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서사적 요건은 ‘가족’의 이야기이다. 박경리의 소설은 대체로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근거하고 있으며 ‘가족’이 속해 있는 사회의 구조적이고 역사적인 과정과 그 시대의 정신적인 지표를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박경리 문학에 나타난 ‘가족 서사’를 현실 재현적 관점에서보다는 가족 구성원들의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특성을 통해 내밀하고 심층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박경리 작품에 등장하고 있는 가족 서사는 자신의 불행했던 출생과 성장과정에서 발견했던 기존의 질서나 관습이 가부장적 특성을 가지고 가족 구성원을 억압하는 기제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부조리한 담론 질서를 거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내부의 내밀한 관점을 담론화 하고 있다. Ⅱ장에서는 가부장제하에서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 개념은 유교주의에 바탕한 가부장권을 절대시하는 부자관계 위주의 가부장제라고 할 수 있다. 가부장제에서 아버지는 상징계에 속해있고 대타자를 의미한다. 상징계는 대타자에 의해서 유지되는데 아버지라고 하는 대타자 즉 상징계의 위치에는 규범과 질서 그리고 권위라는 초월적 기표가 부여된다. 작품 내에서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있어 하나의 법이고 질서이며 권위의 상징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버지는 가부장제 남성 이데올로기를 지키려는 ‘상징적 인 아버지’로 군림한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와 금기로 일관하고 있는 아버지의 태도는 봉건적 사회질서의 바탕이 되는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전통적인 가치관에 지배받는 가문을 유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형적인 가부장적 어머니는 전통적 가족질서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가부장제 사회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개인적인 욕망보다는 가문의 공적인 가치에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며 가문의 명예와 전통을 지키기 위한 의무에 최선을 다하는 동일시적 삶을 살아간다. 또한 아들을 통해서만이 기존 가부장제 가족 구조에 편입이 가능했던 여성 인물들에게 ‘아들’은 절대적 가치로 작용한다. 이것은 ‘아들’에 대한 여성의 대타자적 욕망이 드러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가부장적 질서와 제도 속에 함의된 여성에 대한 억압기제는 여성들의 삶을 소외 속에서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가부장제는 기존의 질서를 유지해 나가려는 사회적 억압과 이를 내면화한 인물의 심리와 결합하여 인물의 삶을 끊임없이 억압한다. 이러한 여성 인물의 모습은 가족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여성의 내면을 대변하고 있다. Ⅲ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가족 구성원을 억압하고 내면화시켰던 가부장제에 대한 거부의 양상과 그 과정에서 주체적 자아를 형성해가는 모습에 대해 살펴보았다. 부계중심의 혈통주의에 기반한 가족주의를 내세우며 가족을 통합하였던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주의 역시 일제강점기와 전쟁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거치면서 아버지의 권위에 기반했던 ...
