리교육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동물지리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은 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모든 비인간은 동등한 행위자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ANT를 바탕으로 바라본 자연과 사회는 인간과 비인간으로 구성된 혼종적인 형태이자 집합체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거세된 순수한 자연은 존재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이 삭제된 순수한 사회도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 도시도 인간과 비인간이 결합된 생활 공간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다양한 비인간 중 도시 속 동물은 인간이 너무나도 당연히 여기는 존재 또는 직접적인 동맹을 맺지 않아 인식하지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도시라는 거대한 ...
미래는 자연/사회, 비인간/인간의 이분법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하이브리드적 현상이 증가할 것이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코로나 19도 마찬가지이다.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로 구성된 지리학과 지리교육은 하이브리드적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문화)으로 분화된 학문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인간 너머의 지리학이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인간 너머의 지리교육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동물지리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은 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모든 비인간은 동등한 행위자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ANT를 바탕으로 바라본 자연과 사회는 인간과 비인간으로 구성된 혼종적인 형태이자 집합체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거세된 순수한 자연은 존재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이 삭제된 순수한 사회도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 도시도 인간과 비인간이 결합된 생활 공간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다양한 비인간 중 도시 속 동물은 인간이 너무나도 당연히 여기는 존재 또는 직접적인 동맹을 맺지 않아 인식하지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도시라는 거대한 블랙박스를 해체한다면 다양한 인간과 동물의 동맹을 분석할 수 있다. 도시 속 동물은 무수히 다양하다. 그중 고양이는 인간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여러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반려묘에서부터 배회 고양이, 길고양이라는 넓은 스펙트럼은 모두 인간의 편의와 변화하는 법적 기준으로 만들어진 결과이다. 반려묘와 길고양이의 구분도 언제든지 해체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고양이를 고정된 인위적인 대상으로 보지 않고, 우리가 거주하는 도시의 동일한 행위자(actor)로 바라봐야 한다. 도시 재개발과 같은 블랙박스가 해체되면 반려묘와 길고양이의 정체성이 변화할 수 있음을 서울시 고양이 관련 민원과 이문냥이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지리교육은 동물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를 3가지 범주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는 유토피아적 야생 공간 속에 있는 동물로 바라보는 시각이고, 두 번째는 인간의 경제적 활동을 위해 기르는 가축으로 보는 시각이며, 세 번째는 기후 변화의 간접적인 가해자 또는 수동적인 피해자로 보는 시각이다. 인간과 동물을 동등한 행위자로 보지 않고 자연을 인간과 멀리 떨어진 이분법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서에는 인간과 동물(자연)의 이분법적 분리가 더욱 강화되어 동물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인 범교과 학습 주제에서 동물보호 및 복지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여전히 혼종적 공간으로서의 도시를 학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혼종적 도시 이해를 위한 수업 모듈을 개발하고 전문가 의견을 조사하여 인간 너머의 지리교육을 위한 토대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업 모듈은 도시 재개발 과정 분석을 통해 도시 경관과 주민 생활의 변화와 도시 구성원인 동물의 생활 변화도 함께 고찰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고양이라는 동물 대표를 통해 도시의 성원으로서 동물을 인정하고, 인간과의 유동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기존 지리교육에서 강조해온 건조환경과 인간 주민 생활의 변화에 덧붙여 재개발로 인해 유실 또는 유기된 동물의 삶을 재조명하고, 동물과 인간, 동물과 경관 간의 상관관계도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동물지리교육의 타당성과 개발한 수업 모듈의 효과성을 분석하고자 교사 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 결과를 종합한 결과 몇 가지 중요한 함의를 얻을 수 있었다. 교사들은 대체로 동물지리교육의 도입을 타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다루는 지리교육에 적합하고 내용적 영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입의 범위와 계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다. 대체로 농업 단원의 가축, 기후와 관련된 동물 분포, 사육 환경 또는 관광 상품으로 소비되는 동물들의 권리 등의 대답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를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주제별 구분에 익숙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동물지리교육은 학생의 삶과 직접적, 간접적 연관성이 있으나 개발한 수업 모듈은 이러한 연관성을 파악하기에는 사례가 다소 부족하고,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학생 활동이 첨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모든 행위자는 관계되어 있다. 관계적 사고로 현상을 바라보면 자연과 문화는 융합될 것이며, 지리교육의 본디 목적을 온당히 성취할 수 있다. 후속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행위자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실제 적용한 후의 효과성 검증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 기술의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분해할 수 있을 때, 인간 너머의 지리교육은 현실화될 것이다.
