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낙인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생각, 태도 및 행동으로 정의된다. 정신질환 낙인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명시적, 묵시적 차별로 나타나며, 치료와 회복에 중대한 장애물이 된다. 특히 정신질환 관련 위기상황에 우선적으로 대응하는 법집행기관 종사자들의 낙인은 직접적인 권리침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질환 낙인 연구의 필요성이 상당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경찰 집단의 정신질환 낙인의 지식, 태도, 행동적 측면을 탐색하고, 이를 통해 경찰 집단의 정신질환 낙인 특성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또한, 과거 접촉 경험과 정신질환 낙인 간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업무 중 마주치는 정신질환 관련 위기상황에 의해 정신질환 낙인이 심화될 것이라고 가정하여 실무 경험이 있는 현직 경찰과 실무 경험이 없는 경찰 후보생의 두 집단을 구성하여 최종적으로 각각 77명, 55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정신질환 낙인의 지식적 측면을 평정하기 위해 정신건강 지식 척도(MHKS)를, 태도적 측면을 평정하기 위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
정신질환 낙인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생각, 태도 및 행동으로 정의된다. 정신질환 낙인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명시적, 묵시적 차별로 나타나며, 치료와 회복에 중대한 장애물이 된다. 특히 정신질환 관련 위기상황에 우선적으로 대응하는 법집행기관 종사자들의 낙인은 직접적인 권리침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질환 낙인 연구의 필요성이 상당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경찰 집단의 정신질환 낙인의 지식, 태도, 행동적 측면을 탐색하고, 이를 통해 경찰 집단의 정신질환 낙인 특성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또한, 과거 접촉 경험과 정신질환 낙인 간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업무 중 마주치는 정신질환 관련 위기상황에 의해 정신질환 낙인이 심화될 것이라고 가정하여 실무 경험이 있는 현직 경찰과 실무 경험이 없는 경찰 후보생의 두 집단을 구성하여 최종적으로 각각 77명, 55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정신질환 낙인의 지식적 측면을 평정하기 위해 정신건강 지식 척도(MHKS)를, 태도적 측면을 평정하기 위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역사회 태도 척도(CAMI)와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 척도를, 행동적 측면을 평정하기 위해 의도되고 보고된 행동 척도(RIBS)와 사회적 거리감 척도(SDS)를 사용하였으며, 사회적 바람직성 척도(SDS-24)를 통해 낙인 연구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혼입변인인 사회적 바람직성을 통제했다. 개인적 접촉 경험과 정신질환 낙인 간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정신질환 경험 및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 경험을 탐색하였으며, 현직 경찰의 경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업무상 접촉 빈도 및 정신질환 관련 위기상황 대처 시 유능감을 추가적으로 수집했다. 연구 결과, 현직 경찰 집단이 경찰 후보생 집단에 비해 정신질환 낙인의 행동적 측면을 측정하는 RIBS와 SDS 척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또한, 현직 경찰 집단과 경찰 후보생 집단의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태도 변인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경찰 후보생 집단에서는 태도 척도의 하위요인 중 무능, 지역사회정신건강이념, 사회생활제한 변인이, 현직 경찰 집단에서는 식별가능, 대처시 유능감, 회복불능, 사회생활제한 변인이 행동 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식별가능과 회복불능 변인에서 경찰 후보생 집단과 현직 경찰 집단의 상관계수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경찰 집단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정신질환 낙인 태도 변인인 지각된 위험성이 사회적 거리감의 증가 등 실제 차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경찰 집단에서 실무 경험에 따른 낙인 특성 차이에 근거한 차별화된 낙인 감소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한편, 접촉 경험에 따른 정신질환 낙인 비교에서는 개인적 접촉과 업무상 접촉 모두 유의한 집단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 결과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한 가지 가능성은 경찰 집단을 대상으로 접촉과 낙인의 상관을 연구할 경우 접촉의 종류를 보다 정교하게 고려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은, 경찰 집단에서는 접촉 여부가 낙인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후속 연구를 통해 보다 면밀하게 검증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현직 경찰 및 경찰 후보생의 정신질환 낙인의 지식, 태도, 행동적 측면을 비교, 분석하여, 행동적 측면에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하였고,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 낙인의 태도적 측면을 탐색했다. 