박경리의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서사적 요건은 ‘가족’의 이야기이다. 박경리의 소설은 대체로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근거하고 있으며 ‘가족’이 속해 있는 사회의 구조적이고 역사적인 과정과 그 시대의 정신적인 지표를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박경리 문학에 나타난 ‘가족 서사’를 현실 재현적 관점에서보다는 가족 구성원들의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특성을 통해 내밀하고 심층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박경리 작품에 등장하고 있는 가족 서사는 자신의 불행했던 출생과 성장과정에서 발견했던 기존의 질서나 관습이 가부장적 특성을 가지고 가족 구성원을 억압하는 기제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부조리한 담론 질서를 거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내부의 내밀한 관점을 담론화 하고 있다. Ⅱ장에서는 가부장제하에서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 개념은 유교주의에 바탕한 가부장권을 절대시하는 부자관계 위주의 가부장제라고 할 수 있다. 가부장제에서 아버지는 상징계에 속해있고 대타자를 의미한다. 상징계는 대타자에 의해서 유지되는데 아버지라고 하는 대타자 즉 상징계의 위치에는 규범과 질서 그리고 권위라는 초월적 기표가 부여된다. 작품 내에서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있어 하나의 법이고 질서이며 권위의 상징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버지는 가부장제 남성 이데올로기를 지키려는 ‘상징적 인 아버지’로 군림한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와 금기로 일관하고 있는 아버지의 태도는 봉건적 사회질서의 바탕이 되는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전통적인 가치관에 지배받는 가문을 유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형적인 가부장적 어머니는 전통적 가족질서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가부장제 사회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개인적인 욕망보다는 가문의 공적인 가치에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며 가문의 명예와 전통을 지키기 위한 의무에 최선을 다하는 동일시적 삶을 살아간다. 또한 아들을 통해서만이 기존 가부장제 가족 구조에 편입이 가능했던 여성 인물들에게 ‘아들’은 절대적 가치로 작용한다. 이것은 ‘아들’에 대한 여성의 대타자적 욕망이 드러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가부장적 질서와 제도 속에 함의된 여성에 대한 억압기제는 여성들의 삶을 소외 속에서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가부장제는 기존의 질서를 유지해 나가려는 사회적 억압과 이를 내면화한 인물의 심리와 결합하여 인물의 삶을 끊임없이 억압한다. 이러한 여성 인물의 모습은 가족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여성의 내면을 대변하고 있다. Ⅲ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가족 구성원을 억압하고 내면화시켰던 가부장제에 대한 거부의 양상과 그 과정에서 주체적 자아를 형성해가는 모습에 대해 살펴보았다. 부계중심의 혈통주의에 기반한 가족주의를 내세우며 가족을 통합하였던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주의 역시 일제강점기와 전쟁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거치면서 아버지의 권위에 기반했던 사회적 환경은 약화되어가고 가부장의 일방적인 권위는 상호적이고 다양한 권위로 변화되어 간다. 박경리 초기 단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남성부재의 가족 관계의 형상화이다. 이후 남성 부재의 가족 서사는 여러 작품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것은 가부장제를 거부하고 가부장제 질서에 균열을 내는 것을 말한다. 여성은 아내이며 어머니이고 딸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본원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가부장제 유지와 지속을 위해 살았던 어머니들은 이제 타자적 삶을 거부하기 시작한다. 이제 그들은 가족이라는 지배질서를 부정하고 자아를 찾기 위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인물들이 정체성을 회복해가는 과정은 봉건 가족 체제에 대한 주체적인 인식을 하면서부터 가능해지기 시작하였다. 이제 주체는 마땅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그것이 법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켜졌던 대타자의 호명과 시선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대타자의 요구와 대타자가 바라보는 시선을 거부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겠다는 것이다. Ⅳ장에서는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조망하게 된 인물들이 새로운 가족 서사를 모색하는 모습에 대해 살펴보았다. 가부장제 서사에서 고정된 시선의 규율에 갇혀 있던 여성가장들은 자기 인식의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가족을 생각하는 ‘가족적 자아’를 만들어 내었다. 또한 기존의 부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오던 가족 서사가 모계 가족 서사로 확대되며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남성인물들이 떠나거나 부재한 가운데서 전대의 가치관을 끊고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가치관으로 여성 주도의 새로운 가족 관계를 실현해 가는 것이다. 박경리 소설의 중심에는 가족이 자리하고 있으며 또한 그 과정에서 작가는 가족의 회복을 절대의 가치로 삼고 있다. 결혼제도나 가족 관계와 같은 형식적인 요인으로 인해 잠시 가족간의 신뢰가 무너졌었지만 그 모든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며 가족 구성원들 스스로가 가족 정체성을 회복해가기 시작한다. 이후 가족 안에 있는 생명의 발견으로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Ⅴ장에서는 박경리 가족 서사의 소설사적 의의에 대해 살펴보았다. 