미래는 자연/사회, 비인간/인간의 이분법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하이브리드적 현상이 증가할 것이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코로나 19도 마찬가지이다.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로 구성된 지리학과 지리교육은 하이브리드적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문화)으로 분화된 학문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인간 너머의 지리학이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인간 너머의 지리교육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동물지리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은 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모든 비인간은 동등한 행위자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ANT를 바탕으로 바라본 자연과 사회는 인간과 비인간으로 구성된 혼종적인 형태이자 집합체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거세된 순수한 자연은 존재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이 삭제된 순수한 사회도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 도시도 인간과 비인간이 결합된 생활 공간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다양한 비인간 중 도시 속 동물은 인간이 너무나도 당연히 여기는 존재 또는 직접적인 동맹을 맺지 않아 인식하지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도시라는 거대한 블랙박스를 해체한다면 다양한 인간과 동물의 동맹을 분석할 수 있다. 도시 속 동물은 무수히 다양하다. 그중 고양이는 인간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여러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반려묘에서부터 배회 고양이, 길고양이라는 넓은 스펙트럼은 모두 인간의 편의와 변화하는 법적 기준으로 만들어진 결과이다. 반려묘와 길고양이의 구분도 언제든지 해체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고양이를 고정된 인위적인 대상으로 보지 않고, 우리가 거주하는 도시의 동일한 행위자(actor)로 바라봐야 한다. 도시 재개발과 같은 블랙박스가 해체되면 반려묘와 길고양이의 정체성이 변화할 수 있음을 서울시 고양이 관련 민원과 이문냥이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지리교육은 동물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를 3가지 범주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는 유토피아적 야생 공간 속에 있는 동물로 바라보는 시각이고, 두 번째는 인간의 경제적 활동을 위해 기르는 가축으로 보는 시각이며, 세 번째는 기후 변화의 간접적인 가해자 또는 수동적인 피해자로 보는 시각이다. 인간과 동물을 동등한 행위자로 보지 않고 자연을 인간과 멀리 떨어진 이분법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서에는 인간과 동물(자연)의 이분법적 분리가 더욱 강화되어 동물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인 범교과 학습 주제에서 동물보호 및 복지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여전히 혼종적 공간으로서의 도시를 학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혼종적 도시 이해를 위한 수업 모듈을 개발하고 전문가 의견을 조사하여 인간 너머의 지리교육을 위한 토대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업 모듈은 도시 재개발 과정 분석을 통해 도시 경관과 주민 생활의 변화와 도시 구성원인 동물의 생활 변화도 함께 고찰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고양이라는 동물 대표를 통해 도시의 성원으로서 동물을 인정하고, 인간과의 유동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기존 지리교육에서 강조해온 건조환경과 인간 주민 생활의 변화에 덧붙여 재개발로 인해 유실 또는 유기된 동물의 삶을 재조명하고, 동물과 인간, 동물과 경관 간의 상관관계도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동물지리교육의 타당성과 개발한 수업 모듈의 효과성을 분석하고자 교사 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 결과를 종합한 결과 몇 가지 중요한 함의를 얻을 수 있었다. 교사들은 대체로 동물지리교육의 도입을 타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다루는 지리교육에 적합하고 내용적 영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입의 범위와 계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다. 대체로 농업 단원의 가축, 기후와 관련된 동물 분포, 사육 환경 또는 관광 상품으로 소비되는 동물들의 권리 등의 대답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를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주제별 구분에 익숙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동물지리교육은 학생의 삶과 직접적, 간접적 연관성이 있으나 개발한 수업 모듈은 이러한 연관성을 파악하기에는 사례가 다소 부족하고,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학생 활동이 첨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모든 행위자는 관계되어 있다. 관계적 사고로 현상을 바라보면 자연과 문화는 융합될 것이며, 지리교육의 본디 목적을 온당히 성취할 수 있다. 후속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행위자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실제 적용한 후의 효과성 검증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 기술의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분해할 수 있을 때, 인간 너머의 지리교육은 현실화될 것이다.