또한 경찰 집단에서 개인적 접촉 경험과 업무상 접촉 경험이 정신질환 낙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정신질환 낙인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생각, 태도 및 행동으로 정의된다. 정신질환 낙인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명시적, 묵시적 차별로 나타나며, 치료와 회복에 중대한 장애물이 된다. 특히 정신질환 관련 위기상황에 우선적으로 대응하는 법집행기관 종사자들의 낙인은 직접적인 권리침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질환 낙인 연구의 필요성이 상당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경찰 집단의 정신질환 낙인의 지식, 태도, 행동적 측면을 탐색하고, 이를 통해 경찰 집단의 정신질환 낙인 특성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또한, 과거 접촉 경험과 정신질환 낙인 간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업무 중 마주치는 정신질환 관련 위기상황에 의해 정신질환 낙인이 심화될 것이라고 가정하여 실무 경험이 있는 현직 경찰과 실무 경험이 없는 경찰 후보생의 두 집단을 구성하여 최종적으로 각각 77명, 55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정신질환 낙인의 지식적 측면을 평정하기 위해 정신건강 지식 척도(MHKS)를, 태도적 측면을 평정하기 위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역사회 태도 척도(CAMI)와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 척도를, 행동적 측면을 평정하기 위해 의도되고 보고된 행동 척도(RIBS)와 사회적 거리감 척도(SDS)를 사용하였으며, 사회적 바람직성 척도(SDS-24)를 통해 낙인 연구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혼입변인인 사회적 바람직성을 통제했다. 개인적 접촉 경험과 정신질환 낙인 간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정신질환 경험 및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 경험을 탐색하였으며, 현직 경찰의 경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업무상 접촉 빈도 및 정신질환 관련 위기상황 대처 시 유능감을 추가적으로 수집했다. 연구 결과, 현직 경찰 집단이 경찰 후보생 집단에 비해 정신질환 낙인의 행동적 측면을 측정하는 RIBS와 SDS 척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또한, 현직 경찰 집단과 경찰 후보생 집단의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태도 변인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경찰 후보생 집단에서는 태도 척도의 하위요인 중 무능, 지역사회정신건강이념, 사회생활제한 변인이, 현직 경찰 집단에서는 식별가능, 대처시 유능감, 회복불능, 사회생활제한 변인이 행동 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식별가능과 회복불능 변인에서 경찰 후보생 집단과 현직 경찰 집단의 상관계수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경찰 집단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정신질환 낙인 태도 변인인 지각된 위험성이 사회적 거리감의 증가 등 실제 차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경찰 집단에서 실무 경험에 따른 낙인 특성 차이에 근거한 차별화된 낙인 감소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한편, 접촉 경험에 따른 정신질환 낙인 비교에서는 개인적 접촉과 업무상 접촉 모두 유의한 집단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 결과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한 가지 가능성은 경찰 집단을 대상으로 접촉과 낙인의 상관을 연구할 경우 접촉의 종류를 보다 정교하게 고려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은, 경찰 집단에서는 접촉 여부가 낙인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후속 연구를 통해 보다 면밀하게 검증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현직 경찰 및 경찰 후보생의 정신질환 낙인의 지식, 태도, 행동적 측면을 비교, 분석하여, 행동적 측면에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하였고,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 낙인의 태도적 측면을 탐색했다. 또한 경찰 집단에서 개인적 접촉 경험과 업무상 접촉 경험이 정신질환 낙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Mental illness stigma is defined as negative thoughts, attitudes, and behaviors about mental illness that results in disadvantages to people with mental illness(PwMI). Mental illness stigma results in explicit and implicit discrimination toward PwMI and is a major obstacle to treatment and recovery....