박경리 가족 서사의 궁극적 목적은 가족의 회복에 있으며 가족 정체성의 회복에 있다. 유교적 가족주의 안에서 가부장제를 체현했던 인물 역시 그도 하나의 인간이며 결핍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인간은 저마다의 담론을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모순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다. 인간 내면의 가치와 대면하기를 무엇보다 원하였던 박경리는 결핍이 있는 인간들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소외시키지 않으며 가족주의의 모순을 수정하면서 가족과 공동체의 화해된 가족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 주제어 : 가족 서사, 가부장제, 상징계, 오이디푸스 가족 구조, 무의식, 억압, 결핍, 욕망, 내면, 자아, 주체, 대타자의 호명, 대타자의 시선, 가족적 자아, 가족 정체성, 생명
박경리의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서사적 요건은 ‘가족’의 이야기이다. 박경리의 소설은 대체로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근거하고 있으며 ‘가족’이 속해 있는 사회의 구조적이고 역사적인 과정과 그 시대의 정신적인 지표를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박경리 문학에 나타난 ‘가족 서사’를 현실 재현적 관점에서보다는 가족 구성원들의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특성을 통해 내밀하고 심층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박경리 작품에 등장하고 있는 가족 서사는 자신의 불행했던 출생과 성장과정에서 발견했던 기존의 질서나 관습이 가부장적 특성을 가지고 가족 구성원을 억압하는 기제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부조리한 담론 질서를 거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내부의 내밀한 관점을 담론화 하고 있다. Ⅱ장에서는 가부장제하에서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 개념은 유교주의에 바탕한 가부장권을 절대시하는 부자관계 위주의 가부장제라고 할 수 있다. 가부장제에서 아버지는 상징계에 속해있고 대타자를 의미한다. 상징계는 대타자에 의해서 유지되는데 아버지라고 하는 대타자 즉 상징계의 위치에는 규범과 질서 그리고 권위라는 초월적 기표가 부여된다. 작품 내에서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있어 하나의 법이고 질서이며 권위의 상징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버지는 가부장제 남성 이데올로기를 지키려는 ‘상징적 인 아버지’로 군림한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와 금기로 일관하고 있는 아버지의 태도는 봉건적 사회질서의 바탕이 되는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전통적인 가치관에 지배받는 가문을 유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형적인 가부장적 어머니는 전통적 가족질서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가부장제 사회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개인적인 욕망보다는 가문의 공적인 가치에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며 가문의 명예와 전통을 지키기 위한 의무에 최선을 다하는 동일시적 삶을 살아간다. 또한 아들을 통해서만이 기존 가부장제 가족 구조에 편입이 가능했던 여성 인물들에게 ‘아들’은 절대적 가치로 작용한다. 이것은 ‘아들’에 대한 여성의 대타자적 욕망이 드러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가부장적 질서와 제도 속에 함의된 여성에 대한 억압기제는 여성들의 삶을 소외 속에서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가부장제는 기존의 질서를 유지해 나가려는 사회적 억압과 이를 내면화한 인물의 심리와 결합하여 인물의 삶을 끊임없이 억압한다. 이러한 여성 인물의 모습은 가족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여성의 내면을 대변하고 있다. Ⅲ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가족 구성원을 억압하고 내면화시켰던 가부장제에 대한 거부의 양상과 그 과정에서 주체적 자아를 형성해가는 모습에 대해 살펴보았다. 부계중심의 혈통주의에 기반한 가족주의를 내세우며 가족을 통합하였던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주의 역시 일제강점기와 전쟁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거치면서 아버지의 권위에 기반했던 사회적 환경은 약화되어가고 가부장의 일방적인 권위는 상호적이고 다양한 권위로 변화되어 간다. 박경리 초기 단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남성부재의 가족 관계의 형상화이다. 이후 남성 부재의 가족 서사는 여러 작품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것은 가부장제를 거부하고 가부장제 질서에 균열을 내는 것을 말한다. 여성은 아내이며 어머니이고 딸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본원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가부장제 유지와 지속을 위해 살았던 어머니들은 이제 타자적 삶을 거부하기 시작한다. 이제 그들은 가족이라는 지배질서를 부정하고 자아를 찾기 위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인물들이 정체성을 회복해가는 과정은 봉건 가족 체제에 대한 주체적인 인식을 하면서부터 가능해지기 시작하였다. 이제 주체는 마땅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그것이 법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켜졌던 대타자의 호명과 시선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대타자의 요구와 대타자가 바라보는 시선을 거부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겠다는 것이다. Ⅳ장에서는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조망하게 된 인물들이 새로운 가족 서사를 모색하는 모습에 대해 살펴보았다. 가부장제 서사에서 고정된 시선의 규율에 갇혀 있던 여성가장들은 자기 인식의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가족을 생각하는 ‘가족적 자아’를 만들어 내었다. 