In the future, hybrid phenomena that cannot be understood by the natural/social and non-human/human dichotomy will increase. The same is true of COVID 19, which we are facing. Geography and geography education composed of physical geography and human geography must actively respond to the hybrid phe...
In the future, hybrid phenomena that cannot be understood by the natural/social and non-human/human dichotomy will increase. The same is true of COVID 19, which we are facing. Geography and geography education composed of physical geography and human geography must actively respond to the hybrid phenomenon. In order to overcome the academic atmosphere differentiated into nature and humans(culture), geography beyond humans has recently attracted attention. This study focuses on animal geography to lay the foundation for More-than-human geographies education. The Actor-network theory(ANT) explained that all non-humans, including humans and animals, can be given equal actor roles. Nature and society viewed based on ANT are hybrid forms and aggregates composed of humans and non-humans. Therefore, pure nature, castrated by humans, cannot exist. In addition, there cannot be a pure society in which nature has been deleted. The city in which humans live should be viewed as a living space where humans and non-humans are combined. Among the various non-humans, the animals in the city are only those that humans take for granted or are not recognized because they do not form a direct alliance. If we dismantle the huge black-box of the city, we can analyze the alliances between various humans and animals. The animals in the city are very diverse. Among them, cats occupy several positions based on their relationship with humans. The broad spectrum of cats, prowling cats and street cats is all the result of human convenience and changing legal standards. The distinction between cats and street cats can be dismantled at any time. We should not see the cats around us as fixed artificial objects, but as the same actors in our city. It can be confirmed through civil petitions related to cats in Seoul and the Imun- nyangi project that the identity of cats and street cats can change if black-boxes such as urban redevelopment are dismantled. Current geography education does not treat animals as important. As a result of analyzing high school world geography textbooks,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animals was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The first is a view as an animal in a utopian wild space, the second is a view as a livestock raised for human economic activity, and the third is a view as an indirect perpetrator or passive victim of climate change. It can be seen that humans and animals are not viewed as equal actors, but nature is viewed from a dichotomous perspective far away from humans. In high school Korean geography textbooks, the dichotomy between humans and animals (nature) has been further strengthened and animals are completely excluded. Animal Protection and Welfare was only added to the subject of cross-curricular learning, an alternative to cope with the times and social changes. As can be seen from this, it is still not enough to study the city as a hybrid space. A basic study for geography education beyond humans was conducted by developing instructional modules for understanding hybrid cities and investigating expert opinions. The lesson plan module was developed to examine the urban landscape, changes in residents' lives, and changes in the lives of animals, which are members of the city, through the analysis of the urban redevelopment process. It was designed to recognize animals as members of the city through the animal representative called cats, and to grasp the fluid relationship with humans. In addition to the changes in the dry environment and the lives of human residents, which have been emphasized in the existing geography education, the lives of animals lost or abandoned due to redevelopment were re-examined, and the correlation between animals and humans, and animals and landscapes was induced. To analyze the validity of animal geography education and the effectiveness of the developed instructional module,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for five teachers. As a result of synthesizing the survey results, several important implications were obtained. Teachers generally see the introduction of animal geography education as appropriate. The reason is that it is suitable for geography education that deals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he environment, and that it is possible to expand the scope of content. However, various opinions existed in the scope and series of introduction. In general, answers such as livestock in the agricultural unit, the distribution of animals related to climate, the breeding environment, or the rights of animals consumed as tourism products were mainly answered, and through this, it was possible to grasp that they are familiar with the subject division of the 2015 revised curriculum. Animal geography education is directly and indirectly related to student life, but it was suggested that the developed instruction module lacks examples to understand this connection, and that more detailed student activities should be attached to understand the connection. All actors are involved. If we look at the phenomenon through relational thinking, nature and culture will be fused, and the original purpose of geography education can be fully achieved. It is necessary to develop instructional materials to grasp the relationship between various actors through follow-up research, and to verify the effectiveness after actual application. When students can analyze and decompose networks of humans, nature, and technology through classes, geography education beyond humans will become a reality.