Mental illness stigma is defined as negative thoughts, attitudes, and behaviors about mental illness that results in disadvantages to people with mental illness(PwMI). Mental illness stigma results in explicit and implicit discrimination toward PwMI and is a major obstacle to treatment and recovery. Especially, there is a significant need for research on the mental illness stigma of law enforcement officers who are the first responders to mental illness crisis, as their misconception and discrimination can directly lead to violation of human rights. This study sought to comprehensively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mental illness stigma of Korean police by exploring the knowledge, attitude, and behavioral aspects of mental illness stigma in active-duty police officers and police trainees. In addition, previous contact experience with PwMI was collect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retrospective contact and mental illness stigma. 77 active duty police officers with practical experience and 55 police trainees with no practical experience were recruited for this study. Mental Health Knowledge Schedule(MHKS) was used to assess the knowledge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Community Attitudes toward the Mentally Ill(CAMI) and Prejudice to the Mentally Ill Scale was used to assess the attitudinal aspect. Reported and Intended Behavior Scale(RIBS) and Social Distance Scale(SDS) was used to assess the behavioral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Additionally, to control social desirability, which is a common confounding variable problematic in stigma research, Social Desirability Scale 24(SDS-24) score was used as covariance. Lastly, personal contact experience and workplace encounters with PwMI were collected. The result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behavioral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between the two groups. Active-duty group obtained higher scores on RIBS and SDS compared to trainee group. Furthermore, different attitudinal variables affected the discriminatory behavior of each group. Among the subfactors of attitudinal measures, incompetence, community mental health ideology, and social restriction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behavioral variables in police trainee group, while identifiableness, perceived coping ability regarding mental illness crisis, potential of recovery, and social restriction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behaviors of active-duty police group. Last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the two groups were found in identifiableness and potential of recovery variable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erceived risk, which is an attitudinal factor of mental illness stigma commonly found to be higher in police groups compared to the general population, can lead to actual discriminatory behavior by increasing social distance. It also suggests the need for a differentiated approach based on the different characteristics of stigma in forming anti-stigma intervention in police and police trainee group. On the other hand, retrospective contact did not indicate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mental illness stigma in both personal contact experience and workplace encounter. These results suggest a number of possibilities, one being that the nature of contact may need to be considered more thoroughly when studying the relation between previous contact experience and mental illness stigma in police groups. Alternatively, there is a possibility that in police group, contact may not have significant impact on the level of stigma. Subsequent studies are needed to explore these possibilities. This study was the first research to comprehensively examine knowledge, attitude, and behavioral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in Korean active-duty police and police trainees.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behavioral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and the attitudinal aspects of mental illness stigma affecting these behavioral aspects were identified. The effect of personal contact and workplace encounters with PwMI on mental illness stigma was also examined. Future studies need to focus on investigating the defining characteristics of mental illness stigma of police compared to the general population and establishing mental illness stigma programs based on these characteristics to specifically target police mental illness stigma.
Mental illness stigma is defined as negative thoughts, attitudes, and behaviors about mental illness that results in disadvantages to people with mental illness(PwMI). Mental illness stigma results in explicit and implicit discrimination toward PwMI and is a major obstacle to treatment and recovery. Especially, there is a significant need for research on the mental illness stigma of law enforcement officers who are the first responders to mental illness crisis, as their misconception and discrimination can directly lead to violation of human rights. This study sought to comprehensively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mental illness stigma of Korean police by exploring the knowledge, attitude, and behavioral aspects of mental illness stigma in active-duty police officers and police trainees. In addition, previous contact experience with PwMI was collect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retrospective contact and mental illness stigma. 77 active duty police officers with practical experience and 55 police trainees with no practical experience were recruited for this study. Mental Health Knowledge Schedule(MHKS) was used to assess the knowledge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Community Attitudes toward the Mentally Ill(CAMI) and Prejudice to the Mentally Ill Scale was used to assess the attitudinal aspect. Reported and Intended Behavior Scale(RIBS) and Social Distance Scale(SDS) was used to assess the behavioral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Additionally, to control social desirability, which is a common confounding variable problematic in stigma research, Social Desirability Scale 24(SDS-24) score was used as covariance. Lastly, personal contact experience and workplace encounters with PwMI were collected. The result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behavioral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between the two groups. Active-duty group obtained higher scores on RIBS and SDS compared to trainee group. Furthermore, different attitudinal variables affected the discriminatory behavior of each group. Among the subfactors of attitudinal measures, incompetence, community mental health ideology, and social restriction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behavioral variables in police trainee group, while identifiableness, perceived coping ability regarding mental illness crisis, potential of recovery, and social restriction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behaviors of active-duty police group. Last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the two groups were found in identifiableness and potential of recovery variable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erceived risk, which is an attitudinal factor of mental illness stigma commonly found to be higher in police groups compared to the general population, can lead to actual discriminatory behavior by increasing social distance. It also suggests the need for a differentiated approach based on the different characteristics of stigma in forming anti-stigma intervention in police and police trainee group. On the other hand, retrospective contact did not indicate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mental illness stigma in both personal contact experience and workplace encounter. These results suggest a number of possibilities, one being that the nature of contact may need to be considered more thoroughly when studying the relation between previous contact experience and mental illness stigma in police groups. Alternatively, there is a possibility that in police group, contact may not have significant impact on the level of stigma. Subsequent studies are needed to explore these possibilities. This study was the first research to comprehensively examine knowledge, attitude, and behavioral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in Korean active-duty police and police trainees.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behavioral aspect of mental illness stigma, and the attitudinal aspects of mental illness stigma affecting these behavioral aspects were identified. The effect of personal contact and workplace encounters with PwMI on mental illness stigma was also examined. Future studies need to focus on investigating the defining characteristics of mental illness stigma of police compared to the general population and establishing mental illness stigma programs based on these characteristics to specifically target police mental illness st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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