또한 기존의 부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오던 가족 서사가 모계 가족 서사로 확대되며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남성인물들이 떠나거나 부재한 가운데서 전대의 가치관을 끊고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가치관으로 여성 주도의 새로운 가족 관계를 실현해 가는 것이다. 박경리 소설의 중심에는 가족이 자리하고 있으며 또한 그 과정에서 작가는 가족의 회복을 절대의 가치로 삼고 있다. 결혼제도나 가족 관계와 같은 형식적인 요인으로 인해 잠시 가족간의 신뢰가 무너졌었지만 그 모든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며 가족 구성원들 스스로가 가족 정체성을 회복해가기 시작한다. 이후 가족 안에 있는 생명의 발견으로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Ⅴ장에서는 박경리 가족 서사의 소설사적 의의에 대해 살펴보았다. 박경리 가족 서사의 궁극적 목적은 가족의 회복에 있으며 가족 정체성의 회복에 있다. 유교적 가족주의 안에서 가부장제를 체현했던 인물 역시 그도 하나의 인간이며 결핍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인간은 저마다의 담론을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모순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다. 인간 내면의 가치와 대면하기를 무엇보다 원하였던 박경리는 결핍이 있는 인간들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소외시키지 않으며 가족주의의 모순을 수정하면서 가족과 공동체의 화해된 가족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 주제어 : 가족 서사, 가부장제, 상징계, 오이디푸스 가족 구조, 무의식, 억압, 결핍, 욕망, 내면, 자아, 주체, 대타자의 호명, 대타자의 시선, 가족적 자아, 가족 정체성, 생명
The common narrative requirement in Park Kyung-ni's novels is "family" stories. Most of her novels are based in the community of "family," depicting persuasively the structural and historical process of the society where "family" belongs and the spiritual indicators of the times. In this sense,...
The common narrative requirement in Park Kyung-ni's novels is "family" stories. Most of her novels are based in the community of "family," depicting persuasively the structural and historical process of the society where "family" belongs and the spiritual indicators of the times. In this sense,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family narratives" in Park's literature from a private and profound perspective via the conscious and unconscious characteristics of family members rather than a perspective of reality reproduction. In Park's works, family narratives begin with the realization that the old orders and conventions found in the process of a character's miserable birth and growth had patriarchal characteristics and were used as mechanisms to suppress family members. Based on his or her experiences of rejecting such an unreasonable discourse, the character turns his or her private perspective inside him or her into a discourse. Chapter II examined the specific life aspects of family members living under patriarchy. The traditional family concept of Korea is Confucianism-based patriarchy around father-son relationships in which patriarchal power is absolute. In patriarchy, father belongs to the symbolic and represents the big Other. The symbolic is maintained by the big Other, and such transcendental signifiers as norm, order, and authority are granted to the position of father as the big Other or the symbolic. In Park's works, father is a law, order, and symbol of authority to the family. Father reigns as "symbolic father" trying to keep the patriarchal male ideology. Consistent with the patriarchal ideology and taboos, his attitude is to maintain family relationships as the basis of feudal social order and keep the family under the rule of traditional values. Typical patriarchal mothers make active contributions to the further solidification of patriarchal society based on the value of traditional family order. They project their desire onto the public values of the family rather than their personal desire and lead an identificatory life of doing their best to perform the duty of keeping the family honor and tradition. Female characters are allowed to join the old patriarchal family structure only through their sons, and "son" works as an absolute value to them. This reveals women's desire for their "sons" as the big