In the future, hybrid phenomena that cannot be understood by the natural/social and non-human/human dichotomy will increase. The same is true of COVID 19, which we are facing. Geography and geography education composed of physical geography and human geography must actively respond to the hybrid phenomenon. In order to overcome the academic atmosphere differentiated into nature and humans(culture), geography beyond humans has recently attracted attention. This study focuses on animal geography to lay the foundation for More-than-human geographies education. The Actor-network theory(ANT) explained that all non-humans, including humans and animals, can be given equal actor roles. Nature and society viewed based on ANT are hybrid forms and aggregates composed of humans and non-humans. Therefore, pure nature, castrated by humans, cannot exist. In addition, there cannot be a pure society in which nature has been deleted. The city in which humans live should be viewed as a living space where humans and non-humans are combined. Among the various non-humans, the animals in the city are only those that humans take for granted or are not recognized because they do not form a direct alliance. If we dismantle the huge black-box of the city, we can analyze the alliances between various humans and animals. The animals in the city are very diverse. Among them, cats occupy several positions based on their relationship with humans. The broad spectrum of cats, prowling cats and street cats is all the result of human convenience and changing legal standards. The distinction between cats and street cats can be dismantled at any time. We should not see the cats around us as fixed artificial objects, but as the same actors in our city. It can be confirmed through civil petitions related to cats in Seoul and the Imun- nyangi project that the identity of cats and street cats can change if black-boxes such as urban redevelopment are dismantled. Current geography education does not treat animals as important. As a result of analyzing high school world geography textbooks,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animals was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The first is a view as an animal in a utopian wild space, the second is a view as a livestock raised for human economic activity, and the third is a view as an indirect perpetrator or passive victim of climate change. It can be seen that humans and animals are not viewed as equal actors, but nature is viewed from a dichotomous perspective far away from humans. In high school Korean geography textbooks, the dichotomy between humans and animals (nature) has been further strengthened and animals are completely excluded. Animal Protection and Welfare was only added to the subject of cross-curricular learning, an alternative to cope with the times and social changes. As can be seen from this, it is still not enough to study the city as a hybrid space. A basic study for geography education beyond humans was conducted by developing instructional modules for understanding hybrid cities and investigating expert opinions. The lesson plan module was developed to examine the urban landscape, changes in residents' lives, and changes in the lives of animals, which are members of the city, through the analysis of the urban redevelopment process. It was designed to recognize animals as members of the city through the animal representative called cats, and to grasp the fluid relationship with humans. In addition to the changes in the dry environment and the lives of human residents, which have been emphasized in the existing geography education, the lives of animals lost or abandoned due to redevelopment were re-examined, and the correlation between animals and humans, and animals and landscapes was induced. To analyze the validity of animal geography education and the effectiveness of the developed instructional module,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for five teachers. As a result of synthesizing the survey results, several important implications were obtained. Teachers generally see the introduction of animal geography education as appropriate. The reason is that it is suitable for geography education that deals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he environment, and that it is possible to expand the scope of content. However, various opinions existed in the scope and series of introduction. In general, answers such as livestock in the agricultural unit, the distribution of animals related to climate, the breeding environment, or the rights of animals consumed as tourism products were mainly answered, and through this, it was possible to grasp that they are familiar with the subject division of the 2015 revised curriculum. Animal geography education is directly and indirectly related to student life, but it was suggested that the developed instruction module lacks examples to understand this connection, and that more detailed student activities should be attached to understand the connection. All actors are involved. If we look at the phenomenon through relational thinking, nature and culture will be fused, and the original purpose of geography education can be fully achieved. It is necessary to develop instructional materials to grasp the relationship between various actors through follow-up research, and to verify the effectiveness after actual application. When students can analyze and decompose networks of humans, nature, and technology through classes, geography education beyond humans will become a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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