Other. The mechanism of suppressing women connoted in the patriarchal order and system made the lives of women meaningless in alienation. Patriarchy works to suppress the lives of characters endlessly by combining with social suppression to keep the old order and the psychology of characters that internalize it. These female characters represent the inner side of women that are victimized by the family ideology. Chapter III examined the patterns of rejecting patriarchy, which was reported to suppress and internalize family members in the previous chapter, and the formation of an independent ego in the process. The traditional familism of Korea, which used to unify a family by advocating familism based on paternal line-centered jus sanguinis, changed, too, going through unique historical situations including the Japanese rule and war. The social environment rooted in father's authority weakened, and patriarch's unilateral authority was replaced with reciprocal and diverse authority. Prominent in Park's early short stories is the embodiment of relationships in a family with the absence of male. Since them, narratives of families missing male members appear in many of her works. This is to reject patriarchy and cause a crack in the patriarchal order. Women have their original identity as women before wives, mothers, and daughters. Mothers, who used to live to keep and maintain patriarchy, start to reject other-like life. They deny the ruling order of family and try to move into a new world to find their ego. In Park's works, characters were able to restore their identity only after developing independent perceptions of feudal family system. Now subjects are trying to escape from the call and gaze of the big Other, who they used to try to protect only because he or she was considered as law not because there was a good reason. Rejecting the demand of the big Other and his or her gaze, they are leaving to find a true self. Chapter IV examined the ways that characters explored a new family narrative after starting to see their lives in an objective view away from the patriarchal order. Matriarchs, who used to be trapped in the fixed gaze in patriarchal narratives, have created a "familial ego" that truly thinks of family through the process of self-awareness. The chapter also examined the process of a family narrative, which used to develop around the paternal line, expanding and forming around the maternal line. Discarding the values of the previous generation, new women-led family relationships are realized in new values and new spaces with the exit or absence of male characters. There is family at the center of Park's novels, in which process the writer finds an absolute value in the restoration of family. Trust among family members collapsed for a while due to such formal factors as the marriage system and family relations, but they start to restore their family identity for themselves by overcoming all these wounds and recognizing the existential value of family. The study traced this process leading to the discovery of life in family. Chapter V delved into the significance of Park's family narratives in the history of novels. The ultimate goal of her family narratives is the restoration of family and also family identity. Even the characters that embodied patriarchy within Confucian familism are human beings and have elements of deficiency. Every human being lives with their respective discourses, not recognizing their own contradictions many times. Park, who wanted to face the internal values of human being more than anything else, sought after the reconciled family relationships of family and community by depicting characters recognizing one another and refusing to alienating each other as human beings with deficiency and correcting the contradictions of familism.
⬝ Keywords: family narrative, patriarchy, the symbolic, the big Other, Oedipean family structure, unconsciousness, suppression, deficiency, desire, inner side, ego, subject, call of the big Other, gaze of the big Other, familial ego, family identity, life
The common narrative requirement in Park Kyung-ni's novels is "family" stories. Most of her novels are based in the community of "family," depicting persuasively the structural and historical process of the society where "family" belongs and the spiritual indicators of the times. In this sense,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family narratives" in Park's literature from a private and profound perspective via the conscious and unconscious characteristics of family members rather than a perspective of reality reproduction. In Park's works, family narratives begin with the realization that the old orders and conventions found in the process of a character's miserable birth and growth had patriarchal characteristics and were used as mechanisms to suppress family members. Based on his or her experiences of rejecting such an unreasonable discourse, the character turns his or her private perspective inside him or her into a discourse. Chapter II examined the specific life aspects of family members living under patriarchy. The traditional family concept of Korea is Confucianism-based patriarchy around father-son relationships in which patriarchal power is absolute. In patriarchy, father belongs to the symbolic and represents the big Other. The symbolic is maintained by the big Other, and such transcendental signifiers as norm, order, and authority are granted to the position of father as the big Other or the symbolic. In Park's works, father is a law, order, and symbol of authority to the family. Father reigns as "symbolic father" trying to keep the patriarchal male ideology. Consistent with the patriarchal ideology and taboos, his attitude is to maintain family relationships as the basis of feudal social order and keep the family under the rule of traditional values. Typical patriarchal mothers make active contributions to the further solidification of patriarchal society based on the value of traditional family order. They project their desire onto the public values of the family rather than their personal desire and lead an identificatory life of doing their best to perform the duty of keeping the family honor and tradition. Female characters are allowed to join the old patriarchal family structure only through their sons, and "son" works as an absolute value to them. This reveals women's desire for their "sons" as the big Other. The mechanism of suppressing women connoted in the patriarchal order and system made the lives of women meaningless in alienation. Patriarchy works to suppress the lives of characters endlessly by combining with social suppression to keep the old order and the psychology of characters that internalize it. These female characters represent the inner side of women that are victimized by the family ideology. Chapter III examined the patterns of rejecting patriarchy, which was reported to suppress and internalize family members in the previous chapter, and the formation of an independent ego in the process. The traditional familism of Korea, which used to unify a family by advocating familism based on paternal line-centered jus sanguinis, changed, too, going through unique historical situations including the Japanese rule and war. The social environment rooted in father's authority weakened, and patriarch's unilateral authority was replaced with reciprocal and diverse authority. Prominent in Park's early short stories is the embodiment of relationships in a family with the absence of male. Since them, narratives of families missing male members appear in many of her works. This is to reject patriarchy and cause a crack in the patriarchal order. Women have their original identity as women before wives, mothers, and daughters. Mothers, who used to live to keep and maintain patriarchy, start to reject other-like life. They deny the ruling order of family and try to move into a new world to find their ego. In Park's works, characters were able to restore their identity only after developing independent perceptions of feudal family system. Now subjects are trying to escape from the call and gaze of the big Other, who they used to try to protect only because he or she was considered as law not because there was a good reason. Rejecting the demand of the big Other and his or her gaze, they are leaving to find a true self. Chapter IV examined the ways that characters explored a new family narrative after starting to see their lives in an objective view away from the patriarchal order. Matriarchs, who used to be trapped in the fixed gaze in patriarchal narratives, have created a "familial ego" that truly thinks of family through the process of self-awareness. The chapter also examined the process of a family narrative, which used to develop around the paternal line, expanding and forming around the maternal line. Discarding the values of the previous generation, new women-led family relationships are realized in new values and new spaces with the exit or absence of male characters. There is family at the center of Park's novels, in which process the writer finds an absolute value in the restoration of family. Trust among family members collapsed for a while due to such formal factors as the marriage system and family relations, but they start to restore their family identity for themselves by overcoming all these wounds and recognizing the existential value of family. The study traced this process leading to the discovery of life in family. Chapter V delved into the significance of Park's family narratives in the history of novels. The ultimate goal of her family narratives is the restoration of family and also family identity. Even the characters that embodied patriarchy within Confucian familism are human beings and have elements of deficiency. Every human being lives with their respective discourses, not recognizing their own contradictions many times. Park, who wanted to face the internal values of human being more than anything else, sought after the reconciled family relationships of family and community by depicting characters recognizing one another and refusing to alienating each other as human beings with deficiency and correcting the contradictions of familism.
⬝ Keywords: family narrative, patriarchy, the symbolic, the big Other, Oedipean family structure, unconsciousness, suppression, deficiency, desire, inner side, ego, subject, call of the big Other, gaze of the big Other, familial ego, family identit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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